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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둘 저녁에 케어하고 나면..하도 집안 구석구석 돌아댕겨 종아리가 아픈데 오버하는 건가요..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14-03-24 22:40:30
제가 생각해도 좀 웃긴데.......
17개월 5살 아이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기전에 청소해놓고
애둘 데려와 밥먹이고 밥먹느라 난리난 부엌치우고.. 어지른거 쫒아댕기며 치우고... 둘째 징징대는거 안아주고 놀아주고...첫째 둘째 다 씻겨겨서....책 읽히다가 안자면 좀 혼내다가 어찌 어찌 같이 누워있으면 골반도 뻐근하고
특히 종아리가....알베긴거 처럼...뻐근한데..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다른분들도 이런가요
IP : 1.226.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4.3.24 10:42 PM (1.251.xxx.35)

    전 애가 하나있어서
    걔 어릴때
    청소 잘 안했어요. 밥도 한번 해서 3-4일 먹었고,
    아...책은 매일밤 읽어줬네요. 얘는 5살 정도때도 이불덮어쓰고 혼자 전집을 다 읽던애라...
    제가 발견한건 아니고(전 잤고요) 남편이 발견해서 재웠어요 ㅋ

    하여간...치우고 쓸고 닦고 안하구요. 밥도 애가 혼자 먹었구요.잘 흘리지도 않더라구요.

    집도 항상 지저분....했어요.

    최근에야, 밥도 하루에 한번 정도하고, 청소도 며칠에 한번정도 하네요..
    다 똑같이 살지 않아요 ㅋㅋ

  • 2. ㅌㅌ
    '14.3.24 10:43 PM (1.251.xxx.35)

    아...제가 그땐 체력이 정말 없었어요.
    님 체력이 좋으신가봐요^^

  • 3.
    '14.3.24 10:50 PM (1.226.xxx.25)

    애둘 아침에 씻기고 준비하고 옷입히고 밥먹여 어린이집 보내고..그사이 볼일보고 48평 베란다까지 청소기랑 물걸레로 다 청소해놓고, 2시 반에 애데려오면..그때부터 어지런거 또 정리하고 밥해서 먹이고 둘 목욕시키고...온갖 재활용이며 집안일과 애들 케어 99%제가 하는데....누워서 종아리 아프다 골반 아프다 하면...제가 하는일이 뭐있냐 오버하지말라는 남편때문에 ..

  • 4. ㅌㅌ
    '14.3.24 10:57 PM (1.251.xxx.35)

    남편이 미친듯...죄송 함다...

    저는 출산후 몸이 너무 안좋았어요.
    일어나기만해도 어지러워서 어쩔줄 몰랐고
    머리만 살짝 움직여도 머리 아팠거든요...완전 비몽사몽이었죠
    이마트를 갔다오면 30분 정도는 누워있었어야 해요. 장봐온거 정리도 못하구요.
    남편이 저보고 게으르다고, 또 뭐랬더라 하여간 꾀병 비슷하다고 비웃었거든요..
    한 3년 정도를 그랬나?

    제가 크게 친하지 않은 친구와 통화하다가(제 친언니는 다 그래. 이러더라구요)
    걔가
    너 지금 병원가면 살수 있어...이래서 저도 놀라가지고
    종합병원 갔어요.
    ct찍었는데 아무 이상은 없더라구요.
    약은 받아왔는데, 너무 독해서(먹으니까 머리 아픈게 싹 낫구요...그래도 아프면 먹으라고 추가로 다른 약까지 주더라구요...그리고 약먹으니까 살이 더 빠져요...아...이거 독한거구나..해서 임의로 끊고 밖으로 좀 햇빛보고 다녔어요)

    어쨋든 그일 이후로 남편이 좀놀랬어요.
    아,,이사람이 아픈거구나...그다음부터는 아프지만 말아라...이럽니다.

    결론은 님이 너무 건강하고 너무 잘하시는거에요. 그러면 남편이 저런말합니다.
    그리고 집안일은 하면 표 안나요.
    근데 안하면 엄청 표나죠...
    엄청 표나게 좀 해놓으세요. 엄살도 좀 부리시구요.

  • 5. 차라리
    '14.3.24 11:00 PM (115.143.xxx.50)

    고맘땐 청소햇는데 지금더안함
    설거지도간신히

  • 6. 음...
    '14.3.24 11:11 PM (211.234.xxx.129)

    한참 힘드실 때죠.
    베란다 청소는 생략하세용.
    하시더라도 1주일에 한 번 정도로만.

    젊을 때 23개월 차이 나는 남자애 둘 케어하며
    매일 밤새가며 재택근무 했었거든요.
    집안일-청소 빨래 요리.. 육아 다 저 혼자 감당하면서요. (남편이 뭔가요. 애아빠가 뭔가요. 쇼파 TV와 세트인 남자사람을 말하남요 -_-++)

    지금은.. 골병 들어 애들 학교 보내면 내내 누워있네요.
    안 아픈 곳이 없어요.
    흰머리 염색도 30대 중반에 시작해야 했고요.

    남편은 물론 시댁 식구 친정 식구.. 모두 절 인정해요. 슈퍼우먼이라고. 열심히 산다고요.
    근데 다 듣기 싫고 안 아팠음 좋겠어요...

    다 살살 하세요.
    그래봤자 내일도 하게 될 집안일이에요^^;;

  • 7. ..
    '14.3.24 11:15 PM (14.54.xxx.191)

    48평이면 애 없는 주부도 힘들 평수 아닌가요..ㅠ.ㅠ
    예전에 산후도우미 아주머니랑 얘기하다가 그분이 5-60평대 복층 아파트를 가셨는데 그날밤에 발바닥이 그렇게 아프시더래요..하두 걸어다녀서요..
    저도 그나이때 집안일 하고 저녁에 애 둘 재우고 나면 온몸이 아프더라구요..베란다청소 같은건 자주 하지도 않았어요..ㅎㅎㅎ 집청소만 해도 허덕임..

  • 8.
    '14.3.24 11:26 PM (116.36.xxx.132)

    전 말예요
    9세 4세 키우는데
    왜이렇게 집 지우는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몸만 움직이고
    책한권 못본날은 허무해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 9. ..
    '14.3.24 11:54 PM (116.121.xxx.197)

    넓은 집에 살고 기운도 펄펄나 시장도 하루가 멀다하고 한아름씩 봐다 날마다 진수성찬으로 차리던
    내가 봐도 바지런하다 싶었던 시절에 (지금은 다 과거라는게 함정)
    하루 만보계를 차고 움직여보니 1만보가 훌쩍 넘더라고요.
    원글님 절대 오버 아닙니다.

  • 10. ...
    '14.3.25 1:32 AM (180.230.xxx.215)

    티도 안나는 집안일..게다가 애 둘 건사하면서...휴~
    대강하세요.원래 애들 특히..미취학일때는 집안일 반짝반짝하게
    치우며 산다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전 애키우는 집이 넘 깔끔해도 이상하더라구요.
    이게 가능한가? 싶은 생각에..
    이건 엄마가 골병 들거나 애가 골병 들거나 둘 중 하나.
    ..첨 시집와서 시댁에 너무 잘하면 점점 기대하시고 더 자주
    보고싶어하시는 것처럼. 전 집안일도 비슷하다 생각되요.
    가뜩이나.남편분..기운 세는 소리만 하시는데 뭘 그리 바득바득
    사세요?~~적당히 파업하세요~!
    시댁이나 남편이나 애들이나...여자가 첨부터 완벽하게
    비서처럼 다 잘하려하면 그게 당연한 줄 알아요.
    님만 골병나요. 사십도 되시전에 온갖 관절염와요.
    백세시대인데...몸 아끼세요. 애 키워놓고 놀러다니셔야지
    골병나서 집에서 골골 대시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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