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환자 어느정도까지 가야 돌아가시나요?ㅠㅠ
작성일 : 2014-03-23 11:52:39
1777374
아버지가 폐암말기로 곡기끊으시고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신지 한달이 넘었어요. 여러힘든 단계를 거쳐 이제는 호흡이 매우 힘드신 상태로 가래소리심하고 가끔 호흡곤란때문에 침상에서 일어나 막 뛰쳐나가려 하세요. 딸둘이 간호하다가 힘을 못이겨서 깨물릴뻔도 하고 울면서 침대에 눕히고 아들이 오면 들어서 휠체어태워서 밖에 공기 마시게 해드리기를 여러날인데 아버지도 정신들면 보내달라고 하시고..호흡곤란이 오면 어느정도까지 와야 돌아가시게 되나요? 폐암이 이렇게 힘든병인지 몰랐어요ㅠ
IP : 223.62.xxx.1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3.23 12:44 PM
(118.176.xxx.183)
간병하느라 힘 드시는 것 충분히 이해는 하겠는데..
지금은 힘드시지만..그래도 결국 아버님 돌아 가시면
잘 못해 드린게 후회되는 것은 살아 있는 분들의 몫이에요..
2. ㅇㅇ
'14.3.23 1:02 PM
(223.62.xxx.121)
간호는 정말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이 칭찬하실만큼 열심히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9남매를 두셨거든요. 다들 안빼고 열심히 하고있는데 호흡이 힘든게 너무 심하니까 이럴바에는 훨훨 가시는게 낫지않을까 싶어요. 숨막히는 고통을 상상만해도 미칠것 같아서요.
3. ㅇㅇ
'14.3.23 1:22 PM
(61.79.xxx.99)
얼마 안남으신겁니다 잘해드리세요... 기껏해야 몇개월이시겠네요 ㅠㅠ
4. ㅇㅇ
'14.3.23 1:32 PM
(116.37.xxx.215)
아버님이 숨이 막혀 너무 힘들어 하시니 그런 생각하시겠지요
의사도 무슨 방도가 없대요?
그런데 폐암 환자는 숨이 차서 금방 금방 악화되시던데 아버님 정신이 있으시다면 많이 힘드시겠네요ㅠㅠ
5. ...
'14.3.23 1:33 PM
(182.215.xxx.17)
저도 겪어봤는데 어디서 초인같은 힘이 나오는지 소리소리 지르셨어요
하지만 그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아요.. 누워계신분도, 지켜보는 가족도
다 힘드시지만.. 힘내세요 ㅠㅠ
6. 물흐르듯이
'14.3.23 1:36 PM
(117.111.xxx.89)
혈압에 변화가 있으니
의사 간호사샘이 가족 다부르라고...
7. ooo
'14.3.23 1:40 PM
(112.154.xxx.2)
폐암이었는데 목 안에서 가래 끓으시고 한 달 안에 돌아가시더군요~~~
8. ㅇㅇ
'14.3.23 4:15 PM
(223.62.xxx.121)
낮에 너무 침대에서 내려올려고 하셔서 아들이 없을때는 딸들이 기운이 딸려서 휠체어 못태우고 계속 못내려오게 저지하고 있는데 어떨때는 막 소리 지르시고 눈을 부라리시고 숨을 헐떡거라시네요. 아버지가 숨을 헐떡거리시니까 딸들인 저희도 울고 난리도 아니예요. 의사선생님이 낮에도 수면제 주사하신다고 하네요. 그전에 아버지랑 좋은얘기 많이 하라고 엄청 강조하시고 의사선생님도 어제 아버지이름 부르면서 자녀들 참 잘 키우셨고 자녀들이 아버지간호 지극정성했고 아버지 오래오래 기억 할테니 아버지도 본인을 꼭 기억해달라고 하니 희미하게 대답하셨어요. 그리고는 오늘부터 아무 대답도 없으시네요. 그저 가래만 많이 끓구요. 자꾸 병상밑으로 내려오려고만 하시구요.저는 호흡곤란이 심하게 오는것을 보고싶지가 않아요.ㅠㅠ진짜 못견디겠어요.저도 숨이 막힐거 같아요.
9. *****
'14.3.23 4:54 PM
(124.50.xxx.71)
곡기 끊으셨으면 정말 몇일 안남으신거에요
그러시다가 의식 없어지면 2,3일 안에 돌아가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96115 |
단원고 故 박예슬 양 전시회 구경하세요 3 |
.... |
2014/07/09 |
1,205 |
396114 |
후배가 유부남을 만나고있는걸 알았어요. 27 |
ㅁㅁ |
2014/07/09 |
9,483 |
396113 |
혹시 이런거도 알려주세요? 만화책문의 4 |
홍홍홍 |
2014/07/09 |
1,166 |
396112 |
40대 삶의 무게에 짓눌리네요 27 |
엄마 |
2014/07/09 |
10,104 |
396111 |
발톱이 완전히 들려서 피가나요ㅠㅠ 12 |
도와주세요 |
2014/07/09 |
4,083 |
396110 |
고등학생 인강 들으시는 분들께 여쭤볼께요 |
xyz |
2014/07/09 |
1,558 |
396109 |
이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4 |
거실에서 |
2014/07/09 |
2,808 |
396108 |
김밥 파시는 분들~! 1 |
말아요 |
2014/07/09 |
1,823 |
396107 |
저도 영화 좀 찾아주세요~ 2 |
해리 |
2014/07/09 |
784 |
396106 |
서인국 왜 저런대요~~~ 6 |
헉스 |
2014/07/09 |
5,184 |
396105 |
중3-1 수학 기본원리 +문제 있는걸로 추천 부탁드려요 3 |
중3-1 |
2014/07/09 |
991 |
396104 |
아기내성발톱어디로가야되니요 3 |
ᆞ |
2014/07/09 |
2,207 |
396103 |
어제 오늘 열대야인가요? 어떠세요? 2 |
덥다 |
2014/07/09 |
2,231 |
396102 |
식탁위에 놓고 쓸 나베 냄비와 화로요 1 |
나베 |
2014/07/09 |
1,298 |
396101 |
온라인 체스 싸이트 추천 부탁드려요(7세 초보) |
체스 |
2014/07/08 |
986 |
396100 |
공부 못해도 강남가는게 좋을까요?? 8 |
고민 |
2014/07/08 |
2,646 |
396099 |
라면이 너무 먹고싶어 싱크대를 열어보니 5 |
오랜만에 |
2014/07/08 |
3,051 |
396098 |
세월호 버스 6일차, 전국 순회 상황 사진들입니다. 7 |
여름 |
2014/07/08 |
1,077 |
396097 |
베란다 확장 후회×100 63 |
불쾌지수 u.. |
2014/07/08 |
53,234 |
396096 |
맛있는 냉샐러드 국수(?)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6 |
땡겨 |
2014/07/08 |
1,758 |
396095 |
[잊지않겠습니다] 셀프 서명 들어보셨나요? 13 |
청명하늘 |
2014/07/08 |
912 |
396094 |
애들 이야기인데요 가해자가 피해자인척 거짓말 하는 경우는 어떻게.. |
... |
2014/07/08 |
1,115 |
396093 |
길가다 거미줄이 붙는건 왜그러는건가요? 2 |
... |
2014/07/08 |
2,267 |
396092 |
돈이 좋긴 좋네요 2 |
에휴 |
2014/07/08 |
3,019 |
396091 |
(잊지말자세월호)실크 100블라우스 세탁이요 1 |
세탁 |
2014/07/08 |
1,4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