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

카레라이스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4-03-26 23:47:29

아래 글을 그냥 본인의 아이 이름을 넣고 읽어 보세요.^^

 

1.지민이는 어린이다. 

 
2.지민이는 어디까지나 어린아이로서 행동하려고 한다. 

 
3.지민이의 행동에는 유쾌하지 못한 유치한 것들이 많다. 

 
4.지민이의 유치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내가 부모로서 할 일을 다하고 지민이를 사랑한다면, 지민이는 성숙해감에 따라 유치한 행동들을 버리게 될 것이다. 

 
5.지민이가 나를 기쁘게 할 때에만 지민이를 사랑한다면(조건적인 사랑) 지민이는 순수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지민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지민이의 자아상에 손상을 입힐 것이며, 실제로 지민이 로 하여금 보다 더 자제하고 성숙한 행동을 하게 하는데 더 방해가 된다. 그러므로 지민이 의 행동과 그 행동의 발달은 지민이 의 책임인 동시에 그 만큼 나의 책임이 된다. 

 
6. 내가 지민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면, 지민이는 스스로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끼며 만족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민이는 성인으로 자라가면서 스스로 분노와 자신의 행동을 다스릴 수 있게 될 것이다. 

 
7. 지민이가 내 요구를 들어 줄때나, 또는 나의 기대를 만족시켜 줄때만 지민이를 사랑한다면, 지민이는 무능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민이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항상 기대에는 못 미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민이는 불안정, 염려, 자기비하에 사로잡힐 것이다. 그런 것들은 늘 지민이의 감정과 행동의 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다. 지민이의 전인격적인 성장은 지민이의 책임인 동시에 그 만큼 나의 책임도 된다. 

 
8. 갈등하는 부모인 나를 위하여, 또 내 지민이 위하여 나는 최선을 다해서 무조건적으로 지민이를 사랑하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한다.


지민이의 장래는 이 기초에 달려있다.

<진정한 자녀 사랑> 로스캠벨 저    

 

 

다음에 100점 맞으면 이거 사줄께...

오늘은 말 잘 들었으니까 이거 하나 줄께...

 

흔히 아이를 많이 사랑해 주라고 하는건 이해가 되는데 무조건적으로 사랑해 주라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분도 계실겁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뭘 잘못했을때도 꾸짖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라 뭔가 잘한게 없을때도... 그저 존재자체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말입니다.

뭐 이런거지요...  엄마는 지민이가 있어서 행복해... 엄마는 지민이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마치 월급에서 기본급 같은겁니다.

일해도 안해도 기본적으로 나오는 거니까 안심이 됩니다.

아이는 이런 무조건적인 사랑과 인정을 받으면 정신적 안정감의 바탕이 되는 것이지요.

굳이 애쓰고 척하고 노심초사하고 때부리지 않아도 든든한 마음의 기본기 같은 것이 됩니다.

흔히 말하는 자존감의 근원이 되기도 하고요.

 

이 기본급을 부모가 주지 않고 뭘 잘했을때 성과급만 주게 되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해집니다.

내가 뭔가를 하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하고 나를 이뻐해 주지 않는 구나.

결과적으로 매사에 조바심으로 나서게 되고 과도하게 노력하기도 하지만 무게중심이 불안하기 때문에 뭔가를 이뤄도 항상 부족한 마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기본급을 넉넉히 받고 자란 아이는 편안한 마음에 할수있는 많큼의 성취를 안정적으로 해나갑니다.

일부러 오버하지도 않고 과장하지도 않습니다. 소위 두둑한 배짱같은 것입니다.

 

혹시 아이에게 성과급만 주는 부모님은 아니신지요?

칭찬이란 뭘 잘했을때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신가요?

 

자녀에게도 항상 정신적인 기본급을 넉넉히 줍시다.

평생을 살아갈 두둑한 미천이 되게끔요.

세상에서 아이에게 존재자체를 기본급으로 칭찬을 해 줄수 있는 사람은 오직 부모밖에 없으니까요.

가정교육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자녀칭찬은 무조건적인 칭찬과 성취했을때 칭찬을 반반 섞어서 해보세요.

IP : 125.185.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밍기뉴
    '14.3.27 12:10 AM (119.195.xxx.40)

    좋은글 고맙습니다..!

  • 2. ....
    '14.3.27 6:44 AM (88.130.xxx.158)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241 진주외고 학생사망사건-경남교육감 고영진부인이 이사장이네요 3 고영진 2014/05/29 899
383240 데친 얼가리로 김치하면 안될까요? 1 짐능 2014/05/29 719
383239 학부모가 오해하네요 7 2014/05/29 1,802
383238 수학 대형학원은 풀이과정 연습시키나요? 2 중학생 2014/05/29 1,362
383237 충격의 청와대…'인사 검증 시스템' 무엇이 문제인가 5 세우실 2014/05/29 1,177
383236 '댓글 공작' 사이버사... 되레 확대 개편 추진 1 참맛 2014/05/29 694
383235 예전이곳에서 감식초 파시던분전번 아시는분.제발.. abretx.. 2014/05/29 509
383234 런던 호텔 어떻게 찾아야할까요? 14 ... 2014/05/29 1,492
383233 [펌] 이상면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오늘, 지난 2012년 교육감.. 2 지난교육감선.. 2014/05/29 1,502
383232 테라스 하우스 살기 어떨까요? 2 텃밭 2014/05/29 3,604
38323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29am] KBS사태 독해법...주어 .. lowsim.. 2014/05/29 548
383230 82분들, 이 글 보셨나요? 33 아침 2014/05/29 5,436
383229 잊지말자) 종합운동장 역 아시는 분~~~ 1 2014/05/29 640
383228 페이백은 백퍼 사기인가요? 8 새폰 2014/05/29 2,333
383227 6인용 식탁 괜히 샀어요 23 식탁 2014/05/29 58,102
383226 산케이, 朴 담화 지방선거 앞둔 국면전환용 3 light7.. 2014/05/29 831
383225 2014년 5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29 761
383224 통진당 정태흥 후보 국회의원 되었으면 좋겠음. 60 패랭이꽃 2014/05/29 2,046
383223 전국시도 진보교육감후보 명단-교육감은 번호가 따로 없습니다 1 집배원 2014/05/29 990
383222 역시 우리나라 개독 목사들 명불허전... 2 blood 2014/05/29 967
383221 두 후보의 아내 12 김동조는 친.. 2014/05/29 4,115
383220 새누리가 국회에 온 유가족 말 안 들어 주는 이유 5 추측 2014/05/29 1,692
383219 보육교사는 형평성문제부터 해결해줘야 할거같아요 19 .... 2014/05/29 1,677
383218 광진구 정의당 오봉석 선거현수막 이틀 연속 훼손 1 구름1 2014/05/29 785
383217 영양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세잎이 2014/05/29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