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개월 된 조카가 너무너무 안 먹어서 온 가족이 걱정입니다.

ㅠㅠ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14-03-24 16:25:57
저는 고모인데요 남동생네 둘째가 정말 심하게 먹질 않는다네요. 
듣기로는 권장 분유량의 절반만 먹고 그마저 두배의 시간이 걸려서 먹는다네요. 
몇 달 전에 제가 볼때도 1시간 걸려서 50미리인가 60미리인가 겨우 먹고 1시간 자고 일어나서 또 1시간 걸려서 타놓은 분유의 절반만 겨우 먹고 또 자고 그렇다네요. 
뭐 산양분유니 무슨 분유니 수입한 뭐에 뭐에 다 써보고 종합병원에서 소아 영양 전문 의사에게 상담도 받고 거기서도 무슨 영양제라고 받아왔는데 별 차이도 없다고 하구요. 

올케가 너무 힘들어 하고, 금술 최고인 부부인데 제 동생이랑도 서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다투고 
종교도 없는데 교회갔대요. 제발 좀 먹어달라고 ㅠㅠ

큰 애도 정말 지지리도 안 먹어서 정말 작거든요. 
몇 달 만에 만나도 컸다는 느낌이 없어요. 
서너살 아기들은 볼때마다 쑥쑥 커있어서 놀라는게 보통 아닌가요? 
그런데 둘째마저 이러니 제 부모는 속이 문드러진대요. 그렇겠죠..옆에서 보는 저도 속상한데...
몸무게도 거의 정체라 하고...

울 조카들은 왜 이리 안 먹어서 성장도 늦고 지 엄마 속도 뒤집어놓고 그럴까요 ㅠㅠ
어릴때 뱃고래?를 키워놔야 한다는데 얘네들은 정말 배가 플랫해요. 
보통 아이들은 배만 불뚝 하니 귀엽게 나오는데 그렇지도 않아요 ㅠㅠ

이렇게 어릴 때 안 먹던 아이들도 크면서 잘 먹고 성장하는데 문제 없나요?
아니면 어떤 특단의 조치가 있을까요? 


IP : 175.223.xxx.7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14.3.24 4:28 PM (112.169.xxx.1)

    타고나길 그런거면 오히려 어른들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영향 줄수 있어 더 나빠질수 있을듯요. 힘드시겠지만 부모들이 일단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막을 다 알수는 없으나 부부간의 미묘한 가정내에서의 분위기도 아이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이런 점이 식욕에 관계될 수도 있겠죠) 일단은 어른들이 좀더 릴렉스한 분위기가 되어야할것 같아요.

  • 2. ㅠㅠ
    '14.3.24 4:36 PM (175.223.xxx.70)

    왜 둘 다 그렇게 타고났을까요 ㅠㅠ
    정말 올케랑 남동생은 좋아 어쩔 줄 모르는 사이인데 (집에서도 자기 와이프 예쁘다고 자랑하는 팔불출 동생입니다;;) 단 하나의 문제가 아이들이 안 먹는 거네요.
    몸무게가 거의 변화가 없다더니 사진 보면 볼살이 줄어들고 있어요 ㅠㅠ
    주변에서도 때가 되면 먹을거다, 때가 되면 다 클꺼다 (엄마 아빠가 키가 큰 편) 라고 위로해주고 스트레스 받지 마라고 하는데 본인들은 그게 참 어려운가봐요 ㅠㅠ

  • 3. 우리
    '14.3.24 4:47 PM (211.226.xxx.90)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그랬어요

    큰애는 딸인데 굶기면 먹는다고해서 일주일을 그냥놔도도 밥달라는말을 안할정도로

    그러더니 작은아이도 아들인데도 안먹더군요 제가 아이들키우면서 피가 다 마를정도였어요

    아들놈은 커가면서 먹긴하던데 다른아이들에비해서 많이 먹진않구요

    딸아이는 커서도 안먹더니 키가 작아요 160 ㅠㅠ

    그래도 아들은 잠을 잘 자서인지 키는커요 고2인데 183 근데 몸무게가 63키로 ㅠㅠㅠ

    용을 해먹이면 밥 잘먹는데서 1년에 한번씩 용도 해먹였는데도 안되더군요

  • 4. ...
    '14.3.24 4:58 PM (175.223.xxx.70)

    윗글님 용이 뭐에요? 그거라도 알려줘볼까요?
    정말 엄마는 피가 다 마르나봐요 ㅠㅠ
    울 올케 늘 수심 가득한 목소리에요 ㅠ

  • 5. 드래곤이 아니고
    '14.3.24 4:59 PM (175.210.xxx.70)

    녹용이죠...............

  • 6. 우리
    '14.3.24 5:01 PM (211.226.xxx.90) - 삭제된댓글

    녹용을 말하는거예요

    우리아이들은 용을 많이 먹어서인지 약하긴해도 병치레는 많이 안하고 크긴했어요

  • 7. ^^
    '14.3.24 5:03 PM (175.223.xxx.70)

    아 녹용이요~
    그것도 먹었다고 들은거 같은데 ㅠㅠ
    한의원도 다녀봤고 한다고 에휴
    방법이 없나봐요

  • 8. 하하
    '14.3.24 5:06 PM (211.202.xxx.85)

    저희 아가 말하는건줄 알았네요
    무슨 방법을 써도 안먹더라구요
    지금 돌지났는데 여전히 안먹어요
    한번에 100 먹으면 젖병에서 입떼버려요 귀신같이
    어른들은 먹을때 되면 먹는다
    클때되면큰다 이런소리하는데
    이런말 듣는게 더 스트레스네요
    이유식 먹이다 저도 스트레스 아기도 억지로 먹으니 스트레스
    남편이랑도 싸우게 되니 또 스트레스 미치겠어요
    방법이 없더라구요
    저도 너무 안먹어 대학병원까지 다녀왔어요

  • 9. 달맞이꽃들
    '14.3.24 5:06 PM (180.64.xxx.211)

    원래 먹는 양이 작게 태어난 아이가 있어요.
    위가 작거나 기능이 안좋은 경우는 먹지 못해요. 억지로 먹이면 큰일나요.

    우리 둘째가 애기때도 자주 체하고 우유 안먹고 해서 그러면 곧장 한의원가서 손가락 땄어요.
    그럼 우유먹고 그러더니
    크면서도 뭘 먹다가 숟가락 딱 놓으면 못먹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형보다 작고 약했어요.
    근데 군대가서 튼튼해져서 너무 다행입니다.
    성장기때 또 잘먹으면 남보다 크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너무 큰 아이보다 작은아이가 키우기는 쉽습니다.
    녹용은 함부로 애기한테 먹이면 비만아되고 뇌가 발달안할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하셔요.

  • 10. 10년전
    '14.3.24 5:09 PM (175.253.xxx.246)

    페디아슈어 먹였는데 효과를 좀 봤던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마트에도 있었는데

  • 11. ...
    '14.3.24 5:10 PM (121.166.xxx.239)

    아예 못 먹는게 아니라 입이 짧은 아이인 것 같은데요. 소아과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조금 먹더라도 건강에 이상 없으면 그냥 체질이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애는 모유 조금 먹고, 분유는 먹으면 죄다 토해서...국산 분유 다 사다 먹여보고, 결국 수입 분유 먹였어요. 다행히 그건 잘 먹더라구요. 팍팍 잘 먹었다는게 아니라 적어도 토하지 않고 보통 만큼은 먹었어요. 그런데 이런 경우도 아닌 것 같구요...
    못 먹어서 병 난게 아니라면 동생 부부가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게 어떨까 싶어요.

  • 12. 초등34면
    '14.3.24 5:15 PM (58.143.xxx.25)

    무지 먹어대기 시작할 겁니다. 다 부질없는 걱정입니다.
    고모 몸을 먼저 돌보세요. 다 크면 남같은 조카들 걱정이죠. 죄송^^
    그리고 입 짧고 비위 약한 아이들 조금씩 자주자주 먹이는 게 좋습니다.
    야구였나 유도선수였나? 유명선수였던것 같은데 어렸을때 그렇게 안먹었다는 군요.

  • 13. 페디아슈어
    '14.3.24 5:28 PM (39.7.xxx.16)

    소아과 가면 저체중아들에게 처방해 줘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그냥 사서 먹일 수 있었는데
    (코스트코에서도 팔았던 듯)
    요즘엔 처방 받아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고열량 고단백이라 안먹고 그러는 아이들에게 좋아요
    분유의 일종이니 섞어 주거나 이것만 주면 될거에요

  • 14. 엄마가 많이 마르고 작아요?
    '14.3.24 5:36 PM (1.215.xxx.166)

    엄마나 아빠 닮았으면...ㅜㅠ

  • 15. ghrtl
    '14.3.24 5:45 PM (211.32.xxx.5)

    혹시 젖병 꼭지를 개월수 맞춰서 안바꿔준거 아니에요...? 신생아 용으로 계속 쓴다던지...

  • 16. ....
    '14.3.24 5:55 PM (175.223.xxx.70)

    하하님/ 우리 올케 아니죵? 돌이 지났다는걸 보니 ^^
    정말 마음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달맞이꽃님/ 어릴 때 안 먹어도 성장기에 잘 먹고 컸다는 말씀 들으니 제 걱정이 덜어지네요. 올케에게 말해줘야겠어요. 1 그람의 위로라도 해주고 싶어요.

    페디아슈어 말씀해주신 분 많으시네요.
    병원에서 처방받았다는게 이거 같아요. 먹으면 그나마 들어간 분유까지 토한다고 ㅠㅠ

    엄마아빠는 둘 다 키 크고 뭐든 잘 먹어요.
    젖병 꼭지도 제가 슬쩍 확인해봐야겠네요.
    제가 시누이다보니 제 3자로서 지켜만 봐야겠지만 그래도 애정하는 동생네 일이라 마음이 자꾸 쓰이네요.
    그런데 주제 넘게 조언하는 걸로 들리면 안되니 올케 기분 안 상하게 요령껏 하나씩 말해줘볼께요.

    모두 댓글 감사드립니다!

  • 17. ㅣㅣㅣㅣ
    '14.3.24 6:05 PM (116.38.xxx.126)

    우리집큰애도 그랬어요 진짜울면서 육아일기썼네요 젖거부 우유거부 ㅠㅠ 엄마는 죽어나죠 알고보니 아이아빠가 절대 안먹었대요 암죽먹었대요 그옛날에 우유입도 안댔다나요 별걸 다 담더라구요 흰죽끓여서 그물을 걸러서 분유를 적당히섞어 먹였어요 너무되지않게 젖꼭지구멍좀 큰걸로요 우유냄새가 더나니 좀 더 먹더군요 그리고 오개월이면 이유식 분량을 조심해서 늘려 먹였어요 놀랍게도 이유식은 잘 먹더라고요 우유가싫다 이거죠 그당시 구하기 힘든 특수분유먹여가며 하루종일 이유식 만들어가며 키웠어요 지금 여대생인데 키168넘고 튼튼해요

  • 18. 저는
    '14.3.24 8:41 PM (61.4.xxx.239)

    약국에서 파는 백일보약이라고 있어요. 그것 먹이고 효과 봤어요. 없는약국도 있으니 여기저기 다녀보세요.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제품이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677 이상황이 참 말도 안되게 화가납니다.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요?.. 6 분노자 2014/04/29 519
374676 창문속 생존자 최초 포착, 돌아서는 구조선 13 유리벽 2014/04/29 3,678
374675 WSJ, 유우성씨 무죄 판결 상세보도 light7.. 2014/04/29 377
374674 HOT 아이야 듣고 눈물 펑펑 흘렸습니다. 1 아프다 2014/04/29 4,935
374673 ( 세월호 )혹시 이 영상 보셧어요? 8 아이고야 2014/04/29 2,839
374672 오늘따라 노오란 그분이 보고싶네요 1 .. 2014/04/29 973
374671 사이비종교는 도대체 어떤 말을 하길래 사람들이 쏙 빠지나요?? 10 qw 2014/04/29 2,676
374670 잠수부요원들은 왜저렇게 홀대하죠? 5 ㄴㄴ 2014/04/29 1,206
374669 오늘 JTBC 손석희뉴스에 붙은 광고 기억나세요? 16 정치적인 소.. 2014/04/29 5,739
374668 저만 아는 거 아니죠? 7 .. 2014/04/29 1,663
374667 사고 당일 청해진해운 관계자가 국정원에 보고했다는 기사... 37 ... 2014/04/29 5,504
374666 죄송하지만 모자 4 이시국에 2014/04/29 892
374665 아~ 제발 좀!!!! 알바 글에 무대응 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요.. 14 짜증 2014/04/29 809
374664 박진영씨를 보니까 제가 너무 순진...ㅠㅠㅠㅠㅠㅠㅠㅠ 26 qw 2014/04/29 21,594
374663 중국에서는 우리 대통령님 말씀에 아직 코멘트 없나요? 5 ..... 2014/04/29 1,076
374662 이제 한동안은 마음 아파서 바다 보러 못 갈 것 같아요.. 12 ... 2014/04/29 1,247
374661 단원고학생들말고. 22 2014/04/29 4,490
374660 나라가 어째서 이꼴인거죠 2 .. 2014/04/29 755
374659 카톡 프로필에도 '아이더 불매'라고 쓰는건요? 16 동참 2014/04/28 3,108
374658 홍가혜 인터뷰 내용이 전부 사실일까 무섭습니다. 48 /// 2014/04/28 12,202
374657 이 소설 읽어보세요. 14 우와 2014/04/28 2,840
374656 언딘 jtbc기사가 2 살인마 2014/04/28 1,319
374655 언딘 구조작업에서 빼라고 요구합시다 6 ... 2014/04/28 760
374654 (퍼옴)학부모대표로 활동한 송정근씨의 진실 17 ........ 2014/04/28 4,682
374653 시신인양 조작도 하는 마당에, 이대표 린치도 믿어지네요 6 ㅇㅇ 2014/04/28 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