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 어르신들 초대상을 차려요. 메뉴좀 봐주세요.

아버님 손님상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14-03-25 12:18:51
아버님 친구분들이 한 15분쯤 주말에 시댁에 놀러오신다네요.
이번 주에 시댁에 가기로 미리 약속한 주였는데 갑자기 모임이 생기셨대요.
울 친정 같으면.. 이번주 갑자기 일이 생겼으니 오지 말라 하실텐데..
역시 시댁은... 며느리가 와서 상차림 거들면 좋겠다 분위기에요. 
뭐 이건 며느리니까 당연하다고 여기고..... --;;


생신이거나 한건 아니고... 그냥 놀러오시는건데
동네 친구분들이신데 우리 시댁만 그 동네에서 이사나오신거라
1년에 한번쯤 딱 오시는거라서...
거창할 필요는 없고.. 그냥 잘~ 먹었다 생각 드실정도면 되거든요.

- 해물탕 : 어머님이 유일하게 잘 하시는 요리. 울 어머님이 음식솜씨가 별로세요.
- 김치 : 울 어머님은 어머님 김치가 세상에서 젤 맛있다는 분이에요. ㅎㅎ

나머지는 제가 해갈껀데요.
- 소 불고기 : 그냥 재워가서 볶기만 하려구요
- 전 2종류 : 김치전이랑 새우전 하려구요. 
- 꽈리고추찜 &  표고들깨찜 : 이가 약한 분들이 있어서 찜 반찬을 좀 골랐어요.
- 잡채
- 샐러드 :딸기 샐러드를 할까 아니면 옛날식 사라다를 할까 고민중이에요. 

요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제작년에도 한 번 이 모임 상 차렸었는데 해물탕 말고는 메뉴가 안겹치게 하려고 했어요.

제가 지금 유산한지 몇 달 안되고... 지난주말부터 감기몸살도 심해서 어머님은 오지 말라고 하시는데....
살림 잘 못하시는 울 어머님 혼자 손님맞으실꺼 생각하니 걱정이 되어서요. 

메뉴좀 봐주세요.





IP : 175.113.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5 12:33 PM (223.62.xxx.95)

    샐러드는 감자 사라다 괜찮을 것 같아요

  • 2. 아리따운맘
    '14.3.25 12:44 PM (124.56.xxx.39)

    요즘 인기인 밀페유나뵈인가? 샤브샤브류 그거 하심 하려하고 있어 보일거 같아요 ㅎㅎ
    어른들이니 묵종류 해도 좋을거 같고요 더덕구이도요 ㅎㅎ
    전복조림도 하면 좋을듯한데.. 비용이 많이 들까요?

  • 3. ㅇㅁ
    '14.3.25 12:45 PM (211.237.xxx.35)

    김치전도 좋아요. 근데 부침가루나 밀가루 대신 녹두빈대떡가루라고 팔거든요?
    그거 넣고 돼지고기 조금 갈아서 넣으면 딱 녹두빈대떡 같더라고요.
    나머지 반찬은 좋은것 같아요^^
    밑반찬 한두가지 사가서 곁들여내놓으면 완전 푸짐해보일듯~

  • 4. ...
    '14.3.25 1:25 PM (222.106.xxx.110)

    노인들 입맛엔 샐러드보다 추억의 사라다가 어필할 듯.

    원글님 메뉴이외에
    호박전.
    나물 한두종류
    도토리묵
    굴비 등 생선구이
    김자반

    연세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예요.

  • 5. 원글이에요.
    '14.3.25 1:39 PM (175.113.xxx.25)

    와~ 감사해요.
    샐러드는 감자사라다 해야겠네요. 울엄마가 참 잘하시는데... 전화 해봐야겠어요.
    저도 밀푀유나베 생각 했었는데 어머님 해물탕을 살려드리려고 불고기 생각한거구요.
    새우전에 채 썬 애호박 넣은거랑 녹두빈대떡 해야겠어요.
    도토리묵 좋으네요. 묵에 더덕구이나 취나물 중 하나 해야겠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 6. 저도
    '14.3.25 1:39 PM (112.220.xxx.4)

    전 보면서 딱 호박전 생각했는데요~ 김치전보다는 호박전이 낫지 않을까요? 둘 다 하시려면 힘드시니까.
    새우전은 좋아요. 도라지 빨갛게 새콤달콤하게 무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은 묵도 좋아하시구요. 청포묵(하얀것) 김가루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맛있어요.
    묵 쑤는 게 좀 어렵긴 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053 초등 수학여행 가방과 옷 문의 초등 엄마 2014/03/26 2,252
364052 물의를 이르킨 53살 아줌마 입니다. ㅠㅠㅠㅠ 56 아줌마 2014/03/26 23,512
364051 귀나 두피가 찌릿하게 뜨끔거리셨던 분 있으신가요? 19 너무 아파요.. 2014/03/26 35,856
364050 인생의 행복에서 사랑이 몇%나 차지할까요?? 8 .. 2014/03/26 1,711
364049 플룻 배우시는 분 2 힘이 안 빠.. 2014/03/26 1,083
364048 재테크나 돈 모으는 여러정보 공유하는 사이트 추천 부탁해요 1 저축 2014/03/26 931
364047 중학교 영어학원에서요 토플을 왜 배우는 건가요 네네 2014/03/26 795
364046 약사님 계시면 비염약 궁금한거좀 4 질문드려요^.. 2014/03/26 2,025
364045 내 나이 52에 다 이룬 것 같아요.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요? 38 행복 2014/03/26 15,687
364044 히트레시피 오이소박이 할때 절인다음 물로헹구나요? 3 오이소바기 2014/03/26 2,128
364043 일본어 '쇼가'가 무슨 뜻인가요? 4 잘몰라요 2014/03/26 3,271
364042 늙은아가씨인데 씻는게너무 싫어요 27 게을러 2014/03/26 10,835
364041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런사람 싫다, 어떤게 있으세요? 16 싫다 2014/03/26 2,603
364040 엉엉엉..... 지금 말이죠.... 8 엉엉 2014/03/26 2,666
364039 사자성어 좀 알려주세요 3 한자 2014/03/26 748
364038 돈 좀 있다고 유세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세요? 15 동네의 싫은.. 2014/03/26 4,058
364037 [부동산전문가급질]에이전트수수료 부동산지식인.. 2014/03/26 588
364036 바비브라운 볼터치 브러시 부드럽나요? 2 궁금이 2014/03/26 1,394
364035 재미없는 남자가 제일 '갑'인거같아요 7 77 2014/03/26 6,088
364034 초등학생 과학탐구대회에서요?--전자통신 2 강캔디 2014/03/26 1,596
364033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상처를 주네요. 5 ... 2014/03/26 3,178
364032 학부모 상담할 때 안 좋은 얘기 57 에휴 2014/03/26 17,140
364031 정몽준 "지하철·버스, 첫차~오전 7시 200원 할인&.. 16 샬랄라 2014/03/26 2,926
364030 매일 아침 1시간 일찍 출근하는데 오늘은 쑥 뜯었어요. 5 37세 직장.. 2014/03/26 2,065
364029 살면서 천재급 인재들 보신적 있으신지 29 t 2014/03/26 1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