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보러 가자해서 거절 했더니 문화생활 안하는 사람들같다고.. 책만 보나보다고 하는데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네요.

4321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14-03-24 15:52:26

아파트에 동대표들 비리문제가 있어서 모임을 갖게된 주민들이 있습니다.

저 포함 4명인데 연령대가 60대 한명, 50대 한명, 40대 한명, 저는 30대입니다.

4명중 40대만 남자이고 나머지는 전부 여자이고 모두 싱글입니다.

아직 아파트 동대표 문제가 끝나지 않아서 60대 주민댁에 모여 가끔 모임을 갖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저를 제외한  나머지 3분이 함께 밖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40대 남자가 50대 언니에게 대뜸 이번 식사값을 내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이런데서 밥사면 안되고 좀 거하게 자기한테 한턱을 내라는식으로 얘기했대요.

그래서 이 언니가 어이없어하면서 제게 이 일을 얘기했습니다.

(내막은 비리 동대표들이 자진 사퇴해서 동대표를 새로 구성하는데

40대 남자에게 동대표 회장을 권유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수고하는거니까 밥을 사야한다고...)

이 언니는 이 아파트가 혼자의 아파트도 아니고 동대표 회장을 하면 수당도 40만원씩이나 받는데

왜 밥을 사라고 요구하는지 어이없다면서...

(평소 모이면서 가끔 식사나 커피를 먹게되면 돌아가면서 내는식이었고  

이언니가 돈을 안내려고 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이 얘기를 50대 언니에게 듣고난후 지난 토요일 오전에 40대 남자가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같이 모여 점심이나 먹었으면 해서 전화했다고..

(세달동안 모임을 가졌어도 같이 식사를 자주하지는 않았습니다.

회의하다가 식사시간이 되서 밥을 먹거나 했지 이렇게 밥먹으로 모이자..하는 경우는 없었음.)

이 언니한테 밥사라고 대놓고 얘기했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왠지 저한테도 밥사라고 만나자는것 같아서

바쁘다고 핑계를 대고 안만났습니다.

그런데 이날 저녁.. 60대 주민분이 저녁에 부침개를 했으니 먹으러 오라 하셔서 그 댁에서 모였는데..

 

40대 남자가 일요일인 내일 영화나 같이 보러가자면서 그러는거에요.

밥사라는 얘기 들어서인지 이 제안도 내키지 않았고

다른분들도 다들 내켜하지 않더라구요.

 

우리가 다들 별로 안내켜하는 반응을 보이니

다들 문화생활 안하는 사람들같네요... 다들 책만 읽으시나봐요...

이런 말을 하는데 상당히 불쾌하더라구요.

 

평소에도 저희 아파트는 좀 알뜰살뜰 돈모아서 자가 거주중인 싱글이 많은데

여자힘으로 이런 아파트 사려면 지지리 궁상떨면서 돈을 모아야 가능하지 않냐는 발언도 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 남자가 이상하다는걸 좀 일찍 감지를 하긴했는데..

뭐 이런 무례한 사람이 다 있나 싶네요.

IP : 121.129.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14.3.24 3:56 PM (117.111.xxx.199)

    영화 볼 관계들은 아닌것 같은데...
    남자분 쫌 거리를 두셔야겠네요...

  • 2. 코스코
    '14.3.24 4:02 PM (97.117.xxx.45)

    영화 같이 보러갈만한 모임이 아닌거 같아요
    볼일만 보고 그만이지 ...
    그 남자 멀리하세요
    쓸데없이 자꾸 엮을라하는사람 정말 싫어요

  • 3. 82쿡인
    '14.3.24 4:04 PM (175.117.xxx.32)

    무례하네요..
    가끔 여자들 사이에 혼자 있으면서 왕노릇(지 혼자 기준정하기)하려는 남자들 있어요.
    앞으론 기분나쁘면 그냥 표현을 하심이 어떨지..
    영화볼 친구가 없나봐요.ㅋㅋㅋㅋ 왠 친하지도 않은 사이에 영화냐며, 그래보고.
    동대표로 대우받길 원하면 싫음 다른 여자분이 했으면 좋겠네요..
    이상한 남자네요

  • 4. 들이대는
    '14.3.24 4:11 PM (14.32.xxx.157)

    좀 아무데서나 들이대는 타입이네요.~~
    영화 매니아 친구가 있어서 영화는 늘 그친구와 본다고 하세요.
    동대표면 그래도 일로써 만나는건데, 염불에는 관심없고 잿밥만 탐내네요

  • 5. 그냥 개색긔네요
    '14.3.24 4:29 PM (175.210.xxx.70)

    치마만 둘렀다하면 껄떡대는~~~~~~~~

    성경공부 한다고 모인데서....몇 명씩 그룹을 만들어주니까...어떤 중년남이...아~뭐야
    우리 조엔 전부 나이든 여신도 뿐이라고 내내 투덜거렸어요~무려...초면에!!
    교회엔....싱글이고 조신한 여자들이 많잖아요...
    모두들 당황해서....그 소리 듣고도 아무 반응을 안하길래(유구무언이었겠지만,,)

    성질 급하고 더러븐 제가....아저씨~는 몇 살이에요?...했더니, 초면에 아저씨가 뭐냐네요...헐??
    50을 바라보는 중늙은이가 정말 개꼴갑을 떨더군요 ㅋ
    얼굴도 거머튀튀하게 천박하게 생긴게,,,자영업을 와이프 한테 떠맡겨놓고 싸돌아다니는 거 같더구만요ㅉ

  • 6. 머리에 쓰레기만 들었고
    '14.3.24 5:40 PM (211.207.xxx.68)

    입이 그걸 필터링 못하는 남자들 많아요.
    실제 만나주는 여자도 없어서 모든 기운이 입으로만 뻗쳐서 더 그렇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782 천주교인분들께 의견듣고 싶어요. 5 생각 2014/03/23 1,186
363781 부부는 속궁합보다 소비궁합이 중요한 거 같아요^^ 5 이쁘니 2014/03/23 5,337
363780 손연재 선수 국가 서훈점수 몇 점이래요? 11 000 2014/03/23 2,628
363779 나이들면 머리 굵어진다는 말이 5 sl 2014/03/23 1,215
363778 내시경할때 수면마취와 1시간 미만 수술마취하고 다른건가요? 4 심란 2014/03/23 1,841
363777 국제적으로 더욱 악명떨치는 박근혜 국정원 3 손전등 2014/03/23 787
363776 짐볼로 인한 소음도 아랫층에 들릴까요? 1 ... 2014/03/23 1,143
363775 씨디들어가는 스마트폰용 오디오 추천해주세요 1 스피커 2014/03/23 601
363774 뽕고데기에 손 데었어요. 7 뭐이래 2014/03/23 2,657
363773 전기렌지에 생김을 바로 구웠더니 ㅠㅠ 3 쭈니 2014/03/23 3,181
363772 진지하게 만나는 남친 어머니 생신선물 뭐가 좋을까요? 16 궁금 2014/03/23 14,989
363771 직장에서 승진할때 뭐가 가장 중요하나요? 14 ddd 2014/03/23 2,858
363770 둘째 5개월만에 신랑이 이혼요구를 합니다 56 아루미 2014/03/23 24,916
363769 남편의 나쁜 버릇 어떻게 고치죠? 4 .. 2014/03/23 1,254
363768 국산면티 어디가면 살수 있을까요 5 옹기좋아 2014/03/23 1,200
363767 박원순 "기초 무공천, 약속 지키는 게 정도".. 5 샬랄라 2014/03/23 881
363766 한국화장품-"산심" 써보신 분들~~~!! 3 산삼 아니고.. 2014/03/23 3,508
363765 굳네이버스기금 투명한가요?? 굳네이버스 2014/03/23 969
363764 마음가는 사람 마음 안가게 하는 방법알려주세요. 14 마음 2014/03/23 3,827
363763 혹시 생곤드레 3 부천 2014/03/23 730
363762 밥안먹는아이 함@아 한약 효과있을까요? 4 꼬깔콘 2014/03/23 1,211
363761 임신아닌데도 생리한달스킵 1 ㄱㄴ 2014/03/23 1,721
363760 신생아 선물 추천해주세요~ 2 -- 2014/03/23 779
363759 자기 가족과 같이 가는 여행,저보고도 같이 가자 하네요. 32 .... 2014/03/23 7,284
363758 직장을 계속다녀야 하는건지 .. 20 고민중 2014/03/23 4,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