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면접본 얘기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14-03-26 17:14:27

나이 오십가까워지니 면접자리 없지요.

 

집주변 주유소에서 경리를 구한다네요

그래서 이력서를 넣었더니

면접오라고 연락이 왔어요

 

오호

자전거타고 다니면 딱좋을거리

열심히 단장하고 갔지요

 

사장 첫질문이

 

이사진 언제꺼임??

나-몇년전꺼임

 

사장-그나이 딱보임

나-아 네에..

 

사장-난 일개 경리를 뽑는것이 아님

난 대기업에 있던 사람임

그래서 마인드가 큼

경리도 나의 마인드를 닮아서

내가 이 주유소를 위해 어떤일을 할것인가

나는 이 주유소의 어떤 존재가 될것인가

항상 생각하고 꿈을 꿔야함..

 

내이력서 뒤에다 볼펜으로 마인드 꿈 경영철학..이런걸 쓰면서 말이지요

 

조용히 나와서 문자 쳤습니다

 

저는 주유소의 경리가 되고 싶었을뿐입니다

주유소를 경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번창하세요

 

 

 

 

 

 

IP : 123.140.xxx.1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4.3.26 5:17 PM (1.251.xxx.35)

    실화인가요
    대단하시네요^^

  • 2. ㅋㅋ
    '14.3.26 5:26 PM (39.113.xxx.65)

    원글님 멋지심

  • 3. youwin
    '14.3.26 5:29 PM (220.120.xxx.252)

    잘 하셨어요
    대기업 안다닌 사람 서러워살겠나요?

  • 4. ㅎㅎ
    '14.3.26 5:29 PM (59.23.xxx.73)

    엄지 척~!!

  • 5. 이기대
    '14.3.26 5:57 PM (183.103.xxx.198)

    미친넘. 웃기는 넘. 아직도 대기업 다니는걸로 착각하나 봅니다.

  • 6. ㅎㅎ
    '14.3.26 6:35 PM (112.153.xxx.105)

    아..재미있오요.

  • 7. ㅋㅋㅋ
    '14.3.26 10:26 PM (81.151.xxx.80)

    재미있으신 분이네요. 마지막에 미친듯이 웃었어요! ㅋㅋ
    곧 좋은 데 취업되시길 바래요!

  • 8. ㅎㅎㅎ
    '14.3.27 3:13 AM (182.210.xxx.57)

    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ㅎㅎㅎㅎ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983 여자 많이 사궈본 남자 ... 27 나이 서른줄.. 2014/06/27 7,250
391982 치핵 수술하는데 총 비용이 30만원 정도 나올거라고.. 3 궁금 2014/06/27 2,487
391981 애들한테 사랑을 어떻게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8 **** 2014/06/27 1,947
391980 트랜스포머4 영화 보신분 계세요? 4 ㄴㄷ 2014/06/27 1,395
391979 아이폰5 skt번호이동시 할부원금22만원인데 이거 괜찮은건가요?.. 5 호갱 2014/06/27 1,685
391978 방금 교통사고가났어요 12 2014/06/27 4,156
391977 모유수유시 음식 가려야하나요? 9 그린 2014/06/27 1,679
391976 소소한일에서 경우없는 상대에게도 화나지 않는법 없을까요? 8 기가빠져요 2014/06/27 1,566
391975 애호박이요 새우젖 없는데 다른요리할수있는거 없나용? 14 애호박 2014/06/27 2,906
391974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장남, 수입보다 많은 지출에 예금도 증가.. 4 세우실 2014/06/27 1,214
391973 아 옆에베스트글보고... 저혈압인 사람은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요.. 2 ... 2014/06/27 1,845
391972 이런친구 이기적이지 않나요? ...... 2014/06/27 1,317
391971 깊은 들숨 쉬기가 너무 힘들어요. 15 nn 2014/06/27 6,459
391970 kbs사장 더센놈이 올것 같습니다-오유 4 참맛 2014/06/27 2,302
391969 '기레기'에 분노하는 당신을 위해, 좋은 강좌 추천합니다 민언련 2014/06/27 714
391968 코스트코 처음 가는데 23 아끼자 2014/06/27 5,262
391967 남조선일보 기자 2 ..// 2014/06/27 1,322
391966 제가 말할때마다 아니라고 반박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26 2014/06/27 9,247
391965 나이 마흔에 배꼽 튀어나온것... 탈장일까요??? 5 ... 2014/06/27 2,086
391964 금요일 이군요^^ 상기임당 2014/06/27 737
391963 수영배우기엔 쫌 늦었나요? 7 사랑매니아 2014/06/27 3,876
391962 코스트코 소파 어떤가요? 1 소파 2014/06/27 2,688
391961 11번가와 롯데아이몰에서 신발을 주문헀는데 너무 늦게 와서.. 1 rrr 2014/06/27 1,302
391960 남대문시장 숭례문 상가, 아침 몇시에 문여나요? 1 숭례문상가 2014/06/27 997
391959 방금 끝난 박경림 두데 1 2014/06/27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