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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때문에 앞집 할머니한테 야단맞았어요!

소망 조회수 : 4,585
작성일 : 2014-03-23 12:32:12
저희집은 반지층 집이에요. 남편도 나도 고양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3,4년전부터 어느날 꼭 저녁밥을 할때면 찾아오는 길고양이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쳐다보다 가겠지 했는데 무심코 햄 한조각 던져 줬는데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어떤날은 참치를 주다가 생선을 주다가 그랬는데 그때부터 매일매일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찾아오길래 고양이에게 염분은 안 좋다, 그리고 키우지 않을거면 손도 대지 마라는 글을 여기에서 읽었어요
그래서 저렴한 사료도 사고 고양이캔도 사서 본격적으로 주기 시작했어요. 손은 대지 않았어요. 
그 선을 지키면서 고양이도 나도 먹는 시간 주는 시간을 지켰는데요. 남편은 인테리어 일을 하는 관계로 한여름과 한 겨울에는
일이 없어서 거의 시골에서 보내는 날이 많았어요. 자연스럽게 고양이 밥 주는 사람이 없으니 시골에서도
걱정이 되더라구요. 1주일이 지나서 시골에서 올라올때면 망부석처럼 우리 빈 집앞에  앉아 있는걸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남편은 고양이 
밥 주는걸 끊으라고 항상 말을 했는데  그런 시간이 벌써 4년째 되가나 봐요. 고양이도 이제는 늙었는지 올겨울에는 너무 힘 들어하고
새끼까지 뱄는지 배는 통통하길래 배란다 문을 열어주고 드럼 세탁기 위에 이불을 깔아서 잠시라도 쉬게 해 주려고 그랬는데요
앞집빌라 할머니가 최근에 그 사실을 알고 엊그제 산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면서 화를 내셨어요. 고양이들이 화단에 똥싸고 냄새나고
어떻게 니가 고양이 밥을 줄 수 있냐고...  아침에 산에 산책가면서 자주 만나는 할머니신데 그렇게 고양이를 싫어하는지 몰랐어요
나도 고양이를 그닥 좋아하지도 않지만 내가 화단에 나가서 사료를 주는게 아니라 그 고양이가 와서 기다리면  창 밖으로 주거든요
그리고 기다렸다 다 먹으면 그릇은 다시 집안에 들여 놓고,다른 고양이들은 안 주는데....
할머니는 그래도 막무가내로 화를 내시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시고 남편도 내가 언젠가는 이런일이 일어날줄 알았다고 이제 그만
하라는데 자그마치 4년을 밥을 주던 고양인데 고양이한테 든 정 보다는 4년전에는 어려서 고양이를 위한다고 줬는데 지금 현재는 
고양이의 독립심을 내가 뺏어버리고 이제는 밥을 끊으면 죽으라는 말 밖에 아닌데.....
어제는 잠을 한 숨도 못자고 아침에 창밖에서 밥 주라는 고양이를  앞 집 빌라사람들이 볼까봐 몰래 내 주고......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IP : 175.197.xxx.6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말 많은데
    '14.3.23 12:39 PM (1.251.xxx.35)

    애완동물 싫어해요.똥 치우고 그러는거 싫어서
    근데 저 몇년동안 고양이 똥 치우고 삽니다.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고양이들이 저희집 옥상에 올라와서 똥을 누기 때문에요....
    더이상 말 않겠습니다.
    누군가의 선의가 누군가에겐 고역이 될수도 있어요.

  • 2. 먼저
    '14.3.23 12:41 PM (24.56.xxx.184)

    길고양이를 가엽게 여기시고 먹이 주시는 원글님 고운 마음에 감사드려요.
    4년을 그렇게 지내셨으면 앞으로도 계속 돌봐주실수는 없을까요?
    남편에게는 양해를 구하시고 안들키도록 가여운 생명에게 자비를 ..ㅠㅠ
    1주일을 기다렸다는 글에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제와서 나몰라라 하시면 정말 안돼요.ㅠㅠ

  • 3. 할말 많은데
    '14.3.23 12:44 PM (1.251.xxx.35)

    이해가 좀 님
    고양이들 똥싸는거 님은 모르시지만,
    엄한 남의집에 가서 똥 눈다고 제가 위에 적었잖아요.님이 모를뿐
    다른 댁들에서 고통을 받아요.

  • 4. ,,,
    '14.3.23 12:45 PM (203.229.xxx.62)

    고양이 계속 식사 주실거면 원글님이 똥까지 치우세요.
    이웃에게는 민폐예요.
    동물 구조센터에 신고 해서 기관에서 보호하게 하세요.

  • 5. 카틀레아
    '14.3.23 12:51 PM (121.166.xxx.157)

    주지마세요. 데려다 키우려면 털날리고 중성화 시켜애되고 남편이 허락할리도 없잖아요. 그냥 잊는게 좋아요

  • 6. ...
    '14.3.23 12:51 PM (121.157.xxx.75)

    저는 주택가에선 고양이밥은 피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뭐 이 비슷한 댓글 적었다가 이곳에서 미친x 소리 듣긴했지만요 ㅎㅎ

    주택가 근처 공원이나 인적이 드문곳은 찬성이예요
    헌데 주택가에서는 누군가는 그것때문에 피해를 본다 생각하는 입장이거든요

  • 7. ....
    '14.3.23 12:57 PM (112.155.xxx.72)

    그런데 고양이들 똥을 누으면
    반드시 흙으로 덮어서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안 나는데요.
    너무 시멘트로 싸인 지역에 살아서 자연적 본능이
    변한 건가요?

  • 8. ...
    '14.3.23 12:57 PM (121.166.xxx.239)

    현대백화점 고양이 사건 들어보니, 고양이 밥만 주는게 절대 좋다고 말할수 없더군요. 밥만 주는 거, 그거 별로 어렵지 않아요. 진정 사랑하고 걱정한다면 그 다음 책임을 지셔야해요. 저 고양이는 저렇게 또 다시 내려왔다가 옆집 할머니랑 마주치거나 혹은 옆집 할머니가 신고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 9. 이상해요
    '14.3.23 1:02 PM (211.246.xxx.124)

    고양이들 보면 몇달안된 새끼들도 꼭 흙에가서 싸고 덮느라 고생하던데.
    흙이 얼마나 없는 동네면 시멘트에다 쌀까요?

  • 10. ..
    '14.3.23 1:04 PM (14.45.xxx.251)

    일본에서는 길고양이 데려다 키울거 아니라면 먹이주지 말라고 아예 써붙여놔요...님이 선의로 한 일이 남에겐 고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2222222

  • 11.
    '14.3.23 1:04 PM (175.211.xxx.206)

    누군가의 선의가 누군가에겐 고역이 될수도 있어요. 22222

    원글님께서 밥도 주시고 책임지고 나서셔서 화단 똥 청소도 하시면 그 할머니의 노여움이 그나마 좀 풀리실까요?

  • 12. ...
    '14.3.23 1:06 PM (121.166.xxx.239)

    아... 현대아파트를 백화점이라고 써 놨네요 ㅠㅠ

  • 13. 00
    '14.3.23 1:06 PM (116.120.xxx.177)

    먹이를 조금씩 집쪽으로 옮겨서 집으로 조금씩 유인해서 데려다 키우실순없나요..?
    목걸이도 채워주시고 씻겨도 주셔서 님이 키우시는 고양이라고 하세요

  • 14. 제가
    '14.3.23 1:08 PM (39.7.xxx.204)

    고양이 밥줘서 아는데요 냥이들 꼭 흙으로 깨끗이덮는거아니예요 울길냥이들은 대충 덮더라구요 ㅠ 글서 제가 똥치워요 원글님 ~밥은 남편 몰래주세요 그러다 괜히 남편과 의견충돌 생기다 부부싸움 나요 글구 정말 밥만주는게 아니라 고양이가 똥잘싸는곳 나름냥이화장실 파악해서 님이 똥 치우셔야해요

  • 15. .....
    '14.3.23 1:10 PM (223.62.xxx.69)

    고양이는 시멘트에싸지않아요 밥먹는데랑 화장실이 분리되어있어요 사람많이다니는 화단에서 싼다는건 사실..믿기힘들고요 ..고양이 다 죽인 아파트에 쥐가 베란다타고 고층까지 출몰하고 난리나서 결국 옆동네 길냥이 빌려다 키운다했네요..여하튼..싫어하는 분이계시니 조금씩 장소를 집에서 먼쪽으로 오라해서 밥주시면 알아먹어요
    장소를 옮기세요 이미 길고양이 4년이면 나이도 엄청많은거고 얼마안남았으니 남은기간 장소 옮겨챙겨주세요..밥안주심죽어요..
    그래서 보통 밥그릇에 보다는 캔이랑 섞어 동그란경단으로뭉쳐서 던져줘요 물은 도시락김통 같은 투명한데 주시더군요 버려도되고 눈에안뜨이게요

  • 16. 할말많은데
    '14.3.23 1:13 PM (1.251.xxx.35)

    고양이가 시멘트에 똥 안싼다는 분들
    정말 고집 세네요.

    옥상에 흙으로 된집 있습니까?
    옥상에 다 시멘트로 돼있지요
    시멘트에...고양이 키우지도 않는 남의 집 옥상에 똥 눠요.

    제발 남들이 말하면,,,아,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 좀 하세요.
    내가 아는 것이 다는 아니거든요. 경험이 없어서 모르시면
    남들이 말할때...아 그런가? 라고 한번이라도 머리로 생각을 해보시든지요.

  • 17. ......
    '14.3.23 1:18 PM (74.77.xxx.55)

    이미 4년이나 밥 주셨는데 이제 와서 안주면 그 아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물도 같이 주고 계시죠?) 물론 힘들어하는 사람도 이해는 가지만, 사람만 사는 세상은 아니잖아요. 대체 도시에서 뭘 먹고 살라는 건지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이웃분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단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주변을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화단에 고양이똥 ㅜㅜ 보이면 가끔씩 치워주시구요. (주로 잘 덮기는 하던데...)
    할머니께 안들키게 조심해서 하시든지, 아니면 사실 할머니 및 다른 이웃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고양이를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죄송하고 감사해요. 계속 잘 좀 부탁드려요. 이웃과의 관계에서 싸우면 고양이만 힘들어져요. 아시죠?^^ (드럼세탁기 위 이불 좋네요. 아이가 출산하더라도 좀 편하게 할 수 있도록이요.)

  • 18. **
    '14.3.23 1:19 PM (211.36.xxx.201)

    저희 빌라 주차장 한쪽에 언제부터인지 똥이 한가득했어요.
    정말 많이...입주민들이 CCTV를 그쪽으로 돌려서 범인을 잡고보니 길고양이였어요. 앞집 아주머니가 길고양이 밥을 주셨더라구요. 거기서 밥먹고 똥을 옆빌라주차장에..ㅜㅜ
    윗윗님 고양이들이 뒤처리 깨끗히 한다고하시는데 절대 아니예요..저희빌라에서 한블럭만 가면 공원도 있는데 주차장에 떡하니 정말 많이 싸놓습니다. 정말 여름에는 창문도 못열고 괴로웠어요.

  • 19.
    '14.3.23 1:22 PM (175.211.xxx.206)

    고양이 밥을 그대로 주라는 조언 중에도 두 종류가 있네요.
    바로 위의 74.77님처럼 밥은 주되 뒷처리도 깔끔히 부탁하는 현명한 스타일.
    저 위에 223.62님처럼 고양이가 시멘트나 화단에는 절대 똥 싸지 않으니 몰래몰래 밥만 계속 주라는 스타일.
    시멘트나 화단에서 고양이똥을 봤다는 분들이 이리 많은데도 고양이는 시멘트나 화단엔 절대 안싼다는 주장은 무엇인지??^^

  • 20. 5년차 캣맘입니다
    '14.3.23 1:32 PM (125.134.xxx.54)

    주택가 화단은 주민들의 공용 쓰레기장이죠..
    거기다 침도뱉고 노상방뇨도 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별짓 다합니다..
    하지만 비난은 길고양이가 다 받죠..사람한테 삿대질하고 머라할수 없으니까요..

    그건 둘째치고 4년이나 밥을 주셨으면 이미 먹이활동능력이 많이 사라졌을껀데
    밥은 몰래 계속 주시구요..아이 주성화수술 시켜주세요..암냥이들 일년에 적어도 3번은 새끼낳습니다..
    계속된 임신과 출산 영양부족으로 오래 못삽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보시는 화단은 님이 주기적으로 치우세요..님이 계속 밥을 주실꺼면요..
    저도 화단에 자주 나타나는 고양이때문에 그집주인이 사람이 버린 쓰레기 분비물까지
    고양이짓이라며 머라하길래( 팻말을 붙여놨더군요..)

    제가 맨날 퇴근하고 그집화단 쓰레기봉투로 치워줍니다..그리고 화단이라 흙이 있으니
    고양이배설물도 있긴있어요..그것도 같이 치우구요..솔직히 비오는날 배설물에서
    시큼한 냄새 많이 나긴해요..그 할매는 좀 과하게 난리치시느것같은데
    님이 주기적으로 치워주세요..

    안그래도 힘든 길생활 새끼까지 배서 더 고단한 묘생 살수있으니
    꼭 중성화 시켜주세요..수술해야 나중에 자궁축농증등 질병을 예방할수 있어요
    지역이 어디신가요?
    고양이보허협회에 정회원되시면 암냥이 3만원에 통덫 빌려주고( 보증금 5만원) 수술할수있어요..

  • 21.
    '14.3.23 1:35 PM (211.36.xxx.223)

    저도 비슷한 경험이있는데요
    제가 이사오기전에도 있던 고양이들이에요
    밥을 줘서 몰려온게 아니라
    걔들 영역인거죠
    싫어하는사람은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못하고 들으려고하지도
    않으니 할머니 설득하지마시고 똥은 하루한번씩 치우시고
    밥을 조금만 옮겨보세요
    님이 유인해서 안전한곳에서 주세요
    사람들이 알아채지않게..
    정말 이나라는 강자한텐 찍소리못하면서 약한사람이나 동물들만 괴롭히는 후진국이에요
    좀 이해하고 불쌍히여기면 큰일나죠..

  • 22. 5년차 캣맘입니다
    '14.3.23 1:35 PM (125.134.xxx.54)

    그리고 할머니한테 당당하게 말하세요 내손으로 아이 중성화까지 시켜줬고
    고양이가 먹이찾아 쓰레기봉투 안뜯게 내가 사료주고 쥐도 안설치게 잡아준다고
    사람들이 화단에 버린 쓰레기까지 내가 다청소한다고
    할매 오히려 내한테 고마워해야된다고 말하세요..

  • 23. 5년차 캣맘입니다
    '14.3.23 1:40 PM (125.134.xxx.54)

    그리고 고양이보고 밥주지 말란것도 야생에서나 먹이 풍부할때 가능하죠
    인간들이 동물이 살수있는 야생을 ..자연을 전부 파괴켜 도시로 만들어놓고
    너희들은 동물답게 알아서 먹이찾아서 살고 똥도 우리눈에 안보이는곳에 어떻게든 처리하고 살아라..
    ( 전부 땅을 시멘트로 뒤덥어놓고 어디서 먹고 싸고 하란건가요?)
    이거 만물의 영장일아는 인간이 할짓인가요?
    그러다 맘에 안들면 쥐약놓아 죽이구요?
    아직 우리나라는 멀었어요..

    구석에서 노상방뇨하는 아저씨들 잡아서 족치지는 못하면서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그렇게 하는건 아니죠..
    그리고 도시에 지린내 진동하는 그런곳은 전부다 남자들 술먹고 노상방뇨하고 토하고
    인간들이 쓰레기버린곳이예요..

  • 24. .....
    '14.3.23 1:55 PM (211.61.xxx.211)

    내가불러들인 고양이 똥 치우는건 맞아요
    위에 장소를 옮기거나 몰래주라는분들은 어차피 저할머니에겐 어떤 말을해도 난리치실게 뻔하기때문에 설득하려하지말고 몰래 밥주고 몰래 똥치우라는거예요
    이런분들은 뭘해도 분노가 고양이한테 다 쏘기땜에 어떤말도 소용없고 더 기세등등해져요 밥주시는분들보면 밤에 남의집쓰레기난장판까지정리하시던데ㅡ행여 고양이가 뒤집어쓸까봐...여튼 인간이 얼마나 진인한지 저번에도 그렇게.설득하고 회유해도 싫다던 주민이 고양이밥그릇에 임신한 어미 죽이고 새끼꺼내서 그릇에 담아놓은 끔찍한사건아시나요 그냥 마주쳐봤자 약자에게 분노가득한 사람은 어떻게해서든 지기빙법대로 처리해요.밥주는사람에게도 헤꼬지하고요ㅡ까페가보면 이런사례너무많아요. 그래서 공개적으로하지말고 조용히 밥주라는거고요..당연 고양이똥치우는건 치워야죠 . 근데보면 온동네 똥. 쓰레기인간들이투기한거 까지 자기집앞 더럽다고 다 치우라고할거예요..상대봐가며 할도리하시면되요

  • 25. .....
    '14.3.23 1:57 PM (211.61.xxx.211)

    원글님도 할머니급이면 아이고 손자손녀있는분이 그럼쓰냐 얘도어미인데 살게해주자 내가치운다 하심 될지도모르지만
    어린분이시면 절대 안먹혀요
    부딪힐 생각마시고 집에서 떨어져서주세요 똥보이면치우시고요

  • 26. 그런데
    '14.3.23 2:06 PM (175.195.xxx.125)

    우리 아랫집도 계속 밥을 주니까 고양이들이 오던데 밤에 고양이들 울음소리 정말 무섭고 기괴해서 싫어요.
    처음엔 애기가 버려졌나 했더니 고양이가 우는 소리더군요

  • 27. 소망
    '14.3.23 2:07 PM (175.197.xxx.69)

    여러 의견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할머니께 혼나고 남편한테 말 했어요 어차피 우리 화단은 관리자가 없으니 바로 옆에사는 우리가 하니까 별 문제는 없는데 내가 옆 빌라 화단 청소해야 겠다고 그럼 왼쪽 옆 빌라에서 뭐라하면 거기도 하고 또 앞쪽 빌라에서 뭐라 하면 거기도 해 줘야 되고 이게 뭐냐고....화를 내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 할머니가 하시는 말이 우리빌라에서 고양이 밥 주는 아줌마가 있어서 그게 굉장히 스트레스였데요. 1년전에 아줌마가 이사를 갔는데 그렇게 속이 시원하더니 이제는 니가 그러냐고.....오늘도 만났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 28. ㆍㆍ
    '14.3.23 2:13 PM (211.200.xxx.228)

    아무리 싫어도 살아있는 동물이잖아요
    밥을안주면 죽이라는말인지 ㆍㆍ
    정말 너무들하시네요
    네!똥 싫겠죠
    살아잇는생명을 죽일만큼,그정도세요?

    정말윗님어느댓글처럼 인간이 제일 사악하고 이기적이네요

  • 29. 5년차 캣맘
    '14.3.23 2:26 PM (125.134.xxx.54)

    그럼 노숙자는 밥주는 교회에서 다 데리고 살지 왜 무료밥차하고 나눠주나요
    야생동물 보호차원에서 국가적으로 겨울철새 밥주는건 어떻게 설명하는데요
    저도 울집하고 멀리 떨어진 남의집 화단이지만 그쪽에 제가 밥을 주고 있고
    솔직히 어덯게 해코지할지 몰라 ( 쥐약이라도 놓으면 어떻해요..)
    그냥 2,3일에 한번씩 치웁니다 ..특히 고양이 배설물로 보이느건 다 쓸어담아 봉다리에 담아요..

    할매 지랄하거든 직접 데려가서 보라하세요
    고양이가 돈주고 슈퍼에서 빵사와서 껍데기 여기다 버리거냐고
    고양이가 담배도 피냐고
    내가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치워주는데 그럼 할매가 다 치우라고 해보세요

  • 30. ...
    '14.3.23 2:30 PM (211.61.xxx.211)

    저 예전에 성북동 부자동네 살땐 다들 밤에 먹이내놓고 새벽에 그릇치우시고
    가끔 고양이.강아지들이 쓰레기통 엎어놓음 그냥 먼저본 분들이 동물들이엎은건데 사람이.치워야지 하고 서로 기분좋게 치우고 본인들 정원에 똥이야 새똥 고양이똥 다 나오니 치우고 하셨는데..
    이집저집 넘나드는 고양이들 이집저집에서 얻어먹고 하길래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
    진짜 그동네만 착한분들이 모여사는 거였더라고요 ㅠㅠ
    딴데 이사가서는 저희 엄마도 동네 분들 피해서 몰래몰래 밤에 주세요
    그전에도 더럽게 집앞에 쓰레기 두는 집들이 난리치네요
    자기집 더러워진다고ㅡ.ㅡ"

  • 31. 후..
    '14.3.23 3:21 PM (183.101.xxx.9)

    이제 안주면 원글님말씀대로 굶어죽을텐데...
    누군가의선의는 누군가의고역이다 그러면서 굶겨죽이라는건가요?
    전 고양이 하나도 안이뻐하는데요
    주택살때 옥상이 동네고양이 화장실이됐어도 그냥 치웠어요
    뭐 어쩌겠어요.살아있는생명이고 쌀데가 없고 집안에 싸는것도 아닌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치웠지.
    똥치우기 싫다고 고양이가 죽기를 바란적 한번도 없어요

  • 32. 아휴
    '14.3.23 3:34 PM (211.36.xxx.235)

    저도 길고양이 밥주느라 골목 고양이똥 치우는데요
    한동안 정말 환히 보이는 시멘트 바닥에 어찌나 똥을 싸서 아침마다 치웠어요
    어느날 누가 공사하다 고만큼만 버렸는지 시멘트길에 모래흙이 많이도 아닌 딱 두 삽쯤 흘려져있으니
    거기다 똥싸고 모래로 어찌나 열심히 덮는 시늉을 하는지
    ... 그 후로 보니
    그 고양이 작은 발로 단단한 시멘트가 덮일리도 없는데 생시멘트를 덮는 시늉도 하는걸 봤구요
    너무 가엾던데요
    자기똥 그렇게 덮는 그게 니들 본능인데....
    10킬로에 만원하는 쓱 덮으면 바로 싹싹 똥 덮이는 제일 저렴한 화장실 모래 한번도 못써보고
    쓰레기만 뒤져먹다
    그나마 몇년도 못살고 사람들 피해다니다 죽는
    도시고양이들은 참 너무 가여운 인생이구나 싶어요

    걔들이 얼마나 깨끗한거 맛있는거 한가로운거 좋아하는 얼마나 겁많고 착한 겁쟁이들인데
    너무 오해받는 동물이라 더 가엾구요
    발정은 고양이들에게 더 고통인데...

    모래나 화단 흙이없는 골목이라면
    고양이 화장실을 마련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해요
    비에 모래 쓸려가지않을 정도의 비만 피할수 있고
    약간 조용한 장소에 모래 한 다라이만 갖다놔도
    걔네들은 헉~~모래다
    하고 거기다 볼일 볼텐데...

    캣맘입장에서 모래값 더 들어가는거 아깝지도 않고
    배설물도 치울 의향 있답니다
    고양이밥주는 바람에 동네사람들에게 피해준다
    이건 정말 오해에요

  • 33. ....
    '14.3.23 4:41 PM (211.117.xxx.161)

    고양이 똥 냄새 정말 심해요 ㅠㅠ 진짜 역겹고 치워도 냄새가 남아있어서 노이로제 걸릴판....
    저 고양이 좋어하는데 저희집 지붕 문앞 화단에 똥싸고 가는 길고양이는 진짜 스트레스입니다. 할머니 입장 이해가요

  • 34. 캣맘 5년차
    '14.3.23 7:05 PM (125.134.xxx.54)

    근데 저 할매 성격을 보니
    모래까지 만들어주면 니가 아예 도둑고양이 작정하고 다 먹이고 기르냐고
    난리직을것같네요..말 안통하는 할매는 그냥 조용히 피하시고 몰래 주시는게 나을것같아요

  • 35. 저도
    '14.3.23 9:58 PM (183.96.xxx.126)

    예전에 살던 집 옆에 할아버지가 어찌나 고양이를 싫어하는지...
    우리가 고양이 키우니까 길냥이 들이 몰려와서 발정한다고 억지부리고
    우리집 주차장에 밥 주는 것까지 발로 차고 다니고..
    우리집 주인에게 고양이 키우는 사람 세입자로 들이지 말라고 하질 않나...
    전생에 쥐였나 싶을 정도로 고양이를 극도로 싫어하더라구요
    그 할아버지-다음생애는 길냥이로 태어나길 간절히 빌어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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