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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왜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요

= 조회수 : 11,446
작성일 : 2014-03-25 18:00:33

태어나서 사람에게 보살핌과 사랑을 받으니 그렇겠죠

사람은 나를 보고 웃어주고 귀여워하고 위해주는 존재구나

게다가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이 똑똑하고 뭐든 잘 다루고 잘 해결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능력이 있고..

자연스럽게, 권위 있는 존재, 의지하고 따르고 싶은 존재로 인식이 되겠죠

개가 워낙 사회적인 동물이라 사회적인 관계를 원하고 그 관계에서 영향을 많이 받고 학습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람과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사람의 영향으로 많은 성질을 얻어왔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렇게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똑똑하고, 사람과 닮은 동물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처음 개가 가축이 되는 과정에서도 이런 특성이 있었겠지만 점점 더 사람과 가까이 지내게 되면서

점점 더 그러한 능력, 성격이 강화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개의 이런 특성들이 유전되어 왔듯이 사람에 대한 호의적인 인식 같은 것도 유전자에 새겨져 있을까요?

저는 어느 정도 있을 거 같아요

만일 막 태어난 강아지에게 자기와 다른 종인, 사람과 소의 사진을 각각 보여준다면

소보다는 사람을 보고 좋아하거나 따르려는 경향을 보이지 않을까요?

물론 개가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거, 거의 개의 경험에 의한 것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 좋아하게 생겨 먹은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IP : 211.204.xxx.10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4.3.25 6:05 PM (217.84.xxx.169)

    그런데 똑똑한 것도 한 몫 할 듯해요.

    새나 오리 토끼를 개처럼 키워도 그렇게 사람 따르지는 않을 듯...

  • 2. 000
    '14.3.25 6:06 PM (217.84.xxx.169)

    토끼 키우는 집에서 홈스테이 한 적 있는데 주인한테 재롱 피우고 이런 것 전혀 없음ㅎ

  • 3. 선택적 진화
    '14.3.25 6:08 PM (155.230.xxx.35)

    인간 의존성이 높은 쪽으로 선택적 진화.

    인간이 그런 종류의 개들만 이뻐 하면서 키워온 거죠.
    들개 보세요.
    습성이 집 강아지들과는 정반대잖아요.

    또 개들은 같은 개보다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더 만족감을 느낀다고 해요.
    웃기죠. ㅋ

  • 4. 사람과 개의 교감은 뇌가 비슷하기 때문 [출처] 사람과
    '14.3.25 6:10 PM (118.223.xxx.229)

    http://www.petzzi.com/board/bbs/board.php?bo_table=petlove_wagle_news&wr_id=1...

    개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동물이란 생각이예요.
    사랑을 주면 그 이상의 사랑을 사람에게 돌려주거든요.


    저는 자식을 얻기 전에 개를 먼저 키우면서 개를 통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아이를 키우게 되면 그 깨달음이 자녀 양육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으면 미처 알지 못했을 많은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강아지를 키우는일은 사람과 달리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아기처럼 돌봐주어야하는 책임이 뒤따른다는것이 가장 힘든점이지만, 그 수고를 감내할만큼 가치있는 일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아요.
    강아지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인것 같아요.

  • 5. 그런데
    '14.3.25 6:10 PM (211.204.xxx.109)

    똑똑한 동물은 정말 많잖아요
    개가 사람 좋아하고 곁에 있으려는 본능이 유별나니 든 생각이에요

  • 6. 저도
    '14.3.25 6:12 PM (14.32.xxx.97)

    개 키우는데, 한번씩 그소리 합니다. 넌 니가 사람인줄 알지? ㅎㅎㅎ

  • 7. ..
    '14.3.25 6:18 PM (218.55.xxx.211)

    시골집에 온갖 동물을 다 키워요. 정확히는 큰고모부댁입니다.
    사슴 닭 오리 토끼 개 고양이 뱀 등등. 전부 애완용입니다 ㅋ
    근데 사람을 따르고 야단 맞아도 꼬리 흔들고
    그러는 건 개 뿐이에요.
    희한하죠. 그런 유전자를 타고 나나보다 싶었어요.

  • 8. 개멍청해서죠
    '14.3.25 6:19 PM (175.210.xxx.70)

    한가족 중에서도 한 사람만 유별나게 따르고 꼬리 떨어질까 염려될 정도로 흔들어대고..........
    아니다 싶으면 목청 터져라 짖어대니.....길 가는 고양이가 웃을 일~

  • 9. ---
    '14.3.25 6:29 PM (217.84.xxx.169)

    개 성향 모르면 가만 있지.....개가 멍청하다고 하는 윗 댓글이야말로 멍청;;

  • 10. 헐...
    '14.3.25 6:30 PM (120.50.xxx.29)

    윗님...ㅠㅠ 개멍청해서는 좀 그르네요....

  • 11. 사람이
    '14.3.25 6:34 PM (175.209.xxx.80)

    생존수단이니까

  • 12. 며칠전..
    '14.3.25 6:37 PM (1.235.xxx.157)

    무지개 다리 건넌 우리 강아지는... 제가 우리애들 무릎 꿇리고 막 야단치면 처음에는 자기도 겁먹고 고개 팍 숙이고 옆에서 제 눈치 보고 가만히 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아이들 야단치는 강도가 높아지고 한번씩 등짝도 때리고 하면 얼른 야단맞는 아이에게로 가서 발로 그애 무릎을 막 긁어요 ...그리곤 무릎에 올라가서 딱 안겨 잇어요.

    처음엔 분위기가 험악?하니 단지 무서워서 그러나 싶었는데 관찰해보니,
    야단맞는 아이를 위로하고 또 제가 더 이상 야단못치게 하려는거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강아지가 그러면 우리애는 강아지 안느라 저는 그거 보느라.... 야단치는 맥이 탁 끊기거든요.

    저번에는 남편이 너무 화가나 울딸을 막대기 같은걸로 때릴려고 하는 찰라에 갑자기 강아지가 둘 사이로 가더니 그 중간에 똥을 눈적도 잇어요. 그 덕에 울딸은 위기?를 모면햇고요.

    참 영리하고 정도 많은 동물이예요.

  • 13. 윗님
    '14.3.25 6:48 PM (219.248.xxx.153)

    저희 집 할매개는 제가 가족들이나 혼자서 짜증나 있으면 난리 납니다.
    짜증나 있는 제게 꼬리를 미친듯 흔들어대며 발로 제 몸을 막 긁어대요.
    덕분에 제 못된 심보가 많이많이 너그러워 졌어요.

  • 14. 네오테니
    '14.3.25 6:56 PM (223.62.xxx.3)

    얼굴도 애기처럼 진화했어요
    사람들이 그런 개만 이뻐하고 키워서.
    원래 늑대얼굴이었는데.
    이걸 네오테니 진화라고 합니다.
    사람이 유전자개량을 한거라고해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개체를 의도적으로 선택해서 길을들여서

  • 15. 댓글 주신 분들 다
    '14.3.25 7:05 PM (211.204.xxx.109)

    공감합니다 개멍청해서가 왜요? 웃으라고 하는 말씀이잖아요
    뇌비슷님과 점둘님 글 보니 저도 한번씩 느끼는 게
    저희 개를 보면 주인에 대한 마음이 참 맹목적이고 순수하다는 거에요
    자기가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이 한번씩 자기를 실망시키거나 서운하게 해도
    참고 믿으려는 마음이 있는 걸 느끼고요
    사람이 생존수단.. 맞죠 그런데 과하게 믿고 좋아하고 따르니 하는 소리죠

  • 16. 유전
    '14.3.25 7:09 PM (183.101.xxx.9)

    너무 오래 사람하고 살아와서 아예 유전자에 각인된거같아요
    어미개가 젖주고 키우는 10일된 새끼강아지들도 사람따르더라구요
    이젠 그냥 본능이 됐구나싶었어요

    너무 짠하죠.
    너무 사랑해주고 사랑을 갈구하고 하니 미안하고 불쌍해요

  • 17. 사람은
    '14.3.25 7:21 PM (39.7.xxx.149) - 삭제된댓글

    배신 때리는거 허다하지만, 개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아요.

  • 18. 저는
    '14.3.25 7:23 PM (175.194.xxx.223)

    개키우기전엔 개 너무 싫어했던 사람인대요. 그저 지저분하고 무서운 동물정도만 생각했는데
    오랜기간 키우면서 개가 너무 영리해서 놀랐어요.
    순수하고 영리하고 사랑스럽고. ㅎㅎ 개들에겐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거같아요.

  • 19. 맞아여
    '14.3.25 7:27 PM (220.76.xxx.184)

    영리한동물
    동생과 싸울때 중간에서 못싸우게 짖더라구여
    그거보구 참았져
    꼭 사람같아여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동물

  • 20. 코스모스 2편
    '14.3.25 7:41 PM (1.231.xxx.40)

    오늘은 나와 당신
    우리의 친구 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합시다

    별로 오래지 않은 과거에
    개 이전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개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고요

    지금이야 덩치 큰 녀석에
    조그만 녀석, 포근한 녀석, 안내견에, 사냥개까지
    원한다면 못 만들어낼 품종이 없지만요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개들만이아니라
    도대체 이런 다양한종류의 생명체가 모두
    어디서 기원한 것일까요?

    그 해답이 변신능력이라고말씀드리면
    동화나 신화에서 나오는마법을 연상하실지 모르겠는데
    절대 그런 게아니랍니다

    시간을 한 3만년쯤 거슬러개가 살기 전으로 가봅시다
    인류의 조상은 마지막 빙하기의 기나긴 겨울을 나고 있었고

    작게 무리 지어이동하며 살고 있었죠
    밤에는 별을 지붕삼아잠을 잤습니다
    밤하늘은 그들의 이야기책이자달력이자
    생존 방식을 알려주는삶의 안내서 같은 역할을 했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그들은혹한이 닥쳐올 시기나
    야생의 곡물이무르익을 시기
    순록과 들소가 이동할시기를 알았으니까요
    이땅 전체를 자신들의 집이라고생각하면서도
    하지만 그들은두려웠습니다

    퓨마나 곰과먹잇감을 놓고 경쟁했고
    늑대는 어린아이를잡아 먹을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였죠
    늑대들은 저 뼈를원하지만
    대부분은 두려워서 다가오지 못합니다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의 농도가높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늑대를 해칠 수 있으니
    생존에위협을 느끼는거죠
    하지만 일부 늑대는유전 변이로 인해
    그 호르몬의 수치가낮습니다
    그래서 사람을덜 두려워하죠

    요 녀석은 이미알아차렸네요
    만 오천년전 일부 늑대들이 좋은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탁월한 생존 전략이었죠
    인간들에게 길들여지는 겁니다

    '사냥은 인간에게 맡기고온순하게 굴자'
    '음식 쓰레기를 뒤지면더 자주 먹을 수 있고'
    '새끼도 늘어나고''이런 성향은 후손에게 유전 될 것이다'

    온순한 성질은 세대가 계속될수록더욱 강화되었을 겁니다
    마침내 야생 늑대였던녀석들이 진화하여 개가 되었지요

    우호적인 생존전략이었습니다
    그 관계는 인간에게도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들은 음식 쓰레기를처리해 주었을 뿐만아니라
    경비병 역할도 해주었거든요

    개와 인간의 협력 관계가계속됨에 따라
    개의 생김새도변했습니다
    귀여운 외모가강점이 되었죠
    예쁘게 생긴 개 일수록살아 남아
    자손을 퍼뜨릴 기회가커집니다
    편리한 동맹으로 시작된개와 인간의 관계는 우정으로 발전했습니다
    뒷 얘기가 궁금하시죠?

    2만년 전의 조상들을 따라
    이번엔 좀 더 가까운 과거로찾아가 보죠
    빙하기의 휴지기로찾아가 봅시다
    인류의 생활방식에혁명이 일어난 시기입니다

    방랑하던 인류가정착생활을 시작했고
    처음으로 마을이라는 것이나타났습니다
    여전히 수렵과채집을 했지만
    식량과 옷을생산하기도 합니다
    농업이 시작됐죠

    늑대들은꾸준한 식사를 자유와 맞 바꿨습니다
    짝을 고를 권리마저포기했죠
    인간이 대신짝을 골라주죠
    먹이 주는 주인을 무는 개,
    즉 길들일 수 없는 개는 지속적으로 제거했고
    말을 잘 듣는 개는 번식 시켰습니다

    필요에 따라 훈련도 시켰습니다
    사냥 가축 몰기 경비 운반등이죠
    새끼들이 태어나면 사람들은 제일 맘에 드는강아지를 골랐습니다
    개는 그렇게세대를 거쳐 진화했죠

    이런 식의 진화를'인위 선택' 또는 '육종'(브리딩)이라고 합니다
    늑대가 개로 변하는 과정에서 인류는 최초로 진화에 개입했죠
    그때부터 우리는삶에 필요한 모든 동식물에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우주의 역사에 비교해 찰나에 불과한만오천 혹은 이만 년동안
    인간은 늑대를온갖 종류의 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가 보아왔던모든 품종의 개가
    인간의 손으로빚어 낸 동물인거죠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개들은
    불과 지난 몇세기 동안탄생한 종들입니다

    이 놀라운 진화의 능력이
    굶주린 늑대를 충직한 양치기 개로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 이들은 늑대를 쫓으며양떼를 지켜줍니다
    인위선택은 야생의 늑대를
    양치기 개로, 들풀을밀과 옥수수로 바꾸어 놓았죠

    알고보면 오늘날의식용 동식물 대부분은
    먹기 힘든 야생종을 개량한 것입니다

    인위선택이 만 년에서 만 오천년 동안에
    그런 엄청난 변화를일으킬 수 있다면
    과연 자연선택은수십억년동안
    어떤 일을 해 냈을까요?

    아름답고 다양한 생명으로
    세상을 가득채웠죠

  • 21. ㅎㅎㅎ
    '14.3.25 7:52 PM (175.212.xxx.203) - 삭제된댓글

    동물 관련 학자들은 개가 인간들에 의해 길들여졌고 그 특성이 후대에 유전됐다는 이론 대신 거꾸로 인간이 개에 의해 길들여졌다고 말하더군요. 물론 우스갯 소리죠. 하지만 개의 까만 눈망울을 들여다 보고 있자면 이게 결단코 농담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절대 거부할 수 없는 개들의 명령...밥 줘, 물 줘, 간식 줘, 놀아줘 등등 어느새 개들의 명령에 순응하고 있는 저 자신을 보게 됩니다.ㅠㅠ

  • 22. ...
    '14.3.25 8:01 PM (211.204.xxx.109)

    며칠 전님, 저희 개도 새끼 때 남편과 제가 싸우면 꼭 그랬어요
    야단 맞는 사람한테 안겨 야단 치는 사람을 의미있게 빤히 쳐다보고 꼬리를 살랑대기도 하는데..
    그 눈빛이나 행동을 보면 야단치는 사람에게 그렇게 하지 마라고 하는 의도로 보였어요
    조금 더 커서는 저희가 싸우는 척 하면 저희를 위로하고 말리고도 하는데
    인형 같은 걸 물고 와서 던지라고도 하더군요 분위기를 전환시키고자 하는 거죠
    님 개도 분위기 전환을 위해 급똥을 눴을 거에요

  • 23. 삼월이
    '14.3.25 8:16 PM (219.241.xxx.76) - 삭제된댓글

    며칠전 인터넷뉴스에서 사람과 개의 뇌 구조가
    비슷하게 생겨서 사람과 개는 친밀감을 느낀다고 읽었어요.
    주인의 냄새만 맡아도 개는 행복감을 느낀다고...

  • 24. ..
    '14.3.25 8:30 PM (119.69.xxx.89)

    개는 진짜로 현명하답니다.. 안좋고 우울한것은 바로 뿌리치고 좋은기운을 가져다주게해요 ,경험담이예요

  • 25. 며칠전..
    '14.3.25 8:48 PM (1.235.xxx.157)

    원글님개도 그랬군요...
    그런데..녀석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 제가 막 화내고 그러면 고개숙이고 제가 한심하다는 표정... "으이구 또 시작이네 저 히스테리 그만좀 하지!..딱 이런 표정으로 있어요.
    그거보고 또 식구끼리 막 웃고 ..그랫는데...참 그립네요.
    저도 개를 안좋아햇는데 울딸 땜에 얼떨결에 키우게 되서 ...세심히 신경도 못써줫는데..우리 강아지는 우리가족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주고 갔어요.
    진짜 너무 가슴이 아파요.

  • 26. 11
    '14.3.26 12:47 AM (39.113.xxx.197)

    사람 잘 따르는 종류만 살아남은 것이겠죠.

  • 27. 끄적
    '14.3.26 10:57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인간 의존성이 높은 쪽으로 선택적 진화.

    인간이 그런 종류의 개들만 이뻐 하면서 키워온 거죠. 22222222222222222222
    가축중에 지능이 제일 높은건 돼지랍니다요!

  • 28. 당연히
    '14.3.26 2:49 PM (58.127.xxx.71)

    좀더 사람 잘 이해하고 말 잘 듣고 일 잘 하고 사람 좋아하고 유순한 놈들이 주로 선택되어져 왔겠죠
    그런데 사람이 먹는 용도로 오랜 세대 키워진 개들을 봤는데
    그들의 새끼들이 처음 본 나를 반기길래 웃으면서 이쁘다 해주니 다들 좋다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당연히 사람한테 관심과 애정을 못 받았는데도 그렇더라고요
    그 새끼들의 조상들도 사람한테 이쁨을 받았다고 할 수 없구요
    먹는 용도가 아닌, 사람의 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선택되어진, 특히 애완의 목적으로 오랜 세대 길러진 개들은
    더욱 사람 좋아하고 사람 잘 이해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날 확률이 높겠죠
    지능이 높은 걸 말하는 게 아니라 개들이 본능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걸 말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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