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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심시간이 고역이네요.

맘편한 밥 먹고싶어요 조회수 : 12,558
작성일 : 2014-03-22 17:19:25

조그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데, 점심 시간이 불편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밥 먹기도 싫을 지경이 되버렸네요.

 

점심은 회사 카드로 직원들끼리 나가서 사먹는데, 금액 한도가 따로 정해진게 아니고

사장님도 점심으로 맛있는 거 사먹는거 용인하는 편이에요.

가끔 맛있는 거 먹으로 가자고 하시고, 그래서 일반 직장인이 먹는 밥값보다 좀 나오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까다롭고 입 짧은 사람들이 있어서, 점점 더 회사 주변에 있는 식당...

걸어서 갈만한 식당은 거의 안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밥 먹고 오면 보통 한시간정도가 걸려요.

일이 많아서 야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늘 점심 먹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니

이게 뭐하는가 싶어요.

가까운 식당에 가자고 하면 싫은티 팍팍 내고, 지저분하다는 둥 뒷말이 많고

막상 가면  깨작거리고...

 

뿐만 아니라, 점심 메뉴도 입짧고, 비싼거 먹으려는 직원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네요.

이게 착한병인지....내돈도 아니지만, 그냥 돈이 아까와요.

가끔 맛있는거 특별한 거 먹으면, 이런 점심 시간이 회사 생활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할 텐데

매번 비싼거, 특별한 거 이런걸 찾는 사람이 있으니 마음이 불편해요.

동태탕 6,000원 짜리, 대구탕 10,000짜리 있으면 당연히 대구탕이구요.

이집에 아구찜이 있는데,...이 직원은 당연히 아구찜 시킵니다.

동태탕 먹으로 가자 그러고 거길 가도, 여기 아구찜 맛있는데 이러면서 분위기 조성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그러면 그..그러지..그래서 아구찜 먹고.

어쩐날은 어쩌다 보니 용역일 해주는 분들이랑 한 열명 갈때도 있었는데...사장님은 동태탕

주문해서 두테이블은 동태탕 주문해서먹고, 그 테이블만 아구찜 주문했어요.

 

그래도 평소에 많아야 5명 3명 이렇게 밥을 먹는데 따로 먹기도 불편하고

내돈도 아니니까...싶어서 그냥 그냥 다녔는데 엊그제는 드디어 일?이 터졌어요.

 

그날 회사에 자주 오시는 손님 세분이 계셨어요.

손님이라기 보다는 오시면 같이 식사하고 그런 사이에요.

12시가 되기 전인데 한분이 배고프다고 밥 먹으로 가자고 00에 가자고 하니까

어제 갔다왔다고 하고, 어디갈까 이러는데 별다른 대답이 없어서

제가 백반 부페를 가자고 하고, 일어섰는데, 갑자기 따로 가겠다고하더라구요.

다른 약속이 있나보다고 생각하는데, 거기 국물이 없어서 가기가 싫다고.

???

가끔 국물 있는 거 먹고 싶다고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긴했거든요.

사람들이 거기도 국 있어. 그러니까...국이 식어서 맛 없다고.

...

인상 굳어있는데, 다른데 가자고 하기 싫어서 그냥 따로 갔습니다.

 

원래부터 밥 시간 길어서 싫었는데,

입맛 까다로운 직원들 땜에 늘 메뉴 따지는 것도 참았는데

정말 더 이상은 참기가 힘드네요.

 

정말 월요일 부터는 따로 가는 한이 있어도 저 혼자라도 동네 식당에서 밥 먹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61.106.xxx.8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비를 따로 달라고하면 안되나요
    '14.3.22 5:25 PM (211.245.xxx.178)

    식비아까워하는 사장님 같지는 않은데. 아마 그 직원도 자기돈 내고 먹게되면 그렇게 비싼거 못 먹을텐데요

  • 2. 배가 불렀네요.
    '14.3.22 5:28 PM (178.191.xxx.182)

    저런 직원 곧 짤릴걸요. 님은 스트레스 받지말고 계속 점심 드세요. 따로 님 돈내고 가는건 비추.

  • 3. 님이 건의해보세요
    '14.3.22 5:35 PM (39.113.xxx.67)

    식비를 따로 달라고 해보세요
    그게 더 사장님 입장에서 경제적일거라고....
    그럼 그 직원 싼거 먹을걸요

  • 4.
    '14.3.22 5:36 PM (1.230.xxx.11)

    점심 각자 돈으로 해결하라하고 그렇게 빠져나가는 돈 월급으로 좀 넣어줬으면 좋겠네요ㅎ 저도 노상 다요트 지속이라 거하게 먹는게 제일 돈 아깝고 싫음

  • 5. 식성 까탈스런 사람은
    '14.3.22 5:47 PM (112.173.xxx.72)

    성격도 별루고 인성도 별루라는 거 여기서도 느끼네요
    정말 아무리 사장 돈이라고 저렇게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남 배려할 줄도 모르고.

  • 6. 돌아가면서
    '14.3.22 5:49 PM (178.191.xxx.182)

    점심메뉴 고르는 규칙을 정하세요.

  • 7. 고민녀
    '14.3.22 6:04 PM (61.106.xxx.81)

    점심을 따로 먹을때면 영수증청구 해요.
    돌아가면서 메뉴 고르는 거 좋은 방법 이네요.
    그런데....사무실 근무자는 5명이지만...2명은 외근이 많아서 적용하기 힘들듯..

    공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스트레스 풀리네요.

    며칠전 있었던 일을 다른 직원(그날 외근가서 없었던)에게 해봤는데
    저보고 이해하라는 식으로...점심 먹는데 너무 에너지를 쏟는게 아니냐 했더니
    그게 삶의 낙이라고 해서, 그냥 포기하려구요.
    비싼거 먹든 멀리 가든...

    그냥 맘편하게 먹고, 시간 절약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월요일 부터는 그냥 저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밥 먹으려구요.
    바빠서 같이 가기 힘들다고 하구요.

  • 8. 따로 먹지 마세요.
    '14.3.22 6:07 PM (178.191.xxx.182)

    점심 같이 하는게 정보 파악에도 좋아요. 가능하면 같이 다니세요.
    대신 조율하세요. 그리고 회삿돈 아껴봤자 다 사장 주머니 들어가니까 님도 릴렉스하고 즐기세요.
    너무 돈돈하지 마시구요. 상대 입장에선 님이 이해안갈거에요.

  • 9. 고민녀
    '14.3.22 6:47 PM (61.106.xxx.81)

    ㅎㅎㅎ 저도 가끔 비싼거 먹자고도 하지만, 저는 상한선이 있고, 다른 사람은 상한선이 없나봐요.
    그게 스트레스에요. 비싼걸 먹어도 기분이 좋지 않으면 이미 그 밥이 비싼 값을 못하잖아요.

    아구찜 먹으러 가서...중이 3만5천원. 네명이 가면 중시키고, 공기 시키면 반찬 나오니까 식사 충분할 것
    같은데 이 친구는 중?...이러면 대자 시켜야 한다고 4만5천원짜리 시켜요.
    그리고 남겼어요.

    지난번 칼국수 먹으러 갔는데 5명이서, 제가 바지락전 하나 시켰어요. 만원짜리. 나눠먹자고.
    다른 직원이 만두도 하나 시키자고 했더니, 만두 하나가지고 적다고 만두 두개 시키던걸요?

    그런데 착오가 있었는지 만두가 한접시만 왔는데, 배불러서 칼국수 조금 남겼어요.

    전 바지락전 한개와 만두 한개 까지가 제 상한선이고, 그 이상은 욕심으로 보이는 거죠.


    음 회사돈 아끼려는 마음보다. 그냥 그 사람 욕심이 싫은 것 같네요.

  • 10. 알아요.
    '14.3.22 6:55 PM (178.191.xxx.182)

    저런 사람 밉상인거. 그래도 님이 그 사람때문에 점심 따로 먹으면 님만 손해니까요.
    그냥 돈생각 말고 즐기세요. 평소 부담되서 못 드시던 한우소갈비 그런거 드세요 ㅎㅎ.
    맘 편히~

  • 11. 사회생활
    '14.3.22 7:11 PM (59.5.xxx.244)

    해보면 님같은 마음 갖고 있는 사람
    열에 한명 있을가 말까 합니다.
    다른 직원들에게 이야기 해봐야
    지난번 동료처럼 그냥 지금처럼 하자고 합니다.
    내돈 아니니가^^
    혼자 드시는건 그렇고
    따로 또 같이 하세요.
    일이 많을때는 바빠서~ 혼자 먹을게요 하고
    많은 횟수는 그들과 함게 식사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으면 원글님만 손해니가
    릴렉스 해보세요.

  • 12. ...
    '14.3.22 8:25 PM (121.190.xxx.181)

    뭔가 근본적이 개선이 필요한 회사인것같아요

    회사카드로 긁으니. 무슨 공짜 심보가 다글다글 붙어서 비싼것만
    식도락하느라 귀중한 점심시간 다 뺐기네요

    보통의 회사들은 구내식당있으면,그곳에서 사먹고,
    구내식당없으면 밥을 단체 계약해서 배달해먹거나
    아니면 한달에 얼마씩 개인당 십만원씩정도 지급해주고고 . 그돈으로 사먹든지.그돈저축하고 각자 알아서 도시락을
    싸오던지. 컵라면을 사먹든지 .점심먹는것은 불편하지않게 해줘야죠

    밥한끼먹는데 우루루..별로 맘안편한 사람들과 우루루 옮겨다니면서
    먹는것도 진짜 지겨울것같아요
    금쪽같은 시간다가요

  • 13. 고민녀
    '14.3.22 9:04 PM (61.106.xxx.81)

    남편에게 회사에서 있었던 스트레스 이야기를 했더니...대충 듣더니 그러데요.

    생존의 법칙에서는 착한 사람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욕심 많은 사람? 암튼 그런 뉘앙스로
    이야기 하네요. 착한 사람은 살아남지 못하니 결국 유전적으로 도태된다나...

    위에 분이 명확하게 지적한대로 밥 한끼 먹는거 마음편하게 먹고 싶은데
    맘에 안맞는 사람들과 다녀야 한다는게 구구절절한 사연속에 핵심이네요..
    그런데, 거기에서 또 위에 분들이 말하는대로, 그냥 나 혼자 도태?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해진거구요.

  • 14. 안되겠는데
    '14.3.23 12:30 AM (118.36.xxx.171)

    저도 먹는거에 쪼잔하게 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저 사람은 저따위 마인드로 남의 돈 쓰면 안되는거고 사장의 호의를 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네요.
    돈 쓰는 방법이 잘못됐어요.
    건의하세요.
    규칙이 필요하네요.
    비싼거 먹는데 왜 구질하게 보이게 먹는지.

  • 15. ....
    '14.3.23 1:51 AM (121.167.xxx.103)

    근데 제 경험엔 그렇게 종이 한 장이라도 막 쓰는 직원들이 있고 그걸 단속 못하는 회사는 결국 망하던데. 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데 친구 하나가 사장이 너무 깐깐하게 굴고 정말 종이 한 장이라도 허투루 못 쓰게 한다며 불평하길래 제가 그런 회사가 잘 되고 직원들 스트레스 안 준다고 넉넉하게 구는 회사가 꼭 망하더라고 하니까 다들 수긍하더라구요. 사장님 너~무 인심 좋으시면 사업 힘들어요. 뭐 이미 너무 안정되서 그런 인심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공중목욕탕이라고 수도꼭지 안 잠그고 계속 물 넘치게 하는 인간보면 인상 찌뿌려지듯 회삿돈이라고 막 쓰고 결국 쓰레기 만들고.. 참 인간성 나쁜 것들이 지구에도 민폐입니다.

  • 16. 저도
    '14.3.23 1:53 AM (211.173.xxx.104)

    저도 그래요.. 저흰 식대 제공은 아닌데 구내식당이 있어요. 음식도 깔끔하고 잘 나오는데 구내식당을 유독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점심에 맛있는 거 먹는 게 회사오는 낛이라나...
    그러면서 매일 점심 뭐 먹을지 고민하는데 외식하는 메뉴도 딱히 맛있는 게 아니에요. 콩나물국밥 칼국수 김치찌개 쌈밥 등 회사 주변에서 흔히 있는 밥집들..
    전 식당밥이 늘 제 양보다 많아서 반정도 남기거든요. 그래서 돈이 너무 아까워요. 그돈주고 그걸 먹느니 그냥 구내식당 갔으면 좋겠는데 꼭 외식을 고집하는 한 사람때문에 짜증나요. 그래서 그사람없을땐 제가 그냥 구내식당 가자고 해요.
    근데 전 점심은 꼭 직원들하고 같이 먹어요. 넘 짜증나서 몇번 같이 안 먹어봤는데 그사람들끼리 다 아는 얘기를 나만 모르게 되더라고요. 그건 좀 아닌 거 같아서 그냥 참고 같이 먹어요

  • 17. 트레비
    '14.3.23 2:36 A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사장님이 식비에 아무 신경 안 쓰는 거면 뭐 할 말이 없긴 하겠네요.

    그런데 그 입맛 까다로와서 음식 마구 시키는 직원도 만약 식비를 주고 자기가 알아서 사먹으라고 하면 컵라면으로 떼울 겁니다. 제가 보니 그 인간이 심뽀가 아주 고약하네요. 오로지 자기 고집만 있고 다른 사람 식성이나 이런거 전혀 배려 안하느데 사무실 사람들이 몇 안되고 순해서 다들 져주는 분위기 인가보네요.

  • 18. 공감
    '14.3.23 2:43 AM (124.54.xxx.177)

    원글님 기분 뭔지 알아요...차마 뭐라 얘기 하기 뭐한 분위기인거죠..
    저희 직장은 야근 하면 밥 값나오는데 상한선이 있어요. 근데 한분이 (40대 여자 이사님) 그 상한선 못채우는걸 그렇게 아까와해요. 칼국수 그런거 먹으러 가자 하면, 회삿돈 인데 왜 그런거 먹냐고. 저녁 야근이니까 가까운데서 얼른 간단한거 먹고 다시 들어와서 일해야 하는데. 아깝다고 좀 멀더라도 좋은거 맛난거 먹으려고 해서 1시간 이상 걸려요. 상사니까 뭐라 하지도 못하고.
    다들 배 별로 안고파요 하고는 그냥 일하고, 일 끝내고 각자 따로 먹고 청구해요.

  • 19. 미니와
    '14.3.23 6:00 AM (125.176.xxx.173)

    회사 다니다보면 꼭 그런사람 있죠
    저도 그런사람 그 심뽀가 싫고
    또 밥먹을때마다 그사람 (먹을것에 말많은사람)의 취향에
    매번 맞춰줘야하니 더욱 스트레스에요
    거기에 시간도 오래걸리고 비싼거 남아돌도록 시키는것도
    한번두번 보다보면 더 싫어지는거에요

    음식보다도 그 사람이 싫어서 스트레스받는거에요

    저도 그런사람 너무 많이 겪었어요
    저는 예전회사다닐적에 다행히 직원이 많아서
    꼭 같이 안먹어도 되서 그나마 괜찬ㅅ았는데
    원글님은 인원이 적어서 고민되시겠어요

    어차피 회사를 관둘수 있는것도 아니면 크게티내지 마시고
    너무 티나지안는 범위내에서 소신껏 하시다가
    언제 사장님하고 얘기할 기회가 되면
    사장님 건의드릴게 있는데요
    식비를 개인적으로 1인당 얼마씩 정해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솔직히 점심 먹는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게 낭비 같은데
    개인한도가 정해져있지 않다보니 자꾸 멀리가고 비싼거 많이 시키는게 아깝기도 해요~
    요렇게 말씀 드려보면 어떨까요

    관철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첫번째는 님이 속풀이가 좀 되실꺼고요
    두번째는 사장님이 원글님을 좋게 평가하실꺼에요

  • 20. 즐기세요..
    '14.3.23 6:07 AM (121.181.xxx.203)

    머 나쁠거잇나요.

  • 21. ...
    '14.3.23 6:40 AM (182.218.xxx.243)

    식비를 월급에 일괄적으로 포함해서 지급하던가, 아니면 식대 한도를 두어야 할거 같아요.

  • 22. 사장님이
    '14.3.23 7:44 AM (223.33.xxx.63)

    인당 얼마 정해주면 좋겠네요.
    그럼 그안에서 먹으려 노력할테고
    오바되면 채워넣어야된다 인식하고~
    저도 점심 간단한게 좋아요.
    만찬도 한두번이지~
    원글님 맘 백번이해가요.
    사장님하고 친하시면 슬쩍얘기해보심이~

  • 23. ㅇㅇㅇ
    '14.3.23 7:55 AM (61.98.xxx.190)

    그냥 식대를 한달에 얼마씩 월급과함께 지급하는게 더 낫지않나요?
    밥은 직접 해결하라고.
    보통 회사에 식대 따로 나오지 않나요?
    같이 카드로 먹고 긁으면 밥값 감당 못합니다.
    입맛도 다 다르고...

  • 24. ..
    '14.3.23 8:45 AM (27.1.xxx.205)

    자기 돈 아니라고 점심 식도락 즐기고 비싼거 시키는 직원도 한심하지만
    글 쓰신 분도 좀 맞추기 까다로우신 분 같아요.
    점심시간은 원래 어느 회사나 한 시간이 맞구요..
    나갔다 들어오는데 한 시간 이내 소요된다면 그 정도는 괜찮은 부분 아닌가요?
    그리고 맨날 사무실 앞 백반집 가서 후다닥 먹고 들어오는거
    한두번이지 싫을 겁니다.
    그 백반집 음식이 진짜 맛이 없을 수도 있구요..
    점심 시간 한 시간은 임직원의 권리이고,
    식비는 사장이 결제하라고 했고
    그냥 그 분들은 도의적인 잘못 정도 있지요.
    아마 뒤에서 님에 대한 얘기 나오고 있을 것 같아요.

  • 25. 사장이 바보
    '14.3.23 10:52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일인당 10만원씩 책정해서 월급에 더 넣어주면 알아서 할텐데....

    원글님은 그냥 신경끄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메뉴 정하는것도 일인데 알아서 정해주니 좋구나 생각하세요.
    회사돈 아까워 한다고 그돈이 쌓이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사장에게 조용히 따로 책정해서 개인별로 달라고 하는게 나을듯해요.

  • 26. 개나리1
    '14.3.23 11:22 AM (211.36.xxx.161)

    사장님 그냥 인당 10만원씩 지원해주시고 가끔 회사 카드 주심 될것 같은데요.

    같은 식당에서 사장님은 동태탕 드시는데...좀 눈치들이 없네요.

  • 27. ,,,
    '14.3.23 11:51 AM (118.208.xxx.190)

    저같으면 그냥 혼자 따로 먹겠어요. 영수증처리할수있다고하셨으니 그냥 혼자 근처에서 먹는게 스트레스도 없고 편하겠네요,, 왜 꼭 함께먹어야하는지..

  • 28. 아웅
    '14.3.23 12:39 PM (36.39.xxx.161)

    전 제가 사장이였던 적 있어서
    원글님같은분 정말 고마워요.
    그뒤로 커피숍가도 냅킨한장 아끼게되더군요.
    음식 시키는거보다
    전 음식 맛없다 타박하고 깨작거리는거 보기싫어서
    같이 안먹고싶을 듯 합니다.
    사람들 참 가지각색 사회생활 힘들지요.ㅜㅜ.

  • 29. ...
    '14.3.23 2:13 PM (122.31.xxx.61)

    맘편히 드세요.
    그런 진상같은 동료가 있기에 님이 더 빛나는거에요.
    님말고도 사장님도 그 사실을 다 알고 있으니 그냥 즐기세요.

    남이 그러던 말던 양심있는 님께는 보는게 좀 그렇겠지만 그걸 상관하는 것도 아니라고 봐요.

  • 30. ....
    '14.3.23 2:58 PM (2.49.xxx.73)

    어느직장이나 자기돈 안쓰면 펑펑 쓰는
    거지근성 갖은 사람들이 있지요~
    지돈으로는 좋고 맛나는거 하나 안쓰고 궁상떨면서...
    맛이 있네 없네 분위기가 좋네 어쩌네....

    그런사람들 가만보면 평생 살면서 풍족하게 못누리고 산 사람들이 많아요.
    가여히 봐주세요 ㅠㅠ

  • 31. 아마..
    '14.3.23 4:33 PM (118.219.xxx.60)

    다른 직원들은 원글님을 마음에 안 들어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야근이 많은 회사이니 점심은 좋은 걸 먹겠다 하는 마음들일 것 같은데...
    그냥 사장이 뭐라 하지 않는 이상 동료들 편에 맞추세요. 그게 회사 생활하기 편해요.

  • 32. ㅇㅇ
    '14.3.23 9:46 PM (118.33.xxx.215)

    그들처럼 즐기라는건 말도 안돼요.그럼 원글님도 똑같은 사람이되는 거예요.
    이미 그런상황이 불편하고 쓸데없이 과하게 지출되는 경비들이 부질없게 느껴진다면
    작은 개선점이라도 사장님께 건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점심시간 1시간 만이라도 맘편하게 먹고 여유있게 좀 쉰다음에 오후업무를 보면 직장 스트레스가 확실히 줄어요.
    맘불편한 점심먹고 불편한 사람들과 1시간 내내 있는 건 그자체로 스트레스입니다.
    사장님께 월급에 식대를 추가해주십사 건의해보세요.
    그리고 점심은 간편히 도시락을 싸고 다녀도 좋을 듯하네요.
    개인행동도 나쁘진 않아요.직원중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있다면...

  • 33. 가장 좋은 건
    '14.3.27 7:28 PM (152.99.xxx.134)

    마음 맞는 직원 한 명만 더 있어도 함께 먹을 텐데요.
    맛난 것도 좋지만 때론 빨리 밥 먹고 남은 시간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도 있죠.

    현 상황을 영 못 참으시겠다면 혼자 따로 드시던지 해야겠네요.
    그 직원의 행동이 결코 옳다고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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