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한참있다 성공하는 남편들이요...
사업같은거 계속 말아먹다가 나중에 확 피는 남자들이요...
그 아내들은 그 시간들을 어떻게 버텼을까요?
이종혁씨도 들어보니 무명시간이 길었고 그동안 와이프가 회사다니면서 생활비 벌었다던데...
그런 와이프들은 자기 남편에 대한 어마어마한 굳건한 믿음이 있는 걸까요?
남편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오랜 세월 묵묵히 견뎠더니 좋아졌다...
이런 사람들보면 참 대단한 거 같아요. 엄청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을텐데....
그냥... 우리 신랑도 제가 월급이 더 많거든요..
잘만 되면 지금의 몇배를 벌수는 있는데 그 잘만되면이 과연 언제일까..
가끔 이런 생각이 들면서 좀 힘든 마음이 드네요...
1. 뭐 어쩌다보니
'14.3.25 7:04 PM (1.251.xxx.35)하다보니 시간지나고
결과적으로는 버티게 된거 아닐까요?
유명해진 사람들 중에 너무나 잘난 와이프 있었나요?(궁금)
너무나 잘났으면 못 버틸거에요.
그래서 잘난 여자들이 독립잘하는거(이혼)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2. 저같은
'14.3.25 7:04 PM (112.151.xxx.215)경우는 남편한테 아무 기대도 안하니까
걍 열심히 지할일 하드라구요3. 음
'14.3.25 7:11 PM (110.13.xxx.236)원글님의 힘든 마음은 이해되나.....그런 여자들이 자기 남편이 성공할 거라고 기대해서 나중에 그걸로 고생한 거 보상 받으려고 그런 결혼을 감행한 건 아니었을 겁니다
그냥 그 사람 자체를 믿고 사랑했으니까 결혼한 거고....그게 기반이 되어서 나중에 남편이 성공한 것 뿐이죠
우리 엄마가 그랬어요
그저 아빠를 사랑하고 듬직하고 적어도 처자식 굶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결혼한 건데 나중에 아빠가 성공했거든요 아직도 아빠는 우리 엄마 때문에 성공했다 이러는 거 보면.....엄마가 아빠 성공만 바라보고 아빠한테 스트레스 주거나 그랬전 것 같진 않더라구요 제가 봐도 말이죠4. ..
'14.3.25 7:37 PM (119.69.xxx.89)그건 여자가 천성이 착하고 성실한거죠
만약에 남편이 좀 힘들때 . 뛰쳐나가는여자라면 남자와 인연이 없었겠죠5. ...
'14.3.25 7:41 PM (121.151.xxx.121)그런 경우를 조강지처라고 하지요 요즘엔 쓸데없이 조강지처란말을 남발하더군요 조건보고 하는 결혼이 대다수인데 추신부인도 어려울때 같이 고생한
조강지처 [糟糠之妻]
뜻
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을 때의 아내라는 뜻으로, 몹시 가난하고 천할 때에 고생을 함께 겪어 온 아내를 이르는 말6. //
'14.3.25 7:50 PM (175.194.xxx.227)남편이 개천의 용...급은 아니고 붕장어 정도 되는데요. 음...원래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는데 집에 돈이 없고
형이 돈사고를 치는 바람에 혼수자금부터 본가의 재산이 다 날아간 터라....;;; 시간이 해결해주던데요.
처음에 월급이 진짜 작았는데 오래 다니고 하니 연봉 1억 좀 안 됩니다. 정년은 61세로 확정이구요.7. ...
'14.3.25 10:20 PM (223.62.xxx.97)고생할때 걸맞는 짝...많은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죠 첨부터 그렇게 성공해 있었으면 지금 아내 안 만났다
8. 위에 점두개님
'14.3.25 10:57 PM (218.52.xxx.13)제생각도 그래요
돈버는만큼 뻣뻣해지는거 보면..
한분이 그러셨어요 암만 뭐래도 니복이라고..
그런데 그뻣뻣함이 불편하지요9. 결혼 13년째
'14.3.25 11:55 PM (222.107.xxx.79)남편 개천용이었는데 첨에 넘 없이 시작해서 힘들었어요
말일이면 통장잔고 2만원 이던때도 있었고
마트가면 유통기한 임박한 세일코너만 뒤지고
과일은 비싸서 사먹지도 못하고
한참크는 아들아이 추리닝 바지 두벌로 반년을 나던 때가 이었는데
지금 생활비로 한달에 천만원씩 주네요
힘들때를 같이해서 지금 더 좋아요
남편도 저 고생한거 알아주고 사고 싶은거 맘껏 사라고 하는데 그동안 절약하던게 몸에 베서 돈을 못써요
그나마 비싼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커피 사먹을때 내가 여유있구나 느껴요^^;;;10. ..
'14.3.26 2:22 AM (1.224.xxx.197)비슷한 사주라 그런거 아닐까요
말년에 피는...
지금 현실이 힘들다고 부부가 다 헤어지나요
아이들도 있고..
무던히 두 부부가 합심해서
서로믿고 노력하면서 앞을보며 참고 가는거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3451 | 뽀킹 삼형제와 곰이죠 아저씨 (5) 31 | 로마 연못댁.. | 2014/03/25 | 4,293 |
363450 | 마른오징어 어떻게 드세요? 1 | . . ... | 2014/03/25 | 979 |
363449 | 마흔넘으신분들 면역증강 어떻게하세요? 11 | 마흔 | 2014/03/25 | 4,007 |
363448 | 한시간마다 깨서 우는 30개월 아기.. 10 | 미즈오키 | 2014/03/25 | 3,262 |
363447 | 튀김 바삭하게 하는 비법 2 | ㅇ | 2014/03/25 | 1,753 |
363446 | 얄미워요 우리 시누이... 9 | rewq | 2014/03/25 | 3,559 |
363445 | 걷어차주고싶은 남편. 스트레스 어찌푸나요? 6 | 아우 | 2014/03/25 | 1,370 |
363444 | 해외이사 해보신분 2 | 이사 | 2014/03/25 | 764 |
363443 | 강남역 근처 초밥집에서 점심먹고 식중독에 걸렸었는데요 | 짱 | 2014/03/25 | 1,509 |
363442 | 덴비 쓰시는 분들~~~! 이 구성 어때요? 4 | 봄날 | 2014/03/25 | 2,575 |
363441 | 항바이러스제 며칠 먹나요? | ... | 2014/03/25 | 912 |
363440 | 과외비를 못 받았어요, 도와 주세요ㅜ 9 | 답답 | 2014/03/25 | 2,814 |
363439 | 방사능먹거리 공약 2 | 녹색 | 2014/03/25 | 837 |
363438 | ㄴㄹㄷㅋ 큐티로즈 너무 예쁘네요 7 | ㅇㅇ | 2014/03/25 | 1,487 |
363437 | 아무리 아껴 모아도 정말 돈 모으는 건 힘들고 더디네요. 10 | 그냥 잠깐 | 2014/03/25 | 5,443 |
363436 | 중학생 뇌염접종 주사약 알아야 하나요? 4 | 아기엄마 | 2014/03/25 | 913 |
363435 | P어학원 부부 1 | /// | 2014/03/25 | 1,741 |
363434 | 카톡 프로필에.. 2 | 뭘까나요? | 2014/03/25 | 2,239 |
363433 | 십년 된 묵은 고추장 어찌할까요? 7 | @@ | 2014/03/25 | 6,416 |
363432 | 실크 소재로 된 블라우스는 관리하기 어떤가요? 2 | 가을 | 2014/03/25 | 1,432 |
363431 | 지하철에서 화내고싶어요.. 9 | 아아 | 2014/03/25 | 2,985 |
363430 | 열무물김치가 짜요... 4 | .. | 2014/03/25 | 1,486 |
363429 | 제 피부, 문제가 뭘까요? 고수님들 해법 좀... 11 | 40대 | 2014/03/25 | 2,720 |
363428 | 술에 취해 자기본심을 고백한사람과 이전관계로 돌아갈수 없겠죠? 2 | 고민 | 2014/03/25 | 1,337 |
363427 | 동창회나 모임 나가세요?( 남녀 같이 있는곳) 2 | 손님 | 2014/03/25 | 1,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