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기자인데 참 데이트하기 어렵네요

라라브리아 조회수 : 4,066
작성일 : 2014-03-22 13:17:01
작년 11월에 친구 소개로 만났어요.

스포츠기자인데 야구랑 농구를 취재하더라구요. 

야구가 주고, 농구를 같이 하는데 야구시즌이 끝나서 시간이 좀 있다고 해서 한두번 만나면서 친해졌어요. 

제가 야구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만나는 사람이 쓴 기사를 읽고 하다가 야구며 농구며 다른 스포츠종목까지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작은 회사 다니는 제 동료들은 밥먹을 때마다 부럽다는 등 내년에 표부탁 사인부탁 해야겠다는 등 저보다 더 친해지려구 하더라구요. 

문제는 12월 말까지는 일주일에 두번 혹은 세번도 만나고 참 좋았는데요.

1월에 야구팀이 훈련을 간다고 일주일 해외에 나갔다 오고 2월에는 소치올림픽 때문에 야근만 계속 하더니 3월 들어와서는 농구장에 야구 시범경기에 정말 동에번쩍 서에번쩍 지방에도 정말 자주가고 하니 저도 직장인이라 참 만나기 쉽지 않네요. 

그러다가 어제 카톡으로 4월 일정표 나왔다고 주는데 지방출장이 3박4일짜리 4번에다 농구 상황에 따라 울산 창원을 또 간다네요. 다음주도 춘천에서 1박있고요. 

남편 출장많은 주부님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롱디 연애하시는 분도 많으시구요. 효과적으로 잘 만나는 법 없나요?

전 차두 없구 남친은 차가 있지만 경기 끝나구 마감할 때까진 연락도 못하고 경기 끝나도 톡 좀 하다 보면 회식한다구 하구 회식 끝나구 전화하면 대리불러 집에 간다구 하구 정말 보구 싶어두 보기 힘드네요. 

오늘두 대구에 갔는데 내일 아침은 류현진나오는거 티비 보구 안산인가 가야할지도 모른다네요. 

정말 남친사귀다 남친은 못보고 야구 농구만 엄청 보게되는 것 같네요. 

이렇게 만나기 힘든 사람을 계속 사귀는 게 답인가도 싶고 그렇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IP : 58.143.xxx.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22 1:21 PM (175.223.xxx.105)

    몇번봐야 만족도는 성격이면 안맞는거죠
    한달을 못보는것도 아니고 3박4일?????못보고 통화
    안된다고 헤어짐 운운할정도면 님은 차라리 사내연애가
    맞을것 같은데

  • 2. ...
    '14.3.22 1:26 PM (211.244.xxx.179)

    기자란 직업이 일의 특성상 남자친구론 많은 이해심을 요구해요. 저희 회사엔 유독 사내커플 많았구요.

  • 3. ㄷㄷ
    '14.3.22 1:27 PM (112.149.xxx.61)

    저는 연애할때 거리가 멀어서
    일주일에 한번 봤는데.
    그냥 나쁘지 않았거든요..
    일주일에 한번도 보기 어려운건가요?

  • 4. 방해되려나?
    '14.3.22 1:59 PM (115.140.xxx.74)

    남친 취재하는 경기장에 관람을 가세요.
    경기도보고 남친도 만나고..

    취재끝나고 만나면 되겠죠.
    설마 하루죙일 취재하는건 아니잖아요.

  • 5. 그래서 연애도 힘들고
    '14.3.22 3:12 PM (39.7.xxx.164)

    결혼해서도 힘들어요;;

    안 맞으면 못 만나는 겁니다.

    많이들 좋아 죽는 의사, 교수

    그 딸들은 치를 떨더라고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공부하느라 예민해져있고 혼자 틀어박혔던 아빠,

    환자 응급 상황 오면 바로 박차고 나가야했던 아빠,

    절대 아빠 같이 살지 않을 거라고요. 존경은 해요

  • 6. 전직이 기자
    '14.3.22 4:39 PM (221.166.xxx.99)

    회사다닐때 선후배 동기들 보면 부인되시느 분들이 대단하다 생각했어요ㅜㅜ
    그나마 연애할때 시간할애를 많이 하는 편이던데...

  • 7. 젊을때나
    '14.3.22 6:45 PM (14.32.xxx.157)

    그렇게 바쁘게 살아야죠.
    연차쌓이고 나이들면 그렇게까지 바쁘진 않을겁니다.
    원글님도 바삐 사세요~~~ 나이들면 출장 많고 바쁜 남편이 오히려 고마워요~~

  • 8. 흰둥이
    '14.3.22 7:18 PM (175.223.xxx.158)

    절친이 같은 문제로 결혼전 고민하더군요 그 회사는 1달중 정상 퇴근하는 날이 1주일이었어요 2주 지방출장, 1주 서울 야구, 1주 정상퇴근 그나마 서울에 있는 주는 부장이 술마시자고-.-
    느즈막히 일어나 경기장 가서 취재, 마감. 끝나면 맥주 한잔 당구장 혹은 뭐뭐뭐,,,
    망가지기 딱 좋죠,, 일간지로 안옮기면 파혼한다더니 거부하던 예비신랑이 막판에 이직해 결혼하긴 했어요 사람 나름이겠지만 비추,,,결혼 후에도 여자 혼자 다 챙겨야하는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583 사랑한다.예쁘다.귀엽다.이런말은 아무리 들어도 안질리나봐요 2 말이라는게 2014/04/01 983
365582 몇 킬로 정도가 날씬해 보일까요? 17 날씬해 보이.. 2014/04/01 3,626
365581 취학전 아동 학원비 현금영수증과 연말정산 교육비 둘다 받을수 있.. 2 학원 2014/04/01 2,329
365580 미국 동부여행 팁 좀주서요 12 쭈니 2014/04/01 1,559
365579 친구가 출산했는데 집들이겸 애기보러가요, 무슨선물이 좋은가요? 9 짹짹 2014/04/01 2,559
365578 모뉴엘 제빵기 샀는대요 빵순이 2014/04/01 3,815
365577 어제 교회..도움 요청하신 혼란중 님 ~ 보세요 4 오삼 2014/04/01 679
365576 친정엄마가 주택연금 신청할까 하시는데 제가 잘 몰라서 조언좀 부.. 10 부모님 2014/04/01 4,201
365575 박효신의 노래 '야생화' 좋네요 ^^ 2 .. 2014/04/01 1,576
365574 다본전집이 많은데 알라딘 2 전집 2014/04/01 787
365573 유통기한 지난식품 다 버리세요? 3 비비고 2014/04/01 1,099
365572 자녀들에게 칭찬 많이 해주는 엄마이신가요? 7 칭찬 2014/04/01 1,627
365571 원룸대딩딸 반찬 뭐해주세요? 6 .... 2014/04/01 1,899
365570 혹시들 박용건 선생님이라고 아시나요? ㅁㅁㅁ 2014/04/01 842
365569 은행원 부부 짱이네요 27 바침 2014/04/01 22,647
365568 옷장 정리..특히 아이들 옷...도와주세요 11 정리정돈 2014/04/01 2,192
365567 외국여자들은 한국여자랑 다르다고 하네요 ㄷㄷ 25 차이 2014/04/01 14,979
365566 퇴직금 줬다는 원장님 보세요. 4 학원장 2014/04/01 2,819
365565 도와주세요, 알콜클리닉 또는 정신과 소개해주세요 10 한숨 2014/04/01 2,651
365564 남자가 애잔한 눈빛으로 바라보는게..어떤 의미일까요? 10 궁금이 2014/04/01 5,714
365563 간단한 손님 접대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6 2014/04/01 3,417
365562 이런 증세는 뭘까요 ? 2 .. 2014/04/01 560
365561 이 조끼에 어울릴 옷스타일이나 색깔 추천해주세요ㆍ 4 82좋아 2014/04/01 1,026
365560 과외선생님 성별요.. 15 늘맑게 2014/04/01 5,303
365559 서초구/강남구 중학교 2 감사합니다 2014/04/01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