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이신 선배님들의 열심히 사는 하루일과 자랑이 듣고 싶어요~~.

다시시작하기 조회수 : 5,584
작성일 : 2014-03-25 11:09:46
전업이 된 지 얼마안된 30대 주부에요.
운동, 요리 등등 이것저것 열심히 시도하고, 배우고 다니다가도 
아무래도 강제성이 없는 전업주부의 삶이라
어느 순간 권태기가 오고, 자꾸만 무기력도 들도.. 또한 자존감도 낮아지는 그런 시기가 가끔 찾아와요
그럴 때마다 남편과 이야기하며, 내가 전업으로 있기 때문에, 우리 가정이 이렇게 잘 굴러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일깨우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요.
이번에 또 다시 그런 시기가 찾아왔나봐요.
요 며칠 많은 생각을 했어요.
다시 시작해보려고 해요.
현재 제가 꿈꿔보는 앞으로의 계획이에요.

일주일 중에 주 5회 오전10~12시 헬쓰장 가서 근력운동 ( 주 3회 근력운동, 주2회는 유산소 위주로 하고요)
점심은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짜서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고
(그 동안은 맨날 뭐가 급한건지 바쁘게 먹었어요)
오후에는 청소와 집안일을 하고요.
저녁 되기 전 4-6시 사이에는 장터에 가서 장을 보고 저녁준비를 하려고요
요리는 요리책 1권 정해서 다시 기초부터 하나하나 따라해보려구요
그 외에 취미 하나 새로 시작하려고요 
주 1회 오후에 피아노 1시간 배우러 다니려구요.
시간이 있다면 틈틈히 남는 시간에 영어공부도 시작하고 싶어요.

열심히 살고 있으신 전업주부 선배님들~
하루 일과 좀 자랑해주세요~
또는 이제것 살아왔던 어떤 모습이든 자랑하고 싶으신 날들이 있다면
자랑해주시면 안될까요?
기왕이면 구체적으로 써주시면 더 자극이 될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선배님들이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고 자극받고 마음 다잡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IP : 211.107.xxx.2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3.25 11:11 AM (61.109.xxx.79)

    열심히 살고있는 전업주부들은 여기 안들어오죠
    일단 저부터도 82알고부터 얼마나 게을러졌는지 몰라요..ㅜㅜ

  • 2. 다시시작하기
    '14.3.25 11:15 AM (211.107.xxx.225)

    ㅋㅋ님 ㅜㅜ 그럼 82알기전에 열심히 살았던 모습이라도 들려주심 안될까요? ㅜㅜ

  • 3. ......
    '14.3.25 11:18 AM (180.68.xxx.105)

    혹시 아이는 없으신가요?? 아이 없는동안 그나마 한두시간 동안 여기 들어와 놀고, 집정리하고
    밀린 일 좀 보고나면 아이 돌아올 시간이고....아이 챙기고 저녁 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저는 부지런하지 않은데도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는데,(모임은 하나도 없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양가 어르신들 음식 해서 가져다 드립니다.) 남편도 저 정신없이 바쁜거 잘 알아요...
    게다가 주말에는 남편이 집밥이 제일 좋다고 가능하면 세끼 다 집에서 챙겨먹구요. 주말이 제일 바쁨...-.-

    무력할 시간이 없는데, 나는 뭐가 문제지?? 그나마 이렇게 82쿡 들어와 있는 시간이 단비같은데....ㅠㅠㅠ

  • 4. 솔직히
    '14.3.25 11:19 AM (1.251.xxx.35)

    82하고 컴하면 집안일 못해요.
    전업일때 --맨날 82
    직장다닐때 몇년은 82 거의 안했음(안해도 되더라구요. 컴도 안해도 되고)

    다시 전업 - 82하고 컴에 붙어있음..밥만 먹고 사네요 ㅋㅋㅋ

  • 5. 다시시작하기
    '14.3.25 11:19 AM (211.107.xxx.225)

    아 맞아요 아직 아이가 없어요 ㅜㅜ 바쁘신데 그 와중에 이렇게 리플 감사드려요 ^^

  • 6. .......
    '14.3.25 11:21 AM (180.68.xxx.105)

    남편 출근하고 아이 학교가면 "야호, 퇴근이다!!!!" 를 외친다는....ㅡ,.ㅡ
    남편도 퇴근 후에 집에 있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냐 그러던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ㅠㅠ

  • 7. ,,,
    '14.3.25 11:25 AM (115.126.xxx.100)

    아이가 없으시니 그 많은 시간을 다 낭비하는거 같고 불안감 때문에 더 집착하는거 같아요
    그렇게 몰아치면 누구든지 순간 무너지기 쉬워요
    길게 보세요
    뭐든 길게 한다 생각하시고 제일 좋아하는 일 찾으셔서 꾸준하게 해보세요
    이것저것 하려고만 하시지 마시구요

  • 8. 저는
    '14.3.25 11:29 AM (113.199.xxx.146) - 삭제된댓글

    요즘 옷장에 붙어서 살아요 며칠.....
    울나라가 4계절이라 좋기는 한데
    주부에게는 좀 힘들져
    철마다 옷장 바꿔야지(옷장이아니라 옷)
    계절용품 바꿔야지
    요즘은 옷 하고 커튼 하고 싸우고 있어요
    4인가족에 옷은 왜이리 많은지
    아마도 앞으로도 며칠은 봄옷 안입는옷 등등 교체하기 바쁠거 같아요

  • 9. ...
    '14.3.25 12:00 PM (1.236.xxx.204)

    저는 오전에 수영해요.. 1년 넘었구요. 무료한 삶에 정말 활력이 되더군요.
    그전에 집에 있을때는 온 몸이 쑤시고 무기력하고 우울했었는데...
    요즘은 다이빙도...
    일단 몸을 움직여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 10. go
    '14.3.25 12:06 PM (223.62.xxx.23)

    아침에 헬스 매일 가고 오전엔 집안일.. 청소기 걸레 빨래 옷장정리 세탁소 장보기 등등 바쁘게시작해요
    일주일에 1회 화방가서 레슨받아요 숙제받아서 틈틈히. 오후에는 친구만나거나 까페가서 책읽거나 산책겸 나가서 맛있는 밥사먹거나 봉사활동/미술관/강연/병원 뭐.. 그때그때 다른데 아무것도 안하진않아요. 일없는날은 다섯시부타요리시잣 여섯시에 남편이랑 밥먹고 저녁에는 그냥 티비보거나 책보면서 쉬네요. 원래는 저녁에 남편야식한번 더만드는데 요즘은 다이어트중이라 같이 산책나가고 자기전에 책읽고있어요.

  • 11. 깜짝이야
    '14.3.25 12:31 PM (60.230.xxx.176)

    열심히 살고있는 전업주부들은 여기 안들어오죠
    일단 저부터도 82알고부터 얼마나 게을러졌는지 몰라요..ㅜㅜ 22222222

    저부터 우선 컴터 끄고 집안일 해야겠네요.

    반.성. 합.니.다.

  • 12.
    '14.3.25 9:43 PM (1.229.xxx.140)

    5시30분 기상 6시~7시 운동 7시~9시 20분 샤워 유치원생 한글수학영어봐주고 밥 먹여 보냅니다. 오전은 일주일중 3일 어학관련 스터디 모임 1일은 애들교육관련수업하나듣고 1일은 볼일 및 만남
    오후 집안일 하거나 애들 가르칠 자료준비 4시 애들 하원
    방과후 롸이드 놀이터 등 애들 케어 6시 저녁 7시 엄마표영어 8시목욕 및 책읽어주기 9시경 재우고
    ㅎㅎㅎ 이시간 82합니다. 공부 좀 하다가 잡니다;;

  • 13. ...
    '16.6.19 12:44 AM (124.49.xxx.142)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801 컴앞대기)빈속에 토하는 강아지 어째야하죠? 9 달이 2014/07/19 2,789
399800 생활 한복 즐겨 입으시는 분들이요. 하니미 2014/07/19 1,229
399799 누렁이살리는일 -아직 서명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소중한 한표씩.. 1 loving.. 2014/07/19 1,206
399798 나이들어 더 고집스러워지는 남편 딸맘 2014/07/19 1,424
399797 족발 매니아님들께 급질 2 족녀 2014/07/19 1,773
399796 24개월 아기가 알파벳읽는게대단한건가요? 16 ., 2014/07/19 4,855
399795 옷살 돈으로 노란봉투 모금에 동참했어요^^ 5 노란봉투 2014/07/19 1,122
399794 어린이집 선생님 되려면.. 6 오이 2014/07/19 1,772
399793 고기 소화잘되게 요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8 고기먹고싶어.. 2014/07/19 2,077
399792 저도 좀 여쭤볼께요 ㅠ(욕하지말아주세요ㅠ) 12 도우미 2014/07/19 4,110
399791 목동권 영어도 내신 미쳐요. 어떡하죠? 10 내신 2014/07/19 3,348
399790 유족이 요구하는 특별법 35 .... 2014/07/19 3,108
399789 지하철 이태원역 근처의 맛있는 집 알려주셔요 ^^ 3 미리 감사드.. 2014/07/19 1,751
399788 웹툰 추천해요.. 아! 팔레스타인 8 ... 2014/07/19 2,327
399787 Rose Oil 을 선물 받았어요. 3 여름은 더워.. 2014/07/19 1,465
399786 영화 제목 알려주세요 노부부와 수다쟁이 1 영화 2014/07/19 1,254
399785 에어로빅 다니면서 느낀 점 6 ........ 2014/07/19 4,620
399784 외국여행가서 흰죽 끓여먹을 방법 있을까요?? 17 .. 2014/07/19 3,129
399783 문과..취직 어렵지 않나요? 6 00 2014/07/19 3,631
399782 어린 아들이 계속 징징대요.. 놀아달라, 놀아달라, 3 힘들어요 2014/07/19 1,401
399781 헉~원준희~! 13 .. 2014/07/19 12,014
399780 감사 빨리쿡 엄마당. 33 .. 2014/07/19 3,798
399779 코스트코에서 보네이도 샀어요 9 랄랄라 2014/07/19 4,119
399778 읽을만한 책 추천좀 해주세요~~ 6 맘~ 2014/07/19 1,941
399777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 – 바보 온달을 장군으로 만든 평강공.. 1 스윗길 2014/07/19 1,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