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얻어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요.

얻어 먹는 친구 조회수 : 5,576
작성일 : 2014-03-26 06:55:26

회사에 제가 나이가 많고  나이 어린 친구들인데요.

나이가 많다 보니  밥 먹으로 가면 제가 사려고 했어요.. 밥을 사면  자연스럽게 어린 직원들이 커피를 사긴 사는데

밥을  자주 먹으로 가다보면 넘 부담이 되더라구요..

먹어도  고기 먹으니 넘 부담도 되고 해서 잘 안가려고 해요..차라리 혼자 먹는게 편한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어린 친구 한명이 있는데 몰랐던 면이 보이네요..

본인은 돈 쓰기 싫어하는 친구예요  지금은 밥 먹으로 가자 하는 사람이  거의 사는 편이라 이 친구는 밥 먹으로 가자는

이야기는 안해요..다만  점심시간이나  몸보신 해야 한다나, 뭘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해요.

돌려서 이야기해요. 다른 직원이 먹으로 가자고 하면  그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간다는 둥 해서 그 사람이 사게하는

묘한 능력이 있더라구요.

하루는  시내에 볼 일이 있어  가는데  끝까지 따라 오더라구요.

분명  제 볼일만 보고 온다고 하니 끝까지 따라 오더니 볼 일도 10분이면 끝나는데 할 일이 없잖아요.

 밥 얻어 먹고 싶어 따라 오는가 싶어  밥 뭐 먹을래 하니 항상 하는 말  먹고 싶은건 없다고 해서  직원이 좋아하는  스테이크를 사줬더니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 언니가  그거 먹고 싶다고 해서  먹으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이 친구랑은  밥 먹으로 가는거  젤 불편하고 피하고 있어요.

사줘도  뒷말을 하는  이 친구는 정말 사주기 싫더라구요.

앞으로는 호구 짓 안하려구요..차라리 혼자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

IP : 122.40.xxx.1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꽃
    '14.3.26 7:15 AM (124.197.xxx.58)

    제 주변에 절대 돈 안쓰는 사람있어요 항상사주다지쳐서 같이 안놀아요ㅜㅜ

  • 2.
    '14.3.26 7:17 AM (59.7.xxx.72)

    아무리 내가 나이가 많다지만 진짜 껌 한통 안 사는건 얄미워요

  • 3. 그렇죠
    '14.3.26 7:26 AM (99.226.xxx.236)

    상대 봐가면서 눈치껏 하는 애들이죠.
    거지근성..딱 그 말이 제격인 애들이죠.
    다들 싫어하죠.

  • 4. 원글녀
    '14.3.26 7:33 AM (117.111.xxx.66)

    만약 고마운 날이나 한번 먹으로 가자라고 하는 날에는 학을 떼게 하더라구요... 몇번 맛집이 있어 그 말 했다가 산다고 했다고 질리도록
    해서 두번 다시 그 말 안하고 피하게 되네요..와...

  • 5. 이딴인간들은 더치가 속편해
    '14.3.26 7:51 AM (115.140.xxx.74)

    n분의 1 더치말구요.
    각자먹은 음식값만큼만 카운터에

    요즘 젊은아이들 이리계산하는사람들 있다고
    들었는데 정없어보이긴하지만
    속편하고 합리적이다 싶어요.

  • 6. 그거
    '14.3.26 8:20 AM (39.7.xxx.42)

    나이랑은 상관이없는거 같아요.. 제주변에 돈없단말 입에 달고사나 본인 쓸것 다쓰고 밥하기 싫다고 남편하고 애데리고외식좋아하는 4살 많은 동네엄마 있는데, 자기가 커피 마시자고 불러 내놓고 계산은 전혀 할생각없고. 한술 더떠 좋은곳, 맛있는것만 찾고~
    조금 거리 두니 싸구려 4,000원짜리 칼국수 한번 사더니 온갖 생색 다 내고,

    근데 꼭 상대가 호구라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망한 상황- 계산하는대 상대가 가만히 있는거 같은-
    못 견디니 그걸 뻔뻔하게 이용하는거고..
    그러다 그런관계는 지속되기 어려우니 다른상대 바꿔 다시 빈대붙고ㅠ

    알고보니 주변에 저처럼 호구짓했던 사람이 많아던걸 우연히 알게 됐어요..
    알게된 개기도 사실 오프라인에선 커피값을 누가됐네 둘이 먹은 밥값을 누가 냈네 할일이 없으니까 모르다가
    한엄마가 그엄마도 어린사람이 투정하듯 말해 알게됐고요..
    결론은 그냥 그언니는 거리를 두는 수 밖에 없다로 났어요..

  • 7. 그런데..
    '14.3.26 8:20 AM (211.201.xxx.173)

    먹으로 가 아니고 먹으러 에요. 요새는 이렇게 쓰는 게 유행인지
    블로그에도 죄다 먹으러 이렇게 쓰는데 먹으러가 맞아요. ^^;;
    그리고 그런 거지들은 답이 없더라구요. 라면 한그릇도 사주지 마세요.

  • 8. 독일
    '14.3.26 8:23 AM (175.223.xxx.106) - 삭제된댓글

    독일에서 7년 공부하고 온 사람 말씀이
    희안하게 각자 낸대요 ㅎㅎ
    1/n도 안 하고 자기가 더 먹으면 더 내는 식으로요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는 술 한잔이면 끝인데 몇병씩 먹는 다른 사람
    술값을 같이 내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
    종종 있어요

  • 9. 나무꽃
    '14.3.26 8:24 AM (124.197.xxx.58)

    이런사람들의 특징은 자기한테의 투자는 돈을 안아껴요 퍼머.맛사지. 염색등등은 제일좋은걸로하더러고요 ㅎㅎ

  • 10.
    '14.3.26 8:33 AM (122.36.xxx.73)

    같이가기싫다는데도 붙어다닌사람에게 밥뭐먹을래 물어본 원글님 실수에요.그런말안하고 끝까지 님이 원하던대로 볼일만보고 들어오던가 아님 님이 뭐 먹자! 정하고 떡볶이를 한접시먹던가 해야지 그와중에 왜 그사람이 평소부르짖었던 스테이크씩이나 사주고 그러세요.그러니 그사람은 계속 평상시에 먹을타령하고 사달라는듯이 굴죠.그사람 페이스에 넘어가지마세요.

  • 11. 그런
    '14.3.26 9:02 AM (121.177.xxx.96)

    스타일은 알고도 그래요
    상대가 해주면 좋고
    그렇게 해주지 않다고 괜찮아요 뻔뻔하다고나 할까
    한번 찔러나 본다 그런거예요
    상대의 부탁에 마음약해지는 고리를 아는거지요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거지요
    그리고 다른곳에서는 자기가 얼마나 남들이
    자기에게 친절하게 사준다 그래서 먹는다
    상대의 친절에 내가 응해준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좀 민망하고 어색한것 견디고 계산할때 계산서 1인분으로 해달라면 해주지요
    그런것 못 견뎌하니까 그렇게 되는거예요
    한번 용기있게 하는거예요

  • 12. 진짜
    '14.3.26 9:51 AM (114.93.xxx.218)

    그런 거머리,찐드기들 답이 없어요.
    용서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033 공정한 선거가 될 것인가? 과연 2014/05/17 858
380032 닥대가리 하야) 사립대 교수라면 방학이라도 월급 나오겠죠? 8 봉급 2014/05/17 1,421
380031 생중계 - 세월호 희생자 추모 전국 교사대회 lowsim.. 2014/05/17 1,143
380030 몽, 고시원에서 반찬 담는 거 보고 13 ... 2014/05/17 11,574
380029 이집은 몇평인가요??(등기등본 좀 봐주세요) 5 .. 2014/05/17 2,527
380028 제가하는일이 의미없다는 생각이 4 2014/05/17 1,240
380027 5월18일(일) 오전 11시 분당 서현역에서 침묵행진이 있어요 5 .. 2014/05/17 977
380026 국정원 이름바꾸는거 아닐까요? 7 지나고나서 2014/05/17 1,666
380025 왜 그들이 사라졌는가? 7 궁금 2014/05/17 2,012
380024 촛불집회가 열리면 '82 엄마당'이 뜹니다 청명하늘 2014/05/17 963
380023 문득 생각난 노통의 돌발영상.... 7 웃기도하자구.. 2014/05/17 1,603
380022 가수 이름 하나만 찾아주세요. 몽환적인 음악인데 외국 여자가수 .. 3 2014/05/17 2,777
380021 박원순시장,무한도전 사전투표-생방중 1 봉봉 2014/05/17 1,677
380020 (이와중에 죄송) 20여년전 드라마 중에 3 예전 2014/05/17 1,432
380019 개천에서 용찾기... 12 단비아빠 2014/05/17 1,936
380018 지갑 잃어버리고 너덜한 마음 7 분당주민 2014/05/17 2,523
380017 (수정)청와대앞 KBS 노조 기자회견 요구사항 15 새노조 화이.. 2014/05/17 2,317
380016 사라지고 있는 뉴스 영상들... 2 ... 2014/05/17 1,602
380015 전립선은 못고치나요 3 쭈니 2014/05/17 2,408
380014 엘지 스마트폰 쓰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4 ? ? ? 2014/05/17 1,078
380013 이별 그 후 .. 1년이 지났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5 LOTTEF.. 2014/05/17 4,081
380012 정말 죄송합니다... 3 ... 2014/05/17 999
380011 [무능혜처벌]예방주사-조작 의심-참혹하게 폭파된 사망자 알바OUT 2014/05/17 1,002
380010 아버지에게 바칠 나라 1 ........ 2014/05/17 742
380009 세월호 참사 피해 가구 'TV수신료 면제' 방안 추진 22 무명씨 2014/05/17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