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34살에 교대 가는 거 어떨까요?

꿈인걸까 조회수 : 5,466
작성일 : 2014-03-24 12:58:07

 

고등학교때 성적 상위권이었지만 수능때 긴장해서 실력 발휘 못했어요.

그땐 워낙 교대가 최고로 수능 점수 높을 때라 못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은 세전 4천 5백 정도인데

일은 몹시 힘이 들고 근무 시간이 깁니다. 정년도 보장되지는 않아 최대 10년 정도

더 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아논 돈은 취직도 늦게 되고 연봉이 이렇게 오른지 얼마되지

않았고 이리저리  사정이 있어 4천만원 밖에 없습니다.

그 동안 공부는 해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미혼이고 독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루지 못했던 꿈이어서 선생님에 대한 꿈을, 교대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교대를 간다해도 나중에 임용이 될까 걱정으로

꿈만 꿨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보지 못한 길이기에 더 미련이 남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래도 내 인생에서 도전해 보면 좋지 않을까, 도전해서 가고 싶다는 마음과

가서 임용 계속 안되면 나이도 많은데 앞으로 인생 어떻게 살건데 라는 걱정 두려움으로

망설여 집니다. 아직까지 임용은 잘되지만 또 제가 교대가거 난 후 4년 뒤에 상황은

알 수 없으니까요....

 제가 바보 같은 생각만 하는 걸까요?

IP : 59.19.xxx.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맞이꽃들
    '14.3.24 1:01 PM (180.64.xxx.211)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시면 꼭 도전해보세요.
    퇴직이 빨라져서 50중반이면 여교사는 나가더라구요.
    그 뒤로 연금이 있긴하겠죠.

    아까 라디오에서 하일성이 그러셨는데
    하고싶은건 꼭 도전해보래요.
    그래야 그 뒤에 후회안한다구요. 해서 되면 성공 안해도 해봤으니 된거래요.

  • 2. 어휴
    '14.3.24 1:02 PM (68.49.xxx.129)

    저랑 같은 분야는 아니지만 저도 요즘 다시 공부하는걸 생각중인데..아직 서른은 안됐지만 오늘내일 앞두고 있는 처자구요. 뭐 주변에서 부정적인 말들이 수두룩 하지만.. 일단 꽉 맘먹었어요 전..에라 모르겠다 인생 백세까지 사는 시대인데..

  • 3. 십년전
    '14.3.24 1:06 PM (112.148.xxx.5)

    그 나이에 뭘하기엔 늦을 줄 알았더니
    십년이 지난 후 보니 후회되네요..

    하고 싶은 거 하세요..

  • 4. ..
    '14.3.24 1:19 PM (121.172.xxx.40)

    34살.
    얼추 잘되어서 교대 입학, 마흔 즈음에 첫봉급을 받는다고 생가하시고
    생각해보세요.
    현재 가지고 있는 4천에다 대출도 받아야할 거 같고..
    교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될까.
    이래저래 지금 하시는 일이 힘들어도 이미 아시는 길이고.
    교대.. 요즘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길이라 하는데 독학 하실 건지.
    기한은 얼마나 두실 건지.
    입시가 5년이 다르고 10년이 다르다고 하시는 대입 앞둔 학부모님들이 많던데요.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게 아닐까요.
    모험입니다.
    모험은 님 혼자만 짊어질 수 있는 거에요.
    얼마만큼의 열정으로 생각하시는 건지.
    단지 직업적인 면으로 생각하시는 건지 님 만이 알수 있죠.

  • 5. 죄소용
    '14.3.24 1:21 PM (218.54.xxx.95)

    선생 그냥 그래요.교대는 더 하지요..환상일수 있어요.

  • 6.
    '14.3.24 1:24 PM (14.35.xxx.1)

    댓글이 어느정도 현실적이지요
    40즈음 임용 되면 월급도 적을것이고 요즘 엄마들 수준이 높아서 나이 많은 선생님들 힘들어 하더라고요
    뭐 그러거나 말거나 다닐 수는 있지만 제 코스 밟아 오는 친구들 보다 거의 15년이 늦는건데요
    그리고 요즘 교원 연금도 말이 많아요 ......
    잘 알아보고 시작하세요
    따져 보시고 그리고 요즘 교대 입결 높아서 직장 병행하면서 하시기는 어려울텐데

  • 7. 그때보다
    '14.3.24 2:16 PM (119.197.xxx.179)

    지금이 훨 입교 높아요.

    제아이 경기권인데 경인교대 작년에 전교2등 아이 한명

    갔어요.

    원글님때보다 많이 쎄져서 공부 진짜 잘하셔야..

    게다가 임용은 더 박터지고요

  • 8. ^^
    '14.3.24 2:18 PM (211.210.xxx.142)

    제 친구 신랑 서른 후반에 수능 다시 봐서 교대 들어갔어요
    친구야 너 정말 대단하다.... 와... 했는데 벌써 임용고시 보고 이번에 배정받아 가네요

  • 9. ...
    '14.3.24 5:31 PM (121.181.xxx.223)

    갈 수 만 있다면 가는게 좋아요~

  • 10. 10년차
    '14.3.24 7:03 PM (119.206.xxx.238) - 삭제된댓글

    초등교사예요. 아이들 이쁜거 하나 보고 도전하신다면 늦지않았어요 힘든 아이들도 분명있지만 초등은 여전히 이쁜 시기라 교실생활은 참 즐겁습니다.하지만 그외 안정직,연금,빠른 퇴근 시간,방학등은 메리트가 점점 줄고 있고 월급도 기대보다 적고 잘 오르지도 않으니 아이들을 제외한 다른 메리트 때문이라면 만족 못하실수도 있어요.

  • 11. 니베아
    '14.3.24 9:07 PM (1.210.xxx.196)

    저 30대 입학했어요, 정말 9개월 죽도록 공부했고, 성적발표후 3개월도 힘들었어요, 불안감때문에..쉽지않은길이에요..다시하라면 못할정도로 에너지를 소비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386 어느 장단에? 5 대체 2014/05/22 493
381385 주택살고 있는데 아파트로 이사가야 할까요? 17 ... 2014/05/22 4,104
381384 오늘 오전 대학생들이 정부청사에서 기습시위를 하다 연행되었습니다.. 2 청명하늘 2014/05/22 912
381383 수원거주합니다 교육감 후보들중 20 똑똑 2014/05/22 2,531
381382 요전에 추성훈이 아버지한테 요리한거 스끼야끼 맞나요? 3 스끼야끼란 2014/05/22 2,847
381381 아들 둘 사전투표해서 언놈들이 훔쳐갈까봐 아까워서 20 ... 2014/05/22 1,842
381380 교원 빨간펜 얘네들 2008년부터 전적이 아주 화려하군요. 5 모카 2014/05/22 2,843
381379 정몽준 ”네거티브 말자는 박원순, 본인부터 돌아보라” 15 세우실 2014/05/22 2,006
381378 청와대 보도통제, 역시나 MBC뉴스엔 없었다 샬랄라 2014/05/22 1,135
381377 교원 빨간펜이라 치시고 각종 지식인 블로그 댓글로 1 네이버 2014/05/22 1,357
381376 여론조사 맹신이 망신으로 '%의 권력' 헛다리도 다반사 저도겪은일 2014/05/22 596
381375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누굴뽑아야 할까요? 14 사랑이네 2014/05/22 1,674
381374 WSJ, 朴 돌발적 개혁안에 유가족 차가운 반응 light7.. 2014/05/22 766
381373 여기는 무도 투표 이야기 없나요 4 그거참 2014/05/22 899
381372 일상글-아이 이마가 돌출되고 있어요 2 이마 2014/05/22 1,650
381371 새누리..엄살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7 .. 2014/05/22 856
381370 경북대 교수 74명,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성명 15 경북대 2014/05/22 3,460
381369 [펌]고승덕에 대한 트위터러 김빙삼옹의 평가 12 왜 그러셩~.. 2014/05/22 2,289
381368 여기 저기 갈 필요 없는 모바일 게임 아이템, 께미(Gami) .. 크토보기 2014/05/22 683
381367 (일상글 죄송)네이* 말고 가격비교싸이트 어디 이용하면 .. 5 ***** 2014/05/22 702
381366 설거지거리 줄이는 노하우 있으신가요.. 22 설거지 2014/05/22 4,704
381365 김지하 시인, 국가 상대 35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12 샬랄라 2014/05/22 2,285
381364 목동고 컴퓨터 관련 동아리 없나요? .. 2014/05/22 491
381363 당선되시는 분들 1 부탁해도 되.. 2014/05/22 416
381362 대학생들이 오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며청사 난.. 20 。。 2014/05/22 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