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자님들.. 기도 어떻게 하세요?

나무아미타불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14-03-24 11:23:51

친할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지만 어릴 땐 관심 없었구요.

커서는 간혹 절에 가도 밖에서 법당 구경만 했어요.

그러다 결혼하고 우울증을 심하게 앓으면서 종교에 의지하게 되었는데

맘이 편해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되서 그때부터 스스로 불법에 귀의하게 되었고

마흔살 쯤 살아보니 인생사 경전의 말씀이 별루 틀린것도 없어서 더 확신을 갖게 되었죠.

평소 절에 자주 갑니다.

특별히 초하루날 지장재일 이렇게 날을 정해두고 가는 건 아니구요.

도심 동네에 있는 사찰이라 그냥 편하게 가고 싶을 때 가는데 보통 일주일에 한번은 가네요.

우울해도 가고 특별한 일을 앞두고도 가고..

특별한 일이라면 울집에 세를 들어와서 계약하고 오던 날

세입자에게 좋은 일 생기고  서로 좋은 인연 맺게 해 달라고 기도하거나

아이가 여행을 가거나 저희 가족이 여행을 앞두고도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드리러 가고 이사를 앞두거나 이럴때도 심란하니 찿게 되더라구요. 

 아이 공부 잘하게 해주세요 돈을 많이 벌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는 안합니다.

그냥 지금 수입이 있는것에 감사하고 온 가족이 건강한것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저도 좋은 아내 엄마 며느리 딸이 되겠다고 부처님 앞에 약속 드려요.

미운 시댁식구한테 왜 잘하겠다고 했는지 이건 약간 후회가 되지만..ㅎㅎ

절에 가면 우선 삼배 하고 보시함에 보시하구요.

보시할 때 저는 이 돈이 어려운 사람에게 쓰이거나

사찰에 오시는 분들에게 공양을 제공하는데 보탬이 되었음 하는 맘을 냅니다.

그리고 관세음 보살 보문품이나 혹은 반야심경 일독 하고 오지요.

제가 다니는 사찰은 주지스님께서 보시금의 사용처를 1년에 한번 정초에

신도들에게 공개를 하시는데 사찰 운영 자금 말고도

좋은 일에도 많이 쓰인다는 것을 알기에

저두 기쁜 맘으로 보시에 동참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불자님들은 기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IP : 112.173.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
    '14.3.24 11:39 AM (108.6.xxx.104)

    불교의 핵심은 수행입니다. 수행은 자신을 똑바로 아는 데서 부터 출발하고요.
    이제 시간이 좀 있으시면 조금씩 시작해보세요.

  • 2. 수행
    '14.3.24 12:51 PM (14.35.xxx.65)

    그림님 말씀처럼 이제 수행을 해보세요.

  • 3. ^-^
    '14.3.24 1:06 PM (125.138.xxx.176)

    전 불자는 아니지만 불교방송보고 불교에 빠져들게 되었는데요,
    기도를 하려고 하면 오래못가요,,맘먹고 한참하고 나서 시계보면 겨우 10분..ㅎ
    그래서 불경 사경하기로 했어요 (첨엔 신묘장구대다라니, 요즘은 한글법화경)
    이것도 기도만큼이나 공덕이 있나봐요
    재미도 있고 하다보면 한시간이 훌쩍가요
    열심히 하세요_()_

  • 4. ..
    '14.3.25 2:25 AM (122.34.xxx.39)

    기도하는방법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431 육아에 길을 잃었어요 7 육아9년차 2014/06/25 2,295
391430 세월호 구조: 가능성 있는 추측 한 번 해봅시다. 4 구조 2014/06/25 1,372
391429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오늘 급식과 교장 곽일천의 교육자료 8 지젝 2014/06/25 3,302
391428 지하철 우리네 인생 그 분 요즘은 안 오시나요? 2 .. 2014/06/25 1,504
391427 돈이 없으면 사랑이라도 있어야지 4 . 2014/06/25 1,858
391426 정유정 작가님 '28'읽으신 분~ 6 흡입력짱 2014/06/25 2,134
391425 어머니명의의 집을 팔았어요 12 상속과 증여.. 2014/06/25 3,483
391424 뉴욕타임스, 박근혜 日本軍 장교의 딸, 친일에서 자유롭지 못해 1 뉴스프로 2014/06/25 1,316
391423 프랑스 파리 TGV 안에서 핸펀 충전 가능한가요?(급해요) 5 급질 2014/06/25 1,652
391422 혹시 수색대에 근무하는 분 주위에 계신가요 8 ㅠㅠ 2014/06/25 2,087
391421 여름 정장 바지 손세탁 괜찮을까요 1 백합 2014/06/25 2,072
391420 개과천선에 참여정부 등장 30 ... 2014/06/25 4,013
391419 통번역대에서만 배울수 있는 독자적인게 3 2014/06/25 1,836
391418 신발을 인터넷으로 샀는데 이런 경우 반품하시나요? 3 궁금이 2014/06/25 1,406
391417 요즘 대학생들 어떤 스펙들을 sk 2014/06/25 1,474
391416 개조선일보 기자들 " 월급 적어 생활어렵다. 회사 떠날.. 14 이기대 2014/06/25 3,705
391415 제습제 만드는 염화칼슘이요 5 궁금해요^^.. 2014/06/25 1,979
391414 혹시 저처럼 어둡게 생활하시는 분 계세요? 19 유니콘 2014/06/25 8,595
391413 요즘 좋았던 책 뭐 있으세요? 88 차분한 말권.. 2014/06/25 6,094
391412 추모관 없앤 미국의 우리나라 자랑스러운 외교관 1 나라맞나 2014/06/25 1,281
391411 저두 오늘 세월호 서명 받으러 다녀봤어요.. 13 돕고싶어서 2014/06/25 1,726
391410 세월호 사고 당일 4월 16일 레이더 영상 8 손석희 뉴스.. 2014/06/25 1,742
391409 와퍼 지금 사도 내일까지 괜찮을까요 9 .. 2014/06/25 1,496
391408 홍대아이들이랑 묵을숙소 4 홍대 2014/06/25 1,186
391407 임병장이 쏜 군인 33 이거참. 2014/06/25 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