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배웅나와요.^^

타이타니꾸 조회수 : 3,798
작성일 : 2014-03-25 23:46:04

저는 밖에 나갔다오면 고양이가 현관까지 꼭 배웅나와요.

암만 깊이 잠들었다가도 깨서 꼭 나와서 쭉쭉이 하고 반겨요.

 

요즘은 저 나가면 자기 장난감 공 물고다니면서 운대요.

너무 애기같아요.

그래서 친구만나 놀다가 아쉬워도 얼른 집으로 다시 와요.

일하러 가서도 고양이 생각해요.

 

꼭 내 아이 키울때 같이 느껴지네요.

감사할 정도^^

IP : 180.64.xxx.2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3.25 11:49 PM (121.165.xxx.208)

    저도 고양이가 마중나와요
    잠 덜깨서 비틀비틀 하면서 나오는거 너무 귀엽고요
    쭉쭉 기지개 키면서 나오면 쭉 편 앞발 때문에 볼이 미어져라 넙죽해지죠 ㅎㅎ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어떤때는
    현관 중문에 서서 집에 안들어가고 약올려요
    그럼 중문 안쪽 유리창을 애타게 앞발로 허우적대며
    냐앙 냐아앙 오엥 우에엥 합니다 ㅎㅎㅎ
    빤히 보이는데 어여 들어와서 간식을 대령하라옹! 하는 거죠 ㅎㅎㅎ

  • 2. ...
    '14.3.25 11:52 PM (116.122.xxx.70)

    예전에 9층에 산 적이 있었는데, 제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문 따기 한참 전부터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식구들이 그러더라구요. 1층에 들어서는 순간 감지하는 능력!

  • 3. 관찰해보니
    '14.3.25 11:52 PM (121.161.xxx.115)

    난 편한대 그래도 없음 밥먹기힘드니 좋아해주는거고
    울남편은 넘 초딩처럼 꽉안으니 대놓고 시러라하고
    울 둘째는 앙 앙 거리고 안방부터 꼬리를 세우고 교태를부리고 마중나간답니다ㅜㅜ
    차별이 어찌나 심한지 내참~;

  • 4. 꼬미
    '14.3.25 11:53 PM (59.15.xxx.158)

    저도 한 달 채 안된 냥이 키울때 갓난아기 키우듯이 했어요. 자다가도 3-4번 일어나서 우윳병 물리고..지금 6년째 키우는데, 지금도 애기 같아요. 지 한테 관심 덜주고 컴퓨터, 바느질 하면 와서 막 훼방 놔요.그리고 쓰레기 버리러 간다고 엘레베이터앞에 서 있으면 찾으며 우는 소리 나고.. 그래서 외출 하면 볼 일만 보고 얼른 들어와요.작년말에 큰아들 군입대, 올 3월에 작은 아들 학교 기숙사로 간뒤, 아침마다 오빠들 방문앞에서 찾아요. ㅠㅠ

  • 5. 타이타니꾸
    '14.3.25 11:57 PM (180.64.xxx.211)

    맞아요. 둘째가 이뻐한 고양이는 그 놈 군대가고 한 일주일 열흘 기운없이 살더라구요.
    휴가오면 반나절은 모르다가 곧장 알아보고 너무 너무 좋아해요.

    고양이들이 저에게 주는 사랑도 만만치 않지요.
    손이나 발 허벅지를 꼭 껴안고 잡니다.

  • 6. 꼬미
    '14.3.26 12:02 AM (59.15.xxx.158)

    큰아들 군복 입고 휴가 왔을때 현관에서부터 낮은 포복 자세로 경계.. 그 자세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너무 웃겼어요. 얻그제 왔을때는 경계는 안하고 가까이 가서 냄새 맡아보고..오빠들 뒹굴거리는 거실에서 셋이서 뒹굴 뒹굴.. 지금은 다 가고 우리 부부, 냥이 뿐이예요.

  • 7. 연못댁
    '14.3.26 12:02 AM (92.233.xxx.253)

    ㅎㅎㅎㅎ 군대 간 둘째 아드님을 보고 누구더라?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고민하다
    생각났어. 이 집 둘째아들! 하면서 급흥분하는 냥이를 떠올리며 웃어요.^^

  • 8. 타이타니꾸
    '14.3.26 12:06 AM (180.64.xxx.211)

    냄새로 기억하는 동물이니 떨어져있고 냄새가 달라져서 무서워 도망가더라구요.
    우리가 일주일 여행다녀와도 첨엔 도망가요.^^
    눈보다 코가 사람의 후각의 이천배라네요.
    그러니 엘리베이터 아래층도 냄새맡고 기다리는게 이해되요.

  • 9. 냥이들
    '14.3.26 12:40 AM (122.35.xxx.66)

    애견도 그렇고 애묘들도 그렇고 냄새만이 아니라 주인 얼굴, 행동 모든 것을 다 기억한다고 해요.
    감정도 다 있고요. 정말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좋아한답니다.
    어릴 때 고양이 새끼 6마리를 졸지에 키우게 되었는데 옆구리, 배위에 올라가고 붙어서 같이 자고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제 전신에서 우다다다 뛰면서 놀던 것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강쥐 키우고 있지만 냥이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답니다. 원글님과 댓글들 덕분에 냥이들 귀연
    몸짓들 떠올리며 기분 좋아졌어요. ^^

  • 10.
    '14.3.26 4:29 AM (223.62.xxx.112)

    정말 매력적인 동물이죠.
    고양이의 마력에 빠지면
    밀회같은건 아무 것도 앙대요.ㅎㅎ

  • 11. ....
    '14.3.26 8:02 AM (146.209.xxx.18)

    우리집 냥이는 부르면 뛰어와요. 나 불렀어?하구요.

    슬슬 걸어오는 거 아님. 말처럼 두그덕두그덕 뛰어와서 앞에 서요. 얼매나 귀여운지!

  • 12. ...
    '14.3.26 8:36 AM (203.142.xxx.231)

    오늘도 혼자 집보고 있을 냥이 생각에 맘이 찡해지네요.
    윗분들 댓글 모두 그림이 그려져요.ㅠㅠ
    근데..
    이녀석은 첫번째 귀가자한테만 지극정성으로 환영한다는..
    잔뜩 설레이며 퇴근했는데 선수뺏기면 본체만체//ㅠㅠ

  • 13. ㅇㅇ
    '14.3.26 8:59 AM (175.199.xxx.61)

    아 너무 귀여워요.
    냥이 키우고싶네요. 막 그 보드라운 털이랑 말랑말랑한 발에 젤리~~
    강아지 키우고있어서 냥이 못키우니깐 이런글 보면 너무 좋아요.
    화장실 가면 화장실 앞에 조로록 앉아 기다리고 막 그러잖아요.

  • 14. 젠장
    '14.3.26 9:34 AM (210.120.xxx.129)

    우리 냥이는 화장실 다녀와서 소등하기위해 스위치 끌때
    스위치 밑에서 기다렸다가 점프해서 손 터치하는 장난을 좋아해요.

    남편이 화장실 갈때 보니까 물 내리는 소리가 나면 딴곳에 있다가도
    슬그머니 스위치 밑에 앉아있다가 나오기를 기다려요.

  • 15. 끄적
    '14.3.26 10:32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친구가 보여준 동영상이였는데...
    냥이가 변기에다 볼일 보고 물까지 내렸다는..
    친구말로는 사람들이 하는거 보고 기억했다 따라하는거라든데.. 진짜그런게 있나요??

  • 16. ...
    '14.3.26 10:51 AM (61.74.xxx.243)

    저희 애들은 고양이들이 중문 앞에 나가 안절부절하는 거 보면, 아 이제 엄마 들어오겠구나 한대요.

  • 17. ..
    '14.3.26 10:58 AM (5.57.xxx.129)

    배웅이 아니라 마중

  • 18. 끄적님
    '14.3.26 2:17 PM (183.96.xxx.126)

    제가 키웠던 냥이가 볼일 변기에 보고 휴지를 막 앞발로 풀어내렸어요
    진짜 똑똑했어요
    저랑 숨박꼭질도 했었어요
    제가 갑자기 숨어버리면 이 방 저 방 다니며 냐옹냐옹 찾았죠
    제가 짠 하고 나타나면 화들짝 놀라고...

  • 19. ^^
    '14.3.26 3:50 PM (125.131.xxx.56)

    냥이 주인 얼굴 알아봐요~
    친구가 집에 놀러오는데 저 볼일있어서 먼저 들어가라 햇거든요..냥이가 현관에 마중나왔다가 문여니까 얼굴보고선 엥~소리내고 황급히 들어가버리더랍니다.
    한번은 2층 창틀에 앉아있고 제가 밖에 길에 서있었는데 첨엔 별생각없는듯 가만있더니 갑자기 눈 땡그래지고 제얼굴 알아보고선 어찌나 냥냥 거리던지요~ 언니 빨리 들어오란 거죠^^

  • 20. Erin♡
    '14.3.26 9:18 PM (14.43.xxx.154)

    저희 냥이도 마중냥 배웅냥입니다~ 하루 외박하고 오니 발라당 배를 보이며 눕길래 외박도 힘들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389 자취생이 쓸만한 샐러드 스피너 추천해주세요 5 ... 2014/04/16 1,328
370388 "남재준 기자회견에 들러리 선 것 사과드립니다".. 3 샬랄라 2014/04/16 985
370387 광파오븐 써보셨어요? 11 2014/04/16 4,581
370386 런던파리 신혼여행 다음주에 가요! 추천해주세요~ 7 신행 2014/04/16 2,322
370385 견과류나 건과류 어디거 드시나요 3 주전부리 2014/04/16 2,251
370384 드롱기 빈티지 커피머신 사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3 그래두질문 2014/04/16 1,356
370383 미세먼지에 내성이 생긴걸까요 8 중국미워 2014/04/16 1,493
370382 번역좀 부탁드립니다. 12 로즈 2014/04/16 1,191
370381 크리스 에반스 4 개취 2014/04/16 1,229
370380 수학여행가는배 침몰중 18 ㄴㄴ 2014/04/16 3,929
370379 음식 잘 못하면서 자꾸만 해주겠다는 남편.. 2 배고파 2014/04/16 1,225
370378 진도에서 여객선 침몰중이래요 17 속보 2014/04/16 4,314
370377 이상돈 "국정원, 더 깎아낼 뼈나 있나" 1 샬랄라 2014/04/16 682
370376 자녀들 집에서 비속어 쓰는 거 그냥 놔두시나요? 7 은어 2014/04/16 974
370375 아시아뉴스, 평화 지키려는 신부들과 수녀 체포 1 light7.. 2014/04/16 783
370374 김용민의 조간브리핑(4.16)-남재준 사퇴요구? 조선일보가 용서.. lowsim.. 2014/04/16 818
370373 남편이 기분 상해서 출근했어요 4 수선화 2014/04/16 2,250
370372 남자도 갱년기가 있나요...;;; 14 볼이 빨게... 2014/04/16 4,059
370371 카복시 처음 맞았어요 6 ... 2014/04/16 5,619
370370 고딩 학교결석,조퇴,지각 입시에 지장없나요? 7 고딩부모 2014/04/16 2,203
370369 밀회 나오는 사람들은 왤케 다 일을 잘하나요... 2 회사원 2014/04/16 3,842
370368 이해가 안가는게 현미밥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뜻인가요? 5 dma 2014/04/16 2,899
370367 내일 제주 여행가는데요 3 ... 2014/04/16 1,276
370366 집값이 4억천인데 채권최고액이 3억인 사도 문제없는거죠? 4 궁금 2014/04/16 1,878
370365 기저귀를 귀저기라고 쓸까요? 26 2014/04/16 6,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