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아이들 연애하는거 지켜보니..

고딩연애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4-03-24 13:26:20

어제도 고등아이 걱정하는 글을 봤는데

남의 일이 아니라 저도 글을 올려봅니다.

조카..그니간 언니딸

이제 고3인데 사귄지 곧 1년 됩니다.

둘이 온 동네 사람들 모르는 사람 없게 같이 돌아다니고

공부도 같이 하지만 걱정은 걱정이죠.

둘이 서로 여보라고도 부르고

26살에 결혼 할거랍니다.

언니는 터놓고 사귀게 해줬어요.반대하니간 몰래 만난고 숨기더라고

이게 더 큰 문제 일것 같다고.

온 학교 아이들이 다 알고 ..난리 법석입니다.

제 아이가 한살 차이고 한 동네 살기에 호칭이라던가 결혼 할거라는 둥

이런 이야기는 아이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듣고 제게 말해준거구요.

둘이 페북에 찍은 사진 올린거 보면

가볍게 뽀뽀 하는 사진도 올라오고 합니다.

남자 고등학생의 성욕은 일생 가장 클때 인데..

정신적인 관계만으론 200일 이상 절대 안된다는 이야기가

늘 걸립니다.

아무리 어른들이 알고 지켜본다고 엄포를 줬지만

어른들이 인정해다 하니간...또 착각할까 싶습니다.

IP : 115.90.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24 1:34 PM (211.237.xxx.35)

    자식이 맘대로 안되긴 해요.
    우리는 뭐 다 부모님 말 잘 듣고 살았나요. 그거 생각하면 이해의 여지도 있지만,
    저도 고3딸엄만데 걱정이 많아요.
    이해하는것과 용납해주는건 다르니깐요.
    전 아이 중학생 무렵부터 터놓고 말많이 했어요. 성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이런 저런 남자도 사귀어 봐야한다 하지만 그건 성인 되서의 일이고(대학간후)
    미성년자일땐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되면 우선 니가 힘들다고요.
    이제 몇개월 안남긴 했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 2. 어제
    '14.3.24 7:13 PM (110.70.xxx.82)

    그 글 올렸던 엄마예요
    일부러 둘이 만나고 있을때 남자애에게 정리하라는
    협박?문자보내고
    정리하겠다는 답을 받앟어요
    근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폰 없는 우리 딸
    친구폰으로 구구절절 문자보냈네요
    자기가 그애폰 갖고놀다 우연히 그 문자 봤다
    공부에 방해되지 않게 더 열심히 하고있다
    지금은 성과가 드러나지 않지만 노럭하다보면 성과가
    보일거다
    엄마의 해결방식에 실망했다
    자기를 신뢰하지 못하기에 그런거다
    자기 스스로 책임질수있을만큼 컸다
    그애가 너무 좋다
    헤어진다면 그 마음때문에 공부가 아될것같다
    엄마에 대한 것도..,
    믿고 지켜봐주시라고

    답답해요
    키스했다는글 보니 깊은 관계가 될까 겁이나더라구요
    중간고사 결과 를 조건으로 걸어볼까했는데
    그 글을 보니
    더는 안되겠다싶어
    독한 맘 먹고 정말 협박하는것처럼 보냏거든요
    어중간한 문자는 안 보내니만 못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971 남의 나라에서도...다저스 경기서 세월호 관련 묵념 4 .... 2014/04/24 1,130
372970 민간잠수부들을 자원봉사자라고 깎아내리는 걸 보니 4 ㅇㅇ 2014/04/24 702
372969 아고라펌) 정몽준아들과 친구입니다 70 이 와중에 .. 2014/04/24 29,786
372968 청와대가 재난 콘트롤타워가 아니라면 뭐하는 곳일까요? 8 에휴.. 2014/04/24 765
372967 저 밑에 UDT예비역님~ 글 공문내용 중 8 ㅇㅇㅇ 2014/04/24 877
372966 한국은 민주국가 아니지요? 4 .. 2014/04/24 616
372965 심해구조작업 하거라고 큰소리치던....무능하고 무능한..그리고 .. 1 // 2014/04/24 547
372964 스스로 이기적이라는 걸 알지만 4 ㅇㅇ 2014/04/24 1,019
372963 내용은 지웁니다 감사해요 4 노을죠아 2014/04/24 838
372962 오바마.. 근혜.. 제 2 을사조약.. tpp 지금이 절호의 기.. 7 기회 2014/04/24 1,117
372961 단원고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까요.. 11 희망 2014/04/24 4,838
372960 혁명은 일어나야 합니다 48 dd 2014/04/24 4,021
372959 내가 그 부모라면....몸서리쳐집니다... 9 깊은슬픔 2014/04/24 2,076
372958 일상이 힘들어요. 6 잔인한4월 2014/04/24 1,099
372957 우리도 세월호에 태워져 진도 앞바다에 들어섰습니다. 오바마 방한.. 5 목표는 TP.. 2014/04/24 1,240
372956 정말 궁금.. 야당에선 뭐하나요? 10 임신고민 2014/04/24 1,697
372955 지금 사고대책본부 기자회견 보세요?? 자원봉사 잠수부들이 한 건.. 4 .... 2014/04/24 1,623
372954 해경의 수의계약...충격에 잠을 설쳤어요.. 31 언딘마린 인.. 2014/04/24 5,461
372953 절망의 대한민국 2 .. 2014/04/24 703
372952 “책임 놓고 장관들끼리 싸우는데 안행부가 다른 장관 지휘 되겠나.. /// 2014/04/24 794
372951 군무원 어떤가요 ?? 1 .... 2014/04/24 2,036
372950 댓글 좀 그만 달라고 해도 다는 사람들!!! 20 .. 2014/04/24 1,349
372949 한쪽 광대가 내랴앉는데 3 무슨과로 2014/04/24 1,415
372948 “배 안에 친구들이” 삶과 맞바꾼 우정…단원고 양온유양 살신성.. 8 세월호침몰 2014/04/24 4,060
372947 초6 아이 데리고 합동분향소 가도 될까요? 12 .. 2014/04/24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