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못된건가요???? 꼭 읽어주세요.

... 조회수 : 7,766
작성일 : 2014-03-22 22:02:38

전 막 퍼주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단, 누구에게 도움을 받거나 감사함을 느끼면 꼭 보답을 하는 사람입니다.

누가 밥을 사면 꼭 저도 한끼는 사야 합니다.

 

제가 법관련일을하고, 인맥도 많고 사업수완도 좋은편이라 남에게 부탁을 많이 받는편입니다.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도움을 청해서 제가 도움을 주고.....

인맥소개로 사업 물꼬터주고...

 

큰 도움부터 사소한 도움까지...

 

전 개인적으로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고 도움을 받았다면

음료수를 사더라도 꼭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다음부터 일절 도움 안줍니다.

 

제가 뭘 바라는게 아니고, 무엇을 제가 도와줬다면

감사의 뜻은 전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도움받고, 그냥 쌩하는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건성으로 대충 고마워 한마디하고 땡한다던지...

 

이런사람들 정말 싫어요.

 

음료수를 하나 사더라도 감사의 뜻을 전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에게 사소한것부터 큰것까지 도움을 청하고 대충 고마워~ 하고 땡하는

대학동기에게 제가 술자리에서 위와같은 말을 했더니

하는말이

"내가 하면 어려운거지만 니가하면 쉬운일이잖아. 그런걸로 뭘 그리 생색을내냐. 내가 너라면 안그럴꺼야"

 

듣고 헉했습니다. 상종을 말아야겠다...

 

정말 저말듣고 얼마나 화가 나던지...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당연한거 아닌지요??

IP : 118.33.xxx.20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4.3.22 10:03 PM (178.190.xxx.39)

    님은 정상. 친구는 진상.

  • 2. ㅁㅁ
    '14.3.22 10:05 PM (175.209.xxx.70)

    님 생각이 옳긴 한데요
    저렇게 나랑 다른 의견에 발끈하기에는 너무 피곤한 세상이죠. 그냥 어 그래? 하고 끝

  • 3. 나무꽃
    '14.3.22 10:07 PM (124.197.xxx.58)

    님이 옳아요 처신이 바른분이시네요 일일히 고납다는말을 들을순없지만 당연히 도움받으면 인사햐야지요^^

  • 4. 한두번은
    '14.3.22 10:08 PM (211.245.xxx.178)

    쉽지만 한두사람 부탁이 아니니 힘들거같아요. 그런데 부탁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님이 안들어주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면되요. 결과적으로 님만 까다롭고 별난 사람되기 쉽죠. 저도 먼저 베풀 그릇은 못되지만 받으면 꼭 갚는 사람인데 이런 성격도 좋은거 같진 않아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거니까요

  • 5. 오프라
    '14.3.22 10:09 PM (1.177.xxx.51)

    살면 살수록 괜찮은 인간이 없구나....하고 계속 느끼실겁니다

  • 6. .....
    '14.3.22 10:14 PM (1.238.xxx.48)

    그런데 제주변에도 제게 작은일부터 큰일까지 끊임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호의도 한두번이지 매번 다른사람한테 부탁해 해결하고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들. . . 전 인연 끊습니다.
    서로의 신뢰 문제이지요.
    남이하면 더 쉽게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이지요.
    공없는 댓가는 없는 법이지요.
    원글님처럼 저도 남에게 도움요청 잘 하지않고 도움받으면 감사인사 전하곤합니다.

  • 7. 저는 약간 다른대요.
    '14.3.22 10:18 PM (121.145.xxx.107)

    일단 그 친구분은 싸가지 없는거에요.

    그렇지만 전 제도움 받았다고
    받은 고대로 답례 받고 싶지 않아요.
    내게가 아니라 다른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와 줬으면 해요.

    누가 답례 하겠다하면 다른 사람이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주라고 합니다. 제가 도움받았을때는 당사자에게
    답례하지만요. 이거 좀 이중적인가요.

    근데 저한테도 도움주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있고
    그럴때는 그냥 고맙다는 말로 그 당시에는 지나가요.
    도움받은걸 잊지는 않지만요.

  • 8.
    '14.3.22 10:21 PM (122.40.xxx.36)

    원글님께 공감
    위의 121님에게 더욱 공감요.

    그리고 전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나도 너하고 똑같이 힘들어. 너보다 그 일을 좀더 잘할 뿐이지.
    시간도 들고 힘들고 신경 써야 되고.
    제 재주가(남들이 도움 요청하는) 실제로 제 노동력이 필요한 일이어서 이런 말이 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전 허리도 아파요-_-

  • 9. ..
    '14.3.22 10:21 PM (175.114.xxx.39)

    제 경우에는 결국 가족만 남더라고요. 엄마 언니...(미안하지만 아빠 빼고요)

  • 10. ..
    '14.3.22 10:26 PM (117.111.xxx.143)

    ㅎㅎ 감사하는 사람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어요.
    매사 고마운 일 해줄 때 감사를 받아야한다면 인간 관계가 엄청 좁아질 부담을 감수하셔야 하죠.
    원래 배은망덕한 것이 인간이라 생각하시고,
    내가 본을 보이면서 사는 것도 괜찮아,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러고 보니 성경에도 예수님이 숱하게 병자들을 고쳐줬는데
    감사하다고 찾아온 기록은 딱 한 사례 있어요.
    열 명 문둥병자를 고쳐준 일화에서, 감사하다고 찾아온 사람은 딱 외국인 취급받는 한 명이었던가 그랬다죠.
    감사라는 행위를 명령으로까지 회자할 정도니
    감사하는 인간은 칭찬받을 사람이라고 기뻐하시는 정도로
    기준을 낮추시는 것도 인간과 더불어 사는 요령일 지도요..

  • 11. 품앗이 같이
    '14.3.23 6:19 AM (182.213.xxx.89)

    꼭 물질적으로 하지 않아도 도움을 받았다면 암묵적으로 그 사람이 원할 때 나도 하나 준다는 계약이 체결 됐다고 생각해요.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

  • 12. 진홍주
    '14.3.23 6:32 PM (221.154.xxx.221)

    당연한거 아닌가요....호의 베풀다 호구 되는 세상이라도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죠.....작은거라도 감사표시 하고요

  • 13. 윗분
    '14.3.23 6:33 PM (121.154.xxx.73)

    윗분들 리플보다 생각난 것 적어요. 예전에 친구가 부탁을 했는데 못들어줄 것 같아서 무지 고민했거든요.

    정말 고민하다 안된다고 말했는데 부탁한 친구는 너무 쌩쌩한 얼굴로 " 너 아니어도 있지 뭐 ㅋㅋ" 이런 반응
    .... 나는 진짜 고민.. 몇날 며칠을 고민했는데...
    그 친구에겐 도움을 청하는건 그냥 일상이었고 아무에게나 찔러보든 할 수 있는 말이었던 거에요.

  • 14. ..
    '14.3.23 6:38 PM (81.151.xxx.80)

    원글님 생각에 공감해요. 하다못해 작은것이라도 감사하다고 맘을 전하는 사람은 인성이 바르더군요. 고마운 걸 고마운지 모르고 자기가 잘나서 원글님이 그리 해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면에서도 바닥을 보이더군요.

  • 15. 748084
    '14.3.23 8:10 PM (125.181.xxx.208)

    원글님 생각이 틀린거 없어요. 생색내는거랑은 차원이 다른것이죠. 친구가 잘 이해를 못하는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876 바이얼린 빌려달라는 학교엄마 11 2014/03/24 4,052
362875 강아지 송곳니가 흔들리는데 유치같거든요? 안빠진것같은데 병원가나.. 7 강아지 2014/03/24 2,395
362874 아이 운전도우미? 18 ㅇㅇ 2014/03/24 2,133
362873 '협력자에 금품 지급' 국정원 상부에 보고했다 外 1 세우실 2014/03/24 559
362872 형제복지원 생존자 "9살 아이에 물고문..지옥이었다&q.. 6 샬랄라 2014/03/24 1,612
362871 3인용 쇼파 추천해주세요~ 5 비타민 2014/03/24 1,734
362870 하나투어 할인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3 유럽 2014/03/24 5,140
362869 타일바닥 닦는 솔 어떤게 편할까요? 3 화장실솔 2014/03/24 1,412
362868 얼마전에 올라온건데..양념종류 3 헬미~~ 2014/03/24 1,100
362867 조언 감사합니다. 19 눈물의간호사.. 2014/03/24 4,277
362866 분당 정자동 원룸이나 오피스텔 두달 정도 임대할 수 있을까요??.. 2 ㅇㅇ 2014/03/24 1,741
362865 실력과 인격 둘 다 갖추기가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10 인격 2014/03/24 1,610
362864 다 지난 상처인데도 가끔 울컥하네요 16 괜찮아~~~.. 2014/03/24 3,645
362863 푸드마트(foodmart.co.kr)없어졌나요? 1 ^^ 2014/03/24 4,040
362862 300만원 정도, 명품가방 뭐 살까요? 4 2014/03/24 2,618
362861 정품운동화판매사이트에서 짝퉁이 왔어요 지젤 2014/03/24 954
362860 40대 부부 세집 상해 자유여행 쇼핑이나 볼거리 추천 부탁드립니.. 4 .. 2014/03/24 1,254
362859 이런 성향의 제 아이는 어떻게 키우는게 좋을까요... 29 아마 2014/03/24 4,550
362858 저 독립했어요..축하해주세요.. 7 rei 2014/03/24 1,914
362857 ”249억 몸으로 때운다”…일당 5억원 노역 '현실로'(종합) .. 5 세우실 2014/03/24 1,150
362856 오늘 무슨 불륜과 외도의 날인가요? 11 ㄱ ㄱ 2014/03/24 4,285
362855 잘때 팔이 저려요 ㅠㅠ 2 ㅇㅇ 2014/03/24 5,484
362854 요즘빠진 유튜브 1 따라쟁이 2014/03/24 1,024
362853 제가 왜 계절마다 입을 옷이 없는지 알았어요. 7 xdgasg.. 2014/03/24 4,202
362852 남대문에서 치마레깅스 어디서 사야할까요? .. 2014/03/24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