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만에 땀을 흘리니 얼굴에 광채가~

춤바람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14-03-26 17:35:12

겨울내내 웅크리다가 큰맘먹고 어제 발레를 하러 갔어요.

흑흑 상급반은 스트레칭 없이 (미리 혼자서 몸풀기였음..) 바로 바동작하는줄 모르고

석달넘게 굳어있던 몸 ...

간만에 땀 줄줄 흘리면서 한시간 반을 보내고 집에 와서 쓰러지듯 자고 인났더니.

허어. 얼굴에서 광이 나네요.

이거이거 삼십대 진입하기 몇년전에 꾸준히 요가하고 느껴봤던 요가글로우랑 비슷했어요.

좀 부끄러운 말이지만. 솔로생활 오래라서. 밤에 만리장성 쌓아본지도.. 어언.. 휴우..

근데 운동하면서 미칠듯이 근육에 힘주고 집중하고 땀 흘리니

얼굴이 확 폈어요. 운동도 못하는 내내 얼굴이 꺼칠꺼칠하고 칙칙했거든요.

근데 오늘은 왜인지.. 브러셔도 안했는데 얼굴에 홍조가 돌고

피부 아래부터 분홍분홍기가 올라오는 느낌..

사실. 어제 발레 끝내고 오면서 .. (봄바람 부는 11시경은 센치해지는:::::: 시간)

아. 연애도 오래도록 못하고 이러다 부스스 늙어가겠구나.

누구는 이 시간에 다정한 사람이랑 살 맞대가면서  열심히 사랑춤 추고 있을텐데.

나는 말도 안되는 엉거주춤을 추고 있으니.. ㅜㅜ

에이. 사랑춤 못출봐에 나는 열심히 운동이나 할란다. 그러면서 쳇쳇 걸어왔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정인이랑 추는 사랑춤이나 나홀로 추는 춤이나 집중하고

느끼면;;;;; 그게 그거 아닌가.

효과는 비슷하지 않은가??? (대~단한 정신승리 납셨세요.)

 

사족으로 아저씨들 저질 농담. 연애하면 얼굴에 광난다는말.

아 그거 어쩜 그럴수도 있겠다.

나는 열심히 춤이라도 춰서 얼굴에 광내고 솔로티 내지 말아야지.. 흠..

 

 

IP : 58.140.xxx.2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6 5:41 PM (220.89.xxx.245)

    농담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예뻐져요.
    사랑뿐 아니라 마음이 기쁜 사람은 얼굴에 빛이나지요.
    땀광도 물광보다 못할것 없다고 봅니다.

  • 2. 춤바람
    '14.3.26 5:45 PM (58.140.xxx.225)

    맞아요.ㅎㅎ 땀광!! 그거 화장으로 하는 윤광 물광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간만에 땀 흘리고 세안하는데 어이쿠 아주 클렌징도 더 잘되고 크림도 더 잘먹는거 같았어요.
    여자들은 땀 좀 흘려줘야 여러모로 좋은거 같아요.
    우리 땀내는거 인색해 하지말고!! 땀광으로 미인되자구요~

  • 3. 저는
    '14.3.26 5:46 PM (1.225.xxx.38)

    저는 왜 운동해서 열심히 땀 흘렸는데도 피부가 별로 달라진 게 없을까요 ㅠㅠ

  • 4. ,.
    '14.3.26 5:49 PM (112.158.xxx.2)

    흐믓하고 므흣 ;;한 글이네요.. ㅎㅎㅎ

    전 만리장성 쌓아본 적이 없어서... 그또한 얼굴이 부농부농 되나요? 궁금한 일인.. otl
    오늘부터 저도 운동시작해야겠어요.. 봄 옷 입고 충격먹는 1인...

  • 5. 저도 한 땀흘리는데
    '14.3.26 5:52 PM (125.179.xxx.18)

    요즘산에 올라가는데 어제오늘은 덥더군요
    그래도 얼굴만 후끈후끈 등쪽만 끈적하니그렇지
    아직 땀은 안나던데 ..
    발레가 더 고난위도? 운동인가봐요 ㅋ

  • 6. 춤바람
    '14.3.26 5:53 PM (58.140.xxx.225)

    음... 저는 일단 발레를 너무 사랑해요. ㅜㅜ 다음세상이 있다면 꼭 발레단원이 되고 싶을 정도로요.
    혹시 땀을 흘리기 위해 운동을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하시면서 부수적으로
    땀도 흘리시는건가요?
    운동하면서 내내 즐겁고 재밌고 신난다는 기분이 들면 운동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자꾸 하다가 멍때리거나 정신 콩밭에 가는 운동은 안하려구요.

  • 7. 춤바람
    '14.3.26 5:55 PM (58.140.xxx.225)

    //저도 배만 보면 임신 5개월은 되보여서 쿨럭 ;;;;;;;

    //아마도 . 안올라가는 다리를 억지로 들어올리려고 용써서? 잘 안구부러지는 무릎을 구부리려고 용써서?
    높게 안뛰어지는데 높게 점프 해볼라고 용써서?
    아뿔싸... 발레는. 그렇군요. 우아한 표정으로 뭘 좀 어떻게 해볼라고 용쓰는 무용이라. 더 힘든가봐요. ㅜㅜ

  • 8. ...
    '14.3.26 6:45 PM (220.72.xxx.168)

    우아한 발레로 이쁜 피부 얻으셨군요.
    저는 1월달부터 배드민턴 시작했는데, 정말 땀 왕창 내고 나면 피부가 반질반질 반짝반짝...
    고수분 크림 바르고 잔 것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분홍분홍기가 피부밑에서 올라오는 것 같다는 말, 정말 딱 그 표현 뭔지 알겠어요. ㅎㅎㅎ

  • 9. ㅋㅋ
    '14.3.26 7:50 PM (1.238.xxx.94)

    사랑춤..아고 부끄러바라ㅋ ㅋ

  • 10. 원글님은
    '14.3.26 8:0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얼굴이 하얀가봐요,
    땀나면 분홍빛된다시니
    저는 불타는 고구마같이 되버려서 영 안이쁜데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423 돈 한 푼 못 받고 일한다면, 그곳이 어디일 것 같나요? 26 98 2014/03/28 4,092
364422 롱샴가방 어디로 가면 많이 볼수 있을까요? 1 ..... 2014/03/28 1,163
364421 진심으로 마음이 잘맞고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 있으세요? 5 몽쉘크림 2014/03/28 2,509
364420 걸음걸이에 따라 층간소음 일으킬수도 4 아하 2014/03/28 1,461
364419 독일 메르켈.. 박그네에게 뼈있는 통일조언 4 메르켈 2014/03/28 2,016
364418 영어로 이름쓸 때 4 틀리면 안되.. 2014/03/28 689
364417 정신과상담 추천해주실수있나요? 16 amu 2014/03/28 3,115
364416 이런꿈 꾸신 분 있나요? 해몽 부탁드려요. 1 루루루 2014/03/28 792
364415 말레이시아 실종기 루머 ..펌 32 유후 2014/03/28 17,807
364414 턱이 너무 아파요. 턱관절 병원 아시는곳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8 통이 2014/03/28 2,529
364413 아이의 성향을알아볼 적성검사 1 아들셋 2014/03/28 949
364412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의견좀 주세요.. 22 연필 2014/03/28 5,562
364411 이제 피겨 금메달 따려면 자국에서 경기를 열어야 10 오랜피겨팬 2014/03/28 1,705
364410 신생아 아기 잠투정이 너무 심해요ㅠ 9 ... 2014/03/28 3,703
364409 유리냄비뚜껑 2 깨끗하게 2014/03/28 1,198
364408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합의이행 촉구관련 영문 기사 light7.. 2014/03/27 595
364407 장터 거의 안가보신 분~~ 저요~~ 25 ㅇㅇㅇ 2014/03/27 2,068
364406 앙큼한 돌싱녀 보는 분들은 안계신가요? 14 ㅎㅎ 2014/03/27 2,771
364405 막돼먹은 영애씨 재밌어요 13 처음 봤는데.. 2014/03/27 2,844
364404 장터 열어주세요!!! 13 저두 2014/03/27 2,473
364403 가사도우미일 하고싶어요 5 돈벌자 2014/03/27 2,160
364402 오븐그라탕용그릇이있는데 2 무지해요 2014/03/27 797
364401 급질!! 부산한의원이나 병원추천해주세요 3 엄마 2014/03/27 1,049
364400 요즘 매주 아이에게 책 한권씩 읽게하고~ 독서지도도 받으니 좋네.. 1 달코냥이 2014/03/27 1,278
364399 인터넷 싸이트 돌아다니면서 기억 나는 사건 있으세요? 2 ~~ 2014/03/27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