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마음이 상하는데,제가 예민한건지..

봄눈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14-03-23 16:18:00
친구가 결혼했고 신혼집에 놀러다녀왔어요.
먼곳이라 하루자기로 했었구요.
나름 집밥 정성스럽게 준비한듯 해서 고마웠어요.
친구.,그 신랑, 저 이렇게 밥을 먹었는데요.
저는 밥천천히 먹구요. 그 집 부부는 저보다 빨리 밥을 먹었어요.
저는 계속 밥을 먹었고. 접시에 마른반찬이 있었고., 제가
젓가락질하며 그반찬을 먹고있는데
그 집 신랑이 밥다먹은채로 가만히있다가 손가락으로
그반찬을 집어먹더라구요. 계속. 중간에 친구가 눈치를
줬는지 멈췄는데 좀의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밤에 뉴스보는데, 십원짜리요 18 을 반복하면서
뉴스에대해서 뭐라고하던데.
제가 그래도 와이프친구인데, 제앞에서 실례아닌지..
제가 예민한건지요?
둘이 맞장구치면서 보던데.
궁금해서 물어요.

너무 친해서 잠자고가라해서 자고온거지만
역시 혼인한친구집에서 하룻밤묻는건..아니였구나싶은
생각마저들었어요. . .
친구본인이 피곤하다고하더라도 저랑 밤에 얘기하는중
Sns계속하고있구.. .

그리고 밤에 얘기를 하다가 제 성격지적질까지..
제가구체적으로 뭘 실수했냐고 물으니,
그게 뉘앙스고 느낌의 문제라서..구체적으로 말을할수없다고하는데..
제입장에서는 그 돌직구가 불쾌하더라구요.
그밤에 표정관리하느라 힘들었네요. .
저보고 이제서야 외동인게 티가난다면서...
그런말할거면 구체적으로 말해야할텐데, 아무리생각해도
모르겠거든요. .
자기는 돌직구 항상 날리면서, 제 성격이 너무 예민하다고..
싸울까봐 저는 수긍한척 웃으며 넘어갔는데 불쾌하네요.
뭐.. 싸울생각은 없고., 속상해서 올려봐요..
아무리 친해도 그냥 반나절 밖에서 보고 헤어져야지
24시간붙어있거나 잠까지 자는건 아니라는걸 배웠네요. .
IP : 211.234.xxx.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3.23 4:24 PM (219.250.xxx.22)

    저같아도 넘 속상했을거같아요....
    저라면 화난 티는 안내고 야심한 밤이라도 일이 생겼다고 하고 집에 와버렸을거에요...그리고 맘속 친구 리스트에서 삭제를...

  • 2. 오프라
    '14.3.23 4:28 PM (113.131.xxx.15)

    친구가 처신을 잘못했네요 손님 치른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느끼고 한번 정도는 봐주시고
    만약 다음번에도 함부로 대한다면 그건 그 친구의 인성이 별로이니 그때는 과감히 삭제하세요

  • 3. ㅇㅇ
    '14.3.23 4:28 PM (203.251.xxx.175)

    그집 신랑이 밥상머리 예절이 꽝이네요. 손님 초대해놓고 부부가 쌍으로 예의없는 것 같아요. 저라면 다시는 안가요~ 친구만 밖에서 만나셔요

  • 4.
    '14.3.23 5:42 PM (116.121.xxx.225)

    친구나 남편이나 좀 무례하네요..
    원글님 기분 나쁠 수 있지만 그런 수준이구나 하심 됩니다.
    자기 집 온 손님에게 뭔 지적질..신경쓰는 것조차 아까운 사람들이네요.

  • 5. 서울살아요
    '14.3.23 5:4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뭔가 아니다 싶으면 얼른 털고 나오지 그러셨어요?
    너무 예의가 없어요. 욕이나 비속어는 실수로 나온 말이라도 큰 실례인데 대놓고 부부가 그러다니요. 간접적으로 손님욕하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
    혼자만 친하다고 생각한거 아니었어요?

  • 6. 강아지들맘
    '14.3.23 6:21 PM (223.62.xxx.5)

    혹 선물이 너무 부족했나 싶어요.

  • 7. ...
    '14.3.23 7:08 PM (175.195.xxx.27)

    친구가 너무 무례하네요..
    원글님 잘못 없어 보여요..

  • 8. 신혼집에
    '14.3.23 10:11 PM (213.33.xxx.8)

    자고 오다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뉘앙스라는게 님 눈치없다는걸 돌려말한거 같은데.

  • 9. 원글이
    '14.3.23 10:46 PM (110.46.xxx.173)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까 너무 불쾌했는데 이제 맘이좀 가라앉네요.
    그리고 신혼이라고 표현했지만 동거2년에 결혼1년째된 친구입니다.. 잠은 친구가 자고가라고했구요

  • 10. 지나가다
    '14.3.24 12:18 AM (110.35.xxx.130)

    하룻밤 자고 올 계획으로 가신 신혼집에 혹시 선물을 어떻게 들고가셨나요??
    선물이 너무 약소했던게 아닌지........물론 저런 집주인의 행동도 잘못됐지만..
    원글님도 선물이 없으셨거나 넘 약했나싶네요..

  • 11. 외동이라는게
    '14.3.24 1:45 AM (213.33.xxx.8)

    나쁜말로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거잖아요. 뉘앙스가.
    님이 눈치가 없었거나, 가서 손님이라고 대접만 받고 왔거나 뭐 그런게 아닐까요?
    보통은 신혼집에서 멀다고 자고 가라해도 알아서 눈칫껏 근처 호텔에서 자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226 부산시민공원 천장 ‘욱일기’ 연상 문양 논란 5 친일파 척결.. 2014/05/21 814
381225 '살리자 대한민국'!!!!!! '즐겨라 대한민국' 티셔츠는 사.. 31 청명하늘 2014/05/21 3,126
381224 서울교육감과 경기교육감의 진보쪽이 어느분인가요? 2 우리아이들을.. 2014/05/21 1,744
381223 [무능혜처벌]삼성AS위원장 탄원서 다시 부탁드립니다. 1 독립자금 2014/05/21 647
381222 KBS 뉴스 앵커, 거리에서 "언론인의 책무".. 4 샬랄라 2014/05/21 1,842
381221 세월호집회관련,첫구속자가 나오셨네요... 1 끝을보자 2014/05/21 1,707
381220 집중력강화법 아시는 분? 2 ........ 2014/05/21 1,341
381219 뉴스 몰라 물었다던 길환영, '비선조직' 가동 '노골적' 간섭 3 샬랄라 2014/05/21 1,044
381218 KBS 길환영 사장 환영합니다 2 참 언론.... 2014/05/21 1,488
381217 박지영님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교감 선생님의 자살도 이상하지.. 25 .. 2014/05/21 11,566
381216 진중권+유시민+노회찬의 정치다방 예고편 9 무무 2014/05/21 1,847
381215 국무총리 ''청와대가 보도자제 요청할 수도 있는 거지'' 2 흠.... 2014/05/21 798
381214 선거캠프 자원봉사 어떻게 신청하나요? 2 ... 2014/05/21 1,184
381213 부정선거를 막자 - 6.4지방선거 방송단원 모집합니다. 4 6.4 선거.. 2014/05/21 784
381212 박영선 원내대표 남재준이 진상규명의 핵심 43 모든조작은 .. 2014/05/21 3,633
381211 비례대표 광역시의회 후보는 1명 한테만 투표하는 건가요? 2 그거참 2014/05/21 555
381210 뉴라이트 이명희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지지 4 ㄱㅊㅅ 2014/05/21 1,502
381209 국정조사에서 전현직대통령 제외? 11 mb심판 2014/05/21 1,200
381208 [신상철입니다] 다섯 번의 검찰조사 27 진실의 길 2014/05/21 3,406
381207 [신문고] 황교안 법무장관 "구원파 세월호사고와 연관된.. 모모마암 2014/05/21 1,015
381206 감사합니다. 3 삭제예정 2014/05/21 750
381205 노란리본 무료 배송. 3 유심초 2014/05/21 1,297
381204 디카인화하려는데 4 사진 2014/05/21 681
381203 얼굴의 반만 땀이 나는 증상은 어느 과로(병원에서도 답 못해주네.. 3 궁금이 2014/05/21 2,254
381202 박원순, ”슬로건은 당신곁에”..3無선거도 선언(종합) 16 세우실 2014/05/21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