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으로 이사와서 층간소음 없어 조용하고 땅을 밣고 사니 맘도 편하고 다 좋아요.
그런데 우리 바로 옆집이 빈집으로 있어요.
처음 집을 보러 올때 빈집인 줄 전혀 몰랐어요.
그때 옥상에도 올라가 보고 그랬는데 옆집 마당을 보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집을 두번이나 보러 왔는데 왜 제 눈에 그게 들어오지 않았는지..
아마 제가 들어와서 살려고 그랬나봐요.
저는 이웃이 빈집인 줄 알았음 아마 안들어왔을거에요.
이집이 수리를 했음에도 겨울 내내 나가지 않고 있었던 이유를 그제서야 알게된거죠.
이사 와서야 옆집이 장기간 비어있고 마당엔
페가구와 오랫동안 치우치않아 쌓인 낙엽들이 잔뜩 있다는 걸 봤으니.
그런데 문제는 우편물이에요.
첨 왔을 땐 이웃집 우편함 우편물이 몇달째 싸여 있더니
어느날 집배원이 그걸 전부 대문앞에 버리고 새로운 우편물을 꽂아두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골목앞이 지저분하고 어차피 우편물도 시간이 너무 지나
거의 쓰레기 수준이라 종이류에 분류해서 버릴거라고 치웠더니
이 집배원이 그때부터는 기존 우편물을 무조건 바닥에다 버리고 가고
어제는 비가 와서 지금 물에 젖은 우편물들이 어지럽게 늘려있는데
앞으로 제가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웃집은 제가 사는 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우리집 대문과
그집 대문이 기역자 형태로 있다보니 그집 대문앞이 곧 우리집 대문앞이기도 해서
집배원이 버린 우편물 때문에 울 집 대문앞이 지저분해 지네요.
집배원이 지나간 우편물을 마음대로 저렇게 버려도 되는지 저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전에 집배원과 잠시 대화 한 적이 있었는데
나이만 60 가까이 먹었지 영 신경질적인 말투라
더 대화 하고 싶지도 않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