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마음이 상하는데,제가 예민한건지..

봄눈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4-03-23 16:18:00
친구가 결혼했고 신혼집에 놀러다녀왔어요.
먼곳이라 하루자기로 했었구요.
나름 집밥 정성스럽게 준비한듯 해서 고마웠어요.
친구.,그 신랑, 저 이렇게 밥을 먹었는데요.
저는 밥천천히 먹구요. 그 집 부부는 저보다 빨리 밥을 먹었어요.
저는 계속 밥을 먹었고. 접시에 마른반찬이 있었고., 제가
젓가락질하며 그반찬을 먹고있는데
그 집 신랑이 밥다먹은채로 가만히있다가 손가락으로
그반찬을 집어먹더라구요. 계속. 중간에 친구가 눈치를
줬는지 멈췄는데 좀의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밤에 뉴스보는데, 십원짜리요 18 을 반복하면서
뉴스에대해서 뭐라고하던데.
제가 그래도 와이프친구인데, 제앞에서 실례아닌지..
제가 예민한건지요?
둘이 맞장구치면서 보던데.
궁금해서 물어요.

너무 친해서 잠자고가라해서 자고온거지만
역시 혼인한친구집에서 하룻밤묻는건..아니였구나싶은
생각마저들었어요. . .
친구본인이 피곤하다고하더라도 저랑 밤에 얘기하는중
Sns계속하고있구.. .

그리고 밤에 얘기를 하다가 제 성격지적질까지..
제가구체적으로 뭘 실수했냐고 물으니,
그게 뉘앙스고 느낌의 문제라서..구체적으로 말을할수없다고하는데..
제입장에서는 그 돌직구가 불쾌하더라구요.
그밤에 표정관리하느라 힘들었네요. .
저보고 이제서야 외동인게 티가난다면서...
그런말할거면 구체적으로 말해야할텐데, 아무리생각해도
모르겠거든요. .
자기는 돌직구 항상 날리면서, 제 성격이 너무 예민하다고..
싸울까봐 저는 수긍한척 웃으며 넘어갔는데 불쾌하네요.
뭐.. 싸울생각은 없고., 속상해서 올려봐요..
아무리 친해도 그냥 반나절 밖에서 보고 헤어져야지
24시간붙어있거나 잠까지 자는건 아니라는걸 배웠네요. .
IP : 211.234.xxx.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3.23 4:24 PM (219.250.xxx.22)

    저같아도 넘 속상했을거같아요....
    저라면 화난 티는 안내고 야심한 밤이라도 일이 생겼다고 하고 집에 와버렸을거에요...그리고 맘속 친구 리스트에서 삭제를...

  • 2. 오프라
    '14.3.23 4:28 PM (113.131.xxx.15)

    친구가 처신을 잘못했네요 손님 치른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느끼고 한번 정도는 봐주시고
    만약 다음번에도 함부로 대한다면 그건 그 친구의 인성이 별로이니 그때는 과감히 삭제하세요

  • 3. ㅇㅇ
    '14.3.23 4:28 PM (203.251.xxx.175)

    그집 신랑이 밥상머리 예절이 꽝이네요. 손님 초대해놓고 부부가 쌍으로 예의없는 것 같아요. 저라면 다시는 안가요~ 친구만 밖에서 만나셔요

  • 4.
    '14.3.23 5:42 PM (116.121.xxx.225)

    친구나 남편이나 좀 무례하네요..
    원글님 기분 나쁠 수 있지만 그런 수준이구나 하심 됩니다.
    자기 집 온 손님에게 뭔 지적질..신경쓰는 것조차 아까운 사람들이네요.

  • 5. 서울살아요
    '14.3.23 5:4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뭔가 아니다 싶으면 얼른 털고 나오지 그러셨어요?
    너무 예의가 없어요. 욕이나 비속어는 실수로 나온 말이라도 큰 실례인데 대놓고 부부가 그러다니요. 간접적으로 손님욕하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
    혼자만 친하다고 생각한거 아니었어요?

  • 6. 강아지들맘
    '14.3.23 6:21 PM (223.62.xxx.5)

    혹 선물이 너무 부족했나 싶어요.

  • 7. ...
    '14.3.23 7:08 PM (175.195.xxx.27)

    친구가 너무 무례하네요..
    원글님 잘못 없어 보여요..

  • 8. 신혼집에
    '14.3.23 10:11 PM (213.33.xxx.8)

    자고 오다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뉘앙스라는게 님 눈치없다는걸 돌려말한거 같은데.

  • 9. 원글이
    '14.3.23 10:46 PM (110.46.xxx.173)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까 너무 불쾌했는데 이제 맘이좀 가라앉네요.
    그리고 신혼이라고 표현했지만 동거2년에 결혼1년째된 친구입니다.. 잠은 친구가 자고가라고했구요

  • 10. 지나가다
    '14.3.24 12:18 AM (110.35.xxx.130)

    하룻밤 자고 올 계획으로 가신 신혼집에 혹시 선물을 어떻게 들고가셨나요??
    선물이 너무 약소했던게 아닌지........물론 저런 집주인의 행동도 잘못됐지만..
    원글님도 선물이 없으셨거나 넘 약했나싶네요..

  • 11. 외동이라는게
    '14.3.24 1:45 AM (213.33.xxx.8)

    나쁜말로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거잖아요. 뉘앙스가.
    님이 눈치가 없었거나, 가서 손님이라고 대접만 받고 왔거나 뭐 그런게 아닐까요?
    보통은 신혼집에서 멀다고 자고 가라해도 알아서 눈칫껏 근처 호텔에서 자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112 [국민TV] 5월2일 9시 뉴스K - 세월호 특보 - 노종면 진.. lowsim.. 2014/05/02 748
376111 박근혜 정부 고위직의 클래스, 자녀 16명이.. 11 친일파들 2014/05/02 3,170
376110 죄송하지만 질문좀 드릴게요;; 1 소비자 2014/05/02 530
376109 직장 옮긴 지 한달 됐는데 디딤돌 대출 못 받나요? ... 2014/05/02 1,258
376108 서울시 대응 29 와우 2014/05/02 4,469
376107 언론이 사람하나 바보 만드네요 18 정말 2014/05/02 4,378
376106 [속보] 독도 가던 돌핀호 엔진 고장으로 회항중 2 ... 2014/05/02 1,127
376105 우리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은 벌을 받는 것 같아요 25 .... 2014/05/02 2,552
376104 경남거제유람선 엔진고장 4 2014/05/02 1,451
376103 (수정)그놈에 흉탄드립 지겹다 진짜 15 캡쳐 2014/05/02 2,265
376102 열차 추돌은 쉽게 일어날 수 없답니다 - 충격상쇄용 아이템 4 창조사고 2014/05/02 2,066
376101 펌) ''해경, 문화재청 첨단선박도 방치''쓰레기만 줍다가..... 2 흠.... 2014/05/02 991
376100 제가 쓴 아무때나 흉탄드립글 삭제됐네요? 27 2014/05/02 1,666
376099 풉,,정미홍 지자체장 종북지칭 무혐의래요 2 2014/05/02 860
376098 초1엄만데요.미술대회 신청같은 전달사항을 담임샘한테 어떻게 하면.. 3 초보학부형 2014/05/02 1,187
376097 "정보과 사복경찰들, 진도체육관-팽목항 대거배치&quo.. 7 이기대 2014/05/02 1,220
376096 이것이 뭔 난리란가요-대한민국? 4 .... 2014/05/02 1,719
376095 반드시 알아야할 사실)벼락이 떨어져도 서재를 떠날 수 없었던 이.. 11 줌인아웃 2014/05/02 2,372
376094 해품달은 안봤지만, 파란닭은 떠오르네요 2 이제그만 2014/05/02 628
376093 국가개조 시작? 돈보다아이들.. 2014/05/02 684
376092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 관련 소방당국 브리핑 4 몽심몽난 2014/05/02 1,531
376091 이거 나라망하는 징조는 아니겠죠 12 진홍주 2014/05/02 2,986
376090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펌) 15 ... 2014/05/02 4,158
376089 의원내각제 2 ... 2014/05/02 769
376088 돌아버릴 것 같아요 2 2014/05/02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