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부부동반 모임

토요일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4-03-22 17:14:02

저와 남편은 40대 후반의 부부인데요.

얼만 전부터 남편 친구들이 자꾸 부부 동반으로 모이기로 했다며 나가자고 해요.

남편이 그렇게 만나자는 사람들은 고향 친구나 학교 동창들인데요.

20-30대에는 술 몽땅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것 때문에 무던히도 바가지 긁게 만들더니

지금은 왜 그렇게 부부동반으로 만나자고 하는 지 모르겠어요.

남편 말로는 그동안 부인들에게 잘못했으니 미안한 마음에 같이 만나자고 한다는데

전 솔직히 그런 부부동반 모임이 달갑지가 않네요.

남편들끼리야 친하다지만 여자들은 처음 보거나 아주 오랜만에 보는 거라 대화거리도 마땅치 않고

남자들이 처음엔 예의 지킨다지만 나중에 거나해지만 좀 이상한(?) 얘길해도 남편 체면 생각해서 웃음 띤 얼굴로

"네,네."하는 것도 참 그렇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집에 돌아오면 많이 피곤해져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좀 삐딱한건지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 지 궁금하네요.
IP : 61.81.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어요
    '14.3.22 5:52 PM (112.173.xxx.72)

    저희는 신혼때부터 10년정도 만나가 이제는 안봐요.
    남편 총각때부터 보던 사람들이지만 그게 지들끼리 친하지 여자들끼리 친해지지 않으니
    마눌들까지 끼니 모임이 불편하더라구요.
    특히나 여자들이 성격이 좋음 되는데 꼭 하나둘은 별난것들이 있으니
    그 별난 여자들 때문데 좋은 여자들이 한나둘씩 안나오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남자들끼리 모임으로 다시 돌아가구요.
    특히나 나이 들어서는 더 싫을 것 같아요.
    오래 봤다고 음담패설 하는것도 싫고 괜히 다녀와서는 저집 어떠니 저떠니..
    부부사이에 득 될게 거의 없고 잘못하고 쌈거리 생기고..
    남편 친구도 그 아내도 적당한 거리가 제일 좋거나 아에 모르는게 편하거나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853 남편에게 들은 서운한 맘 6 전업초딩맘 2014/08/21 2,614
410852 여학생 2명 뒤를 따라가는 김전지검장 사진 선명!!! 7 참맛 2014/08/21 5,477
410851 솔까... 전 여러분을 모릅니다만... 20 건너 마을 .. 2014/08/21 3,558
410850 남편에게 잘해주어야 겠어요. 4 sorry 2014/08/21 2,125
410849 (펌) 아이스 버킷의 좋은 예 5 연옌들아. .. 2014/08/21 1,659
410848 청와대 3,4급 행정관 2 ... 2014/08/21 1,496
410847 박근혜를 지목한 세월호 아이스 버킷이 시작됐어요 11 ..... 2014/08/21 4,141
410846 악질 친일파 후손들 답게 2 친일파 후손.. 2014/08/21 733
410845 책 많이 보시는 분들, 시력이 약해져서 잘 안보이는 것을 어찌 .. 7 .... 2014/08/21 1,808
410844 지금 정부와 여당이 하는짓들... 2 서글프다 2014/08/21 701
410843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아세요? 29 오호 2014/08/21 9,637
410842 관악구에 국제학교가 있나요? .. 2014/08/21 892
410841 이 노트북 수리하는것. 새로 사는것 중 뭐가 나을까요 13 컴잘아는분 2014/08/21 1,823
410840 뉴스마다 도배된 얼음물맞기 4 다다 2014/08/21 1,391
410839 동생 결혼 청첩장 문제예요. 11 결혼 2014/08/21 4,231
410838 6- 대통령이 살인자가 되려 하시나요? 6 ㅇㅇ 2014/08/21 1,113
410837 초2 여아 가슴 몽우리요... 3 ... 2014/08/21 6,116
410836 유민이 아버님이 돌아가신다면 우리도 가해자라고 생각합니다 17 만에 하나 2014/08/21 2,198
410835 제 생각이 맞는거죠? 7 2014/08/21 1,543
410834 아이들 안가지고 노는 장난감 기부 할 곳 있을까요? 6 장난감 2014/08/21 2,983
410833 세월호2-28) 실종자님들이 돌아오신다면 유민아빠도 힘이좀 날거.. 15 bluebe.. 2014/08/21 984
410832 "부끄러워서 늦었다" 언론인들, ‘특별법 제정.. 10 언론인도 동.. 2014/08/21 3,110
410831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만나주지도 않는다는건.. 13 ... 2014/08/21 1,767
410830 일산백석동~ 1 궁금 2014/08/21 1,318
410829 제 몸좀 봐주세요.. 고민 2014/08/21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