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 어르신들 초대상을 차려요. 메뉴좀 봐주세요.

아버님 손님상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4-03-25 12:18:51
아버님 친구분들이 한 15분쯤 주말에 시댁에 놀러오신다네요.
이번 주에 시댁에 가기로 미리 약속한 주였는데 갑자기 모임이 생기셨대요.
울 친정 같으면.. 이번주 갑자기 일이 생겼으니 오지 말라 하실텐데..
역시 시댁은... 며느리가 와서 상차림 거들면 좋겠다 분위기에요. 
뭐 이건 며느리니까 당연하다고 여기고..... --;;


생신이거나 한건 아니고... 그냥 놀러오시는건데
동네 친구분들이신데 우리 시댁만 그 동네에서 이사나오신거라
1년에 한번쯤 딱 오시는거라서...
거창할 필요는 없고.. 그냥 잘~ 먹었다 생각 드실정도면 되거든요.

- 해물탕 : 어머님이 유일하게 잘 하시는 요리. 울 어머님이 음식솜씨가 별로세요.
- 김치 : 울 어머님은 어머님 김치가 세상에서 젤 맛있다는 분이에요. ㅎㅎ

나머지는 제가 해갈껀데요.
- 소 불고기 : 그냥 재워가서 볶기만 하려구요
- 전 2종류 : 김치전이랑 새우전 하려구요. 
- 꽈리고추찜 &  표고들깨찜 : 이가 약한 분들이 있어서 찜 반찬을 좀 골랐어요.
- 잡채
- 샐러드 :딸기 샐러드를 할까 아니면 옛날식 사라다를 할까 고민중이에요. 

요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제작년에도 한 번 이 모임 상 차렸었는데 해물탕 말고는 메뉴가 안겹치게 하려고 했어요.

제가 지금 유산한지 몇 달 안되고... 지난주말부터 감기몸살도 심해서 어머님은 오지 말라고 하시는데....
살림 잘 못하시는 울 어머님 혼자 손님맞으실꺼 생각하니 걱정이 되어서요. 

메뉴좀 봐주세요.





IP : 175.113.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5 12:33 PM (223.62.xxx.95)

    샐러드는 감자 사라다 괜찮을 것 같아요

  • 2. 아리따운맘
    '14.3.25 12:44 PM (124.56.xxx.39)

    요즘 인기인 밀페유나뵈인가? 샤브샤브류 그거 하심 하려하고 있어 보일거 같아요 ㅎㅎ
    어른들이니 묵종류 해도 좋을거 같고요 더덕구이도요 ㅎㅎ
    전복조림도 하면 좋을듯한데.. 비용이 많이 들까요?

  • 3. ㅇㅁ
    '14.3.25 12:45 PM (211.237.xxx.35)

    김치전도 좋아요. 근데 부침가루나 밀가루 대신 녹두빈대떡가루라고 팔거든요?
    그거 넣고 돼지고기 조금 갈아서 넣으면 딱 녹두빈대떡 같더라고요.
    나머지 반찬은 좋은것 같아요^^
    밑반찬 한두가지 사가서 곁들여내놓으면 완전 푸짐해보일듯~

  • 4. ...
    '14.3.25 1:25 PM (222.106.xxx.110)

    노인들 입맛엔 샐러드보다 추억의 사라다가 어필할 듯.

    원글님 메뉴이외에
    호박전.
    나물 한두종류
    도토리묵
    굴비 등 생선구이
    김자반

    연세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예요.

  • 5. 원글이에요.
    '14.3.25 1:39 PM (175.113.xxx.25)

    와~ 감사해요.
    샐러드는 감자사라다 해야겠네요. 울엄마가 참 잘하시는데... 전화 해봐야겠어요.
    저도 밀푀유나베 생각 했었는데 어머님 해물탕을 살려드리려고 불고기 생각한거구요.
    새우전에 채 썬 애호박 넣은거랑 녹두빈대떡 해야겠어요.
    도토리묵 좋으네요. 묵에 더덕구이나 취나물 중 하나 해야겠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 6. 저도
    '14.3.25 1:39 PM (112.220.xxx.4)

    전 보면서 딱 호박전 생각했는데요~ 김치전보다는 호박전이 낫지 않을까요? 둘 다 하시려면 힘드시니까.
    새우전은 좋아요. 도라지 빨갛게 새콤달콤하게 무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은 묵도 좋아하시구요. 청포묵(하얀것) 김가루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맛있어요.
    묵 쑤는 게 좀 어렵긴 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308 인간관계에서 자기꺼 챙기는거 보이는 사람들 1 참병맛이다니.. 2014/03/25 2,383
364307 영어 챕터북 읽히는 방법요.. 3 최선을다하자.. 2014/03/25 2,486
364306 LA에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 좀 추천해주세요! 8 태양 2014/03/25 5,886
364305 빌리 엘리어트 몇번을 봐도 좋네요. 52 아... 2014/03/25 5,310
364304 내인생에 결혼은 없을까봐.. 눈물이 나요. 56 향수 2014/03/25 15,278
364303 밥?냄새가 입안에 오래남아 걱정입니다. 2 고민 2014/03/25 1,002
364302 "갈까"와 "갈께"의 차이점.. 12 갈라리 2014/03/25 2,604
364301 너무 바빠서 반찬을 사먹을까 해요 4인가족이요 5 ... 2014/03/25 2,443
364300 사이판 마나가하섬 가는데 구명조끼 가져가야할까요 6 땅지맘 2014/03/25 6,193
364299 초등저학년 가정학습량 얼마나돼나요? ㅠ 10 아놔~ 2014/03/25 1,973
364298 뽀킹 삼형제와 곰이죠 아저씨 (5) 31 로마 연못댁.. 2014/03/25 4,313
364297 마른오징어 어떻게 드세요? 1 . . ... 2014/03/25 1,000
364296 마흔넘으신분들 면역증강 어떻게하세요? 11 마흔 2014/03/25 4,026
364295 한시간마다 깨서 우는 30개월 아기.. 10 미즈오키 2014/03/25 3,324
364294 튀김 바삭하게 하는 비법 2 2014/03/25 1,769
364293 얄미워요 우리 시누이... 9 rewq 2014/03/25 3,584
364292 걷어차주고싶은 남편. 스트레스 어찌푸나요? 6 아우 2014/03/25 1,390
364291 강남역 근처 초밥집에서 점심먹고 식중독에 걸렸었는데요 2014/03/25 1,526
364290 덴비 쓰시는 분들~~~! 이 구성 어때요? 4 봄날 2014/03/25 2,595
364289 항바이러스제 며칠 먹나요? ... 2014/03/25 951
364288 과외비를 못 받았어요, 도와 주세요ㅜ 9 답답 2014/03/25 2,835
364287 방사능먹거리 공약 2 녹색 2014/03/25 859
364286 ㄴㄹㄷㅋ 큐티로즈 너무 예쁘네요 7 ㅇㅇ 2014/03/25 1,507
364285 아무리 아껴 모아도 정말 돈 모으는 건 힘들고 더디네요. 10 그냥 잠깐 2014/03/25 5,465
364284 중학생 뇌염접종 주사약 알아야 하나요? 4 아기엄마 2014/03/25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