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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린이가 송창의 무릎잡고 엉엉 울때 ~

감정이입 조회수 : 11,206
작성일 : 2014-03-23 23:10:36
채린이가 송창의 무릎잡고 엉엉 울때
저도 막 울었네요 ㅠㅜ
이 장면에서 감정이입되고 눈물흘리신분은 없으신가요?

송창의가 이상하다 어떻다 말이 많지만
최소한 채린이한테 저렇게 내가 널 보호해주겠어
이제 걱정하지마 ~ 할때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멋있더라고요

오늘은 그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IP : 223.62.xxx.4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14.3.23 11:12 PM (218.50.xxx.247)

    코메디같던만요.....

  • 2. ...
    '14.3.23 11:13 PM (223.62.xxx.102)

    저두요 여기 여론하곤 달리 전 송창의가 채린이 감싸주는게 좋았어요

  • 3. 별루요
    '14.3.23 11:13 PM (218.155.xxx.190)

    여성구조단체에 연락해주고 치울일이죠
    무슨......
    넘 짜증나요;;;
    그냥 슬기만 불쌍해요
    엄마 아빠 각각 다른집애 만들어서 살텐데 얼마나 외로워질까요

  • 4. 반댈세
    '14.3.23 11:14 PM (113.216.xxx.25)

    사이코를 감싸 안아주면 멋진 남자 되는 건가요?
    말도 안 되죠. 전 전혀 동감 안 되고 저 남자 상당히 심히 오바한다 왜 저러지 싶던데요?

  • 5. ..
    '14.3.23 11:19 PM (210.210.xxx.22)

    코미디 같더라도 남편이 불쌍한 아내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같아서 보기는 좋더만요

  • 6. 근데
    '14.3.23 11:23 PM (223.62.xxx.44)

    채린이같은 캐릭터요
    채린이는 나쁜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어릴때부터 사랑을 못받고 폭력학대받고 자란데다
    현재 상황이 자기한테 극한으로 적대적으로 몰아쳐지니
    오로지 자기방어만 하게되고요, 어린시절부터내면에 쌓여진 공포와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나와서 그게 컨트롤이 안되니 저렇게 싸이코처럼 보여지는거죠

    저런사람은요 ..
    한 사람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굳건하게 사랑받으면 아주 많이 나아집니다 치유가 되는거죠
    송창의같은 캐릭터라면 채린이 완벽하게 치유되고도 남을꺼같아요
    채린이는 그부분만 치유되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 7. ......
    '14.3.23 11:23 PM (182.222.xxx.219)

    억지스러워요. 그동안 내내 싸이코짓하다가 금방 순한 양으로 변한 것도 웃기고.
    저 김수현 작가 팬이라 그동안 내내 쉴드 쳤었는데 이번 드라마는 마지막이 좀 허무하네요.ㅠ

  • 8. 저두요
    '14.3.23 11:26 PM (211.36.xxx.66)

    어릴적 친척들에게 맡겨저 자랐는데
    부모님이 지켜줄 수 없으니 어린애들이 더 만만했는지
    조금만 실수해도 또는 본인들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많이도 맞고 자랐어요 ㅜㅜ

    그래서 전 채린이가 안쓰러웠어요
    물론 아이를 때린걸 합리화 할 수는 없지요-

    그 불안한 말투. 본인도 받쳐오르는 감정이 뭔지 컨트롤이 안되니 사소한거에 파르르~
    저게 어떤 맘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특히 상대방이 내가 의존했던 사람이 내 맘데로 안 될때 더 심해지기도했어요 ㅜㅜ

    어릴때 그리고 성인이 된지 얼마 안 됐을때까지
    그렇게 폭행과 폭언으로 받은 상처를 히스테릭하게 표출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유해지고. 스스로 인정하고 고치려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유난히 애인이 생기면 많이 의존하고 보채고 스스로를 볶아서 말이 마음을 앞서기도했어요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
    아이 많이 사랑해주고. 안아주세요

    지금 전 겉으로는 발고 명랑한 아가씨지만
    그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을 것 같아요
    안정된 가정을 빨리 이루고 싶은 마음이 불쑥 찾아오기도하고
    뭔가에 애착하면 쉽게 놓지 못하는 것도 채린이와 같아요 ㅜㅜ

  • 9. 별루요
    '14.3.23 11:26 PM (218.155.xxx.190)

    슬기가 훨씬 사랑스럽고 예뻐요
    애 낳아놨으면 책임이란건 아이한테 더 기울어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 10. 부부는
    '14.3.23 11:35 PM (112.151.xxx.215)

    어느정도는 서로의 상처에도 책임이 있어요
    자기가 준게 아니라도요
    그렇게 말하면 송창의도 그런 어머니 둔것이 송창의 잘못은 아니잖아요
    요새는 부부도 용도폐기되면
    바로 버려버리는 세상인것 같아요
    부부의 연 따위는 개나 줘라는 식?

  • 11. 저두요
    '14.3.23 11:37 PM (211.36.xxx.66)

    원글님이 쓴 댓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사이코다. 절대 고칠 수 없다 하시는데
    안정감과 따뜻한 진심으로 충분히 평범해져요-

    오늘 아빠에게 맞으면서 바들바들 떠는 장면을 보니 과거가 생각나네요... 휴 ㅜㅜ

  • 12. 위험해요
    '14.3.23 11:52 PM (14.52.xxx.59)

    폭력이 대물림되는건 부정못할 현실인데
    자기 아이 때린 여자,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바로 감싸는거...
    저래서 계모 폭력은 남자가 모르는구나 싶던데요
    사람이 그렇게 쉽게 달라지는게 아니에요

  • 13. 저두요.
    '14.3.23 11:56 PM (180.182.xxx.117)

    송창의 정신병이냐 어쩌냐 그래도 채린이에게 다정한 모습 보기 좋더라구요~ 이혼하는게 슬기가 꼭 덜
    불쌍해지는건 아니라구 봐요. 부부관계가 개선이 된다면요.

  • 14.
    '14.3.23 11:59 PM (61.79.xxx.76)

    마음이 평화로우면 달라지죠.
    저도 같이 울었어요.
    근데 친정엄마는 어쩌나요?
    전 걱정되더라구요.

  • 15. 언뜻보니
    '14.3.24 12:03 AM (124.49.xxx.62)

    채린이가 한 행동들 분명 잘못이지만 그런 환경에서 평생을 살아왔다면 그 누구도 그리 안된다 장담할 수 없을거예요. 그래서 저도 송창의 선택을 뭉클하게 봤네요.

    송창의가 양상은 좀 다르지만 누구보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큰 사람이잖아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게 현명한 처신인지는 몰라도 내가 그리 못한다고 송창의 같은 사람을 비난할 필요는 없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인간은 한 사람도 빠짐 없이 결핍을 가진 존재들이잖아요. 그러니까 신이 아니라 인간이죠. 그리고 진짜 인간이 인간다운 이유는 나처럼 부족한 사람에게 연민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 16. 채린
    '14.3.24 12:17 AM (211.222.xxx.83)

    같은 애정결핍 어린시절의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들 채린같은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런사람은 남편을 특히나 따뜻한 사람 만나서 이쁘다 이쁘다 사랑받고 살아야함.. 그럼 좀 나아지더라고요..

  • 17. ...
    '14.3.24 12:30 AM (182.222.xxx.219)

    오늘 처음으로 김용림 속 터지는 거 이해가 되던데요...ㅋㅋ

  • 18. 용서와 사랑
    '14.3.24 12:37 AM (220.76.xxx.244)

    한사람의 용서와 사랑으로 모든것을 이긴다
    사랑의 화신으로 등극할 거 같아요

  • 19. ...
    '14.3.24 12:56 AM (110.47.xxx.55)

    태원이는 살면서 엄마때문에 컴플렉스 많이 느꼈을거예요.. 돈밖에 모르는 무식한엄마.. 그엄마때문에 사이좋은 전처랑도 이혼하고... 기질이 순하고 착해 엄마를 버리진 못하고.. 아빠한데 맞는 채린이한테서 동질감과 연민을 느꼈을듯... 채린이도 안쓰럽고... 암튼 좀 갑작스럽긴해도 이해못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 20. ..
    '14.3.24 1:02 AM (218.55.xxx.211)

    태원이도 성장한거죠.
    둘 너무 예쁘고 기특했어요..
    용서할 줄 아는 모습..
    보듬을 줄 아는 모습..

    사람은 안변한다고 내쳐야 한다는 분들의
    댓글이 더 소름돋고 무서워요..

  • 21. 슬기
    '14.3.24 3:17 AM (121.137.xxx.87)

    하나도 안 예쁘고 전혀 안 사랑스러워요
    채린이가 때린건 잘못이지만 슬기도 잘한거 하나도 없음

  • 22. ///
    '14.3.24 3:17 AM (68.49.xxx.129)

    드라마에서라도 저런 남편 있는게 참 보기좋은데요...근데요 웬지 저 불쌍한 채린이 가정사는 채린이 인기 타면서 작가가 급조작해서 끼워넣은 스멜이..ㅋ

  • 23. dma
    '14.3.24 1:15 PM (211.192.xxx.230)

    송창의가 참 좋아요. 그냥 이미지가..
    그런데 어제는 좀 과하더군요.
    안스러운건 이해되는데 갑지기 애정표현은. 좀.

  • 24. 다른얘기..
    '14.3.24 2:01 PM (119.149.xxx.127)

    채린이 아버지,
    통화할때 목소리 나오던 분 아니지 않나요?

  • 25. 슬기도
    '14.3.24 4:09 PM (121.147.xxx.125)

    함께 살면서 점점 뾰족하게 굴었는데

    생각들 안나시나봅니다.

    헌데 슬기 친엄마 웃기더군요.

    자기는 집 앉아서 아이 기다리더군요.

    다 채린이와 슬기의 에피를 뽑기위해 작가가 그렇게 만들었지만

    늘 차로 아이 데려오고 가더니

    정작 엄마는 슬기 걸어오게 만들더군요.

  • 26. hope12
    '14.3.24 4:31 PM (119.198.xxx.248)

    ㅋㅋㅋ "다른얘기"님 예리 하사당~~^^

  • 27. ...
    '14.3.24 5:17 PM (123.140.xxx.27)

    맞아요, 그 가정폭력 회장님.....목소리 출연한 배우랑 다른 배우 같았아요.

  • 28. 이상타.
    '14.3.24 5:21 PM (218.155.xxx.190)

    채린이가 먼저 슬기한테 심술부리고 아빠뺏으려 하고 자기맘대로 하려 드니까 슬기도 경계한거죠
    참 후처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 많네요
    부모는 이혼하고 주거환경은 계속 바뀌고 애를 그렇게 만든건 어른이죠
    새엄마상처 보듬기전에 어린애 상처부터 보듬어야죠
    김수현작가 시각이 참 이상합니다
    아이는 어떻게든 적응한다..뭐 이런거 보여주고 싶은건지 모르지만 채린이도 폭력으로 인한 상처 남았듯
    슬기도 어릴때 받은 상처 다 남을텐데 너무 채린이에 편중된 극, 그리고 시청소감들이네요;

  • 29. ..
    '14.3.24 6:00 PM (110.14.xxx.9)

    슬기 이사한집이 학교 가까워 걸어 통학 거리라 그런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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