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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독문과 나오신분 계세요?^^

ㅌㅌ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4-03-26 23:22:06
저 독문학 전공하고 독일에서 몇년 공부하기도 했는데
한국들어와 십년 이상 지났어요 전공쪽 일은 하지 않구요^^
작년에 독일에 여행을 갔다가 독일어를 써보니 단어도 많이 까먹고
뭔가 하고싶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질 않아 답답하더라구요ㅋㅋ
당연한거겠지만.. 10년넘게 안썼으니..
그래도 익숙하게 들리는 언어라는게 모국어말고도 있다는게
참 좋은 느낌이고 독일은 제2의 고향같은 곳이라
작년여행이 정말 좋았어요 올해 또 가볼까하는데
이번엔 가기전에 독일어 공부좀 열심히 하고갈까 싶어서요
독일문화원 등록할까 하고있어요~
예전에 대학때 독일문화원에서 1년반정도 공부했는데
그때 수업도 참 좋았고 끝나고 맥주한잔씩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그때는 학생들말고도 직장인분들도 계셨어요 유학을 준비하거나
직장때문에 독일가게돼서 그 준비로 배운다거나..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혹시 독일문화원 다니는분 계실까요?
남산위로 다시 가볼까 싶은 생각이 드니까
옛날생각도 나고 의욕도 막생기네요^^
반편성시험은 봐야겠지만 ㅠ
요즘도 경쟁률세고 빈자리 잘 안나고 그럴까요?
다니고 계시는 분이나 다니셨던 분들 계심 좋겠네요^^
IP : 223.62.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4.3.26 11:35 PM (223.62.xxx.28)

    아 정말요?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만사 의욕도 잘 안생기고해서 내가 뭘하고싶나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독일어 다시 시작하는게
    젤재밌을거같더라구요 막 설렐정도로 ㅎㅎ

  • 2. 저도 독문과는 아니지만
    '14.3.27 12:01 AM (222.236.xxx.211)

    몇달전 남동생가족이랑 독일문화원에 갔었어요
    남동생이 독문과 나왔는데..94학번이예요
    대학시절 문화원가서 공부도하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했던 곳이라고
    가보고싶다고 해서
    돌지난 조카데리고 함께 갔었는데
    리모델링 해서 더 좋아졌더라구요~~
    응원합니다~~^^

  • 3. ..
    '14.3.27 1:00 AM (121.141.xxx.160)

    ㅌㅌ님 답변은 아니구요,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저희 아이가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싶어하는데요, ㅌㅌ님 주위에 전공을 살려 일하시는 분이 계시는지 어느 분야에서 일하시는지 한과의 인원이 40여명이라면 어느정도가 전공 관련 일을 하고 있는지 정보 부탁드립니다. 답변 아니어서 죄송해요 *^^*

  • 4. ㅌㅌ
    '14.3.27 1:44 AM (223.62.xxx.28)

    ..님~ 자녀분이 특별히 독문학을 전공하고싶어하는 이유가 있는건가요? 제경우는 전공과 다른 분야에 관심이 깊었어서 독일유학을 그 분야로갔던거고 지금 그일을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사실 독문과를 나와 무슨일을 하게 되는지
    깊이 고민해본적은 없어요^^;
    그래도 독일문화원 같이 다녔던 친구중에
    독문학과를 나와서 독일로 유학간뒤
    Daf, 즉 외국인에게 독일어를 가르치는 학문을 전공했는데요 언어학과 수업과 비슷했다하구요 문학은 전혀아니고..
    그공부하고나서 한국와서 외대통역대학원 나와
    지금은 변역 통역하는 일하고 있어요 외고수업도 나가구요
    독일문화원 수업도 전세계에 있는 독일문화원 어디든 신청하면 가서 가르치며 살수있다네요 참 유용하다싶었어요
    그냥 한국애서 독문학과 나온경우에는..
    사실 직업적으로 활발하게 구직이 되는 전공이 아니라서요ㅠㅠ 전공을 살려서 일하는 경우는 잘..못봤어요..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는 정도.. 그정도구요
    다만 자녀분이 독잉문학을 하고싶은건지
    독일언어를 하고싶으신건지는 확실히 아는게 좋을듯요
    언어쪽이라면 외대 독일어과를 가는것이 맞다고 봐요
    도움되시길 바랍니당^^

  • 5. 독문과 나와서
    '14.3.27 4:08 AM (175.210.xxx.70)

    독일과 관련된 일하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기껏해야 독일어과 교수.....이것도 극극극소수~ㅎㅎ

    이제는 독일어과를 가기 보다는 막바로 독일대학으로 유학가는게 낫죠
    그리고 작금의 우리나라 실태는 유럽언어들이 밀리고 대학에서도 통폐합으로 쓸어넣는 상황이라...
    국내 대학의 독일어과는 메리뜨가 없다고 봐야해요

  • 6. 브라우니
    '14.3.27 8:08 AM (175.223.xxx.134)

    독문과 나와 10년 넘게 영어로 밥벌이 하다(^^;;) 요즘 불어 공부해요. 5년 불어 공부하면 다시 독일어 5년 공부할 계획이에요. 졸업과 동시에 딱 내려놓아버려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어 부끄럽고 슬프네요. ㅋㅋ

    괴테 인스티튜트와 남산... 수업 마치고 내려와 교보에서 먹었던 팬케이크 세트. 아침부터 아련하게 그리워지네요.^__^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7. ㅌㅌ
    '14.3.27 1:30 PM (61.73.xxx.74)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브라우니님 불어는 어디서 공부하시나요?
    괴테인스티튜트가 다른 나라 문화원에 비해 제일 수업도 시설도 잘되어 있다는 얘길 들은 기억이 나요^^
    저도 괴테인스티튜트하면 남산..부터 떠오르고 수업 전후로 걸었던 남산길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같은 추억 있으신 분 계셔서 방가와요 ㅎㅎ

  • 8. 브라우니
    '14.3.27 7:35 PM (175.223.xxx.139)

    원글님~ 제가 덧글을 넘 늦게 봤어요. ^^
    불어는 알리앙스에서 배우다가 시험 준비하느라 원어민 과외해요.

    봄이 되고 원글님 글 읽으니 남산이 더욱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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