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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수능공부에선 타고난거 없어요

치대생 조회수 : 5,513
작성일 : 2014-03-25 00:11:42
 제가 머리가 그리 좋은편은 아닌데 이제 6년째 졸업 코앞인거 보면 타고난거 보단 앉아서 얼마나 하느냐 차이인거 같아요.

언제 완성되느냐 차이지 엉덩이로 앉아서 비비다 보면 언젠가는 다 되어요


다만 중고등학생들이 그걸 못하는게 공부에 그리 욕심을 내질 못하고 주변 유혹에 쉽게 빠져서 그런거 같아요.





 물론 머리 좋으면 고3때 공부 시작해서 어디 의대 갔다더라 어디 갔다더라 흔히 얘기하는 '전설'이 될수도 있겠지만..
제 경험상 머리 보통, 아니 보통 밑에만 되어도 나죽었다 생각하고 2년만 바짝 공부하면 되는거 같네요.
IP : 58.238.xxx.7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그래요
    '14.3.25 12:16 AM (61.254.xxx.206)

    저도 보통으로 공부하다가 재수 1년 빠짝도 아니고 조금 공부해서(친구들 대학에 많이 놀러다녔어요)
    명문대에 장학금 받고 입학했지만,
    위 원글님..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어느 정도 머리가 있어야 1, 2년 빠짝도 가능합니다.
    같은 글을 읽어도 뭐가 요점이고 중요사항인지 파악을 못하는 일반학생들이 많아요.
    훈련으로 안되는 거 같아요.

  • 2. 동감..
    '14.3.25 12:17 AM (211.201.xxx.173)

    머리만 타고나는게 아니라 나죽었다고 생각하고 공부할수 있는 능력 이것도 타고 나는거 아닌가요? ㅋㅋ 22222222

  • 3. 치대생
    '14.3.25 12:18 AM (58.238.xxx.76)

    다급해지면 다 하게 되어있어요 ㅋㅋ 저도 신나게 놀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정신차린 케이스... 삼수해서 갔어요.

    고등학교 성적요? 제 앞에 200명쯤 있으면 제 뒤에 80명쯤 있었나..

  • 4. 수학은 어땠나요?
    '14.3.25 12:20 AM (116.39.xxx.32)

    아래 글쓴이인데 ㅋㅋㅋ 죄송해요. 그것이 궁금하네요
    타고난건지, 수학도 못했는데 나중에 노력해서 된건지요.
    암튼 치대생이시라니 부럽습니다.ㅎㅎ

  • 5. /////
    '14.3.25 12:21 AM (42.82.xxx.29)

    타고난것만 있는건 아니죠.
    차라리 타고난게 아니라 그아이 사주라고 하면 저 믿을래요..
    왜냐면 환경이 그애가 공부할수 있게 만들어주느냐 이게 더 중요한건데요
    이게 따지고 들면 그애가 들고나온 사주와 직결될수 있기때문이죠.
    집이 못살다가 애가 공부할때쯤 쫙 살림 펴주고.
    근데 애가 못하느게 있는데 희한하게 애 문제점 꼭 집어주는 선생을 타이밍 제대로 만나주고.
    학교생활 문제 없는 타이밍까지 만들어주느데다가.
    애가 갑자기 무슨 멘토를 만나서 공부해야 할 의지가 갑자기 생기고.
    이게 다 한순간에 이뤄진다 생각해보세요.
    바보 아닌담에야 결과물이 괜찮게 뽑아져요.
    애 키워보니 애 학원비 어마어마 하게 들떄 사정이 나아져서 그게 다 부담되지 않게 댈수 있는 역량이 되고.
    또 그 시기에 애가 하겠다는 의지가 생겨버리고 동기부여 제대로 똭 만들어지고.
    공부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똭 제대로 수정되어지고.
    뭐 이러면 불가능이 가능이 되는거죠.
    애 타고난 머리로 뭔가 이뤄지진 않죠.
    물론 애 의지만 너무 대단하게 올라서 애가 혼자 뚫으면 더 대박인거구요.

  • 6. ...
    '14.3.25 12:22 AM (39.7.xxx.243)

    그러게요..해본사람만 알겟죠ㅎㅎ

  • 7. 치대생
    '14.3.25 12:23 AM (58.238.xxx.76)

    수학 너무못해서 문과갈까 고민했어요 수학도 만년 중하위권.. 이것도 진짜 말도안되게 문제 풀다보면 어느순간 눈이 뜨이더라구요. 재수삼수때 수학 문제집만 농담 안섞고 라면박스 한박스 반은 푼거같아요

  • 8. ...
    '14.3.25 12:24 AM (39.7.xxx.243)

    ///님말씀도 맞는것같아요.

  • 9. ...
    '14.3.25 12:25 AM (39.7.xxx.243)

    그치만 머리보다는 언제완성되느냐의 문제라는 본문말이 공감되네요

  • 10. ..
    '14.3.25 12:39 AM (115.143.xxx.41)

    저도 원글님 말씀에 공감해요.
    제가 외고에 명문대 고시공부까지 했어요. 시험 잘보는것과 머리좋은건 큰관계가 없는것 같아요. 물론 특별히 머리가 나쁘거나 말귀를 못알아듣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안되겠지만 평균적인 두뇌를 가졌다는 전제 하에 고시 붙고 이러는 사람들은 다 성실하고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들이에요. 이건 시험공부 많이 해본분들이라면 누구나 동의하는것 아닌가요.

  • 11. 치대생
    '14.3.25 12:54 AM (58.238.xxx.76)

    저희는 창의적이기 보단 잘 외우는 애들이 학점 잘받아요. 이건 의대도 마찬가지.. 못외우면 따라잡지 못해 고생하고 헤메는데.. 제가 그랬네요.

    저 머리 안좋아요. 항상 남들보다 이해도 늦고 습득속도도 늦어요.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결국 수능도 반복되는 유형문제들이 나오고 이건 머리좋은 애들은 한두번 풀거나 딱 보면 알겠지만 머리 나쁜 사람이어도 계속 보고 보다보면 알게되어있어요.

    운동신경 나쁘다고 자전거 완전 못타는 사람은 없어요. 다만 운동신경 좋은 사람보다 배우는데 늦을뿐이지. 다만 배우는데 오래걸리더라도 참고 계속 연습하고 배우다 보면 운동신경 안좋아도 자전거 잘 탈수 있어요.

  • 12. ...
    '14.3.25 1:06 AM (61.105.xxx.31)

    원글님 말씀에 동의해요
    8년동안 수능 공부해서 중졸인 장남은 서울대 차남은 한양대 보내는거 보니...

    레포트 짜집기 하거나 베끼는건.. 그 애들이 창의적인 머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쉬운길로 갈려고 하는거죠.
    노력하면 레포트 정도는 충분히 써서 낼수 있어요

  • 13. 맞아요
    '14.3.25 1:30 AM (118.8.xxx.116)

    공부는 엉덩이 싸움 맞아요. 박사학위도 머리 상관없이 엉덩이로 타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체력과 근성과 한곳에만 집중할 수 있는 단순함이 있으면 공부도 엄청 잘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옛날처럼 고등3년으로 게임이 끝나버린다면 엉덩이만으로 안될지도 모르지만
    요즘처럼 재수,삼수 흔하고 몇 년씩 도전하는 분위기면
    시간도 길어지고 결국 엉덩이의 역할이 크겠네요.
    그리고 사실 어떤 면에서는 머리도 좋아야 하는 거 맞는 거 같아요.
    이 좋은 시절에 내가 왜 컴컴한 책상에 앉아 코박고 머리박고 미친듯이
    공부만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해 눈꼽만치의 의문도 가지지 않고
    절대 한눈팔지 않도록 하는 그런 통찰력. 혜안. 현명함. 그게 다 좋은 머리에서 나오는 거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
    전 머리가 나뻐서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까운지도 모르고 탱자탱자 놀았구요.
    지금은 오로지 요걸 해야해! 라고 생각한 현명한 아이들이 너무 존경스러움.

  • 14. 태양의빛
    '14.3.25 2:02 AM (221.29.xxx.187)

    연수기, 정수기 설치해서 각종 중금속 성분을 제거한 온수로 샤워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두피를 막지 않는 논실리콘 샴푸로 머리 감는 학생과 아닌 학생,
    매일 현미잡곡밥 먹는 학생과 백미만 먹는 학생,
    근육을 풀어주는 전신 마사지와 발마사지를 주 1회는 받는 학생과 전혀 받지 못하는 학생,
    산소 캡슐 이용하여 피로 풀어주는 학생과 산소 캡슐은 커녕 공기 안좋은 주거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
    미네랄 비타민 DHA, 오메가3 등 서플리먼트 복용하는 학생과 전혀 하지 않는 학생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책상과 의자로 공부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는 학생,
    손과 팔의 피로도를 덜어주는 필기구를 쓰는 학생과 아무거나 사서 쓰는 학생,
    천연 목재로 만든 책상과 책장을 쓰는 학생과 화학약품 냄새가 강하게 나는 합판으로 만든 책상과 책장을 쓰는 학생,
    마음이 평온해지는 풍경화를 한 점 걸어둔 학생의 방과 추상화 그것도 빨강, 검정이 주색인 그런 그림을 걸어둔 학생의 방의 차이,

    물론 타고난 머리 (유전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이런 사소한 조건의 차이가 성적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 15. 반대
    '14.3.25 5:07 AM (223.62.xxx.3)

    앉아서 비비는게 능력이고 타고나는겁니다.
    공부잘하는애들은 뭐든 하겠다고 맘먹으면 합디다.
    안되는애들은 그게 안되는거에요.
    당장의 성적이 안좋아도 의지와 끈기를 타고난 애들이 나중에 하겠다고 맘먹으면 해내는거죠.
    엄마들하는 말 있잖아요.
    우리앤 하면 잘하는데 안해서그래.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
    ...그래서 평생 못하죠.

  • 16. ㅇ ㅇ
    '14.3.25 8:57 AM (1.233.xxx.79)

    치대생님 의견에 완전 동감이요...공부는 머리보다 엉덩이죠...학년이 높아질수록 그러하며, 아무리 외부환경 요건이 좋아도 공부는 결국 본인이 하는 거라, 자기절제력과 자기관리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봄.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뭐 엄청 대단한 의지를 가져서라기보담, 그냥 하는거죠. 저도 남들 다 열심히 한다는 중3, 고3때에 성적이 많이 오른 케이스인데, 그때는 발등에 불이라서, 다 열심히 하는거 같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라고 다 공부시간이 아니죠. 그저 주어진 시간에만 집중해서 질적으로 최선을 다해도 성적은 올라요. 대부분 집중력이 충만하지 않은 상태의 지난은 공부가 문제라고 봅니다.

  • 17. ㅇ ㅇ
    '14.3.25 8:58 AM (1.233.xxx.79)

    지난은 오타 질낮은

  • 18. 동감
    '14.3.25 10:05 AM (203.248.xxx.70)

    솔직히 원글님처럼 해 본 사람은 알죠
    그런 경험없는 사람들은 죽을때까지 모를거고.
    사교육하는 사람은 그런게 가능하다고 절대 믿고 싶지 않을거고.

    ///님 말처럼 타이밍이라든지 운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도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경제적인 문제야 학생 본인이 어찌할 수 없는거지만
    멘토라든지 학원선생, 공부방법...이런건 본인이 찾는겁니다.
    학생이 배우려고만하면 선생은 어디나 있다는 속담처럼
    정말 간절하게 노력하고 찾으면 주변에 있습니다.
    자기 마음이 중요하죠
    뭐 이것까지 사주팔자에 다 나오는거라 생각한다면 할 말 없지만요.

  • 19. ^^
    '14.3.25 12:22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수재 아닌 다음에야 다들 엉덩이 싸움이죠.. 그런데 그 엉덩이도 타고나야 한다고 하면.. 쩝.. 더 할말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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