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충동구매 대량구매 하는 친언니를 말릴 방법 없을까요 ㅠㅠ

ㅠㅠ 조회수 : 12,789
작성일 : 2014-03-23 23:50:57
친언니랑 함께 사는 미혼녀입니다.
저도 친언니도 직장인이라 월급을 받구요 집에 따로 돈을 드리지는 않아요..
저랑 언니랑 소비 스타일이 달라서
누가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는데
언니가 쇼핑으로 지르는 물건들이 쌓여가니
저도 스트레스 받네요..

언니를 참 좋아하는데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지만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언니가 번 돈 언니가 마음대로 쓰는 건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조금의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해서요..

주로 저희 언니는 세트 상품을 좋아해서
같은 옷을 색깔 다르게 두벌 사구요ㅡ결국 입는 건 한벌 뿐
가방이나 신발도 2개씩 사요..
화장품은 일주일에 한번씩 홈쇼핑에서
수분크림4개+에센스1개+로션2개 79900원 이런 기획세트 사구요..
비용 문제보다도 왜 다 못 쓰는데 화장품을 저렇게 사는지 이해가 안 되요. 이번 달만 저런 상품 4번 주문해서 화장대에 놔둘 곳도 없네요ㅠㅠ
집에 세제나 휴지 그릇 심지어 커피믹스도 넘쳐나는데
꼭 슈퍼 다녀오면 저런 종류들을 사재기 해 놔요..
오늘도 옥션에서 휴지 주문했다네요(집에 이미 36롤이나 있어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신제품 혹은 새로운 맛이 출시되면
꼭 써보고 싶어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간혹 택배가 와도 주문 했다는 것 조차 까먹고 있을 때가
있기도 해요. 택배상자 조차 안 뜯고 그냥 넣어둘 때도 있구요(그러다 몇 년 후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언니의 주장은 그 때 살 때는 꼭 필요했었다. 그래서 일단 사 둔 건데 막상 안 쓰게 된 거다. 살 때마다 어떻게 그런 걸 다 예상하고 사느냐 이렇게 대답해요. 언니가 전문직이고 돈은 잘 벌어요...

제가 필요한 것만 사는 편이라 성향이 다른 언니랑 부딪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서로 다른 타입을 이해하기 위한 조언을 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IP : 39.7.xxx.163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4.3.23 11:50 PM (221.147.xxx.203)

    남편분이 "남의 집에 빈손으로 가는 거 아니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계신 타입인가봐요.
    저희 시어머니가 좀 그러신 편이라, 아주 작은거라도 꼭 뭘 가지고 오세요. 저희집이 남의집이 아니고 심지어 매주 오시는데도요.
    저희 시어머님 같은 타입이시라면, 이해 못하실수 있다는 말씀 .... 드리고 갑니다. 백인백색이니까요~

  • 2. ㅋㅋㅋㅋㅋ
    '14.3.23 11:51 PM (175.212.xxx.220)

    아뇨 님네 부부 겁나 피곤해요ㅋㅋㅋㅋ
    님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게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예의를 어떻게 얼마나 챙기고 사는지 옆에서 구경하고 싶음ㅋㅋㅋㅋㅋ

  • 3. 땀나네
    '14.3.23 11:51 PM (118.45.xxx.207)

    피곤한집 아니긴 뭐가 아니야. 피곤하구만! 부부가 죽이 맞으니 이러고살지

  • 4. 어머
    '14.3.23 11:51 PM (175.118.xxx.134)

    이사 간 집 주소나 잘 알려주면되지 무슨 이사타령이세요ㆍ직장 이사했다고 직원이 휴지 들고 출근하나요?

  • 5. ....
    '14.3.23 11:51 PM (175.223.xxx.103)

    이사했다고 정식초대해서 식사대접이라도 하신것도 아니고 아이 수업하러 가는데 선물이리니..촌스러워요.요즘 전세사는집은 이년마다 이사하는거고 ..만약 과외쌤집이 이사했다면 찾아가서 인사하고 선물하실건가요?선물은 나도 반대의 경우 해야하는 상황일때나 바라세요..

  • 6. ...
    '14.3.23 11:52 PM (58.225.xxx.25)

    과외 선생이 우리집 이사갔는데 선물 하나 안사와서 남편과 나 모두 서운하게 생각한다...는 그 글이 급히 삭제되면서 댓글이 뜬금없이 이 새 글에 달렸네요.

  • 7. .....
    '14.3.23 11:52 PM (203.226.xxx.20)

    과외선생님 애 가르치는일만도 신경 많이 쓰일텐데
    이사가는집마다 선물까지 챙겨야 한다니 말이 안돼죠
    얘기만들어도 피곤하네요

  • 8. 윗글
    '14.3.23 11:53 PM (222.119.xxx.200)

    윗글이 폭풍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지워버려서 ... 이상한 댓글이 달리는 거예요

  • 9. ...
    '14.3.23 11:54 PM (221.165.xxx.179)

    수업하러 오는 쌤이 집들이 선물 해야하나요?
    안방이랑 주방이랑 휘 둘러보고 커피마시며 인테리어 이야기도 같이 하셨나요?
    초인종 누를 때까지 수업 생각으로 꽉 차있을 것 같은데요

  • 10. 에구
    '14.3.23 11:54 PM (175.212.xxx.220)

    이 원글님 안타까워 어째요
    아까 그 피곤한 부부 글을 삭제해서 오류났나봐요ㅠㅠㅠㅠ

  • 11. 복실이
    '14.3.23 11:55 PM (222.255.xxx.171)

    이..무슨 조화?!

  • 12. ㅇㅇ
    '14.3.23 11:57 PM (223.62.xxx.1)

    챙피했는지 지우고 도망간 글대신 이글에 댓글이 다 달렸네요
    이 원글님 당황하시겠네요ㅠㅠ

  • 13. 원글이
    '14.3.23 11:58 PM (39.7.xxx.163)

    제 고민도 좀 해결해 주세요 엉엉ㅠㅠ

  • 14. ...
    '14.3.23 11:59 PM (58.225.xxx.25)

    두 분이 따로 사시면 안되나요? 언니가 전문직이라 벌이도 많고 본인 스스로도 그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고집까지 있으면 고치기 어려워 보여요. 혼자 살면서 그게 집안에 그득그득 쌓여서 운신하기가 어렵다는 뭐 그런 최소한의 인지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아니니...두 분이 따로 사시면 제일 좋을거 같긴 한데 미혼의 자매라니 좀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 15. ㅇㅇ
    '14.3.23 11:59 PM (223.62.xxx.1)

    근데 아까 글올린 분 부부 똑같이 쫌...말을 아낄래요

  • 16. 이글
    '14.3.24 12:00 AM (125.180.xxx.210)

    이 글 원글님은 원글 복사후 일단 삭제하시고,
    붙여넣기로 새글로 다시 올리셔야겠는데요...
    황당하시겠어요.
    좀 전부터 지켜보던 저도 황당합니다.

  • 17. 원글님
    '14.3.24 12:00 AM (221.147.xxx.203)

    아 귀여우셔.
    원글님 고민도 좀 같이 이야기해봐요
    부엌이나 거실같은 공동생활공간에는 물건 쌓아두거나 하지 않기... 뭐 이런 답답한 해결책밖에 안떠오르는데,
    룸메이트도 아니고 친언니와는 지키는게 무의미하기도 하고 불가능한 약속조항인것같아요.
    언니께서 소소한 지름으로 스트레스 푸시나봐요. ㅠㅠ

  • 18. 언니가..
    '14.3.24 12:03 AM (180.182.xxx.117)

    외로운거 아닐까요?

  • 19. ㅇㅇ
    '14.3.24 12:04 AM (223.62.xxx.1)

    원글님
    친언니~동생분은 못 고치실거예요
    그나마 수업이 좋다니 다행이네요
    사온 물건들 원글님이 쓰시고 누구 주고 여력이 되시면 파시고~
    그것도 병이예요 전문가의 도움이필요한데 이런말 동생이 하면 굉장히 싫어할겁니다
    자신이 느끼는 수밖에

  • 20. ㅎㅎㅎㅎ
    '14.3.24 12:05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덧글 부조화 ㅎㅎㅎㅎ

    원글님 언니는 욕구 불만이신거같아요.
    쇼핑중독인듯도 하구요.
    스스로 문제를 못느끼거나 하면 좀 심각하긴한데
    소비에 관한 방송을 보니 그게 어린시절의 애정 결핍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언니의 씀씀이가 본인 수입을 넘어선거라면 상담도 필요해보여요
    잘벌고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면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그냥 두시는 것도....

  • 21. ㄴㄴ
    '14.3.24 12:06 AM (71.197.xxx.123)

    어떤 해결 방법이 있는지 다른 분들 댓글 기다려 봅니다.
    그런 사람들 있어요.
    저희 이모는 옷과 화장품과 악세사리를 사시는데 그게 방 하나 가득이에요. 크리스마스 때 화장품 선물 세트 같은거 나오면 주체하지 못하고 사들여 쓰지도 못한 게 십년 지난 것도 보관중.
    제 큰 시누님은 옷을 사요. 옷방이 두개인데 꽉 차서 넘쳐나요.
    작은 시누님은 그 큰 시누가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푼다 한편으로 불쌍하다 하면서 본인은 생활 용품을 어마 어마하게 사들여요. 지퍼백 그런거 몇천장 씩.
    그렇게들 평생 살아요.
    그게 일종의 정신병 일까요?

  • 22. 언니가
    '14.3.24 12:07 AM (58.123.xxx.76)

    왠만한 생활비?는 다 대고 있는거 아닌가요?
    쌓아놓은 옷이며 화장품 휴지등등 원글님이 쓰셔요

  • 23. ...
    '14.3.24 12:07 AM (221.165.xxx.179)

    언니 수입으로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아니면 그냥 두세요
    전문직이라니 공부하느라 쇼핑경험 이 없어서 일 수도 있구요 이제 배우는 과정일 수 있구요
    나름 스트레스 해소 일 수도 있구요
    동생분은 쓰레기 되기전에 그 물건들을 주위에 처분해버리세요
    스타일이 다른거지 언니 입장에서는 틀린 일이라고 생각 안 할것 같아요

  • 24. ...
    '14.3.24 12:09 AM (58.225.xxx.25)

    둘이 따로 산다.
    한 쪽이 무한대로 참고 산다. (동생은 언니가 저렇게 사는게 불만, 언니는 동생이 사지말라고 하는게 불만일 수도)
    동생이 언니 몰래 언니가 확실히 안쓰는 것들을 내다 팔거나 내다 버린다. (오래된 것들은 언니도 모를걸요...)
    언니의 스트레스가 풀어질 다른 일을 찾도록 노력해본다.

    제 친한 친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렇게 쇼핑을 해댔어요. 원글님 언니와의 차이점은 제 친구는 비싼거 하나를 사요. 샤넬백, 에르메스백 뭐 그렇게. 걔도 돈 엄청 잘 법니다. 그리고 본인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 값비싼걸 산다는 것도 알고 있구요.

  • 25. ...
    '14.3.24 12:09 AM (116.39.xxx.156)

    어렵겠네요.

    언니가 경제적으로 풍족한 전문직에 다른 문제는 특별히 없는 평범한 분이라면
    쇼핑중독을 고칠만한 특별한 계기가 생기지 않고서는 힘들 것 같네요.

    남의 돈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빚져셔 사는 것도 아니고,
    순간순간마다는 본인 나름 다 필요해서 사는 거고,
    게다가 전문직이 되었을만큼의 능력도 있는 분이니,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수정하기는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어려울 것 같아요.
    뭐랄까, 좀 더 더 자신에 대한 확신에 차 있을테니 말이에요.

    그냥 두고 보시는 수밖에 -.-;;;;;;

  • 26. ...
    '14.3.24 12:15 AM (110.47.xxx.55)

    아이쿠 댓글..ㅋㅋㅋ 저랑 제언니랑 비슷하네요.. 울언니도 참 사람좋고 같이있음 좋은데 그렇게 자질구리한걸 사요...사놓고는 까먹고 또 비슷한걸 사요.. 잔소리 많이했는데 어느순간 듣기 싫어하더라구요.. 언니가 수입이 좋고 크게 값나가는 물건이 아니니 그냥 내비두세요... 한켠에 허전함이 있을거예요.. 물건없어져도 모를수있으니 필요한거 쓰시고 친구주고 중고로 팔고 하세요..

  • 27. 원글이
    '14.3.24 12:19 AM (39.7.xxx.163)

    댓글 넘 신기하게도 제 글만 보고도 상황을 아시네요^^ 언니가 고집이 센 편ㅡ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구요 화장품들은 제가 몇 개 쓰거나 누구 줘도 모르는 정도에요. 세탁할 때 주머니에서 꾸깃꾸깃한 만원짜리들이 튀어나오구요 흑흑

  • 28. 저기
    '14.3.24 12:27 AM (183.98.xxx.7)

    자매 일이라 그런가.. 댓글이 상당히 너그럽네요.
    배우자가 그런다고 했으면 엄청 까였을거 같은데.
    택배 상자채로 쌓아뒀다 버릴 정도면 쇼핑중독인데. 병이예요. 치료를 요하는.
    하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병원 가자고 하면 엄청 싫어하겠죠. 본인이 그게 정상이 아니란걸 깨닳아야 할텐데...
    몇 년 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 쇼핑 중독에 대해 나온적이 있어요. 한번 찾아서 다시보기로 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거기에 몇몇 사례와 전문가의 의견 같은게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전문가들이 뭐라고 했는지도 보시고 원글님 언니가 거기에 나왔던 사례들과 비슷하다면 언니분께 보여주시면 좀 충격을 받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요.
    원글님보다 언니분을 위해서 고쳐야 할텐데요..

  • 29. ...
    '14.3.24 12:30 AM (110.47.xxx.55)

    ㅋㅋ 저도 예전에 울언니 코트에서 지폐랑 동전이랑많이 모아 썼어요~ 저도 언니소비성향때문에 스트레스 좀받았는데..가족이니 어쩔수가 없더라고요..끊을수가 없으니.. 잔소리 먹히지도 않고.. 그냥 제가 포기하고.. 머살라치면 한번더 생각해봐.. 진짜진짜 필요하나.. 물어봐요.. 그럼 좀 자제를하고신경을 쓰긴 하더라구요..

  • 30. 행인
    '14.3.24 12:31 AM (221.165.xxx.179)

    집안을 깨끗하게 해놓는 사람 있고 먼지 안 나면 된다고 하는 사람있어요
    다르구나 하고 인정해버려요. 말 들을 사람도 아니구만요

  • 31. minss007
    '14.3.24 12:44 AM (223.62.xxx.109)

    저희 언니가 딱 이래요
    그게 스트레스를 그쪽으로 푸는거라 그래요

  • 32. 비슷
    '14.3.24 12:59 AM (117.111.xxx.76)

    제 동생하고 너무 비슷 하네요
    돈을 많이버니 씀씀이가 크네요 한달에 350만원정도벌어요
    가지고 다니는돈도 현금으로 백만원씩은 들고다녀요
    화장품도 백화점에서 비싼거 몇개씩사고 옷들도 깔별로 몆개씩 손이커서 하나씩은 안사요 신발도
    집안에 무슨 연예인도 아닌데 옷방에 가득가득 더이상 넣어둘곳도 없어요 지금 새옷 가방 신발들 안입는다고 누구 줘버리던지 하라고하는데 진짜 짜증나네요
    옷 사입고 꽃단장하는게 취미이자 낙인거같아요 평생갈듯 싶어요 그냥 저러다 지치면 안하겠지 합니다

  • 33. ...
    '14.3.24 1:17 AM (58.143.xxx.210)

    이와중에 화장품 돈 들어갈일 없는 동생이 부러움...
    쓰레기 되기전에 선물로 주고 열심히 처분하세요~

  • 34. ...
    '14.3.24 1:22 AM (180.231.xxx.23)

    세트 구입하는거 선호하는 성향들을 가만히 보면
    단품으로 샀을때 조금 비싼것을 커버하려고 그런 경우가 많은것 같더라구요
    그런 심리상태의 구매자들을 잘 공략하는게 홈쇼핑이고..
    몇푼 아끼려다 유행지나고 유통기한 금방 다가오고 자리차지하는것은 생각 못하는거죠
    그런데 그렇게 싸게 대량으로 사버릇 하는게 사실 더 무서운건데..
    언니한테 이렇게 얘기해보세요
    "제일 중요한건 현금이다
    쌓인 물건들 팔아 돈으로 받으려면 얼마나 받을수 있을것 같느냐
    아마 반의 반도 못 건질거다"
    저도 사재기하는스타일이었는데 그런 마인드로 바꾸니까 절제가 되더군요

  • 35. 의외로
    '14.3.24 1:39 AM (210.205.xxx.161)

    고가의 물건은 아니고 나름 생활용품으로 언제사도 늘 사용될 물건이라는 생각이 있나봅니다.
    이전과 달라
    24시간 장보는게 더 나으니...딱 필요한만큼 구비하는게 더 낫다고 매번 일러주세요.

    본인 스스로 쇼핑기준이 바뀌어야 될듯해요.

  • 36. ...
    '14.3.24 1:41 AM (182.218.xxx.243)

    제가 좀 그런 편이었는데, 지금은 안사요. 저도 방하나 꽉차는데, 암튼 사고 싶은 건 다샀어요. 색깔별로, 또 쟁여놓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다쓰지도 입지도 못하면서 왜사냐는 소리도 들었죠. 쓰지도 않은거 버리기도 하고. 암튼 지금은 안사요. 더이상 살게 없고, 공간도 없고, 원글님 언니도 그런때가 올거예요.

  • 37. ,,,
    '14.3.24 8:12 AM (203.229.xxx.62)

    저도 물건 사 쟁기는 편이라 찔리는데 언니처럼 심하지는 않아요.
    사 놓았던 물건 사용하면 하나 예비로 사 놓아야 마음이 편해요.
    반 정도 남았을때 사다 놓아요.
    전 샴푸, 세제, 간장 등 그런 품목에 한정돼 있어요.
    언니는 심리 상담이 필요해요.
    집에 빈방이나 빈곳에 쇼핑한것 차례로 모아 놓으세요.
    1년만 돼도 방하나 가득 차요.
    그것보고 언니도 느끼실거예요.

  • 38. 나무꽃
    '14.3.24 9:39 AM (124.197.xxx.58)

    댓글이 원글과달라서 당황해서 원글 또읽었네요. 본인이깨달아야 고쳐요 깨달은날 올거예요

  • 39. 중고로
    '14.3.24 9:47 AM (121.88.xxx.128)

    되파는 방법 밖에 없어보여요.
    이런 사연 보면 장터가 유용하긴 했었네요.

  • 40. 달맞이꽃들
    '14.3.24 12:42 PM (180.64.xxx.211)

    쇼핑중독도 우울증의 일종이래요. 상담 받아보셔야하는데 모시고 가시기 어려우실거 같아요.
    어쩌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 41. ..
    '14.3.24 1:31 PM (1.251.xxx.68)

    언니 쇼핑 중독이에요.
    그거 정신질환입니다.

  • 42. 혹시
    '14.3.24 1:36 PM (203.142.xxx.231)

    언니분이 몸집이 좀 있거나
    남친이 없으시거나.. 하신지요.
    친구는 많나요?
    뭔가 마주하고 싶지않은 문제가 있거나 공허해보여요.

  • 43. 언니분 고치기 어려울거 같아요
    '14.3.24 1:41 PM (116.33.xxx.66)

    제가 부모님 직장문제로 이십몇년을 부모님과 살다
    본의 아니게 여동생들과 산 적 있어요.
    부모님 아래 살때는 몰랐던 문제들이 쏙쏙 드러났는데
    전 되도록 물건 안 들이는 쪽이고
    두 동생 중 하나는 옷을 너무 많이 사고 휴지를 심할 정도로
    사용해서 다른 동생과 제가 잔소리 정말 많이 했어요.
    이틀이면 각티슈 한통 롤 한통 혼자 다 사용했어요.
    티슈 값이 아까운게 아니라 휴지가 넘 많이 나오고
    잘못된 습관이라 고쳐주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우리가 포기했어요 ㅠㅠ

  • 44. 생각의 전환
    '14.3.24 2:28 PM (183.96.xxx.181)

    정신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동생 분이 이성적으로 접근하시면 답이 안 나올듯요

    정신적인 문제란게 심각한 정신병 이런 것만이 아니니까요
    스트레스 해소가 제대로 안 되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것 같네요

  • 45. ..
    '14.3.24 4:25 PM (116.40.xxx.11)

    헉 우리부부랑 완전 똑같네요. 한쪽은사다나르고 한쪽은 이길버려말어 고민하고. 많이도 싸웠네요. 지금은제가 내려 낳구요. 울남편의 경우 결핍같아요. 어렸을때 못 샀던거 생각해서 경제적 능력있으니 마구 사는듯. 남편덕에 저는 소비를거의안해요. 쓸데없는물건사는데 질려버렸어요.

  • 46. ..
    '14.3.24 4:29 PM (116.40.xxx.11)

    이어서
    사람이살다보면 불필요한 소비하면서 점점 느끼잖아요. 이제 안사야지. 그러면서 금세 까먹고 다시사고요.근데 남편은 물건사고 안써도 후회. 자체가 없더라구요. 본인이 느끼는바가. 없으니 못 고친다고봐요.

  • 47. 다큐
    '14.3.24 6:58 PM (59.10.xxx.244)

    이비에스에서 소비에관한 다큐 시리즈 좋은거 있다던데 그런거 함께보시면 어떨까요 적어도 자기가 뭐에 홀렸는지 뭐에 속았고 무슨 행동을하고있는지 정보가 될테니까요
    http://ohboxa.com/30154661981

  • 48. ...
    '14.3.24 9:34 PM (125.179.xxx.20)

    원글님이 쓰시고 본가에도 보내시고.
    가끔 친구들한테도 주시고 그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833 서방유력언론들도 '간첩증거 조작' 대서특필 1 샬랄라 2014/03/24 419
362832 20억이면 엄청나게 큰돈이에요 4 허세 2014/03/24 4,578
362831 박원순시장 노숙인 재활사업을 지켜보고 파악한 웃긴 프레임 참맛 2014/03/24 701
362830 개 사료 저렴하면서 변이 많이 안 나오는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3 강아지 2014/03/24 743
362829 박진영이 음악 이론과 재능이 완벽한거에요? 맨날 단조니, 한 .. 19 sbs케이팝.. 2014/03/24 4,065
362828 나이있으신...40후반부터요 7 50으로 2014/03/24 3,345
362827 4학년 담임 7 .. 2014/03/24 1,405
362826 혹시 파김치 담글때 간장 추가해서 담그시는분 계실까요? 무지개 2014/03/24 1,369
362825 와 대박! 천하의 박지만이 미행을 당했다니.. 5 아마 2014/03/24 3,050
362824 2014년 3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3/24 557
362823 현직 교사들도 "내 아이 교육은 대안학교에서".. 14 샬랄라 2014/03/24 4,800
362822 돈 욕심은 많은데 돈 모으는게 힘들어요. 4 2014/03/24 2,641
362821 인우웨딩이라는. 결혼정보회사 아시는분 있나요.? 1 맘 입니다 2014/03/24 3,002
362820 버나드 박....넘 안타까워요~ 18 비프 2014/03/24 11,959
362819 사전에 조사한 적 없다더니.. 청와대가 총동원돼 신상 캤다 5 샬랄라 2014/03/24 1,142
362818 학부모상담..전화로 할때 기다리나요 7 전화드려야하.. 2014/03/24 1,578
362817 편의점택배 전화로 보류하면 안되나요? 6 택배취소 2014/03/24 807
362816 보스 사운드미니 스피커 2 Bose 2014/03/24 1,346
362815 어떻게 알았을까요? 5 2014/03/24 1,592
362814 월요일 아침이라~좋게 시작하려 했지만... 15 비프 2014/03/24 5,841
362813 월간해법은 난이도가 너무 쉽나요? 1 초5 2014/03/24 1,023
362812 예의없는 동서 9 이젠아웃 2014/03/24 4,725
362811 시아버지 속긁는소리 하시는거 웬만하면 참고잊어야겠죠? 2 .. 2014/03/24 1,409
362810 다른 학부모 상담중엔 밖에서 기다리는 게 예의 아닌가요? 13 .. 2014/03/24 4,052
362809 초등학생 해외 캠프 10 ... 2014/03/24 2,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