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4-03-26 16:26:11

반말글

 

 

오늘 미세먼지가 많지만 그래도 햇살은 참 좋다

봄인가보다

보일러도 안틀어도 되고 하지만 아직 전기장판은 튼다

아마 4월까지는 틀 것 같다 추위를 많이 타서

내일도 미세먼지가 많더라

 

타요버스가 시행중이라고 한다 유아용 만화 캐릭터인데 버스이름이 타요다

타요캐릭을 버스에다 입히고 운행하는건데 난 그걸 보자마자 저 버스는 절대 타지 말아야지 이 생각을 했다

아이들의 시끄러움과 부모들의 맞장구가 떠올라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매일 마을버스를 타는데 전화통화하는 사람,껌씹는 사람,이어폰안끼고 티비보는 사람 별의별

사람 다 있지만 떠드는 아이와 이것저것 신기해하며 묻는 아이가 너무 대견하고 기특해서 이뻐죽겠는

부모가 제일 시끄러운 것 같다

저번엔 딸과 아빠가 너무 시끄러워서 한 남자가 조용히 해달라고 하니까

내 아이랑 말하는데 너가 무슨 상관이냐고 한 대 때릴듯이 달려드는 몰상식한 남자를 봤다

왜 부모들은 공공장소에서 애가 떠드는걸 방치해둘까?

오히려 애가 떠드는걸 아주 흐뭇하게 반응해줄까?

 

친구들이 결혼하고 애기낳은지 얼마 안되서 만날때엔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애기데리고 나온다 그러면 안보는 쪽으로 한다

애기위주로 일정이 돌아가는 것도 싫고 모든 것들이 애기가 주가 되어야 하다보니

만나고 오면 너무 피곤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논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스트레스여서 친구가 애기동행해야 하는 상황이면 안보게 되더라

그런 상황이라면 다들 어떻게 하는지?

같이 만나는지? 아니면 나처럼 안만나는지?

 

얼마전에 이쁜 원피스를 봤다 그래서 오늘 질렀다 기분이 좋다 ㅎㅎㅎㅎㅎ

역시 지름은 좋은 것 같다 ㅎㅎㅎㅎ 오면 예쁘게 하고 입고 나가야겠다

날도 풀려서 얼른 입고 싶다

최근에 지른게 어떤 것들이 있나? 

난 옷을 사들이는거 좋아하는데 지출 좀 줄여보겠다고 안사고 참았더니 병되는 것 같아서 질러줬다

바지 하나 이쁜거 봤는데 그건 고민중이다

마음껏 지르고 살고 싶다 ㅎㅎㅎ

IP : 125.146.xxx.1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3.26 4:27 PM (210.94.xxx.89)

    언니 맘에드오 나랑놀자요

    ㅡ저두 반말 지송^^

  • 2. 지난번에
    '14.3.26 4:28 PM (223.62.xxx.248)

    82 보니 애 낳으면 사람이 되던가 진상이 되던가래요 진상을 만나셨나보네요 혼자서 행복하지 못하면 몇이 더해져도 외로움이 떠나지 않는답니다

  • 3. 공감
    '14.3.26 4:30 PM (218.155.xxx.190)

    아이들 얘기 공감이다
    애들 조잘거리면 조용히는 못시킬망정 부모목소리가 더크다

    나도 좀 질렀는데 걱정이다
    카드값은 어떡하나ㅎㅎㅎㅎㅎ

  • 4. 인생
    '14.3.26 4:35 PM (183.96.xxx.99)

    뭐 있나 그렇다고 집안 거덜랄 정도로 사치 하는것두 아닐텐데 사고 싶은거 있음 산다 그러고 나면 한동안 기분도 좋고 나한테 뭔가 선물해준다 생각하고 하니ㅋㅋㅋ그렇게라도 카드값에대한 변병ㅋㅋㅋ

  • 5. ...
    '14.3.26 4:43 PM (220.72.xxx.168)

    예쁜 옷 많이 사고 많이 많이 예뻐져라...

    난 지난 겨울에 옷값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썼다. 여기 차마 쓸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썼다.
    겨울 한철 이쁜 옷 원없이 입었다.
    그리고 남들 명품가방 사는 금액만큼 팔찌 목걸이 사들였다.
    내가 미쳤나 싶을 정도로...
    덕분에 하루에도 열몇번씩 이쁘단 소리 들어봤다.
    올해 석달동안 이쁘단 소리를 들은게 평생 들어본 횟수보다 더 많았다.
    믿기 힘들지만, 이 나이에도 이쁘단 소리는 기분 좋더라. 진짜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ㅎㅎㅎ

    내 친구들 자식들이 대충 고2 고3인데 한달 학원비만 몇백만원씩 쓴다더라.
    난 학원비대신 옷값, 악세사리값에 쓴다 하는 생각으로 질렀다.
    그 친구들은 그 돈쓰고 자식 잘되면 남는거라도 있겠지만, 난 유행 다 지난 옷만 남는다는게 서글프긴 하지만, 그냥 위로 삼기로 했다.
    원글이도 카드값에 죄책감 너무 많이 느끼지 말고 많이 많이 이뻐져라. 연애도 한다면서...

  • 6. 싱글이
    '14.3.26 4:44 PM (125.146.xxx.135)

    --//
    반말해서 지송하다니 괜찮다 좋다 좋아 놀자요 놀아

    지난번에//
    맞는 말인 것 같은데 여태까지 아이한테 공공장소니까 조용히 해야 한다고 먼저 말하는 부모를 못봤네요
    어디 가려고 대중교통타서 애가 있으면 긴장하게 되요 ㅠㅠ

    공감//
    그럴때 부모 말투엔 우리 애기는 천재인 것 같다 내지는 그런걸 궁금해하고 말하다니 기특해죽겠단
    말투가 잔뜩 묻어나오는데 그러기 전에 공공예절부터 가르쳤음 좋겠다 진심
    뭘 질렀나? 지름은 생활이다 끊고 살려고 했는데 택배는 기쁨이자 한줄기 빛이란걸 깨닫기만 했다
    지르자!! ㅎㅎㅎ

    인생//
    맞다 뭐 없다 거울보며 하루하루 노화되는 얼굴을 보자니 하루 한시간이라도 젊을때 즐기자는 생각도 들고
    이쁜 옷질렀더니 기분ㅇ; 좋다 ㅎㅎ

  • 7. 싱글이
    '14.3.26 4:52 PM (125.146.xxx.135)

    ...//
    우와 우와 엄청 많이 질렀나보다 차마 쓸 수 없을 정도라니
    우와 우와 이쁘단 말 원없이 들었다니 짱이다
    옷이 날개인 것 같다 진짜. 이번에 산 원피스도 입어보니까 샬랄라해지는게 기분이 막 좋아지면서 ㅎㅎ
    진짜라고 믿고 싶을 정도가 아니라 진짜 이뻐보여서 그런 말 했을거니 진짜로 받아들여랏!!! ㅎㅎ
    투자한만큼 그걸 잘 소화해서 그런 칭찬도 많이 들었을텐데
    꾸미는거 조금만 신경쓰면 달라지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
    언니야 나는 친구들 자식기르고 뒷바라지하는거는 그들 인생이고 난 이번 생 날 위해
    내가 주체가 되어서 오직 하나 내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가 그것만 생각하면서 살다가는게 목표다
    언니야도 지금 언니를 위해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서글프다 생각하지 말고
    난 언니가 그렇게 언닐 위해 과감하게 꾸미고 투자하고 이런게 참 멋있다 생각든다
    유행지난 옷만 남은게 아니고 그렇게 꾸며서 이쁘고 멋있었던 언니가 남는거다
    난 카드값에 죄책감은 없다 지르는게 소소한걸 많이 질러서 그렇지 굵직굵직한건 잘 안질러서 ㅎㅎㅎ
    근데 쌓이니까 이게 무섭긴 하더라 ㅎㅎㅎ 날씨도 풀렸으니 옷쇼핑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언니 말에 힘입어 나도 바짝 긴장하고 좀 더 꾸미고 살아야겠다
    겨우내 너무 신경안쓰고 살았다 ㅠㅠ

  • 8. 싱글이
    '14.3.26 4:58 PM (125.146.xxx.135)

    ^^//
    여긴 서울인데 미세먼지가 아니라면 정말 완벽한 봄날씨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지금 일하던거 그냥 접고 어디 놀러갈까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마땅치 않다 다들 일하니까
    물론 나도 일하고는 있지만 ㅎㅎ

    타요가 나도 몰랐는데 그렇게 인기라고 하더라
    뽀로로의 대항마정도? 고모가 못알아들어서 조카 답답했겠다
    타요가 보여서 타요라고 말했을 뿐이온데 왜 타요냐고 물어보시오면 ㅋㅋㅋㅋㅋ
    조카랑 타요버스 한번 시승해봐라 ㅎㅎㅎ 서울에 몇군데 노선 있다고 하더라

  • 9. 제군들
    '14.3.26 9:47 PM (211.36.xxx.28)

    나도 낼 카드에 담아뒀던 원피스나 사야겠다.
    살이 빠져도 시원찮을판에 인생 최대치를 계속 넘어서고 있다.
    77사야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734 구명조끼 품은 엄마 동영상속 세월호직원은 구조됬을까요? 4 fffff 2014/05/13 2,258
378733 일베등 항의전화로 단원고 페북 중단.. 4 ... 2014/05/13 1,103
378732 백운기 청와대가 뽑았나봐요. 6 개비서 2014/05/13 1,443
378731 여론조사결과와 낙관론의 위험성 5 only투표.. 2014/05/13 953
378730 세월호 선장 선원놈들 나와라!! 2 ㅇㅇ 2014/05/13 791
378729 전지현 드레스룸 구경하고 왔네요 2 라스77 2014/05/13 4,193
378728 노무현의 진심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2 우리는 2014/05/13 1,777
378727 선보고서 거절의사 확실히 했는데 또 연락이 왔는데.. 3 /// 2014/05/13 1,921
378726 ”MBC 간부, 세월호 유가족에 '그런 X들…' 망언” 6 세우실 2014/05/13 1,150
378725 우리나라 기자=사기꾼 4 아진짜 2014/05/13 1,032
378724 이멜다 구두만큼이나많은 박근혜의 옷.. 9 연두 2014/05/13 3,636
378723 대학병원 교직원이나 간호사로 30년일하면 연금이 얼마정도 5 ... 2014/05/13 6,485
378722 밴드에 대한 유감. 4 지혜사랑 2014/05/13 2,528
378721 KBS 수신료 거부로 남은 4500 원을 매달 대안 언론 10 까칠마눌 2014/05/13 2,274
378720 해병대캠프사고, 리조트붕괴사고때 그냥 넘어간거.... 4 후회되는거 2014/05/13 1,624
378719 (((오늘자 82신문))) 4 ... 2014/05/13 892
378718 무속인들은 배우자가 없나요? 3 무속ㅣㄴ 2014/05/13 3,013
378717 이 노래 가사가 참 맘에 와닿네요.. 1 브이아이피맘.. 2014/05/13 1,063
378716 트위터 잘쓰시는분께 질문- 예전글부터 보는 방법 없나요 1 ^^ 2014/05/13 2,819
378715 엄마의 마음입니다 - 피눈물이 나네요. 10 무무 2014/05/13 2,980
378714 세월호 진상규명 온라인 서명하는 곳이에요. 19 끝까지 2014/05/13 1,089
378713 82쿡이 좋아요.... 5 orchid.. 2014/05/13 883
378712 침몰 상황, 휴대전화로 찾아봤지만…현실과 달랐던 뉴스 2 세우실 2014/05/13 1,012
378711 최호정 이여자 나경원 자위대참석에 관한 글봤는데요.. 22 클리앙링크 2014/05/13 4,601
378710 세월호 희생자 비하 “모든 법적 응징수단 동원하겠다” 9 우리는 2014/05/13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