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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단소식에..

손님1 조회수 : 9,074
작성일 : 2014-03-26 00:43:47
대놓고 너까지가냐며 질투난다고 자기 우울증 다시 도졌다고
만나는 도중에 집에가는친구 -.- 아 어찌생각해야할지....
IP : 117.111.xxx.8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26 12:46 AM (211.237.xxx.35)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자존심상해서 저런말이 안나올거 같은데..
    어찌 보면 소탈하고 솔직한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할말 못할말 못가리고 재뿌리는 인간인것 같기도 하고..
    속마음 숨기고 무지무지 축하해 이러고 나서 뒤에가서 질투하는것보단 나은것 같기도 하고;;

  • 2. ....
    '14.3.26 12:48 AM (58.76.xxx.155)

    진짜 우울증 있나보죠.
    요즘 청첩장 밀려드는 시기이니....
    울컥 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다들 가는데 나는 뭔가 싶고...
    시집이 뭐... 자격되야 가는건 아니지만 왠지 통과의례 같잖아요.

  • 3. ..
    '14.3.26 12:49 AM (223.62.xxx.74)

    물론 그분 정신상태가 건강친 못하지만 이 사회에서 나이 찼는데 결혼 못한다는 거 참 스트레스이니
    좀 더 가진(?) 님이 이해한다 생각 하심 맘 편할 듯.
    여태 그분을 친구로 유지해온 이유가 있으셨을텐데 그 이유와 이 행동이 상쇄되지 못할만큼 메리트 없음
    이번일 계기로 정리하시는거죠 뭐..

  • 4. 가진자의 아량
    '14.3.26 12:55 AM (183.109.xxx.237)

    님은 가진자니 그냥 친구에게 아량을 베푸세요 친구가 철이 없을수도 있고 또 의외로 솔직하고 숨김없는 사람이기도 하네요

  • 5.
    '14.3.26 1:00 AM (74.242.xxx.228)

    친구가 철도 없고 경우도 없고 정신이 없는듯해요
    걍 만나지마세요. 뭘 그런 종자를 친구라고 두나요

  • 6. 오프라
    '14.3.26 1:13 AM (1.177.xxx.43)

    진짜친구는 아닌것 같아요

  • 7. 으아악
    '14.3.26 2:40 AM (182.210.xxx.57)

    이런 사람 알아요.
    사촌언니가 10여년전 베스트프렌드라고 여긴 친구에게 청첩장을 내밀었는데
    너무 놀래서 그 친구가 청첩장 보더니 그대로 가버렸고 몇년 동안 소식이 끊어졌어요.
    그 친구는 결혼에 목멘 사람이었거든요. 적어도 사촌언니보단 먼저 가겠다고 했었고요. 근데 남자랑 선봐도 잘 안되고 그러다 한명 남은 사촌언니까지 가겠다고 하니 진짜 표정관리 못하고 그대로 쌩하니 가버렸대요.
    언니도 충격받고 물론 베스트였으니 시원섭섭은 하겠지만 축하해줄줄은 알았는데 진짜 서운하더래요.
    그리고 몇년동안 연락두절하다가
    언니가 여차저차해서 파혼했고 나중에 그 소식을 듣고 친구가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그랬대요.
    지금 다시 둘다 솔로 생활..
    하여튼 그 언니 친구가 다시 보이긴 합디다.

  • 8. ----
    '14.3.26 5:36 AM (217.84.xxx.169)

    아니...속 뒤집어지는 것 까진 이해하지만 그걸 어떻게 저리 대놓고..원글이나 댓글이나 햐...밴댕이 소갈딱지..
    친구라고 인연 이어갈 가치가 없어보임

  • 9. ...
    '14.3.26 5:39 AM (211.36.xxx.163)

    살짝보면 솔직한거 같지만 다시보면 무섭네요.
    사람이 건강치가 못해보여요.

  • 10. 사춘기도 아니고
    '14.3.26 6:17 AM (59.6.xxx.151)

    나 아픈건 이해하는데
    저런 삭으로 행동하면 아픔이 덜어지는 건가요????
    참 내,, 미성숙을 넘어 유아적인 행동이 사람이니까 로 밀어버리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ㅡ많은지.

  • 11.
    '14.3.26 7:5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불쌍하긴하네요.
    얼마나 결혼이 하고 싶으면 그렇게 쌩하니......
    평소 나쁘지 않았다면 소개팅이라도 ㅡ,,ㅡ

  • 12. 황당해도
    '14.3.26 8:47 AM (124.61.xxx.59)

    솔직하긴 하네요. 제 친구 결혼할때 나름 베프였던 동창이 애먹이고 물먹인거에 비하면 약과예요.
    결혼전에 청첩장 줄려고 미리 밥먹으면서 만나잖아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혼자 쏙 빠졌어요. 기분나쁘지는 않지만 진빠지게.
    결혼 전날에 느닷없이 만나자고 하더래요. 우리가 이런 사이 아니지 않냐고, 정말 서운하다고 집까지 찾아가겠다며.
    바빠서 시간이 도저히 안난다고 하니까 내일 꼭 가겠다고 수다 삼매경~~~ 신부될 친구가 지쳐 떨어질때까지.
    그리고는 결국 결혼식에 안왔음. ㅎㅎㅎ 배아팠던 거죠. 나중에 미안하다, 사과 전화도 문자도 없었구요.
    이렇게 한번 심술부리는거... 오히려 인간적이고 더 낫지요.
    결혼식 신부에게 동창들이 네 베프는 왜 안왔냐는 질문이 이어지고, 신부는 첨엔 걱정하다가 마지막엔 폭팔하더군요.
    다른 동창이 알아보니 뭔 일이 있었던것도 아니었대요. 다들 교통사고라도 난줄 알았거든요.

  • 13.
    '14.3.26 8:58 AM (182.218.xxx.68)

    제친구는 제가 너무 일찍가서 서운해 했어요. 결혼해서 부럽거나 그런게 아니라
    더 놀고싶은데 먼저간다고 누구랑노냐고 ㅋㅋㅋ 애랑 셋이놀아요-_-;;친구랑 ㅋㅋㅋ
    근데 왜 저렇게 반응을..ㅜㅜ 님이 이해하셔요

  • 14. 친구아니겠죠
    '14.3.26 9:46 AM (14.45.xxx.210)

    필요할때 만난 지인이였겠죠 진짜 친구라면 안그럽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에게 진짜 친구란 몇명 없으며 그런 친구가 있으면 참 행복한거예요

  • 15. ..
    '14.3.26 10:09 AM (117.111.xxx.143)

    요새 인터넷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누가 헤어졌다면 축제 분위기,
    결혼한다, 만난다 하면 상가집 분위기의 유머 드립이 유행이에요. 글 올린 사람도 댓글 다는 사람도 그러면서 즐기는 것이 현재 대세다보니..커뮤니티 하드 유저라면 행동의 심각성을 남들만큼 못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은 저도 남초, 양성 커뮤니티 드나들면서 그런 식의 반응에 익숙해지다보니 오프에서도 허용치가 좀 높아진 거 같더라구요.
    진지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볍게 받아들이게 된다는..앗, 이건 부작용인가요.

  • 16. 헉~~
    '14.3.26 10:32 AM (14.32.xxx.157)

    아직도 이 사회는 결혼안한 여자가 살기에는 힘든세상인거죠?
    극히 드문 캐릭터라고 받아들이고 싶네요.

  • 17. 똑같이
    '14.3.26 11:08 AM (182.230.xxx.20)

    결혼한 상태에서도

    먼저 아이 가진 사람이
    아이 낳고 싶어하는 사람앞에서는 좋아하는 티도 못내야 하고

    만약 낸다면
    배려심도 없는 사람으로 찍히잖아요.

    이건 그것과 다른 맥락인가요?

  • 18. 어찌생각하긴요
    '14.3.26 9:37 PM (122.34.xxx.5)

    그냥 불쌍타 생각함 되지요..

  • 19. 타이타니꾸
    '14.3.26 9:54 PM (180.64.xxx.211)

    그냥...뭐지? 하고 기억에서 지우면되죠뭐
    저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내쪽에서 아무리 잘해도
    저쪽에서 멀어지더라구요. 이제 안찾은지 오래됬어요.

  • 20. 뭐냐
    '14.3.26 10:07 PM (1.221.xxx.84)

    중간에 집에 간거면 다행이게요 
    전 결혼할 남자와 식사 자리를 마련했더니 열심히 남친 앞에서 제 흉을 보다못해 저 성형했다는 것까지 다 까발리더군요 
    집에 와서 도대체 왜 그랬냐고 따지니 니가 나보다 먼저 결혼해서 속상해서 자기도 모르게 헛짓 했다며 미안하다고 펑펑 울더라구요
    당시에는 열받았는데 워낙 결혼에 목매던 애라 오히려 결혼에 전혀 관심없던 제가 갑자기 시집간다니 속이 많이 상했나보다 그래도 음험하게 뒤로 씹는것보다야 나은건가 하고 그냥 잊어버리고 십오년 넘게 계속 보고사는 저도 있습니다 
    왠지 말하다 보니 제가 좀 바보같네요 ㅎㅎㅎㅎㅎ

  • 21. ...
    '14.3.26 10:27 PM (81.151.xxx.80)

    이제 아셨음 거리를 두실 차례입니다. 인연을 끊지는 않되 그냥 적당히 거리두세요. 결혼축하드려요!

  • 22. 손님1
    '14.3.26 10:47 PM (121.144.xxx.161)

    단둘이가 아니라 모임하느라 친구 여섯이 함께 였는데..
    한명만 유부녀고, 나머지는 다 솔로에요.
    제가 곧 결혼한다 얘기하고.. 다른 친구도 연애를 시작했고.. 누구는 이번에 무슨시험 합격했고.. 누구는 곧 상견례다. .. 말하니 어떻게 다 이렇게 시집가고, 잘되냐며. 자기 우울증 다시 도졌다고. 너네 때문에 기분나빠졌다..
    는 말과 함께 그 자리를 나갔어요.. ㅠ
    욱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요

  • 23.
    '14.3.27 12:31 AM (112.151.xxx.71)

    저는 이해 되요. 제 동생이 딱 그러거든요. 누가 연애한다는 말, 결혼한다는 말 하면 막 히스테리 부려요. 그러지 말라고 하면 저보고도 ㅈㄹ 합니다.

    정신이 미성숙해서라고 생각하고, 정말 노처녀 히스테리입니다.
    완전 친했던 동생이 결혼한다고 하니까 대놓고 싸웁디다. 남결혼한다면 축하해줄일이지 싸울일이랍니까?

  • 24.
    '14.3.27 12:32 AM (112.151.xxx.71)

    안볼사람도 아니고 계속 만날사람들인데, 여튼 자기랑 친한 친구일수록 히스테리 더 심하게 부려요.
    제가 다 미안할 정도....

  • 25. 묵언수행
    '14.3.27 8:37 AM (218.53.xxx.247)

    제가 친구라 여겼던 아이도 예비신랑 인사시키는 자리에서 말한마디 안하고 곤란하게 하더니 결국 어려운 만남 수십년 이어왔는데 끝나고 말았네요 인연이 아니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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