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를 피하게 되는 이유

관계 조회수 : 6,815
작성일 : 2014-03-23 08:16:06

저는 평소 거의 집에서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혼자 있을때가 마음이 제일 편안합니다

저는 성격이 아주 예민한 편이라

타인과의 관계시 나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의 실수가

혹시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았을까 항상 염려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이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많이 받는 성격이기 때문이예요..

인간관계시 저의 진심을 다른 사람이 오해하고 있을때가 마음이 가장 괴롭습니다

타인과의 사소한 감정에 일희일비하는 게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인간관계에도 어떤 요령이 있나요..

두루두루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계신 분들의 공통적인 면은 뭘까요.....

 
IP : 218.38.xxx.2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고나길
    '14.3.23 8:20 AM (175.223.xxx.206)

    사회성이 좋은거고 원글님은 타고나길 사회성이 떨어ㅣ셌죠. 사회성도 유전이라해요 원글님부모 두분중 한분은
    원글님과 비슷할겁니다

  • 2. 어느 연구에서
    '14.3.23 8:26 AM (178.190.xxx.39)

    우리나라 사람들이 내성적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님같은 소심한 성격이 사실은 대부분이에요.
    그러나 먹고 살기 위해서 사회생활하면 인간관계에 공을 들이는거고요.
    여기 자게 대부분 고민이 돈 아니면 인간관계인거처럼 힘든 과제죠.
    오히려 난 소질없다고 인정하고 내 성격을 받아들이면 편할 수도 있어요.

  • 3. minss007
    '14.3.23 8:29 AM (124.49.xxx.140)

    저도 예민한 성격이고, 예의를 지키지않는것을
    참 싫어하는데...
    조용히 지내다보니..저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몇년을 지내온끝에 결국은 단짝같은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
    님이 본인과 비슷한 성향의 친구를 아직 못만나서 외롭다 생각이 들수도 있고...
    그러다보니 이런 고민을 하시는것 같아요
    너무 은둔형 으로 지내시면 요런사람 있어도 만날 기회 자체가 없으니 가끔은 바깥으로도 나가시고 하셔야될듯 싶어요
    요즘...저도 느끼는거지만..
    참 예의, 경우없고 되바라진 인간들 넘 많아요
    사람들도 어느정도 겪어본후에 알고 지낼사람으로 판단하는것도 중요하다 싶어요
    성철스님의 함부로 인연맺지마라..라는 글이 있는데
    그 글을보며 많은 공감과 생각을 했답니다 ^^

  • 4. 좋은날
    '14.3.23 8:31 AM (175.223.xxx.31)

    다른사람들도 대부분 님과같이 인간관계 힘들어합니다.
    다만 그냥 힘들어도 버티는거죠.
    두루두루 인간관계 좋은 사람들도 애로사항이 있기 마련입니다. 님의 눈에는 그게 보이지 않을뿐이죠.

    요밑에 세상을 너무 열심히 살려고 아등바등하지 말란 글한번 보세요. 힘을 풀고 함 살아봐요. 그러려니하고요.

  • 5. 저도
    '14.3.23 9:15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고 사람이 싫습니다
    혹자는 저한테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상하게 너한테는 함부로 하게되
    제가 어릴적 부모한테 학대 받으며 자랐고 커서 돌파구로 결혼이라는걸 했는데 만난 남편과 시가 사람들이
    친정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라는걸 깨닫고 저는 더 움츠러 들고 숨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사람들한테 무시당하고 함부로 취급당하느니 차라리 혼자 있겠다
    그게 저의 생각이고 저도 혼자있을때가 가장 좋습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심심하다고 해서 주위 아이엄마들과 억지로 어울려야 했을때
    제 인생 최대의 괴로운 시간이었죠
    이제 아이가 커서 혼자서도 잘놀고 더 이상 억지로 아이친구때문에 아줌마들이랑 어울리지 않아도되니
    지금 너무 행복하고 아이한테 감사합니다
    혼자있는 저를 아파트 아줌마들은 거의 정신병자취급하며 이상하게 보는것 같은데
    저는 아무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남의 돈을 사기친적도 없습니다

  • 6. 동감
    '14.3.23 9:34 AM (123.213.xxx.15)

    반가워요 저랑 성격이 같으시네요 저도 성격이 아주 예민해서 말한마디 사소한일에도 많은생각을 하게되고 그게 저 스스로에게 너무 스트레스가 되면서 사람들 만나는게 꺼려져요 차라리 혼자가 마음 편하네요 피해안받고 안주고... 그러나 혼자 무인도에 사는게 아니니 이렇게 사회생활해도되는걸까하는 두려움이 있기도해요 저도 이문제에 대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정답은 뭔지요...

  • 7. roo
    '14.3.23 10:20 AM (112.155.xxx.178)

    성격도 예민하시지만 결국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듯 해요
    타인에 대한 지나친 배려보다 약간 이기적인 마음도
    필요한 듯 합니다

  • 8. 저는
    '14.3.23 10:5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성격이 좋아요.
    상대방이 상처 받지 않을까 조심하는 성격....

    사람들이 가까워지다보면 격없이 (거칠게?)말하는게 친분인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때 정말 정나미 떨어집니다.
    친하게 지내지 않고 적당한 예의를 갖추고 지낼때가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친해지고 나서도 예의를 챙기는 사람을 드물어요.

    항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람을 만나는게 쉽지는 않네요.

  • 9. ....
    '14.3.23 11:05 AM (211.107.xxx.61)

    사람만나는게 즐겁고 재밌어야 하는데 전 사람만나고 돌아올땐 홀가분하면서 빨리 혼자있고싶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그리고 나서 내가 뭐 실수한거 없나 그사람이 나한테 그런얘기를 왜한건지 곱씹으면서 내 행동이 후회되고 상대방한테 서운한 감정도 들고..그러다 보니 진짜 잘 통하는 사람말고는 안만나게되네요.
    나이들수록 더한것 같아요.점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때론 외롭고 우울하지만 그게 또 편안하기도 하고..
    사교성좋은 친구를 보니 단순하고 깊이 생각을 안하는것 같아요.왠만한 일에 가슴졸이거나 상처도 안받는것 같고.태생이 그러려니 부럽긴 해도 전 그렇게는 못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니 맘 편하네요.

  • 10. 오래된미래
    '14.3.23 11:19 AM (223.62.xxx.127)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할 수도 없고 나도 모든 사람들을 좋아할 필요도 없어요 가족을 제외하곤 그야말로 사회적관계예요 무지 좋은 사람이었는데 실망하기도 하고 싫은 사람이었는데 겪어보니 괜찮은 면도 있고..그렇죠? 다른 사람들도 님을 보고 똑같이 느껴요 님이 실수를 한다면 그 순간 안좋게 느낄 수 있어도 다음에 잘하는 일이 생기면 또 예전 그 실수는 잊어버려요 아주 극단적인 실수가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실수라면 사람들은 님이 걱정하는 것보다 쉽게 잊습니다.설령 극단적인 실수라도 차곡차곡 잘해서 만회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사람들은 가장 최근의 일을 잘 기억하니까요 저도 한예민하는 성격이라 온갖 자기계발서 보며 몸부림쳤는데 사회생활 10년동안 직접 사람들 겪어보니 많이 경험하고 겪어본 사람들 연구하며 내가 강해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절대 사람들 피하지 마세요 그럼 발전도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792 실온보관 가능한 유산균 추천해주세요 4 목련 2014/03/26 2,107
363791 구피 키우는법 5 . 2014/03/26 2,727
363790 우리아이는왜이럴까요 13 ㅇㅇ 2014/03/26 2,974
363789 이승환 ~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 노래 4 이승환 2014/03/26 1,285
363788 집에서 가장 가까운 빵집이 어딘가요? 18 빵집 2014/03/26 2,227
363787 옹기 설거지 고민... 4 안알랴줌 2014/03/26 1,430
363786 강습선생님이 제 안부를 제 동료에게 묻는다면요? 6 2014/03/26 1,222
363785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 문의 할께요. 2 문의 2014/03/26 1,819
363784 kbs2 쓰레기더미에서 사는 가족 50 000 2014/03/26 12,038
363783 [단독]"청와대, 채동욱에게 혼외자식 인정하라".. 14 추악한 거래.. 2014/03/26 3,041
363782 농심 하모니 비빔면 맛이 너무 없네요ㅡㅡ 2 맛없어라 2014/03/26 1,137
363781 초록마을 간식거리 추천 좀 해주세요 2 초록마을 2014/03/26 1,529
363780 귀가 이상해요 1 2014/03/26 1,014
363779 침구세트 어디서 사세요~ 6 키스앤허그 2014/03/26 2,312
363778 친했지고 나니... 속내를 보고 나니 사람이 싫어 지네요.. 11 사람관계 2014/03/26 5,306
363777 순금의땅 5 우창이 2014/03/26 2,067
363776 코스트코 베이글 너무 질기지 않나요?? 15 코스트코 2014/03/26 14,454
363775 초딩아들의 성향이 비판적이라는 말씀.... 3 봄나물 2014/03/26 944
363774 회사그만둘때요 1 ~~ 2014/03/26 1,697
363773 초1 아들 첼로 합창단에서 지금부터 배우면 2년뒤면 제법 많이 .. 1 ... 2014/03/26 1,012
363772 밀회에서 나만 몰랐나봐 그 대사 뜻... 00 2014/03/26 2,077
363771 서울 가까운곳에 오토캠핑(?) , 캠핑카 숙박하는곳 아세요? 14 캠핑카 2014/03/26 3,368
363770 일베노래 판치는 와중에 이승환 신곡 중 노무현대통령 기리는 노래.. 14 원글 2014/03/26 1,789
363769 베스트글 보면서 부모란.. 13 에휴 2014/03/26 3,013
363768 초1엄만데요. 학교에 아이 실내화가 없어져서요ㅠ.ㅠ 7 장난친건지... 2014/03/26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