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마음이 상하는데,제가 예민한건지..

봄눈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4-03-23 16:18:00
친구가 결혼했고 신혼집에 놀러다녀왔어요.
먼곳이라 하루자기로 했었구요.
나름 집밥 정성스럽게 준비한듯 해서 고마웠어요.
친구.,그 신랑, 저 이렇게 밥을 먹었는데요.
저는 밥천천히 먹구요. 그 집 부부는 저보다 빨리 밥을 먹었어요.
저는 계속 밥을 먹었고. 접시에 마른반찬이 있었고., 제가
젓가락질하며 그반찬을 먹고있는데
그 집 신랑이 밥다먹은채로 가만히있다가 손가락으로
그반찬을 집어먹더라구요. 계속. 중간에 친구가 눈치를
줬는지 멈췄는데 좀의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밤에 뉴스보는데, 십원짜리요 18 을 반복하면서
뉴스에대해서 뭐라고하던데.
제가 그래도 와이프친구인데, 제앞에서 실례아닌지..
제가 예민한건지요?
둘이 맞장구치면서 보던데.
궁금해서 물어요.

너무 친해서 잠자고가라해서 자고온거지만
역시 혼인한친구집에서 하룻밤묻는건..아니였구나싶은
생각마저들었어요. . .
친구본인이 피곤하다고하더라도 저랑 밤에 얘기하는중
Sns계속하고있구.. .

그리고 밤에 얘기를 하다가 제 성격지적질까지..
제가구체적으로 뭘 실수했냐고 물으니,
그게 뉘앙스고 느낌의 문제라서..구체적으로 말을할수없다고하는데..
제입장에서는 그 돌직구가 불쾌하더라구요.
그밤에 표정관리하느라 힘들었네요. .
저보고 이제서야 외동인게 티가난다면서...
그런말할거면 구체적으로 말해야할텐데, 아무리생각해도
모르겠거든요. .
자기는 돌직구 항상 날리면서, 제 성격이 너무 예민하다고..
싸울까봐 저는 수긍한척 웃으며 넘어갔는데 불쾌하네요.
뭐.. 싸울생각은 없고., 속상해서 올려봐요..
아무리 친해도 그냥 반나절 밖에서 보고 헤어져야지
24시간붙어있거나 잠까지 자는건 아니라는걸 배웠네요. .
IP : 211.234.xxx.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3.23 4:24 PM (219.250.xxx.22)

    저같아도 넘 속상했을거같아요....
    저라면 화난 티는 안내고 야심한 밤이라도 일이 생겼다고 하고 집에 와버렸을거에요...그리고 맘속 친구 리스트에서 삭제를...

  • 2. 오프라
    '14.3.23 4:28 PM (113.131.xxx.15)

    친구가 처신을 잘못했네요 손님 치른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느끼고 한번 정도는 봐주시고
    만약 다음번에도 함부로 대한다면 그건 그 친구의 인성이 별로이니 그때는 과감히 삭제하세요

  • 3. ㅇㅇ
    '14.3.23 4:28 PM (203.251.xxx.175)

    그집 신랑이 밥상머리 예절이 꽝이네요. 손님 초대해놓고 부부가 쌍으로 예의없는 것 같아요. 저라면 다시는 안가요~ 친구만 밖에서 만나셔요

  • 4.
    '14.3.23 5:42 PM (116.121.xxx.225)

    친구나 남편이나 좀 무례하네요..
    원글님 기분 나쁠 수 있지만 그런 수준이구나 하심 됩니다.
    자기 집 온 손님에게 뭔 지적질..신경쓰는 것조차 아까운 사람들이네요.

  • 5. 서울살아요
    '14.3.23 5:4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뭔가 아니다 싶으면 얼른 털고 나오지 그러셨어요?
    너무 예의가 없어요. 욕이나 비속어는 실수로 나온 말이라도 큰 실례인데 대놓고 부부가 그러다니요. 간접적으로 손님욕하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
    혼자만 친하다고 생각한거 아니었어요?

  • 6. 강아지들맘
    '14.3.23 6:21 PM (223.62.xxx.5)

    혹 선물이 너무 부족했나 싶어요.

  • 7. ...
    '14.3.23 7:08 PM (175.195.xxx.27)

    친구가 너무 무례하네요..
    원글님 잘못 없어 보여요..

  • 8. 신혼집에
    '14.3.23 10:11 PM (213.33.xxx.8)

    자고 오다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뉘앙스라는게 님 눈치없다는걸 돌려말한거 같은데.

  • 9. 원글이
    '14.3.23 10:46 PM (110.46.xxx.173)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까 너무 불쾌했는데 이제 맘이좀 가라앉네요.
    그리고 신혼이라고 표현했지만 동거2년에 결혼1년째된 친구입니다.. 잠은 친구가 자고가라고했구요

  • 10. 지나가다
    '14.3.24 12:18 AM (110.35.xxx.130)

    하룻밤 자고 올 계획으로 가신 신혼집에 혹시 선물을 어떻게 들고가셨나요??
    선물이 너무 약소했던게 아닌지........물론 저런 집주인의 행동도 잘못됐지만..
    원글님도 선물이 없으셨거나 넘 약했나싶네요..

  • 11. 외동이라는게
    '14.3.24 1:45 AM (213.33.xxx.8)

    나쁜말로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거잖아요. 뉘앙스가.
    님이 눈치가 없었거나, 가서 손님이라고 대접만 받고 왔거나 뭐 그런게 아닐까요?
    보통은 신혼집에서 멀다고 자고 가라해도 알아서 눈칫껏 근처 호텔에서 자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090 안과의사가 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라식 라섹 위험성 3 우리는 2014/04/12 4,569
369089 금지된 사랑이란게... 2 2014/04/12 1,537
369088 헤지스 트렌치 살까요? 2 .. 2014/04/12 2,407
369087 사랑과 전쟁 보니 결혼할 때 시댁이 정말 중요하네요. 12 ........ 2014/04/12 9,263
369086 사랑과 전쟁은 픽션인가요? 4 음.. 2014/04/12 1,973
369085 결혼제도가 무슨 종교처럼 8 an 2014/04/11 1,505
369084 사랑과 전쟁.. 2 thvkf 2014/04/11 1,622
369083 밀회보다가 갑자기 든 생각.. 2 폴고갱 2014/04/11 2,087
369082 답답해서 그냥 올립니다. 7 ... 2014/04/11 2,278
369081 레페토 플랫슈즈? 페라가모 플랫슈즈? 뭐가 더 편할까요 슝슝 2014/04/11 2,982
369080 이 노래 제 설명만 듣고 한번 맞춰보실래요? 3 나홀로 CS.. 2014/04/11 1,092
369079 우리나라 교육은 웬지 6 우리 2014/04/11 1,906
369078 베스트글 보고... 제 레슨샘에게 감사드려요 3 삶의 기쁨 2014/04/11 1,961
369077 제 실비가입내용좀 봐주세요(보험에 대해 잘아시는분 조언구합니다).. 8 고민 2014/04/11 909
369076 초2, 지난 8개월동안 키가 1센티 컸어요 ㅠㅠ 5 Disney.. 2014/04/11 1,869
369075 중학생은 고속버스 성인요금인가요? 6 땅지맘 2014/04/11 2,551
369074 장염인지, 머리가 부딪혀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1 ㅠㅠ 2014/04/11 754
369073 테일러 스위프트 저 가방 어디껀가요? 2 테일러스위프.. 2014/04/11 2,080
369072 문재인 의원님의 영상편지 6 ... 2014/04/11 832
369071 외상 값 안주는 손님.. 방법이 있을까요? 7 어쩌나요 2014/04/11 2,613
369070 걷기하면 힙나오고 허리날씬해지나요? 6 사랑스러움 2014/04/11 4,757
369069 자이언트 하네요. 1 단비 2014/04/11 793
369068 어린이집 들어가기 힘드네요ㅠ 3 궁굼 2014/04/11 1,254
369067 남편 과일 깎아주기 16 ... 2014/04/11 4,776
369066 땡큐맘 치킨 먹어 보신 분 계세요? 5 dd 2014/04/11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