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나이 52에 다 이룬 것 같아요.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요?
남편과는 별거중이고 애들이 결혼하면 이혼할 거예요.
아이들은 둘인데 모두 대학생이예요.
자기네들 갈길은 찾아서 가리라 믿고 있고
배우자나 제대로 된 사람 만나면 좋겠다는 게 마지막 남은 소원이예요.
집은 작지만 제 명의의 아파트예요. 대도시변두리에 15평 6천 정도해요.
그래도 이직할 염려가 없어서 평생 여기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지금 행복해도 되는 거 맞죠?
아이들도 없고 남편도 없이 보내는 이 시간이 너무너무 행복해서 꿈만 같네요.
1. 맞아요
'14.3.26 9:20 PM (122.40.xxx.41)이렇게 느끼시는게 행복요.
늘 행복하시길^^2. ^^
'14.3.26 9:22 PM (118.139.xxx.222)글에서 행복감이 묻어나네요..
그럼 된겁니다.
이제부터 건강만 챙기시면 되네요..
행복하세요..^^3. 고요
'14.3.26 9:23 PM (39.118.xxx.94)그 직장이 부러워요
저도 그런곳에서 일하고 싶네요
허드렛일이라도요
그럼 좀 행복할듯...
님은 글에서 편안함이 느껴져요
저도 취직시켜주세요ㅠ4. 충분..
'14.3.26 9:27 PM (49.50.xxx.237)행복이란
객관적이지않고 지극히 주관적인겁니다.
본인이 행복하다면 충분히 행복하신거맞아요.
축하드려요.
저하고 동갑인데
지금 원글님의 그 자유가 참으로 부럽네요.ㅜ
우리 나이에 일할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무기인지 아시죠..?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규칙적인 생활을 할수있는게 너무 좋은거죠.
오늘 오십초반 아줌마들이
이런 류의 글을 올려서
저도 나름 평가해봐야 겠네요.
원글님.
부디 그 자유 맘껏 누리시고
화이팅하세요.5. 원글이
'14.3.26 9:31 PM (1.251.xxx.14)히힛
정말 좋아요6. 11
'14.3.26 9:33 PM (121.162.xxx.100)진심 편안하고 행복해보여여 부럽네요 건강만 잘 챙기심 되죠 몇년뒤에 저도 이런 글 쓰고 싶네요 ㅎ
7. 원글이
'14.3.26 9:35 PM (1.251.xxx.14)생각해 보니 걱정거리가 있긴 하네요.
남편과 별거중이지만 실은 사사건건 제 일에 간섭하고
잔소리 하는 거.
그래도 직접 얼굴 안 부딪히고 전화로 하니 다행이예요.
연로하신 부모님 계세요. 건강도 안 좋으셔서 제가 가끔 찾아뵈야 해요.
그래도 힘들고 슬프고 어려운 건 잊고 좋은 일 즐거운 일만 생각할려구요.8. 무기계약직
'14.3.26 9:41 PM (39.121.xxx.22)너무 부럽네요
마흔넘으니 청소식당일뿐인데...9. dma
'14.3.26 9:42 PM (1.239.xxx.72)원글님 부럽네요
우리 나이에는 빚 없고 자식 건강하면 그게 최고죠
일 할 곳 있으시고 맘 편히 누워 쉴 집이 있으시니 행복하시겠어요.10. ^^
'14.3.26 9:46 PM (220.124.xxx.149)정말 행복하게 들리네요.
무엇보다 건강하고 일할 곳 있고 잠잘 곳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그 행복 오래오래 누리길 빕니다.11. 봄햇살
'14.3.26 9:47 PM (114.129.xxx.43)건강하세요. 오래도록 행복 하세여~^^
12. 훗
'14.3.26 9:48 PM (184.152.xxx.220)그 행복감이 느껴져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늘 건강하시구요~
13. 원글이
'14.3.26 9:53 PM (1.251.xxx.14)아마 평생 건강할 것 같아요.
하루 종일 움직이거든요. 남들이 보기엔 허드렛일이지만 안하는 것보단 낫잖아요.
그런데 동장님이 청소하는 사람들은 따로 밥 먹으라 해서 그건 좀 슬퍼요.
그래도 일할 수 있는 건 좋아요.14. 무슨
'14.3.26 10:02 PM (211.226.xxx.164) - 삭제된댓글동장이 청소하는 사람들은 따로 밥을 먹으라하나요
그런사람이 동장님은 무슨동장님 그냥동장이지요
동장이라고 별것도 없더만
원글님 부러워요^^15. 타이타니꾸
'14.3.26 10:05 PM (180.64.xxx.211)밥 절대로 따로 드셔요. 그런 사람들하고 마주하고 스트레스 절대 받지 마시구요.
맘편하고 행복한게 최고예요.
님 그동안 많이 힘드셨으니 이제 꾸준히 행복으로 누리고 사셔요. 응원합니다.16. 그만자자
'14.3.26 10:05 PM (1.230.xxx.11)꼴보기 싫은 남편 뒤치닥거리 하면서 돌아가실때까지 한품고 사시는 할머님들도 많은데 일찌감치 보기 싫은 남편 잘 정리하고 자유로워지신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실만 합니다ㅎ
17. 원글이
'14.3.26 10:06 PM (1.251.xxx.14)궁금님이 말씀하시는 건 아마 사무 보는 무기계약직원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건 잘 몰라요.
계단, 복도, 화장실 청소. 사무실 바닥청소하고 화단 가꾸고 창고 정리, 쓰레기장 정리하고 그런 일을 해요.18. 행복 맞아요.
'14.3.26 10:43 PM (221.151.xxx.168)오늘 이렇게 상반되는 50대의 글이 올라와서 신기하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자신의 현실에서 행복감 느끼는 거,
아 이 글은 진짜 부럽네요.19. 원글이
'14.3.26 10:54 PM (1.251.xxx.14)아이들은 모두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보고 싶을 때가 많지만... 어쩔 수 없죠...20. 혼자서
'14.3.26 11:11 PM (118.47.xxx.16) - 삭제된댓글그 넓은(^^) 아파트에 혼자 계신다는 말씀인가요?
이건 정말 부러운데요.
쓰신 글들이 "다" 이룬 소원이라 하시니 사는게 이런건가 싶습니다.
뭘 그리 욕심내고 징징거리고 있는지...
그 행복이란 놈을 잡기가 쉬운 듯, 힘든 듯... 참 어렵네요.
모든 걸 다 채우시고, 다시 채우기를 하시는 원글님.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21. 원글이
'14.3.26 11:20 PM (1.251.xxx.14)제 친구는요
3년전에 전문대 노인복지학과 야간 2년 다니더니
졸업하고
노인요양원 원장 되는 게 꿈이예요.
원룸 전세 사는데 같은 꿈을 가진 돈 있는 사람 만나
요양원 지을 거라고
제게 그 땐 자기네 요양원 청소해 달래요.
제가 열심히 응원해 주고 있어요.
그래도 청소는 밤이나 주말에만 해준다 했어요. 히히22. 응원
'14.3.27 12:37 AM (58.232.xxx.190)원글님, 오래오래 그 행복누리시길 바래요.
건강하시구요^^ 원글님 글 읽는 저도 행복해집니다.23. 행복한 집
'14.3.27 8:00 AM (125.184.xxx.28)행복하셔도 됩니다.
자녀들도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꺼니까
님도 주변에 좋은 사람 찾아 보시고 나중에 행복하셨으면 좋겠지만
외로워서 다시 한번 발등찍는 실수는 하지마시길 빕니다.
축하드려요.
마음껏 지금의 행복을 누리세요.24. 응원해요
'14.3.27 8:04 AM (211.36.xxx.235)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작은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것
그게 진짜 행복인가봐요
근데 지금 이렇게
홀로 돈벌어 살며 자유롭고 행복하시기 전에
별거하시기 전엔
불행하셨던 건가 생각하니
그 말씀하시지 않는 인생이 슬프네요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세요25. 긴머리무수리
'14.3.27 8:43 AM (112.165.xxx.216)원글님..
제 또래네요...
맞아요..
행복은 저 멀리 있지않아요..
우리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구요..
자자..오늘도 화이팅!!!!!
저도 이 나이에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음요..
지금은 딴짓하지만서도....흠냐....-_-;;26. 감사
'14.3.27 9:38 AM (112.217.xxx.67)전 원글님 글 읽고 눈물 났어요.
제목만 보고는 다정한 남편에 현금 많고 부동산 몇 채 가진데다 고생없이 행복하게만 살고 있는 전업주부 이야기하는 줄 알았거든요.
님의 감사할줄 아는 삶에 고개 숙여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27. 야생화
'14.3.27 9:41 AM (59.5.xxx.214)저랑 동갑이시네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감당할수 있는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반면
감당할수 없는 상황은 점점 늘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마음 비우는 일이 많아 지는듯 해요.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가 봅니다.
작은것에 감사하고 남과 비교하는 마음 갖지 말고 사는게 마음에 평온이 오는것 같습니다
원글님도 화이팅 하세요. 건강챙기시고요^^28. 음
'14.3.27 10:12 AM (1.243.xxx.180)신선한 글 입니다..저의 삶을 한번 돌아보게 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29. 대문
'14.3.27 10:41 AM (183.109.xxx.150)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779157
여기 글 쓰신분 보다 정말 더 행복해보이세요
역시 사람은 심신이 건강해야 ^^
계속 그렇게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30. 익명
'14.3.27 11:21 AM (211.182.xxx.2)저절로 미소짓게 하시는 분이세여 자제분들도 참 잘될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
무기계약직도 참 부럽습니다 ㅎㅎ31. ^^
'14.3.27 12:10 PM (59.5.xxx.244)예전에 김혜자시가 나오던
엄마가뿔났다 인가?
엄마가 가족 두고 독립해서
사는 모습이 나왔었는데
요즘 제 로망입니다.
원글님 식씩한 기운이 너무 멋지고
행복감이 전해져옵니다.32. 대문님 이 보세요
'14.3.27 12:14 PM (220.246.xxx.245)꼭 누구보다 행복하다 낫다 라고 쓰셔야 했나요?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안분지족하고 감사하는 원글님의 삶의 태도는 분명히 아름답지만 그분 링크까지하며 조롱하셔야하는지.
그만하면 좋아보인다. 그런 말 한마디 속에 자신도 좋은 기운을 받는 거랍니다.
그리고
원글님...축복합니다.^^33. 왜
'14.3.27 12:44 PM (121.166.xxx.231)왜 감격의? 눈물이 날고 하죠.
정말 빚없고..내공간에..행복하시겠어요.
저도 일이 있음을 감사하며 다녀야겠어요.
요새 너무 힘들었어요..34. 자기가이룬
'14.3.27 1:19 PM (39.7.xxx.150)글쓴이님이 직접이룬 일이라 더 그런거 같아요
독립적이고 당당하게.
아까 그글쓴분은 남편이랑 같이 이룬거자나요.(혹은 남편이)
그 차이인거같아요.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길35. 아이들도 남편도 없어서
'14.3.27 1:36 PM (1.215.xxx.166)행복하시다니...서글프네요
36. ***
'14.3.27 2:37 PM (61.109.xxx.14)행복에대해서 생각해보게되네요~
글 지우지마세요.. 가끔씩 읽어볼꺼예요~
전.... 남편과 아이...를떠나서 "자아" 에대한 생각을한번해보게되네요~~37. 동갑
'14.3.27 2:44 PM (223.33.xxx.93)저와 동갑이시네요.
저도 일을 다시 시작, 반반이네요. 피곤할땐 약간 짜증..
그래도 제 결혼생활 중 최고로 행복한 날들 연속이네요.
퇴근하면 남편이 저녁 차려놓고 기둘리고.
별 신경쓰게 안하니.38. 스스로
'14.3.27 2:59 PM (223.62.xxx.60)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끼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40대 초반인데 아직도 갈길, 할일이 넘 많아요~^^39. 음
'14.3.27 3:48 PM (115.136.xxx.24)글 올리신 시점이 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