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남겨져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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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언어라고 하더라고요.
있는 사람들은 하얀접시라고 부르고 없는 사람들은 빌보라고 부른다.
있는 사람들은 파란 볼이라고 부르고 없는 사람들은 덴비라고 부른다.
있는 사람들은 빨간 냄비라고 부르고 없는 사람들은 르쿠르제라고 부른다.
마찬가지로 있는 사람들은 하얀 자켓이라고 부르고, 없는 사람들은 알마니 자켓이라고 부른다.
있는 사람들은 우리집 큰차 라고 부르고 없는 사람들은 우리집 벤츠라고 부른다.
있는 사람들은 빨간 하이힐이라고 부르고 없는 사람들은 마놀로 블라닉이라고 부른다.
상류층은 자신들의 세계를 브랜드로 형상화시켜 중하류층에 판다.
아이가 밥그릇을 깼다면 먼저 아이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만, 한정판 로얄 코펜하겐을 깼다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웨이터가 커피를 자신의 하얀 자켓에 쏟았다면 그냥 하얀 자켓이 더러워 진 것이지만, 자신의 아르마니 자켓에 쏟았다면 명품이 훼손된 것이다.
야채 트럭이 자신의 차를 들이받았다면 범퍼가 깨진 것이지만, 자신의 '벤츠'를 들이받았다면 대형사고요, 자신의 전재산에 기스를 낸 것이다.
있는 사람은 물건을 사용하고, 없는 사람은 물건에 부림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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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꼭 읽어보고 싶어서요. 구글링했는데 안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