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넋두리

40대 아줌마의 조회수 : 697
작성일 : 2014-03-23 12:59:40
고2고1 직장 맘입니다
넋두리 좀하고 싶어서요
자식을 잘못 키운건지
제가 잘못 살은건지
딸아이는 공부에는 관심없고 데이트 하러가고
둘째는 안가고싶어서 가다말다 하던 수학학원갔네요
영어는 오늘로 정리하고요

과연 내가 아프면 쳐다나볼까 싶습ㄴ다
남편도 남같구요
고2 딸아이와 아빠는 상극입니다
급기야는 한달전쯤 딸아이가 아빠가 자기에 대한 관심을
갖지 말아달라고 하네요
아이아빠가 심하게 때리고 혼낸적이 있는데
그 일로 서로에게 소중한것을
잃었어요

누나가 기숙사에서 오는 걸 싫어하는 둘째

갖고 싶은것 갖게하고
불편한것 없게 하는 존재인가요

이게 사는걸까요
넓은 집이 무슨 소용인지
사는 재미가 없네요
귀찮은 일 싫고 도울줄 모르는 가족들
모든게 제잘못이네요


IP : 180.70.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3.23 1:03 PM (1.251.xxx.35)

    겉에서 보기엔 한마디로 콩가루 가족인데(요즘 다른 가정도 비슷할듯 한데요?)
    다르게 보면 다들
    독립심 있네요.

    누구 하나가 어떻게 되어도 자기한몸은 다들 잘 건사할것 같습니다.
    장점을 보세요^^

  • 2. 원글
    '14.3.23 1:22 PM (110.70.xxx.172)

    전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클줄 몰랐어요
    따뜻하지 않아요
    둘다 밖에서 친구들에게는 따뜻한것 같아요...

    아이들은 제가 기대치가 높다고 하네요
    몇년전
    딸아이와 아이아빠의 큰 갈등이 있은 후
    가족이 해체된것같아요
    가족을 위해서 살았던 제가
    얻은게 없어요
    발동동 거리며 살았던 시간이 덧없네요
    눈물만 나네요

  • 3. 원글
    '14.3.23 1:30 PM (180.70.xxx.239)

    자식을 내려놓 지 못해 가슴아프다고 한 글
    그분 심정알것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욕만 안할뿐 비슷한것같아요
    인사성없고
    참을성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013 절대 용서하지않겠다. 4 니들을 2014/04/18 958
371012 문성실...무개념!!! 62 캠핑 2014/04/18 26,562
371011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6 비극입니다... 2014/04/18 1,878
371010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요. 14 돌 맞을게요.. 2014/04/18 2,220
371009 초6아들이 이런말을 하고 등교했어요. 10 멘붕상태 2014/04/18 4,183
371008 MBN 흰머리.. 4 말랑 2014/04/18 2,588
371007 지금 MBN볼만하네요 7 참맛 2014/04/18 3,002
371006 정부는 아무것도 안하고 잇나요? 5 미친 정부 2014/04/18 813
371005 목숨걸고 선장 선원들 잠수시켜서 3 엄마 2014/04/18 1,553
371004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1 소란 2014/04/18 781
371003 이 와중에도 2 2014/04/18 946
371002 가장 큰 의문 16 2014/04/18 3,573
37100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18am) - 사고 와중에 훔쳐보고.. 2 lowsim.. 2014/04/18 1,553
371000 밖에서라도 나오라고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3 헬기 한대 2014/04/18 2,371
370999 선장새끼 19 ... 2014/04/18 2,042
370998 제발 보여주기 식 뉴스 그만해라 1 못믿겠다 2014/04/18 1,178
370997 jtbc실종자 가족 인터뷰 내용 보고 2 2014/04/18 1,934
370996 삼풍, 페리호, 대구지하철, 대구 도시가스,씨랜드 다 봐왔지만 .. 10 숨쉬기 2014/04/18 3,156
370995 설마 진짠 아니겠죠? ㅠㅠ 46 이게 2014/04/18 13,939
370994 아이키우니 정말....마음이 먹먹하고...시간이 지나는 것이 두.. 1 ㅜㅜ 2014/04/18 825
370993 저는 그 어떤거보다 제일 가슴아팠던 사진이... 3 ... 2014/04/18 2,508
370992 이탈리아에선 도망간 선장에 2697년형 1 최소1000.. 2014/04/18 946
370991 그런데 배 인양하는 기술, 장비, 경험. 믿을 수 있나요 Vv 2014/04/18 786
370990 한번 물어봅시다.상식적으로,, 4 의문 2014/04/18 1,709
370989 시신 입에 거품을 물었다는게 무슨 의미죠? 32 참맛 2014/04/18 14,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