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혹시나 같은 직장에 계신 분이 알아볼까 두려워 글은 내립니다.
적어주신 모든 글들 감사히 새겨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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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버티셔야 할거예요.
간호사 세계는 모르지만, 일반 직장인이라면
버티셔야합니다.
원글에 나와있잖아요.
공무원 하고 싶은데, 그만두고는 자신없고,
하면서는 어렵고
결혼도 아직 안했고...
일단 좀더 버텨보세요
저는 분위기에 민감한지라 주위에서 잘한다 하면 더 열심히, 더 잘하려고 하는 사람이고
반면에 무서운 분위기면 더 잘 알고 있는일도 못하게 되는... 분위기에 민감한 사람입니다
이러면 님은 간호사 하면 안되는거였어요. 주위환경이 어떻든간에 제할몫은 똑부러지게 체크해서 하는사람이 해야되는거져.
그런데 이미 되었는데 어쩌겠어요. 설마 죽이기야 하겠어? 라고 포기하고 다녀야지요. 수간호사 될때까진 지금 상태일거 같네요.
저도 아이키우다 다시 병원들어간지 이제 일주일
10년간경력단절되었다가 다시 일하려니 적응이 힘드네요
다행이 대놓고 태움은 아직없지만
님 많이 힘드시면 다른데알아보세요 요양병원은 간호사
없어 난립니다 거기만병원 아니잖아요
심리적으로 그렇게 힘드신데 ...
30초반이라도 찾아보면 갈데많아요 저 30후반입니다
힘내시고 견딜수없을때 피해버리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일을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게 아니라 버티는 사람이 이겨요
원글님이 권둬서 백수로 있으면서 잡 못잡고 있으면 원글님 괴롭히는 사람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그사람이 괜히 양심에 가책 받을거다 생각하지 마세요
좋아서 춤을 춰요
경력 어느정도 되시면 간호대학원 진학하셔서 석사 이상 따시고 교수 임용 치세요. 요새 간호대 교수 엄청 뽑습니다. 없어서 못뽑아요. 인증때문인가 뭔가 때문에. 비전공자지만 관계자라 말씀드려 봅니다.
전 간호사는 아니지만 여러 규모의 병원에서 근무를 해봤는데요
그만둘때 그만 두더라도 초기에는 좀 세고 전문적인 일을 배울 데서 경력을 쌓는게 좋구요
그다음 분위기 좋고 증증 환자 없는 중소 병원으로 옮기시는게 좋아요
대학병원 중환자실 암병동 ..이런데 근무하시면 정말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에
일단 일생기면 책임소재 가리는게 제일 중요해서 정말 분위기 살벌하죠
면전에서 따귀 때리고 이런거 일상으로 일어날수 있어요
순간의 실수가 사람 생명하고 직결되니까요
그리고 환자 한명을 케어하면서 정말 여러부서랑 긴밀히 연결하며 너무나 복잡한 시스템이라 한명이 실수하면 여러부서 너무 힘들고 그간호사가 속한 병동 자체가 욕먹게 되고 이러니 책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뾰족하게 나올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책임 간호사 등등은 그런 환경을 다 이겨내고 버텨내 사람들이라 성격이 굉장히 강하기도 하구요
여튼 그런 대학병원에서 1-2년이라도 버티고 오면 나중에 직장 구하고 이럴때 굉장히 플러스 요인이구요
같이 일해보면 확실히 달라요
굉장히 조직적이고 책임감 강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훈련이 되있고 병원일에 대한 마인드도 달라요
그러니 참아낼 가치가 있어요
그런데 중소 병원중에 분위기가 안좋아서 별로 일도 못하면서 성격은 세고 정치적인 마인드만
강한 사람들이 주로 윗자리 차지하는 병원도 있어요
전통이 잘못 형성된 경우죠
마음좋고 일잘하고 그런 사람은 못버티고 다 떠나고 이상하고 성격 강한 사람들만 정글처럼 남아서
윗자리 장악하고 있는 경우
그런 경우엔 미련없이 다른데 알아보세요
병원 분위기 천차만별 엄청 다르고 원장들 수준도 천차 만별이에요
사람도 많이 안쓰면서 실적만 가지고 사람 달달 볶는데도 있고
직원 처우 생각하면서 기본이 충실한 치료를 하자고 고심하는 병원도 있어요
무조건 버틴다고 다 좋은건 아닌것 같아요
정말 이해가 안갈정도로 부당하다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인격모독에 본인이 벌레처럼 느껴지는 태움을 당한다는데, 다들 남들도 그러고 사니까 너도 참고 살아라 이런조언은 차마 못드리겠네요.몇년버티면, 그렇게 괴롭히던 사람들이 회개하고 달라진다는 보장도 없구요. 님이 견디기 쉽지 않으면 굳이 버티려고 애쓰지 마세요. 버티라고 조언하는것도 어느정도 희망이 보여야 그런소리를 할수있는거지. 이건 뭐 대놓고 너 한번 죽어보라고 괴롭히는 수준인거 같은데,, 다른병원을 알아보세요.
지인이 4년제 대학 간호학과 나와서 대학병원 몇 곳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공무원으로 전직했어요.
첫 병원에선 그게 태움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에 묘사된 그런 일들로 괴로워했지만 그 다음 병원에선 성실하게 일 잘 했었어요. 지금은 전직해서 만족하며 삽니다.
조카가 둘이나 간호대 들어갔는데 너무나 폭력적인 분위기에 저도 깜짝 놀랬어요.
그런데 또 이상하게 폭력은 그렇게 길들여지는건지 잘해줄 땐 잘해준다고도 하고
간호사쪽이 서로 끌어주는 게 크니까 자기가 받아들일거라고도 하고 농담삼아 후배들 들어오면 똑같이 해준다고도 해서
제가 니가 그 폭력의 고리를 끊는 최초가 될 생각은 해본적 없냐고 뭐라 한마디 한 적도 있긴 하지만
결론은 버틸 수 밖에 없다로 끝났던 기억이 나요.
의료계가 사람생명을 다루니 엄격해야 하는 건 맞지만 군대문화가 잘못 정착이 된 거 같았어요.
잘하셨던 분이면 분명 분위기에 문제있나보네요.
성격 거지같은 수간호사 밑인가 보네요..
제 딸도 간호사로 그 태움을 못견디고
6개월만에 관뒀어요.
날마다 버스에서 울고가고
밤마다 신경안정제 없이는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못자
6개월만에 8킬로가 빠져 이러다가 애 잡겠다고 아빠가 이직을 권유했어요.
저희 남편도 종합병원에서 일 하던 사람이라
간호사 태움에 대해 잘 알죠.
결국은 마음이 독하지 못하면 버티기 힘들어요.
제 딸 태우던 선배는 결국 제 딸 밀어내고
자기도 더 고참에게 태움 당하고 동료랑 후임에게
왕따 당해 사표 썼네요.
여름 지나면 각 병원마다 경력직 모집해요.
그 때 이직 하세요.
제 딸은 경력도 모자라지만
처음에 너무 데어 더 이상은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해서
지금은 공기업에서 일해요.
더 하다가 간호관리직을 하려고해서
공부 더하러 학교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말 자체가 재수없네요. 태움이 뭐야...
유치하게들..ㅉㅉㅉ
서울 대힉병원에 다녀요 정말 매일 울고다녔어요 저힌테 한말보다 안한말이 더많겠죠 버터야죠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 리세요 무시하고 사는수밖에 없어요
병원에 친정엄마가 얼마전에 열흘 입원했었죠
한번은 유난히 싹싹하고 친절한 간호사가
간호실 입구 벽에 기대어 서있는데
뭔가 분위기가 싸한게..
간호사복도 다른게 한번도 그 룸 안에 있는걸
본적이 없었어요
4년제 졸업한 앳뛴 아가씨들과 싹싹한 그 간호사는
뭐가 다른건지
간호실을 지날때마다 느껴지던 그 느낌이
쬐금 이해가 되는듯..
의료계는 환자의 입장밖에 몰라요
죄송하지만 그 태움이라는게 어느 사회인들 없겠어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직장 가면 나름 고충이 다 있어요
심지어 결혼하면 시댁에서 그 태움이란걸 ....ㅠㅠ
그냥 과정이라 여기세요. 그 과정에도 분명 배울게 있을거네요. 최소한 난...이러지 말아야지 ^^ 등등
제가 중년을 훌쩍 넘기니까 깨달은게 있어요
누구나 주어진 양은 다르지만 그 양을 채워야 한다는 사실. 그게 채워지지 않으면 시기만 다를뿐
누구나 겪는다는 것. "총량의 법칙"
힘내시구 견디세요. 버티세요 그리고 나중에 위치가 되시면 바꾸세요
홧팅 !!!
전직 간호사에게 들었는데 이게 단순히 여느 곳에나 있는 수준의 사회생활...그런게 아니던데요. 저는 처음에 들을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건 뭐 60년대 군대도 아니고...그냥 일 못해서 겪는 수준이 아니라 사람을 정말 집요하게 괴롭히고 압박하고 그런 비정상적인 사회생활이었어요. 종합병원 간호사들 이직률이 꽤 높을걸요?
간호사로서의 직업 외에 의료계 전체 쪽으로 일자리를 알아보세요. 제약회사 의무실, 관련 공단, 학교 양호교사 등등 간호대 학사 학위와 간호사 경력으로 지원해볼만한 곳이 의외로 꽤 많았어요. 꼭 계속 간호사를 해야겠다는 입장이시면 병원을 옮겨보세요. 님도 첫 부서에선 괜찮았는데 지금 부서가 문제라면서요. 제 지인은 처음이 지옥같은 곳이었고 두번째는 오히려 좀 나았다고 했었어요. 화이팅입니다.
원글님 삼년만 참으세요.삼년 지나고 병원일 능수능란해지면 그래도 함부로 못합니다. 원글님 대처방식도 나아질거고 실수가 덜하면 더 당당히 맞설수도 있구요..
꾹참고 윗 년차가 될때까지 버티세요.
제가 대학병원 근무 시작한 초짜였을때(저는 다른 부서)
간호사들 사사건건 싸울라고드는 태도에 너무 놀랐구요
저는 나이먹어서 들어간거라 알거 다 아는 신입이었는데
간호사 사회 정말 이상하드라구요. 환자들한테는 교육때문인지 참 친절합니다.
이중적이더라구요.
간호사들끼리 태운다는것..그리고 만만한 다른 부서 직원들에게.
가호사들 사이의 태움이라는 것 때문에 모 대핫병원에서 자살도 몇건 일어나고 잠시 사회 이슈화 되기도 했었잖아요. 몇년전에.
뉴스에서 보고 태운다 라는 단어는 처음 알았지만 간호사 사회 그런거 진작에 알았던터라 놀랍지 않았었네요.
솔직히 전 그 당시에는 남동생이 혹시라도 대학병원 근무하는 간호사 사귄다고 하면 결사반대하려고 까지 생각할 정도로
대학병원 간호사들 이미지 너무너무 안좋았어요.
힘든것은 내무반 생활이 반이지요
훈련 그가 다 견딘대요
군대의 가슴아픈 사건들도 훈련끝나고 내무반에서 고참들 갈굼때문이지요
그것때문에 힘들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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