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

카레라이스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4-03-26 23:47:29

아래 글을 그냥 본인의 아이 이름을 넣고 읽어 보세요.^^

 

1.지민이는 어린이다. 

 
2.지민이는 어디까지나 어린아이로서 행동하려고 한다. 

 
3.지민이의 행동에는 유쾌하지 못한 유치한 것들이 많다. 

 
4.지민이의 유치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내가 부모로서 할 일을 다하고 지민이를 사랑한다면, 지민이는 성숙해감에 따라 유치한 행동들을 버리게 될 것이다. 

 
5.지민이가 나를 기쁘게 할 때에만 지민이를 사랑한다면(조건적인 사랑) 지민이는 순수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지민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지민이의 자아상에 손상을 입힐 것이며, 실제로 지민이 로 하여금 보다 더 자제하고 성숙한 행동을 하게 하는데 더 방해가 된다. 그러므로 지민이 의 행동과 그 행동의 발달은 지민이 의 책임인 동시에 그 만큼 나의 책임이 된다. 

 
6. 내가 지민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면, 지민이는 스스로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끼며 만족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민이는 성인으로 자라가면서 스스로 분노와 자신의 행동을 다스릴 수 있게 될 것이다. 

 
7. 지민이가 내 요구를 들어 줄때나, 또는 나의 기대를 만족시켜 줄때만 지민이를 사랑한다면, 지민이는 무능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민이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항상 기대에는 못 미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민이는 불안정, 염려, 자기비하에 사로잡힐 것이다. 그런 것들은 늘 지민이의 감정과 행동의 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다. 지민이의 전인격적인 성장은 지민이의 책임인 동시에 그 만큼 나의 책임도 된다. 

 
8. 갈등하는 부모인 나를 위하여, 또 내 지민이 위하여 나는 최선을 다해서 무조건적으로 지민이를 사랑하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한다.


지민이의 장래는 이 기초에 달려있다.

<진정한 자녀 사랑> 로스캠벨 저    

 

 

다음에 100점 맞으면 이거 사줄께...

오늘은 말 잘 들었으니까 이거 하나 줄께...

 

흔히 아이를 많이 사랑해 주라고 하는건 이해가 되는데 무조건적으로 사랑해 주라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분도 계실겁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뭘 잘못했을때도 꾸짖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라 뭔가 잘한게 없을때도... 그저 존재자체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말입니다.

뭐 이런거지요...  엄마는 지민이가 있어서 행복해... 엄마는 지민이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마치 월급에서 기본급 같은겁니다.

일해도 안해도 기본적으로 나오는 거니까 안심이 됩니다.

아이는 이런 무조건적인 사랑과 인정을 받으면 정신적 안정감의 바탕이 되는 것이지요.

굳이 애쓰고 척하고 노심초사하고 때부리지 않아도 든든한 마음의 기본기 같은 것이 됩니다.

흔히 말하는 자존감의 근원이 되기도 하고요.

 

이 기본급을 부모가 주지 않고 뭘 잘했을때 성과급만 주게 되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해집니다.

내가 뭔가를 하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하고 나를 이뻐해 주지 않는 구나.

결과적으로 매사에 조바심으로 나서게 되고 과도하게 노력하기도 하지만 무게중심이 불안하기 때문에 뭔가를 이뤄도 항상 부족한 마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기본급을 넉넉히 받고 자란 아이는 편안한 마음에 할수있는 많큼의 성취를 안정적으로 해나갑니다.

일부러 오버하지도 않고 과장하지도 않습니다. 소위 두둑한 배짱같은 것입니다.

 

혹시 아이에게 성과급만 주는 부모님은 아니신지요?

칭찬이란 뭘 잘했을때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신가요?

 

자녀에게도 항상 정신적인 기본급을 넉넉히 줍시다.

평생을 살아갈 두둑한 미천이 되게끔요.

세상에서 아이에게 존재자체를 기본급으로 칭찬을 해 줄수 있는 사람은 오직 부모밖에 없으니까요.

가정교육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자녀칭찬은 무조건적인 칭찬과 성취했을때 칭찬을 반반 섞어서 해보세요.

IP : 125.185.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밍기뉴
    '14.3.27 12:10 AM (119.195.xxx.40)

    좋은글 고맙습니다..!

  • 2. ....
    '14.3.27 6:44 AM (88.130.xxx.158)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731 살이 쪄서 고민이에요 2 말랑말랑이 2014/08/07 1,204
405730 백호살이 뭔지 아시나요....?? 에휴 2014/08/07 1,396
405729 5천만이 윤일병 살해의 방조범이자 공범이다. 7 꺾은붓 2014/08/07 996
405728 가슴찡한 태국 광고(펌) 3 바람꽃 2014/08/07 1,001
405727 벌써 목요일이네요. 셉템버 2014/08/07 957
405726 동양요가협회 어떤 곳인가요? 목 아파요 2014/08/07 974
405725 딸들에게 자식을 가지면안된다고 해야할지요..유전 27 호박 2014/08/07 7,484
405724 [뉴스타파] 4월16일, 대통령 7시간 실종 미스터리 4 .. 2014/08/07 1,251
405723 어린이 전집 고물상 부르면 얼마나 받나요? 9 고물상 2014/08/07 2,005
405722 김연아 양, 연아 양... 9 괜한 지적질.. 2014/08/07 4,432
405721 남편 얄미워요 10 ㅏㅏ 2014/08/07 1,844
405720 쇼하는걸로 보여요 3 쇼쇼쇼 2014/08/07 1,635
405719 나이 먹을수록 친구를 잃어가네요 8 .. 2014/08/07 3,617
405718 부부간에 정떨어진다고 느낄때는 언제일까요? 9 2014/08/07 5,160
405717 공효진 눈 앞트임?저만느끼나요 6 gㅌㅌ 2014/08/07 9,332
405716 요즘 시금치 한단에 2500원 정도면 적당한 건가요? 5 시금치 2014/08/07 1,095
405715 사교육 안 없어질 거 같아요 한국에서 2014/08/07 1,077
405714 대치쪽으로 집 이사고민 도와주세요.절실해요 3 고민녀 2014/08/07 1,619
405713 딱 맞는 세월호 막말 권은희가 대변인 되었네요 2 새누리당에 .. 2014/08/07 1,231
405712 능력자분들...영화제목 좀 ^^;; 4 아이스커피 2014/08/07 1,162
405711 지금 ytn보세요 5 저녁숲 2014/08/07 1,908
405710 지휘자 구자범 3 업데이트 2014/08/07 1,260
405709 제가 누군지 알바인지 정말 궁금해 하시고 물으시는 분들께. 9 TDDFT 2014/08/07 1,379
405708 친척이 집에 온다고 하면 어떻게~~ 4 푸른하늘아래.. 2014/08/07 1,881
405707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자기계발 하시는 분들 2 슬럼프 2014/08/07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