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매입할때 딱 내집이다싶은 느낌?

머리아픔 조회수 : 3,211
작성일 : 2014-03-23 05:32:37
결혼 10년만에 드디어 집을 장만하려하네요.
원하는 동네 아파트 단지 선호 동 정도까지 압축이 되었구요. 어제 부동산 두군데 들러 집을 한 7,8집을 봤나봐요.
제가 원했던 몇개동은 매물이없어 못봤고 근처동으로 조건에 맞게 보긴했는데 다 무난하긴한데 딱 이집이다싶은 느낌이 없더라구요. 더구나 하루에 많은집을보니 나중엔 이집이 저집같고 막 헷갈리기까지 ㅠㅠ
한두집 그중에 괜찮다싶긴한데 가격에서 좀 부담스럽고 원래 원했던 최고선호동이 아니기도하고...바로 딱 계약하기엔 살짝 마음이 결정이 안되는데
여기 매매조언글 읽다보면 정말 자기집이 될 집은 딱 들어가면 느낌이 온다면서요. 정말 그런가요?
무난한조건이면 그중에 가격조율해가며 결정을 내려야하는건지 아님 진짜 딱 들어갔을때 후광(?)비치는 집을 기다려야하는건지 처음 매매해보는거라 감이 안와요.
집 매매 어찌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80.224.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3 6:31 AM (118.139.xxx.222)

    전 두번다 동네만 정하고 구경갔다(두번째 집은 동은 원하는곳 맞는데 사이드 저층이라 죽어도 안본다 했거든요 ㅎㅎㅎ) 얼떨결에 산 케이스라...나중에 살면서 정주고 시간 지나니 괜찮아졌어요...ㅋㅋㅋ

  • 2. 전세아니고
    '14.3.23 7:15 AM (178.190.xxx.39)

    매매면 무조건 님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셔야해요.

  • 3. 집 고르며
    '14.3.23 7:37 AM (122.34.xxx.34)

    생각한건 그냥 로얄동 로얄층 전망좋고 수리 잘되있고 깨끗한 집이 제일 좋더라구요
    나온 집중에 제일 조건이 좋은집이니 가격도 그중에 제일 높은게 문제지만 ...
    사람 마음이 똑같아서 도로에 면해 시끄럽거나 전망이 너무 안좋거나 뭐 이런집은 시세가 저렴해도 잘 안나가는것 같아요
    전 다른 물건은 별로라도 가격이 싸면 그 가격메리트 크게 보고 내가 잘쓰면 되니까 최저가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집은 사서 써없애는 소모품이 아니라 다시 팔수 있는 물건이라서
    최저가 보단 최소한 그 단지에서 중간이상은 가는 조건이 좋다고 생각해요
    닳아 없어지는 내장재보다는 구조가 중요한것 같고
    자연광이 너무 없는 집은 별로구
    전망이 아주 좋은집은 구하기 힘드네 그냥 무난한 전망이면 ok
    사는내내 사람에게 너무너무 중요한 직장이나 학교 접근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생활하기엔 위치가 안좋지만 집이 깨끗하고 넓다 이런것보단
    위치는 진짜 좋은데 그래서 좁은데로 가야한다 이런데가 낫다고 생각하고 집 구했어요
    그냥 진짜 내물건이 너무 안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알고보면
    집으로서 좋은 조건을 원하는데 정해진 예산이 약간 모자른다 ..이런거 아니면
    나말고도 집구하는 사람이 은근 많다 이런경우 아닐까 해요
    집을 아주 여러개 보다보면 결국은 부동산에 오래 남아있는 경우까지 다 보게 될텐데
    안나간 집은 가격도 약간 낮죠 ..이유가 있어 안나가는 경우가 많고
    아니면 조건은 좋아도 가격을 세게 내놨다던가
    그러면 저집으로 가면 돈이 얼마가 덜든다 이거때문에 더 머리 아파지는것 같아요
    그냥 시세만큼 주고 팔때 잘 나갈 것 같은 집이 좋은집 같아요

  • 4. ..
    '14.3.23 7:44 AM (182.228.xxx.137)

    우리집는 3번다 분양받은 케이스라 이집이다! 이런건
    느껴보진 못했고
    두 번의 매도의 경험을 보니
    집은 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같은동 같은 라인 고층이였는데 공교롭게 아래층과 같이 매물로 등장ㅎㅎ
    한 층 아래집은 바닥이 폴리싱 인건만 달랐고
    모든 조건이 같았어요.
    가격은 우리집보다 500싸게 내놓고

    작년말 반짝거릴때
    없던 손님이 한 6팀 보고 갔는데 성사안되고
    기대도않던 부동산전화에 손님이 왔는데
    다른집들 먼저 둘러보고 온상태라 그런지
    대충 휙 둘러보고 가길래
    아닌가보다 했더니
    그사람들이 계약했어요.

    아마도 뭔가 다른집과는 다른 느낌을
    받은거 같아요.

  • 5.
    '14.3.23 7:51 AM (122.34.xxx.34)

    집 볼때 부동산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집이야 뭐 좋다는 집 딱 있는건데 거래가 이상하면 그게 더 싫어서요
    말 몇마디 나눠보고 말이 안되는걸 설득하려고 하면 미련없이 그 부동산에선 집 안구해요

  • 6. 집 보러와서
    '14.3.23 8:29 AM (116.39.xxx.87)

    꼼꼼하게 보고가면 오히려 안사고
    전화하면서 대충 획 보고 간 사람은 샀어요
    살사람 따로 있다 말 맞는 것 같아요

  • 7. ..
    '14.3.23 9:01 AM (14.45.xxx.251)

    올수리한 집도 아니었고 시세보다 비싸게 내놨는데도 한번 둘러보고 간 사람이 그날 밤9시 넘어서 찾아와 제발 자기에게 팔아달라고해서 팔았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집 살 임자는 따로있는거 같아요.

  • 8. 저두
    '14.3.23 9:17 AM (221.167.xxx.71)

    딱 들어가니
    사고싶은 집 있더라구요
    미리 동. 라인까진 정했는데
    고층보다 7 층이 전망도 맘에 들더라구요

  • 9. 00
    '14.3.23 11:17 AM (1.233.xxx.210)

    원하는 동네, 단지 다 정해놨다면...
    주인이 오래 살았던 집인지 확인해보세요.
    가장좋은건 주인이 가장 오래살았던 집이에요. 그런집이 변형도 없고, 제일 곱게 살았던 집이거든요.

    뭐 세를 줘서 자꾸 사는 사람이 바뀌었던 집이라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제일 별로인건 집을 샀던 사람이 몇년 안살고 또 팔고 그런 일이 몇번 있는 집인가 하는거에요.
    몇년 안살고 팔았다면 왜 그랬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집이구요. 자꾸 수리를 해서 부수고 했던 집은
    원래 모습이 어떤 아파트 였는지 알수가 없어요 ;;; 그게 살다보니 큰 단점이더군요.
    주인 맘대로 인테리어를 해놔서요. 그걸 다시 복구 하는것도 어려워요, 아파트는 그냥 원래 형태가 최고로 좋아요.

    다음에는 님이 인테리어를 얼만큼 하고 들어가실건지를 정해야죠.
    전체 다 뜯을건지. 인테리어 한지 얼마 안된 집으로 들어가서 도배 정도만 하고 살건지.
    인테리어 잘 된 집은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더 나가죠.
    꼭 수리 전부 다 해서 사는게 좋은것도 아니에요. 화장실 멀쩡한 타일있는데 다시 뜯을필요 없구요.
    꼭 필요한것만 다시 새로 해서 들어가는것도 좋지요.

    딱 필이 오는 집이라는건 없어요. 꼼꼼히 살펴보고 사야죠. 단 가격때문에 사지는 마세요.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싸면 싼데로 이유가 있는법.. 내가 살집은 돈을 우선으로 두고 결정하는게 아니에요.

  • 10. 로얄매물을
    '14.3.23 3:39 PM (14.32.xxx.157)

    집도 싼게 비지떡이예요. 비싸도 로얄매물을 사세요 .
    지난번집이 저층이었어요. 집값이 한참 급등기라 고층은 다 매물 거둬들이고 1,2층 매물만 그것도 한두개 밖에 없었네요.
    고르고 가격 조정하고 할 여유도 없이 그냥 매물 있으면 추격매수해서 잡아야 하던 시절이었어요.
    퇴근하고 밤 9시에가서 집 보고 바로 계약했죠.
    이사와보니 밤에 바퀴벌레가 수십마리 기어나오고, 겨울엔 츱고, 처층이라 햇빛 덜들고 사는 내내 고생했었네요.
    그래서 이번에 평수 갈아탈때는 로얄매물 아니면 이사 안가리라 맘 먹고 작정하고 알아봤네요.
    매수자가 갑이다. 원하는 집 골라서 사라는데, 울 동네는 생각보다 매수자가 갑도 아니고 고를 만큼 매물이 많지도 않았네요.
    중개인들은 안팔리던 악성 매물 좀 팔려고 애 쓰고요.
    저층 매물은 1억이나 싸게 살수 있었는데. 그냥 제값 다~ 주고 로얄매물로 이상했습니다.
    집도 따듯하고, 교통도 좋고, 모든게 너무 만족스럽네요.
    지난번집에서 너무 고생하며 살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 11. 감사합니다
    '14.3.23 8:09 PM (180.224.xxx.43)

    너무 조급히생각말고 싸다고 덥썩 사지말것..명심할게요.
    사실 총알만 많다면 무슨 고민이 있겠습니까만은...ㅠㅠ 되도록 싼값에 좋은집을 구하려는 욕심이있으니 이리 결정이 힘든것같네요. 원래 원했던 동으로 좀더 알아봐야겠어요. 답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649 정봉주의 전국구 제12회 - 이게 나라냐! lowsim.. 2014/04/23 1,104
372648 어제 부산대 미대 건물이 이렇게..... 10 ..... 2014/04/23 4,602
372647 김혜경씨, 사이트 관리좀 부탁합니다. 193 점입가경 2014/04/23 14,688
372646 우리 모두의 어바웃타임... 수박나무 2014/04/23 932
372645 무관심 4 반포주민 2014/04/23 1,141
372644 국가란? 1 우리 2014/04/23 617
372643 실종자 가족 증언 '사고 첫날 구조작업 사실상 없었다' 4 뉴스K 2014/04/23 2,225
372642 처음입니다 기자가 된 걸 후회했습니다 2 루치아노김 2014/04/23 2,279
372641 우리나라는 재난시 컨트롤타워가 없음을 공식 인정했네요 10 아루 2014/04/23 1,454
372640 장관.국회의원 아니면 자식 못 살릴 나라라면 버리겠다 6 이분 심정이.. 2014/04/23 1,369
372639 전에도 정부가 이토록 무능하게 대처했던 사례있었나요? 13 엄마 2014/04/23 2,493
372638 세월호 가족의 육성을 취재한 글입니다. 1 전달 2014/04/23 994
372637 대통령 하야 아고라 청원입니다 15 이또한 지나.. 2014/04/23 1,868
37263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4.23) 세월호 참사 일주일...정부.. 1 lowsim.. 2014/04/23 913
372635 이 분노와 절망감을 모아, 제대로 싸웁시다. 5 비통합니다... 2014/04/23 846
372634 마음 약하신 분은 보지 말라는 오유 사진 35 오유 2014/04/23 15,921
372633 라면에 이어 이번엔 치킨 야식이네요... 사고난 게 아니라 나들.. 12 ... 2014/04/23 3,742
372632 안타까운 사실 - 다이빙벨..... (펌) 14 /// 2014/04/23 3,269
372631 실종자 1명도 못 구한 정부 ‘오판 책임론’ 화가 많이 .. 2014/04/23 663
372630 박근혜에게직격탄 '서구에선 대통령직 무사하기 힘들어’ 13 가디언 2014/04/23 3,119
372629 눈물이 말랐나봐요 4 ... 2014/04/23 663
372628 청해진 선장 개독인가요? 3 ㄴㄴ 2014/04/23 1,365
372627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 2014/04/23 797
372626 유튜브에 '신상철세월호'를 검색하셔서 2 하늘 2014/04/23 1,350
372625 커피 한잔 출근했냐? 13 건너 마을 .. 2014/04/23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