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를 피하게 되는 이유

관계 조회수 : 6,869
작성일 : 2014-03-23 08:16:06

저는 평소 거의 집에서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혼자 있을때가 마음이 제일 편안합니다

저는 성격이 아주 예민한 편이라

타인과의 관계시 나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의 실수가

혹시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았을까 항상 염려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이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많이 받는 성격이기 때문이예요..

인간관계시 저의 진심을 다른 사람이 오해하고 있을때가 마음이 가장 괴롭습니다

타인과의 사소한 감정에 일희일비하는 게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인간관계에도 어떤 요령이 있나요..

두루두루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계신 분들의 공통적인 면은 뭘까요.....

 
IP : 218.38.xxx.2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고나길
    '14.3.23 8:20 AM (175.223.xxx.206)

    사회성이 좋은거고 원글님은 타고나길 사회성이 떨어ㅣ셌죠. 사회성도 유전이라해요 원글님부모 두분중 한분은
    원글님과 비슷할겁니다

  • 2. 어느 연구에서
    '14.3.23 8:26 AM (178.190.xxx.39)

    우리나라 사람들이 내성적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님같은 소심한 성격이 사실은 대부분이에요.
    그러나 먹고 살기 위해서 사회생활하면 인간관계에 공을 들이는거고요.
    여기 자게 대부분 고민이 돈 아니면 인간관계인거처럼 힘든 과제죠.
    오히려 난 소질없다고 인정하고 내 성격을 받아들이면 편할 수도 있어요.

  • 3. minss007
    '14.3.23 8:29 AM (124.49.xxx.140)

    저도 예민한 성격이고, 예의를 지키지않는것을
    참 싫어하는데...
    조용히 지내다보니..저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몇년을 지내온끝에 결국은 단짝같은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
    님이 본인과 비슷한 성향의 친구를 아직 못만나서 외롭다 생각이 들수도 있고...
    그러다보니 이런 고민을 하시는것 같아요
    너무 은둔형 으로 지내시면 요런사람 있어도 만날 기회 자체가 없으니 가끔은 바깥으로도 나가시고 하셔야될듯 싶어요
    요즘...저도 느끼는거지만..
    참 예의, 경우없고 되바라진 인간들 넘 많아요
    사람들도 어느정도 겪어본후에 알고 지낼사람으로 판단하는것도 중요하다 싶어요
    성철스님의 함부로 인연맺지마라..라는 글이 있는데
    그 글을보며 많은 공감과 생각을 했답니다 ^^

  • 4. 좋은날
    '14.3.23 8:31 AM (175.223.xxx.31)

    다른사람들도 대부분 님과같이 인간관계 힘들어합니다.
    다만 그냥 힘들어도 버티는거죠.
    두루두루 인간관계 좋은 사람들도 애로사항이 있기 마련입니다. 님의 눈에는 그게 보이지 않을뿐이죠.

    요밑에 세상을 너무 열심히 살려고 아등바등하지 말란 글한번 보세요. 힘을 풀고 함 살아봐요. 그러려니하고요.

  • 5. 저도
    '14.3.23 9:15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고 사람이 싫습니다
    혹자는 저한테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상하게 너한테는 함부로 하게되
    제가 어릴적 부모한테 학대 받으며 자랐고 커서 돌파구로 결혼이라는걸 했는데 만난 남편과 시가 사람들이
    친정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라는걸 깨닫고 저는 더 움츠러 들고 숨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사람들한테 무시당하고 함부로 취급당하느니 차라리 혼자 있겠다
    그게 저의 생각이고 저도 혼자있을때가 가장 좋습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심심하다고 해서 주위 아이엄마들과 억지로 어울려야 했을때
    제 인생 최대의 괴로운 시간이었죠
    이제 아이가 커서 혼자서도 잘놀고 더 이상 억지로 아이친구때문에 아줌마들이랑 어울리지 않아도되니
    지금 너무 행복하고 아이한테 감사합니다
    혼자있는 저를 아파트 아줌마들은 거의 정신병자취급하며 이상하게 보는것 같은데
    저는 아무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남의 돈을 사기친적도 없습니다

  • 6. 동감
    '14.3.23 9:34 AM (123.213.xxx.15)

    반가워요 저랑 성격이 같으시네요 저도 성격이 아주 예민해서 말한마디 사소한일에도 많은생각을 하게되고 그게 저 스스로에게 너무 스트레스가 되면서 사람들 만나는게 꺼려져요 차라리 혼자가 마음 편하네요 피해안받고 안주고... 그러나 혼자 무인도에 사는게 아니니 이렇게 사회생활해도되는걸까하는 두려움이 있기도해요 저도 이문제에 대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정답은 뭔지요...

  • 7. roo
    '14.3.23 10:20 AM (112.155.xxx.178)

    성격도 예민하시지만 결국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듯 해요
    타인에 대한 지나친 배려보다 약간 이기적인 마음도
    필요한 듯 합니다

  • 8. 저는
    '14.3.23 10:5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성격이 좋아요.
    상대방이 상처 받지 않을까 조심하는 성격....

    사람들이 가까워지다보면 격없이 (거칠게?)말하는게 친분인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때 정말 정나미 떨어집니다.
    친하게 지내지 않고 적당한 예의를 갖추고 지낼때가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친해지고 나서도 예의를 챙기는 사람을 드물어요.

    항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람을 만나는게 쉽지는 않네요.

  • 9. ....
    '14.3.23 11:05 AM (211.107.xxx.61)

    사람만나는게 즐겁고 재밌어야 하는데 전 사람만나고 돌아올땐 홀가분하면서 빨리 혼자있고싶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그리고 나서 내가 뭐 실수한거 없나 그사람이 나한테 그런얘기를 왜한건지 곱씹으면서 내 행동이 후회되고 상대방한테 서운한 감정도 들고..그러다 보니 진짜 잘 통하는 사람말고는 안만나게되네요.
    나이들수록 더한것 같아요.점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때론 외롭고 우울하지만 그게 또 편안하기도 하고..
    사교성좋은 친구를 보니 단순하고 깊이 생각을 안하는것 같아요.왠만한 일에 가슴졸이거나 상처도 안받는것 같고.태생이 그러려니 부럽긴 해도 전 그렇게는 못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니 맘 편하네요.

  • 10. 오래된미래
    '14.3.23 11:19 AM (223.62.xxx.127)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할 수도 없고 나도 모든 사람들을 좋아할 필요도 없어요 가족을 제외하곤 그야말로 사회적관계예요 무지 좋은 사람이었는데 실망하기도 하고 싫은 사람이었는데 겪어보니 괜찮은 면도 있고..그렇죠? 다른 사람들도 님을 보고 똑같이 느껴요 님이 실수를 한다면 그 순간 안좋게 느낄 수 있어도 다음에 잘하는 일이 생기면 또 예전 그 실수는 잊어버려요 아주 극단적인 실수가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실수라면 사람들은 님이 걱정하는 것보다 쉽게 잊습니다.설령 극단적인 실수라도 차곡차곡 잘해서 만회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사람들은 가장 최근의 일을 잘 기억하니까요 저도 한예민하는 성격이라 온갖 자기계발서 보며 몸부림쳤는데 사회생활 10년동안 직접 사람들 겪어보니 많이 경험하고 겪어본 사람들 연구하며 내가 강해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절대 사람들 피하지 마세요 그럼 발전도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071 80대 할머니 옷 어디서 구입해요? 3 봄옷 2014/03/24 3,382
363070 한근에 600g 아닌가요 7 한근 2014/03/24 3,508
363069 시부모합가시 적당한 아파트 평수 97 thvkf 2014/03/24 13,226
363068 남편과 사이는 그저그런데 아기 가져야 할까요? 7 2014/03/24 1,429
363067 아름다운 개나리와 진달래...... 손전등 2014/03/24 685
363066 고등 딸아이 에 대한 걱정으로 11 어제 2014/03/24 3,520
363065 허리디스크 어찌나으신분들있으신가요 2 디스크 2014/03/24 1,198
363064 성매매 의혹 업소 건물주는 3선 의원 3 울산 큰애기.. 2014/03/24 1,084
363063 공무원시험 준비 1 ?? 2014/03/24 1,118
363062 침술원이요 2 침술원 2014/03/24 960
363061 잘키운 딸하나 박한별 언니는‥ 6 2014/03/24 2,789
363060 황 법무 "일당 5억원 노역, 검토할 사정 있었을 것&.. 3 샬랄라 2014/03/24 944
363059 역삼역 부대찌개 사장 뭔가요? 5 나쁜사장 2014/03/24 2,935
363058 이런 분 계세요? (공부 스타일) 4 월요 2014/03/24 1,408
363057 하루 중 언제가 가장 행복하세요? 18 .. 2014/03/24 3,912
363056 집 좁혀서 이사했더니 수납때문에 우울해요 ㅠㅠ 6 한숨 2014/03/24 4,062
363055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 2 ^_^ 2014/03/24 1,889
363054 김부겸 민주당 전 최고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선언 현장 군중들 14 ... 2014/03/24 1,705
363053 효도는 셀프라는데 전업일경우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12 용돈 2014/03/24 3,169
363052 노트북 하나 추천해주세요~ 2 노트북 2014/03/24 785
363051 리플리 증후군? 4 ㅠㅠ 2014/03/24 3,458
363050 한상진 "문재인 정계은퇴 요구, 철회 못해" .. 46 샬랄라 2014/03/24 1,791
363049 성추행 못견뎌 자살한 오대위 일기장공개 4 자살아닌타살.. 2014/03/24 9,509
363048 중학생 봉사시간 채우거... 많이 힘들까요? 5 중딩 2014/03/24 1,566
363047 무료이혼상담, 믿을만한곳 없을까요 이혼 2014/03/24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