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찾아서 다시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이 하나 있어요.
예전 남산에 있는 서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기간중 상영되었던 작품이에요..
너무 오랜된거고 알려진 작품이 아니어서 잊고 살았는데
어제 EBS 애니메이션 다큐 보다 보니 문득 생각이 납니다..
내용은 가난한 부부에게 딸이 하나 있는데
앞을 보지 못하나 그래요..(정확하지 않네요..ㅠㅠ)
시장에 나갔던 아버지가 마술사의 놀라운 마법을 보고
모든 재산을 다 팔아 딸의 눈을 뜨게 하려고 해요.
마술사는 거절하지만 너무 간절한 아버지를 보고
'눈' 을 선물해요.
집에 와서 딸에게 눈을 심어 (?) 주고 나니
눈이 크기가 달라 이상하게 보여요.
낙심한 두 부부에게 딸이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그네를 타며 노는 모습으로 끝내는 작품인데요..
인생의 아픔이 느껴져 숨죽여 울었던 생각나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으로만 만든 작품이고
외국 작가였든거 같아요..
아.. 적고 보니 서울에서 김서방 찾는거네요..
혹시라도..
82의 힘을 믿고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