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만에 땀을 흘리니 얼굴에 광채가~

춤바람 조회수 : 3,078
작성일 : 2014-03-26 17:35:12

겨울내내 웅크리다가 큰맘먹고 어제 발레를 하러 갔어요.

흑흑 상급반은 스트레칭 없이 (미리 혼자서 몸풀기였음..) 바로 바동작하는줄 모르고

석달넘게 굳어있던 몸 ...

간만에 땀 줄줄 흘리면서 한시간 반을 보내고 집에 와서 쓰러지듯 자고 인났더니.

허어. 얼굴에서 광이 나네요.

이거이거 삼십대 진입하기 몇년전에 꾸준히 요가하고 느껴봤던 요가글로우랑 비슷했어요.

좀 부끄러운 말이지만. 솔로생활 오래라서. 밤에 만리장성 쌓아본지도.. 어언.. 휴우..

근데 운동하면서 미칠듯이 근육에 힘주고 집중하고 땀 흘리니

얼굴이 확 폈어요. 운동도 못하는 내내 얼굴이 꺼칠꺼칠하고 칙칙했거든요.

근데 오늘은 왜인지.. 브러셔도 안했는데 얼굴에 홍조가 돌고

피부 아래부터 분홍분홍기가 올라오는 느낌..

사실. 어제 발레 끝내고 오면서 .. (봄바람 부는 11시경은 센치해지는:::::: 시간)

아. 연애도 오래도록 못하고 이러다 부스스 늙어가겠구나.

누구는 이 시간에 다정한 사람이랑 살 맞대가면서  열심히 사랑춤 추고 있을텐데.

나는 말도 안되는 엉거주춤을 추고 있으니.. ㅜㅜ

에이. 사랑춤 못출봐에 나는 열심히 운동이나 할란다. 그러면서 쳇쳇 걸어왔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정인이랑 추는 사랑춤이나 나홀로 추는 춤이나 집중하고

느끼면;;;;; 그게 그거 아닌가.

효과는 비슷하지 않은가??? (대~단한 정신승리 납셨세요.)

 

사족으로 아저씨들 저질 농담. 연애하면 얼굴에 광난다는말.

아 그거 어쩜 그럴수도 있겠다.

나는 열심히 춤이라도 춰서 얼굴에 광내고 솔로티 내지 말아야지.. 흠..

 

 

IP : 58.140.xxx.2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6 5:41 PM (220.89.xxx.245)

    농담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예뻐져요.
    사랑뿐 아니라 마음이 기쁜 사람은 얼굴에 빛이나지요.
    땀광도 물광보다 못할것 없다고 봅니다.

  • 2. 춤바람
    '14.3.26 5:45 PM (58.140.xxx.225)

    맞아요.ㅎㅎ 땀광!! 그거 화장으로 하는 윤광 물광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간만에 땀 흘리고 세안하는데 어이쿠 아주 클렌징도 더 잘되고 크림도 더 잘먹는거 같았어요.
    여자들은 땀 좀 흘려줘야 여러모로 좋은거 같아요.
    우리 땀내는거 인색해 하지말고!! 땀광으로 미인되자구요~

  • 3. 저는
    '14.3.26 5:46 PM (1.225.xxx.38)

    저는 왜 운동해서 열심히 땀 흘렸는데도 피부가 별로 달라진 게 없을까요 ㅠㅠ

  • 4. ,.
    '14.3.26 5:49 PM (112.158.xxx.2)

    흐믓하고 므흣 ;;한 글이네요.. ㅎㅎㅎ

    전 만리장성 쌓아본 적이 없어서... 그또한 얼굴이 부농부농 되나요? 궁금한 일인.. otl
    오늘부터 저도 운동시작해야겠어요.. 봄 옷 입고 충격먹는 1인...

  • 5. 저도 한 땀흘리는데
    '14.3.26 5:52 PM (125.179.xxx.18)

    요즘산에 올라가는데 어제오늘은 덥더군요
    그래도 얼굴만 후끈후끈 등쪽만 끈적하니그렇지
    아직 땀은 안나던데 ..
    발레가 더 고난위도? 운동인가봐요 ㅋ

  • 6. 춤바람
    '14.3.26 5:53 PM (58.140.xxx.225)

    음... 저는 일단 발레를 너무 사랑해요. ㅜㅜ 다음세상이 있다면 꼭 발레단원이 되고 싶을 정도로요.
    혹시 땀을 흘리기 위해 운동을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하시면서 부수적으로
    땀도 흘리시는건가요?
    운동하면서 내내 즐겁고 재밌고 신난다는 기분이 들면 운동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자꾸 하다가 멍때리거나 정신 콩밭에 가는 운동은 안하려구요.

  • 7. 춤바람
    '14.3.26 5:55 PM (58.140.xxx.225)

    //저도 배만 보면 임신 5개월은 되보여서 쿨럭 ;;;;;;;

    //아마도 . 안올라가는 다리를 억지로 들어올리려고 용써서? 잘 안구부러지는 무릎을 구부리려고 용써서?
    높게 안뛰어지는데 높게 점프 해볼라고 용써서?
    아뿔싸... 발레는. 그렇군요. 우아한 표정으로 뭘 좀 어떻게 해볼라고 용쓰는 무용이라. 더 힘든가봐요. ㅜㅜ

  • 8. ...
    '14.3.26 6:45 PM (220.72.xxx.168)

    우아한 발레로 이쁜 피부 얻으셨군요.
    저는 1월달부터 배드민턴 시작했는데, 정말 땀 왕창 내고 나면 피부가 반질반질 반짝반짝...
    고수분 크림 바르고 잔 것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분홍분홍기가 피부밑에서 올라오는 것 같다는 말, 정말 딱 그 표현 뭔지 알겠어요. ㅎㅎㅎ

  • 9. ㅋㅋ
    '14.3.26 7:50 PM (1.238.xxx.94)

    사랑춤..아고 부끄러바라ㅋ ㅋ

  • 10. 원글님은
    '14.3.26 8:0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얼굴이 하얀가봐요,
    땀나면 분홍빛된다시니
    저는 불타는 고구마같이 되버려서 영 안이쁜데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170 우리 잊지않기로 여기에 맹세해봐요 53 절대로 2014/05/15 1,525
380169 닭아웃)이 작전이 성공했다면..... 둥지 2014/05/15 1,113
380168 해상재난훈련..이명박,박근혜는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 기억하자 2014/05/15 603
380167 신상철입니다.2 78 진실의길 2014/05/15 4,433
380166 독립자금님은 왜 굳이 선거전에 82쿡강연열려고 하십니까? 108 5년차회원 2014/05/15 3,730
380165 혹시 지금 딴지일보 접속되세요? 딴지일보 2014/05/15 821
380164 (박씨아웃)죄송하지만요 1 후리지아향기.. 2014/05/15 574
380163 잊지말자) 강아지하고 사별하면 14 2014/05/15 2,720
380162 진도에 남은 실종자 가족들 "정몽준 들어오니 가족들이.. 3 그럼 그렇지.. 2014/05/15 1,997
380161 질문 죄송..지문적성검사 어떤가요? 5 2014/05/15 1,813
380160 정봉주의 전국구 19회 - 아시아최대 수중발굴선도 돌려보냈다! 2 lowsim.. 2014/05/15 1,091
380159 오늘 운세내용이 대박조짐이 보이네요^^ 바빠별이 2014/05/15 1,686
380158 이명박이 뭘 없앴는지 한번 보세요... 13 에휴 2014/05/15 3,148
380157 어떤 분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할때는 샬랄라 2014/05/15 746
380156 세상에서 가장슬픈 사진...이렇게 이쁜아이들을 수장시킨나라 14 눈물펑펑 2014/05/15 4,556
380155 (박근혜 하야) 날씨는 무심히도 좋습니다. 1 82쿡인 2014/05/15 609
380154 [닭보다 고양이] 개에 물린 아이를 구한 고양이 11 솜이언니 2014/05/15 2,195
380153 상처받을까봐 사람관계를 못맺는 분 있으신가요? 6 ... 2014/05/15 2,756
380152 [무능혜처벌]수정- 신상철님의 특별강연 안내입니다. 26 독립자금 2014/05/15 1,410
380151 그네아웃) 곧 죽어도 나라를 지킨답니다. 3 명주 2014/05/15 1,072
380150 남경필40.2 김진표 37.6 5 ㅇㅇ 2014/05/15 1,972
380149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5.15] - 안철수 위기...광주 3자구.. lowsim.. 2014/05/15 868
380148 119도 한번 조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19 .... 2014/05/15 2,262
380147 터키도좌빨 1 형제나라 2014/05/15 720
380146 조문할머니 신변 괜찮을까요...?? 3 ... 2014/05/15 2,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