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만에 땀을 흘리니 얼굴에 광채가~

춤바람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14-03-26 17:35:12

겨울내내 웅크리다가 큰맘먹고 어제 발레를 하러 갔어요.

흑흑 상급반은 스트레칭 없이 (미리 혼자서 몸풀기였음..) 바로 바동작하는줄 모르고

석달넘게 굳어있던 몸 ...

간만에 땀 줄줄 흘리면서 한시간 반을 보내고 집에 와서 쓰러지듯 자고 인났더니.

허어. 얼굴에서 광이 나네요.

이거이거 삼십대 진입하기 몇년전에 꾸준히 요가하고 느껴봤던 요가글로우랑 비슷했어요.

좀 부끄러운 말이지만. 솔로생활 오래라서. 밤에 만리장성 쌓아본지도.. 어언.. 휴우..

근데 운동하면서 미칠듯이 근육에 힘주고 집중하고 땀 흘리니

얼굴이 확 폈어요. 운동도 못하는 내내 얼굴이 꺼칠꺼칠하고 칙칙했거든요.

근데 오늘은 왜인지.. 브러셔도 안했는데 얼굴에 홍조가 돌고

피부 아래부터 분홍분홍기가 올라오는 느낌..

사실. 어제 발레 끝내고 오면서 .. (봄바람 부는 11시경은 센치해지는:::::: 시간)

아. 연애도 오래도록 못하고 이러다 부스스 늙어가겠구나.

누구는 이 시간에 다정한 사람이랑 살 맞대가면서  열심히 사랑춤 추고 있을텐데.

나는 말도 안되는 엉거주춤을 추고 있으니.. ㅜㅜ

에이. 사랑춤 못출봐에 나는 열심히 운동이나 할란다. 그러면서 쳇쳇 걸어왔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정인이랑 추는 사랑춤이나 나홀로 추는 춤이나 집중하고

느끼면;;;;; 그게 그거 아닌가.

효과는 비슷하지 않은가??? (대~단한 정신승리 납셨세요.)

 

사족으로 아저씨들 저질 농담. 연애하면 얼굴에 광난다는말.

아 그거 어쩜 그럴수도 있겠다.

나는 열심히 춤이라도 춰서 얼굴에 광내고 솔로티 내지 말아야지.. 흠..

 

 

IP : 58.140.xxx.2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6 5:41 PM (220.89.xxx.245)

    농담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예뻐져요.
    사랑뿐 아니라 마음이 기쁜 사람은 얼굴에 빛이나지요.
    땀광도 물광보다 못할것 없다고 봅니다.

  • 2. 춤바람
    '14.3.26 5:45 PM (58.140.xxx.225)

    맞아요.ㅎㅎ 땀광!! 그거 화장으로 하는 윤광 물광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간만에 땀 흘리고 세안하는데 어이쿠 아주 클렌징도 더 잘되고 크림도 더 잘먹는거 같았어요.
    여자들은 땀 좀 흘려줘야 여러모로 좋은거 같아요.
    우리 땀내는거 인색해 하지말고!! 땀광으로 미인되자구요~

  • 3. 저는
    '14.3.26 5:46 PM (1.225.xxx.38)

    저는 왜 운동해서 열심히 땀 흘렸는데도 피부가 별로 달라진 게 없을까요 ㅠㅠ

  • 4. ,.
    '14.3.26 5:49 PM (112.158.xxx.2)

    흐믓하고 므흣 ;;한 글이네요.. ㅎㅎㅎ

    전 만리장성 쌓아본 적이 없어서... 그또한 얼굴이 부농부농 되나요? 궁금한 일인.. otl
    오늘부터 저도 운동시작해야겠어요.. 봄 옷 입고 충격먹는 1인...

  • 5. 저도 한 땀흘리는데
    '14.3.26 5:52 PM (125.179.xxx.18)

    요즘산에 올라가는데 어제오늘은 덥더군요
    그래도 얼굴만 후끈후끈 등쪽만 끈적하니그렇지
    아직 땀은 안나던데 ..
    발레가 더 고난위도? 운동인가봐요 ㅋ

  • 6. 춤바람
    '14.3.26 5:53 PM (58.140.xxx.225)

    음... 저는 일단 발레를 너무 사랑해요. ㅜㅜ 다음세상이 있다면 꼭 발레단원이 되고 싶을 정도로요.
    혹시 땀을 흘리기 위해 운동을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하시면서 부수적으로
    땀도 흘리시는건가요?
    운동하면서 내내 즐겁고 재밌고 신난다는 기분이 들면 운동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자꾸 하다가 멍때리거나 정신 콩밭에 가는 운동은 안하려구요.

  • 7. 춤바람
    '14.3.26 5:55 PM (58.140.xxx.225)

    //저도 배만 보면 임신 5개월은 되보여서 쿨럭 ;;;;;;;

    //아마도 . 안올라가는 다리를 억지로 들어올리려고 용써서? 잘 안구부러지는 무릎을 구부리려고 용써서?
    높게 안뛰어지는데 높게 점프 해볼라고 용써서?
    아뿔싸... 발레는. 그렇군요. 우아한 표정으로 뭘 좀 어떻게 해볼라고 용쓰는 무용이라. 더 힘든가봐요. ㅜㅜ

  • 8. ...
    '14.3.26 6:45 PM (220.72.xxx.168)

    우아한 발레로 이쁜 피부 얻으셨군요.
    저는 1월달부터 배드민턴 시작했는데, 정말 땀 왕창 내고 나면 피부가 반질반질 반짝반짝...
    고수분 크림 바르고 잔 것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분홍분홍기가 피부밑에서 올라오는 것 같다는 말, 정말 딱 그 표현 뭔지 알겠어요. ㅎㅎㅎ

  • 9. ㅋㅋ
    '14.3.26 7:50 PM (1.238.xxx.94)

    사랑춤..아고 부끄러바라ㅋ ㅋ

  • 10. 원글님은
    '14.3.26 8:0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얼굴이 하얀가봐요,
    땀나면 분홍빛된다시니
    저는 불타는 고구마같이 되버려서 영 안이쁜데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923 일주일마다 목욕하는 것이 싫어요. 15 .... 2014/03/30 5,799
365922 달걀 노른자가 잘 안익어요. ... 2014/03/30 725
365921 '황제노역' 판결 판사는 사표..'황제구형' 검찰은 2 샬랄라 2014/03/30 1,006
365920 성격이 너무도 까칠하고 예민한편인데요... 1 ... 2014/03/30 1,361
365919 신생아 키우는데 언제부터 살만할까요? 7 ss 2014/03/30 2,682
365918 열받네요.. 1 아오 2014/03/30 797
365917 많이 읽은 글보다 여쭈어요 거의 매일 만나는 며느리라면요 1 거의 매일 .. 2014/03/30 1,809
365916 노무현의 대통령특별교부금 (5년 총 6조 전부 사회 환원) 12 교부금 2014/03/30 2,830
365915 교통사고 났는데 도와주세요 10 ... 2014/03/30 2,264
365914 82분들은 인생의 목적이 뭐예요? 8 대해 2014/03/30 2,334
365913 부부사이 안좋은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5 부부 2014/03/30 3,737
365912 블랙요원이 자살시도 이유가 11 국정원자살기.. 2014/03/30 3,659
365911 서초동 한양 아파트 건너편 스시히로바 대신 생긴 스시집 1 스시 2014/03/30 1,904
365910 돌 답례품 좀 골라주시겠어요? 22 초보엄마 2014/03/30 2,509
365909 플룻 구입 문의드려요 2 플룻 2014/03/30 1,728
365908 혹시 결정사 메리티스 라는 곳 아세요? 그리운사람 2014/03/30 3,886
365907 뉴질랜드로 떠나는 친구 1 선물 2014/03/30 1,401
365906 잠을 억지로 자면 두통이 오게 되나요? 3 눈뜨는게괴로.. 2014/03/30 2,803
365905 욕안먹고살기 참 힘들지않나요.. 2 2014/03/30 1,347
365904 버나드 박 넘 좋아요^^ 15 비프 2014/03/30 4,290
365903 당진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논란 4 삽교천 2014/03/30 967
365902 강아지 음식 잘하는 카페나 블로그 혹시 아실까요? 5 강아지 2014/03/30 1,078
365901 오늘은 벚놀이 최고의 날 같아요. 7 다들 벚놀이.. 2014/03/30 2,809
365900 일렉트로룩스 울트라 액티브 Vs 사일런서 뭐가 좋을까요? 1 요가쟁이 2014/03/30 1,949
365899 고등 세계사 세계지리 언제 계정된건가요? 3 .. 2014/03/30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