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플리 증후군?

ㅠㅠ 조회수 : 3,326
작성일 : 2014-03-24 18:53:27
가족이 얼마 없어서 어릴쩍부터
사촌들하고 친형제 처럼 지내다보니 조카들도
친조카나 다름없어 정말 예뻐하면 챙겨주었구요
조카가 이쁜짓을 해서가 아니고 사촌오빠가 저에게
해주는 고마움 때문에 조카에게 돈도 많이 썼구요
그런데 이조카가 모든사람을 속인다는걸 알았어요
이번에 대학을 갔는데 학교마저 감쪽같이 속였구요
터무니 없이 높은 대학에 합격했다고...
지금까지 학교성적 자잘한 생활들 모두 거짓이더군요
아주 진짜처럼 주변인을 속이고 행동하고
오빠나 언니는 알고 있지만 남의식해서 모른척 자식 감싸기
하고 있구요
언니가 가끔 여기 오는 눈치라
자세히는 못 쓰겠지만
불안한건 조카가 부모에게 폭력적인 면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 애들은
아직 어려서 가끔 만나것에도 제가 엄청불안 해요
가까이 살고 있는 친척들이 해를 입을까 걱정도 되고요
부모가 쉬쉬하고 있으니 병원에 데려가라 말도 못하겠고
언니 오빠도 속만 끓이고 있는 있구요
리플리증후군 같은데
아직 20살인데 어찌될까요?
답답하고 입만열면 다 뻔한 거짓말에 화가나서
그만 연을 끊을까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IP : 223.62.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프라
    '14.3.24 9:47 PM (1.177.xxx.150)

    제가 딱 스무살 때 리플리 환자 만나봤어요
    그애는 고졸인데 연대 경영 다니고 지금 카투사 한다고 뻥치는데
    어려서 그말을 믿고 있다가 몇 개월 지나니 모은것이 다 거짓이었어요
    그래서 여러명 모여서 추궁을 하니 그때서야 아무말도 못하고 사라졌다가
    몇개월 뒤에 여자친구 데리고 다시 나타났는데 그 여친은 그 남자의 거짓말에 속아서
    엄청 선물도 하고 공을 들이는데 속아넘어가는 여자도 있더라구요
    어릴때니 계속 지켜보면 거짓말이 보이지만 그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속을 정도로
    치밀한 구석도 있고 알리바이도 잘 만들고....여하튼 정신병자에 사기꾼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분명히 나쁜 영향만 끼치니 웬만하면 자녀들과 만나는 걸 차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 트윙클
    '14.3.24 11:35 PM (59.11.xxx.247)

    그런 무서운 증후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제가 외국에 있을 때 사촌 아이들을 초대했어요.
    그런데 얘들이 엄청 싸움이 잦은 아이들이더라구요. 하루종일 티격태격이 멈추질 않는.....
    그리고 어느 날 발견했어요.
    한번도 다퉈본 적도 퉁명스럽게 말을 나눠본 적도 없는 저희 집 두 자매가
    그 사촌들이랑 똑같이 싸우고 있다는것들....ㅠㅠ
    저는 그 때 이후로 나쁜 습관 가진 친척들과는 아이들 긴 시간 안내버려둬요.
    애들은 좋은 것보다 나쁜걸 훨씬 빨리 배웁니다.

  • 3. 또마띠또
    '14.3.25 1:32 AM (112.151.xxx.71)

    저도 한 일년 줄기차게 속은 기억이 있어요. 지나놓고 나니까 너무 힌트가 많았는데 바보같이 속았네요
    의심하지 않으면 잘 몰라요. 거짓말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의 거짓말은..

    이젠 누가 그냥 얘기해도 그냥 그러려니 해요. 못믿겠어요.,

    그리고 딱 연락 이랑 뭐랑 다 끊으세요. 그런 사람 무서워요. 애들한테도 필히 말해 둬야 되요

  • 4. 또마띠또
    '14.3.25 1:34 AM (112.151.xxx.71)

    저한테 거짓말한 사람은 결국 사기죄로 감옥갔어요. 저랑 동갑내기 이혼녀였어요(그때나이 35세)
    안해도 될 말을 막 해요. 그냥 배경되는 얘기들요. 중요한 내용도 아닌데 그냥 자기 신변 얘기하면서 이것저것. 나중에 다른사람들이랑 퍼즐 맞춰보니까 세상에 전부 거짓말, 진실은 정말 1프로도 없어요.
    굳이 안해도 될말은 뭐하러 하는지 진심 궁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280 폴로 걸즈 사이즈 조언 좀 부탁 드려요.. 2 초등2학년 2014/04/06 2,280
367279 야노시호 웃겼던거^^ 25 흐흐 2014/04/06 19,277
367278 케이팝스타 선곡은 누가 할까요? 궁금 2014/04/06 678
367277 게리 텐트속에 있을때 나오는 노래 아시는 분 계세요? 2 런닝맨 2014/04/06 837
367276 남편형제들..본인형제들 모두 사이좋으신가요? 2 .... 2014/04/06 1,154
367275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먹을게 계속 땡기네요. 큰일이네요 7 ........ 2014/04/06 1,936
367274 사진찍을때마다 속터져요 8 .. 2014/04/06 2,023
367273 새아파트 입주청소 좋았던 점 들려주세요! 6 궁금해요 2014/04/06 2,684
367272 염색하면서 커트비용도 별도로 내는건가요? 18 준* 헤어.. 2014/04/06 17,847
367271 사랑엄마 야노 시호는 성격이 참밝아요 42 사랑이 2014/04/06 20,721
367270 탁재훈 개그스타일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15 탁재훈 2014/04/06 3,340
367269 청포도 주스 만들때 2 푸른섬 2014/04/06 1,975
367268 제주도 좋네요 4 2014/04/06 1,953
367267 버팀목이랑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단어가 또 있나요? 3 버팀목 2014/04/06 1,037
367266 오늘 케이팝스타 4 우왕 2014/04/06 2,551
367265 밀회 7부 예고 떴네요.. 7 밀회 7부 2014/04/06 4,475
367264 고급요리를 배우고 싶어요 4 은퇴자 2014/04/06 2,244
367263 제주도 중문 흑돼지집 추천해 주세요 8 제주도 2014/04/06 3,175
367262 위기의 주부들에서 브리가 항상 정찬차리는 것 17 미드 2014/04/06 5,167
367261 초등애들 유학전 영어 10 ... 2014/04/06 1,516
367260 서울 강남구 또는 동대문구 아파트 문의합니다. 12 이사예정 2014/04/06 2,809
367259 성형수술 한것도 결혼할때 얘기해야되나요? 28 결혼 2014/04/06 7,054
367258 아이허브 풋데오드란트 니베아보다 낫나요?? .. 2014/04/06 865
367257 여러분들은 결혼할때 당시에는 어땠나요? 요즘 남녀 성비 불균형이.. 8 엘살라도 2014/04/06 2,249
367256 김현철 “개판인 나라가 이렇게 굴러가는 걸 보면…” 5 호박덩쿨 2014/04/06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