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회 엔딩은...

아줌마 조회수 : 5,128
작성일 : 2014-03-26 17:34:57

드라마 보면서 엔딩 먼저 추측하고 상상하고.. 그런거 잘 안하는데

밀회는 현실이라면 과연 어떻게 될까 자꾸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엔딩도 예상해보게 되구요.

 

1. 위대한 개츠비처럼 김희애는 다시 현실로 쏙 빠져나가고 유아인만 처절하게 망가지게 될까

2. 바람난 가족 처럼 김희애 이혼은 하지만 유아인하고도 헤어지면서 각자의 삶을 살게 될까

   여기서 김희애는 회장, 이사장, 영우 모두에게 버림받아 헌신짝 인생이 되는거겠지요.

3. 그야말로 판타지로 김희애 이혼하고 유아인하고 살게 될까 (이런 엔딩의 작품이 있었던가요?)

 

저는 1번처럼

김희애는 활활 불타오르는 불장난이 끝나고

다시 속물의 세상으로 돌아갈것 같구요 (남편 강교수 역시 속물의 계산으로 모르는척 김희애를 받아줄 것 같음)

유아인만 일장춘몽처럼

천재 피아니스트로 각광받다가 세상에서 철저하게 버림받을것 같아요.

정신질환을 이유로 병역 면제해준것이 복선이 되어

그 문제로 매장당학 되는게 아닌가 하구요.

 

공홈에 보면 영우가 둘의 관계를 눈치채고 정보를 모아둔다고 나오는데

(그들은 서로의 약점을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정보를 모아두는것이 일상으로 나오죠)

그걸로 김희애를 몰락시킬수도 있지만

그걸 약점잡아 숨통을 죄어오는 수단으로 쓸것같아요.

 

사소한것을 복선으로 여기는것이 우습지만

김희애와 함께 일하는 직원이 그러잖아요.

실장님 아니면 지금의 일 할 사람 아무도 없다구요.

그들도 김희애처럼 온갖 잡다하고 드러운 일 다 처리해줄 가신을 다시 찾기 힘드니까

팽. 하기도 힘들고

약점 잡아 김희애를 흔들어놓을것 같아요.

 

모든 엔딩의 열쇠는 김희애가 쥐고 있는거겠지요.

 

속물의 세상으로 돌아갈것인가

모든것을 버리고 홀로서기 할것인가

유아인을 택할것인가.

 

 

현실이라면.........................

나라면..............................

 

아.

 

잇힝.

 

IP : 39.115.xxx.7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유아인이 크게
    '14.3.26 5:40 PM (121.162.xxx.53)

    성공할것 같아요. 김희애가 오히려 초라하게 내쳐지고 자유롭게 살것도 같고 유아인은 김희애를 한때 사랑했던 사람정도로 ㅜㅜ

  • 2. 엄마
    '14.3.26 5:44 PM (116.36.xxx.132)

    아무리 해피엔딩이라해도
    유아인과 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김희애 다 내려놓고 저 시골 어디선가
    아이들 가르치며 혼자 살게 되지 않을까요?
    좀 진부하죠 ㅎ

  • 3. 창의적으로~
    '14.3.26 6:00 PM (211.36.xxx.229)

    식상한 결말...
    불륜은 불륜이지 더 있나요 뭐..
    드라마 끝나기 전에 82아줌마한테 처맞아 뒤진다는 어때요? 데헷~
    유아인 쌈꾼 아줌마한테 뿅가서 같이 이단옆차기 시전해주시고,
    이쯤해서 지인 강용석 돌발출연, 김희애와 불꽃사랑^^
    막장스럽죠? 불륜의 정점은 막장~!!

  • 4. 저는
    '14.3.26 6:02 PM (175.223.xxx.27)

    모자간은 아니지만
    영화 페드라의 절규하는 안소니퍼킨스가 그려져요.

  • 5. 전 저중에
    '14.3.26 6:34 PM (121.137.xxx.87)

    2번이 마음에 드네요
    김희애 극중 상황이 너무 거지 같아요 고상한 포장으로 감추고 있지만
    더티 섹시 머니의 남주 그 재벌가 고문변호사처럼 오물처리 담당

  • 6. ..
    '14.3.26 7:23 PM (115.21.xxx.34)

    저는 그냥 아내의 자격처럼 속물 인간 군상들 다 몰락?하고..
    김희애랑 유아인이랑 외국 갈거 같아요.
    김희애도 이사장, 학과장, 오로라시누, 등등의 약점 같은거 다 모아두지 않았을까요?
    남편은 찌징하고 굴다 이혼당하고.
    학교입학비리, 재산은닉문제 등등 김희애가 다 알고있잖아요..

  • 7. 밀회 분위기상
    '14.3.26 8:03 PM (182.210.xxx.57)

    가장 처절한 비극으로 끝날 듯해요.
    천재 선재는 자신의 무기인 손이 사고로 인해 망가지는 걸로 갈 듯하고..
    우아한 백조의 모습이나 상류사회 뒷구녕 처리나 하는 혜원인 첫회 속치마만 입고 나온 거처럼
    발버둥치나 그들만의 리그에서 선재와의 관계를 빌미로 내침을 당하는 것으로 ...

    잉 ㅠ

  • 8. 아내의 자격에서도
    '14.3.26 8:31 PM (182.210.xxx.57)

    그랬죠
    삼성 장학생?을 키우는 듯한 최은경 남편네는 불륜 들통나도 건재하게 살아남잖아요.
    김희애 남편이 박혁권에게 뭐라 뭐라하니 형님과는 급이 다르다나? 뭐 그런 식으로 비웃는 장면...
    물론 거기서 여주나 남주는 아주 건전한 사고방식(불륜빼고는)을 가졌으니 그나마 그 둘은 해피로 남겼지만..

    이 작품은 여주가 출세욕으로 각종 비리 불법과도 관련된 캐릭터라서 ㅠ
    정성주작가가 새드엔딩을 만들 거 같아요. 그게 현실적이기도 할 거 같고요.

  • 9. 세상사 그렇듯
    '14.3.26 10:45 PM (155.230.xxx.35)

    아마도 둘 다 그럭저럭 잘 살게 되는 쪽으로.
    하지만 그 열정은 사라진 채, 각자의 길에서.

    선재는 덜 순수해지고 혜원은 덜 불순해지고.
    성숙의 과정이랄까요.

  • 10. 작가의 의도
    '14.3.27 1:54 AM (121.236.xxx.228)

    현실의 인간군상들 보여주기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봤어요, 불륜 자체보다는.
    전작 아내의 자격은 확실히 그랬는데
    작가가 이번 이야기는
    어떤 계급 안에서의 이전투구인
    깔린 판 전체보다 여주남주인 선수들의 정사비중이 크긴 크죠?
    여주가 각성할까 각성할 이유는 또 뭔데? 싶어서
    그냥 살던 가락 그대로 살기 쉬울듯..
    익숙한 관성으로 안전한 궤도 안에서.
    스스로 추악한지 몰라서가 아니라...
    순수남과의 사랑은 궤도이탈하기에는 그 중력이 너무 야케요 야케 ;;

    데미무어나 코코샤넬이나 마돈나 베라왕 처럼 살기에는 오혜원은 잃을게 너무 많죠. 그조차 허약한 시녀역할에서만 누릴수 있는.
    차라리 서영우의 돈으로 살수 있는 섹파가 덜 골 아플지도.
    작가의 노림수가 뭔지 아리송 하네요.

    오혜원이 금고속에서 꺼낸 유에스비였나 반격 혹은 방어용 무기는 있겠죠. 캐릭의 성격상 그냥 순순히 당하지는 않을듯.

    아웅 몰겠다.
    시간때우기는 나쁘진 않어요. 이 드라마 ㅋ

  • 11. 저는...
    '14.3.27 9:40 AM (110.45.xxx.22)

    1.유아인->온갖 난관을 극복, 김희애의 희생(불륜의 댓가를 혼자 뒤집어 쓰기로 함)하고 피아니스트로 대 성공
    김희애->불륜의 댓가로 이혼, 재단에서 쫓겨남, (혹은 자기 발로 나감) 이후 시골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취업.
    언뜻 보면 초라해 진 것 같은 삶이지만, 재단에서 일하며 결혼생활을 할 때보다 더 한 행복감과 자유, 유아인과 같은 어린 학생들을 가르키며 삶의 보람을 느낌.
    그러던 중, 유아인이 학교로 찾아오고 두 사람은 교정에서 말 없이 마주 본채로 서 있는 장면 클로즈업. 그리고 엔딩...(제가 열려있는 결말을 좋아해서 그만;;;)

    2.유아인->위에 댓글처럼 한창 승승장구 하다가 병역문제 로 인해 파멸,(그 배후에는 김희애의 목을 조르려는 서영우나 재단이 있을 것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김희애와 파국, 이 후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다미와 결합하지만(다미만 불쌍 ㅠㅜ) 그럼에도 절망과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 내지는 사고사(제발 불치의 병 만 은 나오지 않기를;;;)
    김희애->유아인과의 불륜을 빌미로 파멸, (현재 주변 돌아가는 상황이 김희애를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만들 것 같지는 않음) 1번처럼 시골로 내려가서 음악교사로 일하거나, 서울 변두리에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면서 살아감. 그러던 중, 다미가 선재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데리고 김희애를 찾아와서 제자로 삼아달라고 부탁. 그 아이를 가르치는 것을 삶의 목표와 보람으로 삼기로 하면서 엔딩...(왠지 겨울나그네 결말이랑 비슷하네요)

  • 12. ..
    '14.3.27 10:50 AM (211.224.xxx.57)

    1번처럼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밀회. 김희애가 젊은애랑 바람핀다고 그게 그 회장네 집안에선 그리 도덕적으로 문제 될 것 없을 사건같은데요. 그 집안 사람들은 매일 그러고 사는 사람들인데 뭘 그리 그거 가지고 문제삼겠어요? 안그럴것 같았던 사람이 그랬다는거에 좀 놀라긴 하겠지만 웃고 말겠죠. 김희애 혼자 깔끔하게 사는 사람이라 그게 알려질까 혼자 두렵고 신용에 금가서 지금 하는일에서 떨려날까봐 나중에 김희애는 자기자리로 돌아오고 유아인만 내쳐지게 될 것 같아요.

  • 13. --
    '14.3.27 12:42 PM (64.134.xxx.39)

    원글님의 "잇힝"에 빵 터짐. 애교 있으시다...

  • 14.
    '14.3.27 4:03 PM (211.216.xxx.205)

    저는 김희애가 미용실에서 목걸이 끊어졌을때 미용실 아가씨(유아인 친구)에게 싼건데 이뻐서 했다 그냥 버려라 했잖아요 4회에서는 김희애 머리 감겨줄때 그 아가씨가 죄송하다고 제가 고쳐서 목걸이 했다고 하잖아요 그것보고 목걸이가 유아인인걸 말하는 복선인가 해서 둘이 밀회하다 김희애는 속물적인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고 버림받은 유아인은 미용실 아가씨가 받아주는? 걸로 안될까 혼자 상상했어요 유치하지만 제 생각이예요~

  • 15. ..
    '14.3.27 5:14 PM (211.224.xxx.57)

    윗분 추리 쩌네요. 그게 복선 맞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717 손석희,박원순 56년생 동갑내기셨네요 3 2014/05/16 1,823
379716 세월호 사고 후 - 생존된 5살아이의 슬픈 말..... 12 에고 가슴이.. 2014/05/16 4,252
379715 부정선거녀 바끄네는 그 값비싼 관리를 받을텐데 얼굴이 6 .... 2014/05/16 1,847
379714 오이 피클 가장 간단하게 만드는 법 뭐가잇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2014/05/16 2,158
379713 바뀐애아웃! 단추 무서워하는 아이 4 골드제이드 2014/05/16 1,223
379712 [이와중에죄송]혹시 올해들어 세금이 너무많이 나가지않나요..? 7 ... 2014/05/16 1,018
379711 정몽준 남경필은 있다! 박원순 김진표는 없다? 4 네이년 2014/05/16 1,387
379710 박근혜탄핵] 박그네는 연예인인가? 14 박근혜탄핵 2014/05/16 2,336
379709 세월호 청문회하자고 3 2014/05/16 886
379708 朴대통령 담화, 민심 수습 효과 있을까? 8 세우실 2014/05/16 1,073
379707 9살 코피흘리던 아이가.... 4 ... 2014/05/16 1,809
379706 박원순 시장님...^^ 서울 시민 부럽습니다. 8 무무 2014/05/16 1,328
379705 부정선거 대책 관련으로 야당에서 무슨 방책은 세우고 있나요? 4 그런데 2014/05/16 890
379704 김호월이 댓글원 정직원? [그의 계정은 '22개'로 늘어났습니다.. 6 우리는 2014/05/16 1,215
379703 투표권 나이 1 지방선거 2014/05/16 2,296
379702 세월호 구조에 관한 궁금증( 잠수에 관해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9 오늘을열심히.. 2014/05/16 912
379701 팩트티비에서 온 메세지 7 스플랑크논 2014/05/16 1,872
379700 아마도 11 유병헌 2014/05/16 1,052
379699 이재정 경기 교육감 후보 노대통령 묘역 참배 21 ... 2014/05/16 2,369
379698 탱자관련글 삭제해요. 11 이제 2014/05/16 1,130
379697 박그네아웃!) 손석희 이야기 (퍼온 글/길어요) 21 바람이분다 2014/05/16 4,072
379696 [닭치고하야]예전 사진인데 표정 좀 보세요 8 화나요 2014/05/16 1,879
379695 박원순 "정몽준의 색깔공세, 서울시민이 용납 안할 것&.. 9 샬랄라 2014/05/16 1,394
379694 병원에서 퇴원한 아이들이 연수원으로 보내졌다네요... 16 파란나라 2014/05/16 9,061
379693 너무들 하십니다... 64 zizle 2014/05/16 1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