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침묵의 말

갱스브르 조회수 : 812
작성일 : 2014-03-27 05:55:58

지금도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침묵이 가장 분명한 언어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때론 모든 이해를 가지고 다가오기도 하고

때론 처참한 무시와 냉대로 싸늘하게 하는 공기

온갖 종류의 침묵이 주는 상대방의 신호를 경험해 봤지만

이상하게 언어가 주는 요령부득이 거기엔 없다

언제나 명징하고 지나치게 노골적이다

꾹 다문 입을 타고 경멸과 사랑이 두 사람의 공기를 에워싼다

그것이 외면인지 수용인지는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 그렇게 온다

구차하게 해석을 하려는 것부터가 원만하지 않음을 드러낸다

언어 밖의 감정들...

위험하고 사사롭기 그지없는 그것들이 일상적 관계에 들어오려 한다

능수능란하지 못한 나는 정확히 짚어내는 마음 이상으로

솎아내지를 못한다

자의적인 해석이 가만두지를 안으니까...

아직은 내공이 멀었다...

 

 

IP : 115.161.xxx.1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606 KBS와 청와대 볼똥이 팍팍 튀어오르네요. 16 무무 2014/05/16 3,632
    380605 고승덕 2008년 이승만 기념관 추진 5 친일파교육감.. 2014/05/16 1,809
    380604 (잊지말기)4월 복음 아시는분~천주교.. 1 처음처럼 2014/05/16 1,175
    380603 오유펌) 세월호 뉴욕타임즈 광고, 워싱턴 포스트에도 4 .... 2014/05/16 1,998
    380602 정몽준 후보 반찬 담는거 너무 웃기지 않나요? 한번보세요 17 como 2014/05/16 13,568
    380601 그래도 아름답다 2 갱스브르 2014/05/16 1,351
    380600 해직공무원 123명 "박근혜 자연인으로 돌아가 자숙하라.. 4 ... 2014/05/16 2,370
    380599 잠실쪽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2 충치녀 2014/05/16 1,865
    380598 왜 가셨어요... 7 건너 마을 .. 2014/05/16 1,912
    380597 정부 ‘혐의’ 인정해야... 연기와 진실 구별하는 건 국민의 몫.. 2 ... 2014/05/16 1,039
    380596 과잉치아 한자리에 세개가 있다고하는데요 2 2014/05/16 1,604
    380595 50살에 퇴직하면 보통 뭐먹고 사나요?? 7 고령화사회 2014/05/16 7,551
    380594 역시 사진 몇장 건졌네... 4 。。 2014/05/16 2,593
    380593 [무능혜처벌]정권퇴진 42분 선생님 징계반대 서명입니다. 12 무능혜퇴진운.. 2014/05/16 1,430
    380592 교대역 14번출구 촛불 없나요? 5 .. 2014/05/16 912
    380591 박근혜 만난 유족들 '얻은게 없다' 18 .... 2014/05/16 4,541
    380590 [무능혜처벌]에효..골때리는 컨츄리 추모노래와 괜찮아 에효.. 2014/05/16 754
    380589 내일 촛불집회 4 촛불 2014/05/16 1,005
    380588 박근혜는 영정사진 수백개 앞에서도 안나던 눈물이 지금 나나봐요 8 -- 2014/05/16 4,280
    380587 만회의 기회가 있었는데 6 。。 2014/05/16 1,514
    380586 선생님들 감사드려요ㅠ 3 슬프다 2014/05/16 1,104
    380585 [무능혜처벌]수정-주말 집회 안내 독립자금 2014/05/16 1,014
    380584 유가족과 면담 도중 슬픔에 잠긴(?) 박근혜 대통령 44 2014/05/16 10,459
    380583 베트남공산화어쩌고 교회통해서 보았네요.. 4 놀랍게도 2014/05/16 1,290
    380582 중딩때 내신에 만족하다가 5 w 2014/05/16 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