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부란 말 들으시면 어떠신가요?

제정신인가... 조회수 : 6,754
작성일 : 2014-03-26 08:01:04
우선 핸드폰이어서 오타가 많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 직장인이고 10년넘게 일한 여자입니다. 들어온지 얼마안된 부하직원이 평소에 소녀같은 이미지라고 (아마도 인상 때문에 만만해 보였을 수 있어요. 성격은 거리가 멉니다.) 얘기를 몇번했는데 술자리에서 저한테 밤에는 요부아니냐며 요부같을거라 하더군요.

황당했는데 심하게는 대꾸 못하고 그냥 `아니거든요`라고 했습나다.

곱씹어 생각하니 자꾸 열이 받는데 제가 단어의 의미를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그 직원은 저보다는 어리지만 나이차가 많지 않고 신입이 아닙니다.
다른 분들은 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네요. 처음 겪어본 상황이라서요..
IP : 175.223.xxx.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6 8:02 AM (112.105.xxx.121) - 삭제된댓글

    성희롱이네요.

  • 2. 그럴 때는
    '14.3.26 8:04 AM (183.102.xxx.20)

    "지금 성희롱 하신 겁니다. 불쾌합니다. 앞으로 주의하세요."라고
    아주 차가운 얼굴로 사무적으로 말하세요.
    여성스럽게 대응하거나 당황하면 다시 또 그럴 거예요.

  • 3. ㅇㅁ
    '14.3.26 8:04 AM (211.237.xxx.35)

    미친거 아니에요? 누가 일반인에게 요부라는 표현을 써요. 그것도 직장 동료 선후배끼리요;

  • 4. ....
    '14.3.26 8:09 AM (58.237.xxx.106)

    머 그런 무개념이.....

  • 5. ...
    '14.3.26 8:19 AM (24.209.xxx.75)

    헐...부하직원이요?????!!!!!!

    자를 수 있으면 빨리 자르세요. 뭔가 미친듯이 만만하게 보였나 봅니다.
    아니면 걔가 돌았던지요.

  • 6. 아니
    '14.3.26 8:20 AM (120.50.xxx.29)

    나이들면 곱게 나이들 것이지. 사회생활 껌으로 봤나. 헐.

    1. 단도직입적으로 불쾌하다고 하시고 사과 받으세요
    2. 그런일이 또 있을시엔 둘만으로 끝나지 않고 기관에 신고한다 하세요
    3.앞으로 이런일 있으실시에는 그자리에서 바로 면박주시고 사과받으셔야 합니다.

  • 7. 원글
    '14.3.26 8:22 AM (175.223.xxx.33)

    그렇군요. 제가 딱 부러지게 말했어야 하는데 어이없는데다가 상황 판단때문에 혼란스러워서 타이밍을 놓쳤네요.
    윗님 성격은 안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업무적으로만 뭐라고 하는데 늦었지만 그부분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 8. 호오
    '14.3.26 8:28 AM (115.139.xxx.133)

    에휴... 님 토닥토닥. 참 그런게 이런 황당한 말?을 게시판에서 글로 보거나 남의 이야기로 들을때는 바로바로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판단도 잘되고 적절한 응대의 말도 생각이 잘나는데요. 실생활에서 직장에서, 자주 보는 사람끼리 중에서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저렇게 황당한? 말은 평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불쑥 튀어나오기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반응하는 타이밍을 놓치고 집에와서 곱씹어 보는 경우가 참 많은거 같아요.
    상대의 의도가 설마 어떨것이다를 생각못할 정도로 무례하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요. 그렇다고 세련되게 받아치는게 아니면 잘못하면 분위기를 어떻게 몰아갈지 그 적정선을 모르겠어요.
    암튼, 직장동료끼리 자기딴에는 편하다고? 아님 자기딴에는 매력있다는 표현?을 저딴식으로 한 거 같기도 한데요... 그래도 그런말은 함부로 남에게 하는 말은 아닌데..
    참.. 님 기분이 그렇겠어요. 그런 사람이다 생각하고 맘의 대비를 하고 잘 얘기하세요.

  • 9. 원글
    '14.3.26 8:55 AM (175.223.xxx.33)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갑자기 직면한 싱황이라 뭐라 바로 쏴주기가 어려웠어요. 다른 사람들은 즐거운 분위기였는데 정색하기도 그렇고요.. 이런 소수의 술자리라든지 모임에서는 어느 정도의 선까지는 가볍게 얘기하고 넘어갈 수 있는거 다 알고 있고 저도 때로는 어디서 들었던 얘기를 재미있으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그 누구도 직접적으로 상대방에게 이런 표현을하지않거든요. 말그대로 적정 선이라는게 있잖아요.
    정말 여러모러 쉽지 않네요. 인사팀과 상의해봐야겠어요.

    위로해주시고 대처법도 알려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들어온지 얼마안된 사람이어서 좀 봐주고 그랬더니...참..

  • 10. 어머머
    '14.3.26 11:05 AM (112.217.xxx.67)

    남자 부하직원이 그런 말을 했나요?

  • 11. ...
    '14.3.26 1:14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그런 당토않은 말 곱씹으시며 되뇌이실 필요 없어요.
    저라면 사무적으로 대하고 인간같지 않게 생각할 겁니다.
    제대로 정신박힌 사람 입에서 회사에서 만난 업무상대를 향해 할 수있는 말이 아닙니다.

  • 12. 원글
    '14.3.26 1:29 PM (110.70.xxx.78)

    남자직원이 여자상사인 저에게 했습니다. 다들 농담하고 이얘기 저얘기 하던 중에 나왔어요.
    윗님 지금은 저도 무시하고 있고 마침 업무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엄청 쪼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기엔 팀이어서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 얼굴만 봐도 역겹네요 ㅠㅠ

  • 13. 원글
    '14.3.26 1:30 PM (110.70.xxx.78)

    사실 이 단어보다 심한 말을 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요부만 가지고 역겹단 표현한 것은 아니니 이해해주세요...

  • 14. 어머
    '14.3.27 11:54 PM (115.136.xxx.153)

    칭찬 아닌가요? 소녀의 청순함과 요부의 섹시함을 갖고 있다는 것은 좋은 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395 이 영상 저는 처음 봤어요ㅠㅠ 2 보고싶다 노.. 2014/04/03 855
366394 오랜만에 베트남펀드 1 메러길오 2014/04/03 803
366393 유행지난 바지 고쳐입어보세요. 2 ^^ 2014/04/03 2,591
366392 외롭다... 7 휴.. 2014/04/03 1,607
366391 에코백이 너무 좋아요~~ 16 티끌모아십만.. 2014/04/03 7,112
366390 고딩 안경하려면 안과먼저 가야하나요 3 안경 2014/04/03 825
366389 해동 후 냉장실에서 4일된 굴비 먹어도 될까요? ㅁㄴㅇㄹ 2014/04/03 716
366388 경차로 왕복 츨근시간이 2시간이면 3 기름 2014/04/03 1,104
366387 원만한 결혼생활의 조건 10 메러길오 2014/04/03 3,302
366386 김성호 전 국정원장 ”종북 세력, 법조계 침투 가능성” 세우실 2014/04/03 382
366385 시댁이 싫어서 이혼하신 분들 계신가요...? 17 답답함 2014/04/03 9,148
366384 밀회에서 10살 차이였으면 어떨까요 6 비오네 2014/04/03 2,472
366383 편도는아닌데 목이너무아파요 2 도와주세요 2014/04/03 1,018
366382 이런데서 파는 시계는 진짜인가요? 2 쿠키 2014/04/03 756
366381 이혼후 재결합하신 분들 조언 좀 구해요 11 ㄹㄹㄹ 2014/04/03 18,013
366380 아침부터 진상아줌마 됐네요 43 ㅠㅠ 2014/04/03 15,900
366379 박원순시장님 미세먼지 중국과 공동대응 하신데요.. 2 slr펌 2014/04/03 651
366378 제주도가려는데..꼭 알려주세요! 6 푸르미 2014/04/03 1,233
366377 케찹이나 토마토가 들어간 오므라이스 소스는 4 2014/04/03 1,199
366376 컵스카웃트 단복 구합니다 1 토끼 2014/04/03 652
366375 아이쿱 생협에 살만한 물품 추천좀 해주세요 21 뭘살까 2014/04/03 2,529
366374 kbs는 언제 정신 차릴까요? 3 머니를 달라.. 2014/04/03 829
366373 나만 알고 있는 수수께끼 알려주세요~학교숙제라네요! 5 초2맘 2014/04/03 797
366372 정신과 약 7년 복용중인데 죽고싶은 생각이.. 16 약 부작용인.. 2014/04/03 13,189
366371 칼블럭 세트... 5~7만원 전후 괜찮은게 뭐 있을까요? 1 -- 2014/04/03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