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암 말기환자 어느정도까지 가야 돌아가시나요?ㅠㅠ

ㅇㅇ 조회수 : 11,271
작성일 : 2014-03-23 11:52:39
아버지가 폐암말기로 곡기끊으시고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신지 한달이 넘었어요. 여러힘든 단계를 거쳐 이제는 호흡이 매우 힘드신 상태로 가래소리심하고 가끔 호흡곤란때문에 침상에서 일어나 막 뛰쳐나가려 하세요. 딸둘이 간호하다가 힘을 못이겨서 깨물릴뻔도 하고 울면서 침대에 눕히고 아들이 오면 들어서 휠체어태워서 밖에 공기 마시게 해드리기를 여러날인데 아버지도 정신들면 보내달라고 하시고..호흡곤란이 오면 어느정도까지 와야 돌아가시게 되나요? 폐암이 이렇게 힘든병인지 몰랐어요ㅠ
IP : 223.62.xxx.1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3 12:44 PM (118.176.xxx.183)

    간병하느라 힘 드시는 것 충분히 이해는 하겠는데..
    지금은 힘드시지만..그래도 결국 아버님 돌아 가시면
    잘 못해 드린게 후회되는 것은 살아 있는 분들의 몫이에요..

  • 2. ㅇㅇ
    '14.3.23 1:02 PM (223.62.xxx.121)

    간호는 정말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이 칭찬하실만큼 열심히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9남매를 두셨거든요. 다들 안빼고 열심히 하고있는데 호흡이 힘든게 너무 심하니까 이럴바에는 훨훨 가시는게 낫지않을까 싶어요. 숨막히는 고통을 상상만해도 미칠것 같아서요.

  • 3. ㅇㅇ
    '14.3.23 1:22 PM (61.79.xxx.99)

    얼마 안남으신겁니다 잘해드리세요... 기껏해야 몇개월이시겠네요 ㅠㅠ

  • 4. ㅇㅇ
    '14.3.23 1:32 PM (116.37.xxx.215)

    아버님이 숨이 막혀 너무 힘들어 하시니 그런 생각하시겠지요
    의사도 무슨 방도가 없대요?
    그런데 폐암 환자는 숨이 차서 금방 금방 악화되시던데 아버님 정신이 있으시다면 많이 힘드시겠네요ㅠㅠ

  • 5. ...
    '14.3.23 1:33 PM (182.215.xxx.17)

    저도 겪어봤는데 어디서 초인같은 힘이 나오는지 소리소리 지르셨어요
    하지만 그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아요.. 누워계신분도, 지켜보는 가족도
    다 힘드시지만.. 힘내세요 ㅠㅠ

  • 6. 물흐르듯이
    '14.3.23 1:36 PM (117.111.xxx.89)

    혈압에 변화가 있으니
    의사 간호사샘이 가족 다부르라고...

  • 7. ooo
    '14.3.23 1:40 PM (112.154.xxx.2)

    폐암이었는데 목 안에서 가래 끓으시고 한 달 안에 돌아가시더군요~~~

  • 8. ㅇㅇ
    '14.3.23 4:15 PM (223.62.xxx.121)

    낮에 너무 침대에서 내려올려고 하셔서 아들이 없을때는 딸들이 기운이 딸려서 휠체어 못태우고 계속 못내려오게 저지하고 있는데 어떨때는 막 소리 지르시고 눈을 부라리시고 숨을 헐떡거라시네요. 아버지가 숨을 헐떡거리시니까 딸들인 저희도 울고 난리도 아니예요. 의사선생님이 낮에도 수면제 주사하신다고 하네요. 그전에 아버지랑 좋은얘기 많이 하라고 엄청 강조하시고 의사선생님도 어제 아버지이름 부르면서 자녀들 참 잘 키우셨고 자녀들이 아버지간호 지극정성했고 아버지 오래오래 기억 할테니 아버지도 본인을 꼭 기억해달라고 하니 희미하게 대답하셨어요. 그리고는 오늘부터 아무 대답도 없으시네요. 그저 가래만 많이 끓구요. 자꾸 병상밑으로 내려오려고만 하시구요.저는 호흡곤란이 심하게 오는것을 보고싶지가 않아요.ㅠㅠ진짜 못견디겠어요.저도 숨이 막힐거 같아요.

  • 9. *****
    '14.3.23 4:54 PM (124.50.xxx.71)

    곡기 끊으셨으면 정말 몇일 안남으신거에요
    그러시다가 의식 없어지면 2,3일 안에 돌아가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487 다른사람의 남편이나 남자친구 출신학교 물어보는것.. 2 2014/03/23 1,521
363486 전국 꽃구경 여행 정보 2 손전등 2014/03/23 987
363485 한경희 이사 청소 해 보신 분 계신가요?? 1 봄이사 2014/03/23 1,857
363484 나이든 여자 모태솔로랑은 일하고 싶지 않은.. 14 ns 2014/03/23 5,251
363483 시댁 가까운 분들 얼마나 자주 가세요? 7 편하게, 2014/03/23 2,179
363482 낚시 글은 왜 쓸까요? 3 궁금 2014/03/23 698
363481 5살아이 그림 못 그린다고 우는데 어찌 해야할까요? 5 미술공부 2014/03/23 1,283
363480 '먹튀 회장님' 일당 5억짜리 노역 시작 1 샬랄라 2014/03/23 1,026
363479 고급으로 리모델링한 집. 매매시에 3천 정도 더 비싸면 적정한가.. 25 음음 2014/03/23 7,213
363478 청소기나 비는 먼지가 많이 날려 싫고 3 더러운매연 2014/03/23 1,162
363477 랄프마치오 기억나시는 분 손! 18 추억팔이 2014/03/23 2,019
363476 자궁절제 수술 후 열이 올라오는 느낌.. 10 40대 2014/03/23 3,047
363475 김밥 말 때 밥이 자꾸 딱딱해지는데ㅜ 10 김밥 2014/03/23 3,530
363474 혜밀뜨게가 예전에 코바늘뜨기 같은거랑 같은건가요? 3 혜밀뜨게 2014/03/23 1,389
363473 웅진 전집매입 가격.. 적절한가요? 2 플레이모빌 2014/03/23 1,571
363472 뒤늦게 홀텐스에 그만... 페가라모 홀.. 2014/03/23 581
363471 고2 과학과외 선생님은 어떻게 구하나요? 2 고2맘 2014/03/23 1,703
363470 머리가 가늘고 부스스한데 밝은갈색 염색하면... 5 곱슬머리 2014/03/23 2,065
363469 화장품부작용때문에 함부로 바꾸면안되겠네요.. 1 2014/03/23 996
363468 여러분들 주위에서 2 궁금맘 2014/03/23 781
363467 빨래 건조대 실내에 놓고 쓰시나요 8 자리차지 2014/03/23 3,469
363466 분당 기타 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2 윌마 2014/03/23 1,195
363465 모짜렐라 치즈 1 샐러드 2014/03/23 1,109
363464 대리급 연봉4300 이면 적은가요? 2 미국사시는 .. 2014/03/23 3,538
363463 초3 반엄마들 모임 안 가도 괜찮을까요? 9 ... 2014/03/23 3,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