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힘드네요.
마지막 갈때 어떤 특별한 행동을 하던가요?
사정이 있어 저랑 떨어져 있고 남편이랑 지냈는데 ..
1주일전 제가 갔을때 그게 마지막이었는데 그때 그 동안 끊었던 곡기를 제 앞에서 조금이지만 먹더라구요.
그 때는 저보다 남편을 더 따르는거 같앗고..
그래서 안심하고 좋은것 이것저것 만들어서 냉장실에 냉동실에 다 만들어놓고 돌아왓는데...
...꼭 1주일만에 갔네요.
마지막 가는날 ...남편이 강아지 데리고 우리 작은 텃밭에 땅고르러 갔다가 혹시 싶어 갈자리 만들어 놓고,
집에 다시 내려두고
저녁식사 약속 마치고 돌아오니...
현관 보이는 누워잇던 방에서 고개를 살짝 들더니 남편보고 꼬리를 한번 흔들더랍니다.
그 동안은 힘이 없어 꼬리도 못흔들었는데..
그래서 얼른 주방으로가서 제가 끓여놓은 야채물 가지고 먹이려고 들어가니... 갔더래요.
멀리서 매일 아침마다 울면서... 가야한다면 고통없이 가게 해달라고 그 동안 빌었는데...
안먹고 힘없고 호흡 힘든 모습 보인거 말고는 별 증상 안보이고 갔네요..속으로는 엄청 아팠는데 참았는지도 모르지만...
어쩔수 없는 거지만 ...너무 슬프고 아프네요.
가던날 전화로 제가 너무 우니.. 저를 위로하며 의연하던 남편도.. 어제는 술 에 취해 전화기 붙들고 한참을 울더라고요.
너무 슬프다 슬프다..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