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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숭실대 얘기에 붙여. 현실 모르는 분 많네요

현실 조회수 : 14,926
작성일 : 2014-03-21 23:06:16
저 80년중반 학번 여자. 저희 여고에서 이대까지 100명 갔어요
그래도 예전 얘기 안합니다.

요즘 숭실대를 일반고에서 몇 등이 가냐구요?
현실 좀 파악해보세요.
전국 국제고 7개, 외고 31개, 전국단위자사고 10개, 지역단위자사고 39개.
그 전체 한 학년만도 2만5천명 정도 될거예요.

그 아이들이 알만한 대학의 문과정원 다 가고나서
남은 정원을 일반고가 가져간다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일반고 반 몇 등 의미없는 등수예요.
일반고 전교1등이 서울대를 지균으로나마 갈 수 있고,
그나마 떨어지면 한양대 가는게 현실.
반에서 2~3등은 인서울 합니다.

옛날 상황과 많이 달라요.

IP : 223.62.xxx.43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4.3.21 11:13 PM (122.40.xxx.41)

    요즘 스카이 간 학생들은 그냥 공부의 신들이라고 봐도 되는거죠?

  • 2. 입시
    '14.3.21 11:16 PM (220.76.xxx.244)

    아니요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어요

  • 3. 원글
    '14.3.21 11:18 PM (223.62.xxx.43)

    예전 스카이나 요즘 스카이나 공부의 신이라기보다,
    일반고 반 등수의 의미가 없다는 말이예요.
    일반고에서는 인서울이 쉽지 않다구요.

    요즘 서연고 학생들이 예전보다 공부 많이 해서 대학 가는건 맞는데
    예전보다 더 똑똑하고 지혜롭고 상식이 풍부한지는 모르겠네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서연고 아니라도, 자기주도 인생을 살고 똑똑한 학생이면 자기 인생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겠죠.

  • 4. 원글
    '14.3.21 11:25 PM (223.62.xxx.43)

    왜 학교수업과 스스로 공부로는 부족하고,
    인강이라도 해야만 하는 세상이 됐는지 한심스럽습니다.
    특별한 스펙을 위해서도 아니고, 고등학생 딱 기본인 내신과 수능도 사교육이 필수인 세상.
    정말 이해 안가요~~~ 근데 그게 현실 ㅠㅠㅠ

  • 5. ....
    '14.3.21 11:30 PM (115.126.xxx.100)

    입시전형이 워낙 많으니 확실하다 볼 순 없지만
    대략적으로 맞죠

    일반고 저희 딸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데
    90초반학번인 제가 저희 딸만큼만 공부했으면 뭘해도 했을텐데
    그래봐야 인서울 까딱까딱한 현실이 참 뭐라 말할 수 없이 착찹합니다

    그러다보니 엄마들이 내 아이 공부한게 아까워서라도 조금이라도 유리한 전형을 찾아보게 되고
    입시는 더더욱 치열해지고 ㅠㅠ
    아휴 지금도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을 딸 기다리며 뭐 이런 세상이 다 있나 싶네요

  • 6. 맞아요
    '14.3.21 11:36 PM (59.187.xxx.99)

    예전에 다니던 고등학교가 지금의 일반고와 동급이라는 생각으로부터 착오가 시작되는거죠.
    거기다, 절반도 못되게 대학진학했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거의 대부분 수험생들이 대학원서를
    쓰고요. 인서울 대학가기 어려워졌다고 아무리 말해도, 변명과 엄살떠는걸로 폄하당하기 일쑤...가족들조차
    그런 눈치주죠. 하긴 고 3 짜리 부모인 제 동생조차도 sky 대학가는게 뭐 그리 어렵냐고 그래요.
    입만 아파서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ㅎㅎ

  • 7. 원글
    '14.3.21 11:40 PM (223.62.xxx.43)

    일반고 이과는 좀 낫습니다.
    이과 특목고인 과고생 인원이, 문과 특목생보다는 현저히 적으니까요.

  • 8. 54269
    '14.3.21 11:41 PM (125.181.xxx.208)

    일반고가 그렇게까지 추락했나요?
    우리때는 고교평준화였지만 그때도 과학고나 외고는 있었어요. 그때 일반고에서 명문대 많이 갔구요.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특목고의 양적 숫자가 옛날보다 훨씬 많아져서 고교서열화가 심해졌다는 뜻인데..

  • 9. 원글
    '14.3.21 11:52 PM (223.62.xxx.43)

    외고 수가 많아졌고(신생외고 많잖아요),
    없던 국제고도 생겨서, 문과 특목고 정원이 거의 두배가 됐어요.
    잘 가르치는게 아니고(좀 잘 가르치려나?) 상위권이 그리로 몰렸죠

    내년에 세종과학예술영재고라는 요상한 이름의 특목고가 생겨요
    특목고가 자꾸 생기는 이유는, 정치적 이유입니다.
    자치단체와 정치인이 공약으로 내세우고 지역민이 찬성합니다.
    교육적 이유보다 당선(정치인), 집값상승(지역민)이 이유.
    일반고.... 정말 지못미... 그래서 국립대 서울대에서 지균이 있고,
    올 입시부터 지역학생 할당제를 확대하네요.

  • 10. 어디
    '14.3.21 11:53 PM (14.52.xxx.59)

    입시설명회가면 유명한 입시전문가가
    이대 나온 어머님들 지금같으면 아주대 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요즘 입시는 로또성향도 있기는 해요

  • 11. 그때나 지금이나
    '14.3.21 11:56 PM (121.145.xxx.107)

    %로는 비슷해요.
    입학정원도 그 선에서 조정하는거 같고요.

    전국 일반인문계 숫자가 1500개 상회하니
    각 10명씩만해도 특목고생 숫자 합하면 4만이에요.

    수험생 660000 의 4%는 24600
    6% 39600 10% 66000
    과거에도 수험생대비 퍼센트로는 이 선이었어요.

    대신 지방국립대로 빠져주던 숫자가 거의 없다시피하니
    그 부분은 서울쪽이 힘들어졌지만 어쩔 수 없는거죠.

  • 12. 426794680
    '14.3.21 11:58 PM (125.181.xxx.208)

    이게 다 이명박때문이군요. 명박이 대선공약이기도 했죠. 특목고같은거 많이 지어서 교육수준을 올린다나 뭐라나.. 결국 우려했던 결과가 벌어지네요. 고등학교때부터 계급화를 확실히 해버리는거죠.

  • 13. 그때와 비교하자면
    '14.3.22 12:02 AM (121.145.xxx.107)

    딸자식 차별하느라 대학 안보내거나
    지방에 눌러 앉힌 그 부모들에게 고마워해야하고
    돈 없어서 대학 못보내거나 지방대 보낸 부모들에게
    고마워 해야죠.

    그때도 그애들 전부 서울로 몰렸으면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겠죠. 우리반만해도 1ㅡ5등은 지방대 그뒤 6,7명이
    요즘말로 인서울 했으니까요. 것도 모여대 이상. 그뒤는
    다시 지방대 였고요.

  • 14. 원글
    '14.3.22 12:06 AM (223.62.xxx.43)

    수능점수 보면 특목고 하위권이 일반고 전교권.
    특목고 안가고 일반고 전교 5등 하면 돼요.
    그리고 특목고 학생들 공부 엄청 많이 해요. 전교 300명이 모두 죽어라 공부합니다.
    일반고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공부하는 학생도 특목고 보통 학생이 공부하는 양보다 못하대요.
    내신 안좋지만 수능등급/점수가 좋은 이유.

  • 15. 수시니 입사관이니
    '14.3.22 12:09 AM (178.191.xxx.182)

    정식으로 입학할 문이 좁아진거죠. 솔까 수시나 지균으로 실력도 없는 애들이 떡하니 바리 차지하고 있으니 대학 들어가긴 힘들어도 대학생 수준은 전체적으로 낮아졌어요.

  • 16. ㅑㅐㅕ
    '14.3.22 12:13 AM (124.80.xxx.201)

    붙여-> 부쳐

  • 17. 참고로..
    '14.3.22 12:17 AM (50.148.xxx.239)

    미국에 살기 때문에 그냥 우리나라 모든 시스템이 미국방식으로 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90학번인데 요즘 입학사정을 말하는 것을 들으면 전혀 딴나라인것 같고... 현재 미국과 거의 흡사해서 놀라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대로 가면, 한국 일반고는 미국의 공립학교처럼 지역 후진곳에 위치한 질낮은 교육기관으로 전락합니다. 이미 그 상태인 것 같아요. 왠만한 중산층은 사립이나 특목고(대학부설 영재학교 등), 과학고 이런데에 아이들을 넣으려고 혈안이고요. 돈없으면 그냥 주어진대로 공립에 다니게 합니다. 철저한 계급으로 등급이 매겨지고요. 킨더때 인맥이 사립보낸 애들은 그대로 고등학교까지 이어져요.
    이게 전부 이명박때부터 사학들을 등에 업고 확립한 시스템이라죠.
    한국의 특수성은 전혀 무시하고 무조건 미국형 교육시스템을 갖다 붙인거네요.
    미국도 주의 예산이 삭감되면 공립학교부터 문닫아요.
    특히 시카고의 흑인아이들이 다니는 공립은 가차없이 폐쇄되더군요.
    적어도 20여년전 우리나라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다들 행복하신가요?

  • 18. 원글
    '14.3.22 12:30 AM (223.62.xxx.51)

    현재 일반고 반 3등은, 예전 한반 60명일 때로 환산하면 예전 반 20등 정도일거예요.
    특목고 학생수도 많고, 일반고 학교수도 많이 늘어났기에, 현재 일반고 전교1등은 예전 전교 10등도 안될거 같아요.

    말하자면 동네 10개 고교를 다 합해서 1등이어야 예전 전교 1등이나 마찬가지라는거죠.

  • 19. ...
    '14.3.22 12:32 AM (119.64.xxx.92)

    그러니까 이미 일반고 학생들이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공부를 못한다는거 아닌가요?
    수시나 지역균형 때문에 대학가기 어려워졌다는데, 바꿔 말하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대학 가기가
    예전보다 더 쉬워졌다는 말이고.

  • 20. 75489-80
    '14.3.22 12:36 AM (125.181.xxx.208)

    이명박이 정말 나쁜짓 많이 했어요. 이 나라에. 고교를 계급화 서열화로 만들어 사립고 보내려면 어마어마한 돈을 내게되어버린것도 그렇지만.

    사대강으로 나라살림 거덜나서 지금 세금 올리느라고 난리잖아요.

    이래저래 멍청한 서민들이 자기들이 누굴 뽑았는지 생각못하고 자기 발등 찍은꼴

  • 21. 원글
    '14.3.22 12:39 AM (223.62.xxx.51)

    이런 글을 쓴 이유는 생각보다 현실을 모르는 분이 많아서요.
    저도 현실을 비판하고 요즘 교육현장이 개탄스럽지만,,
    현실을 알아야 이길 방도도 알 수 있으니까요.

  • 22. 현실은
    '14.3.22 12:44 AM (178.191.xxx.182)

    임영박이 나라 말아먹은거고 노무현 대통령은 사학비리를 척결하려했고 그거 반대하고 촛불시위한 여자가 댓통뇬된거죠.
    현실이 이런데 맨날 정치병 어쩌구 떠드는 무뇌아들이 안습인거구요.
    자식들 대학 잘 보낼려면 정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 23. 543807
    '14.3.22 12:44 AM (125.181.xxx.208)

    이길방도는 없어요. 쓸모없는 서열화 특목고를 없애고 고교평준화로 다시 돌아가려면 법을 바꿔야하는데
    그럴려면 정권이 바뀌어야하고.
    사립고 보내느라 교육비에 과외에 등골이 휘고 교육기회의 불평등에 계급 고착화가 심해지는수밖에.
    뭘로 보나 더욱 나쁜 일이 기다리고 있음.
    미드 보니까.. 사립고 다니는 애들은 일반고(공립고) 다니는 애들이랑 미팅도 안한다고.. 만약 공립고 다니는 애랑 미팅하거나 친구하면 저기 숙대생이 붕어빵 아저씨랑 결혼하는것처럼 와우..하면서 깜놀하는 분위기더라구요.

  • 24. ..
    '14.3.22 3:35 AM (218.55.xxx.211)

    맞아요. 우리 땐 상고로 빠지는 애들도 많았잖아요.
    공부 잘해도 집안 사정땜에, 여자라서 상고가는 애들 많았어요.
    요즘은 그런 애들 없죠. 정말 다~~~대학원서 쓰는 시대인데
    단순하게 놓고 비교하면 안돼요.
    그때의 일반고와 지금의 일반고는 내외적인 조건이 아주많이 달라요.

  • 25. 원글님
    '14.3.22 9:23 AM (223.62.xxx.62)

    말씀 정말 잘하셨어요. 거기에 어느댓글님말씀대로 지방대기피현상에 모두 인서울만 고집하는이유도 크고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예전엔 이랬다, 어느대가면 공부잘한거냐? 거기간거보니 공부잘한다는거 뻥같다.이런소리 들으면 답답해요.

  • 26. 현실인정
    '14.3.22 10:41 AM (210.117.xxx.232)

    저도 설마설마 했는데 원글님 말씀 맞아요 저희 지역 일반고 반에서 2-3명 인서울합니다 전교 1등해도 sky를 못갈수도 있어요 물론 교육열 별로 없는 학교라 더 못가는것 같구요
    자사고 ㅎㄴ고 한 학년 200명중 150명이 sky를 간답니다
    예전 일반고가 아니에요

  • 27. 애들
    '14.3.22 10:48 AM (211.178.xxx.216)

    고딩되고 설명회 듣다가 큰애 고3거쳐 재수해보니 대학보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옛날 얘기하는 사람들은 요새 해매다 바뀌는 교육 현실을 몸으로 못 느껴봐서 그래요...
    아는 아이 춘천교대 갔어요.. 교대 목표하던 아이긴 하지만 조금 모자라서 춘천으로 갔더니 시어머님이 애가
    공부잘한다더니 왜 지방갔냐고 하시더래요.. 나중에 그 시어머니 다른 할머니들한테 그 학교 가기 힘들다 듣고서는
    조금 숙이셨다 하더라구요..

  • 28. .....
    '14.3.22 11:15 AM (122.34.xxx.73)

    근데.이해가안가는게
    전2000초학번인데
    어차피 수능퍼센트로 대학갔고ㅡ전국등수죠 말하자면
    학교 반등수 전교등수로 대학가는거 아니잖아요
    그때도 다 대학원서썼고
    다 몇시간안자고공부하고 매일공부하고했어요
    제 친구네학교 전교1등이 이대갔고요
    그때도 전교1등이 서울대 못간사람 많았고
    인서울 그리 많이 못갔는데
    너무 호들갑이다 싶긴해요

  • 29.
    '14.3.22 11:31 AM (211.173.xxx.141)

    그게요.
    몇년된 일이긴 한데요.
    특목고같은데 다니던 아이.
    내신등급 6.몇해서 내신7등급에 가까운 애가
    (그정도면 거의 전교 꼴찌권이라 보심됩니다.)
    수시로 이대갔어요.
    정시에선 꿈도 못꿀일이죠.
    내신이 많이 포함됐대도 꿈도 못꿀일이구요.
    그래서 다들 특목고하는거구나...뼈저리게 느꼈네요.

  • 30. ....
    '14.3.22 11:32 AM (14.52.xxx.175)

    요즘이 대학가기 더 어렵다고 호들갑 떠는 건 좀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상위권 대학 정원은 정해져있구요.
    학생의 수준도 크게 상향되지는 않았어요.

    다만 애초에 뛰어난 학생들이 특목고 등으로 빠지고 난 후의 일반고는
    예전 일반고와 엄연히 다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예전에 지방 작은 도시의 고등학교가 되는 셈이죠.
    예전에도 소도시 고등학교에서는 서울대 한 두명 보냈듯이.

    게다가 수시에서 이미 웬만큼 자질있고 뛰어난 애들이 걸러졌는데
    어쩌겠어요.

    그러니 대학 들어가는 거 자체가 옛날보다 더 어려워진 게 아니라
    요즘 일반고에서 수능으로 대학 가는 학생의 수준이 하향된 겁니다.

  • 31. ㅇㅁ
    '14.3.22 12:35 PM (211.237.xxx.35)

    저 90학번이였고 서울에 교육열은 좀 별로인 중구쪽 여고 나왔고... 그 당시에 60명중에 한 4~5등햇었어요.
    중경외시 중에 한 학교, 남들이 말하기에 중간정도 하는 학과 그닥 어렵지 않게 들어가서 졸업했고요.
    지금 딸이 고3이에요.
    딸은 저보다 공부 더 잘해요. 더 많이 해요. 성적도 저보다 더 좋은것 같아요.
    근데 중경외시 이 라인 못들어갈것 같아요.
    왜 그런진 모르겠어요.
    솔직히 우리때는요. 수학영어 못해도 그럭저럭 다른 과목으로 선방할수가 있었어요.
    저도 그랬고요. 수학영어 젬병이였는데 나머지 과목을 거의 만점 맞다시피 했죠.
    지금은 언수외 못하면 절대절대 좋은 대학 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때는 저보다 공부 잘했던 중학교 친구 서울여상등으로 많이 빠졌고요.
    저보다 공부 잘했던 여고친구 졸업후 바로 취업도 했어요.
    이 친구는 나중에 자기가 돈벌어 대학 갔지만요.
    지금하고 예전하고 다른 이유중에 하나겠죠. 누구나 다 대학가려고 해요. 공부 잘하는데
    가정형편상 빠져주는 애가 없어요.

  • 32. ㅁㅈㅇ
    '14.3.22 12:43 PM (211.200.xxx.201)

    지방공립외고 출신 우리아이
    연대 고대 붙고 설대 떨어졌는데
    그 반에 서울대2명 연대2 명 고대 2명 갔어요
    한반에28명

  • 33. ...
    '14.3.22 12:47 PM (112.169.xxx.233)

    그러니까 반대로 언어, 수학 잘하면 예전보다 대학 가기 쉽다는 거잖아요.
    왜 못하는 경우만 생각하는지.
    조카 대학입시 때문에 언니가 요즘 시험 어렵다 하도 징징대서 언어영역문제를 좀 봤는데요.
    예전 국어시험문제보다 훨씬 쉬웠어요. 교과서 바뀌고 공부 전혀 안한 상태에서 문제 본거잖아요?
    애초에 공부해서 잘 풀수있는 문제 같은게 아니에요.
    IQ테스트나 적성검사 같은 시험이지.
    IQ테스트 문제를 열심히 공부한다고 IQ가 높아질수는 없잖아요.

  • 34. 그게
    '14.3.22 12:56 PM (1.241.xxx.158)

    누군가의 요구로 조금씩 조금씩 바뀌는 바람에 지금에 이르른거죠.
    어쩔수 없는 세상이에요. 아이들의 수준은 올라가고 모든 관문은 좁아졌죠.

  • 35.
    '14.3.22 1:03 PM (211.38.xxx.177)

    예전에도 서울 변두리 그저그런 공립이나 지금 일반고나 대학 잘못가는건 똑같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스카이가는건 1퍼센트안쪽 애들이고
    공부수준 더 높아진것도 없고 오히려 과목은 더 줄었고
    그리고 가끔 예전엔 못갈 성적 애들이 쉽게 대학 가는 경우도 있고
    요새가 더 어렵진 않아요 퍼센트로 따지면 가는 애들 비슷하고

  • 36. ㅇㅁ
    '14.3.22 1:11 PM (211.237.xxx.35)

    그러니깐요..
    물론 언수외 잘하면 예전보다 대학가기 쉽겠죠.
    일반적으로 평범한 아이가 언수외 잘하기가 더 쉬울까요?
    아님 나머지 과목 잘하는게 더 쉬울까요?

    그 당시에도 당연히 영수보다는 나머지 과목공부하는게 쉬워서
    저같은 학생들이 꽤 많았을겁니다. 근데도 저는 그 방식이 통해 대학을 갔다는겁니다.
    왜냐... 그 당시만 해도 꼭 죽기살기로, 대학을 꼭 가야한다,
    그것도 인서울 대학 꼭 가야한다 이게 아니였기 때문이였죠.
    그러니 지금 대학 들어가기가 더 힘들다는겁니다.

    예전의 중경외시가 지금의 중경외시가 아니예요.
    일반고 전교 3~4등이 중경외시 갈똥말똥한다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일반고 전교3~4등이 특목고 애들하고 비교해서 더 떨어진다 이러시면 안됩니다.
    일반고의 내신을 노리고 온 성적 최상위층 애들이 일반고에 전교 등수 최상위층에 포진해있어요.

  • 37. ...
    '14.3.22 1:15 PM (115.126.xxx.100)

    상위권 대학 입시전형을 살펴보면
    특목고 아이들만을 위한 전형들이 참 많습니다
    일반고 아이들은 아예 지원자체를 할 수 없는 그런 전형들이죠

    대한민국 특목고와 일반고, 당연히 일반고 학생수가 월등하게 많은데
    대학에서 뽑는 전형의 정원은 특목고 학생이 월등하게 많아요

    그러니 일반고에서 상위권 대학 들어가는건 하늘의 별따기이고
    서울대 고대 지균 이런걸로 아까운 일반고 최상위 두어명씩은 건져내자 그런 취지같습니다

    2015학년도 입시전형 간소화니 우선선발폐지니 어쩌니 하는데 그닥 기대가 안됩니다

  • 38. ...
    '14.3.22 1:20 PM (112.169.xxx.233)

    그러니까 그냥 학생 선발기준이 달라진겁니다.
    예전엔 이미 갖고 있는 지식을 평가해서 학생을 뽑았다면 요즘은 학습할 능력이 있는가,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생을 뽑는거에요.
    학력고사와 수능이 그런 차이가 있는거죠.

  • 39. 어렵다,는 말은
    '14.3.22 1:23 PM (14.52.xxx.59)

    일단 수능이 쉬워져서 제대로 변별력이 없어요
    그러니 시험 한방에 엎치락 뒤치락

    수시인원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반1등하고 반꼴찌가 같은 대학(과는 다르지만)가는 일도 생겨요(특목고)

    지방대 다 죽어서 왠만한 지방대보다 인서울 전문대가 더 입결이 높기도 해요

    결국 붙은 애도 떨어진 애도 승복을 못하는게 요즘 입시에요
    예전에는 딱 자기점수로 줄세워서 대학 갔으니 남탓할게 없었지만
    요즘은 정보력에 조기유학 못가서 뭐 별별 탓이 다 나오죠
    그래서 어려워요

  • 40. 일반고 수준 자체가 떨어진거지
    '14.3.22 1:26 PM (221.164.xxx.90)

    예전이나 지금이나 명문대 가는 건 똑같이 어렵고 똑같이 공부 더 열심히 하는 거에요 .. 그런데 수능이 예전 학력고사 보다 . 국어 영어 가 더 쉽게 나와요 .. 학력고사만 해도 머리 좋아도 공부 절대적인 양을 안하면 고득점 하기 어려워요 . 그런데 수능은 ... 머리 즣든 나쁘든 일정량정도만 공부하면 점수가 다 잘 나오죠 . 그래서 고득점 많이 나오죠 .. 문제 수준 자체 질은 많이 떨어졌어요 .

    그래서 예전 서울대는 정말 머리도 좋고 .. 공부도 많이한 학생들이 들어 갔지만.. 지금은 머리 보통이어도 돈 많으면 과외니 뭐니 해서 돈으로 밀어붙여서 서울대 가기가 휠씬 쉬워졋어요 . 문제질이 떨어지고 변별력이 없어지니.. 돈으로 밀어붙인 교육이 통하는 시대가 된거죠 ... 그래서 ..요즘 명문대 학생들 학력 수준 자체는 예전보다 많이 떨어져요 .. 물론 요즘 영어는 다들 잘하죠 .. 유치원떄부터 사교육을 하니 잘할수 밖에 없는 거구요

    특목고 자사고가 많이 생겨서 우수 학생들이 거기로 몰리니.. 일반고 수준 자체가 떨어진거지 .. 전체 학생들 수준으로 봣을떄는 .. 예전이나 지금이나 명문대는 똑같이 어렵구요

    대학 가려는 전체 학생들 수준을 보면.. 예전보다 휠씬 더 대학 가기는 쉬워 졋어요

  • 41. ...
    '14.3.22 1:34 PM (14.52.xxx.175)

    특목고 자사고가 많이 생겨서 우수 학생들이 거기로 몰리니.. 일반고 수준 자체가 떨어진거지 .. 전체 학생들 수준으로 봣을떄는 .. 예전이나 지금이나 명문대는 똑같이 어렵구요
    대학 가려는 전체 학생들 수준을 보면.. 예전보다 휠씬 더 대학 가기는 쉬워 졋어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동감입니다. 여기서 아무리 대학보내기 힘들다 어쩌다 해도
    사실 대입 방법이 다양화되어서 혼란이 생겼을 뿐이지
    결국 머리 좋지 않아도 대학가기는 어떤 의미로 더 쉬워졌죠.
    일단 수능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쉬운 문제로만 이뤄져 있으니까요.

    수능만점자가 서울대의대 떨어졌다는 얘기가 이를 반증하죠.

    소위 명문대와 인서울 좀 떨어지는 대학 골고루 강의 나가고 있는데
    학생들 수준은 결코 예전보다 뛰어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수학도 못하고 심지어 한국어 독해력도 떨어집니다.
    유일하게 향상된 건 영어 발음.

  • 42. 결론은
    '14.3.22 1:38 PM (115.126.xxx.100)

    일반고에서는 대학가기가 어렵다네요

    여기서 우는 소리 하는 엄마들도 대개는 일반고 엄마들일거 같고

    빨리 내다보고 특목고를 넣었어야 하는거였나 아이한테 미안하고 서글퍼집니다

  • 43. 굳이 말하자면
    '14.3.22 1:40 PM (14.52.xxx.175)

    SKY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들어가는 거 비슷하고(오히려 어떤 의미론 좀 더 쉬워졌고)
    지방대의 몰락과 여대의 인기하락으로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이 예전보다는 들어가기 어려워진 측면이 있죠.

  • 44. .............
    '14.3.22 2:57 PM (220.118.xxx.145)

    1. 지방국립대의 몰락 , 모두 인서울 원해서 경쟁률 높음
    2. 수시비중 높아져서 정시로 대학가기 어려움
    3. 자사고,특목고 많아져서 일반고 수준이 예전 일반고보다 현저히 낮음

    일반고가 자사고,특목고에 비해 불리하다고 징징대는데 불리한게 당연한거 아니에요?
    걔들이 일반고 애들보다 공부잘하잖아요.

  • 45. 지방대는 왜?
    '14.3.22 3:22 PM (175.210.xxx.136)

    원글님 감사합니다. 저는 92학번인데 결혼이 늦어 첫째가 일곱살입니다. 그동안 요즘 입시 관련얘기들을 듣다 보면 당최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원글님 설명에 이해가 쏙 됩니다. 신랑한테도 읽어 보라고 해야 겠네요.
    근데 여전히 궁금한 것 예전에 비해 지방대의 위상이 떨어진 것, 그리고 인서울 대학들이 상상도 못하게(지방국립대 나온 저한테는^^) 위상이 올라간 건 이유가 뭘까요?
    하위권 사립대들의 교육여건이나 취업율이 지방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든가 하는 그런 현상이 그동안 생긴 건지 어리둥절하네요.

  • 46. .....
    '14.3.22 4:05 PM (222.112.xxx.240)

    다른건그렇다쳐도,,,,, 지역단위자사고??정원이 문과정원 다 가고나서
    남은 정원을 일반고가 가져간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구요??? 지나가던 개가웃겠네요....
    휘문 중동 세화등등 말고 그냥 동네 자사고는 단지 학비비싼 일반고일뿐입니다. 뭘 모르시나봅니다.
    내신 30프로에서 50프로 사이 애들이 많이 가구요.(가면 뭐라도 있을까해서)
    오히려30프로 안쪽의 아이들이 내신을 위해 일반고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요.
    지역자사고 작년입결보세요. 서울대숫자 일반고랑 비슷합니다.

  • 47. .....
    '14.3.22 4:06 PM (211.61.xxx.211)

    숙명여고 정도 출신이신거같은데..ㅡ 이대100명 이런학교 한두개밖에없으니
    근데 저는 여전히 이해가인가네요
    저는 전국 삼프로 정도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3프로로 가는 학교는 비슷하던데..
    오히려 등급으로 해서 점수로 줄세우기가 아니라서 전형맞추니 더 좋은 학교도가능하고..
    그때도 다 아둥바둥 대학갔는데...
    진짜 80년대랑 비교하는거이니면 비슷힌거같아요

  • 48. 문과는 거의 만점맞아야
    '14.3.22 4:22 PM (59.187.xxx.99)

    중상위권 대학 인기학과 갈수있어요. 예전 학력고사 시대에 15~16 과목씩 시험치르는게 아니라
    국영수탐 과목으로 줄어들었고, 학생들은 유치원시절부터 어느 한 과목도 빠지지 않게 학원, 과외로
    단련되어 왔죠. 비슷한 점수를 가진 층이 두터울수밖에 없어요. 수능 정시로 대학가기가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는 그래서 나오는거구요. 그러니 당연히 수시로 들어가는게 좋긴한데,
    수시 전형이라는게 너무너무 많습니다.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대로 상위권 대학들은 특목고 학생들
    을 위한 전형들을 적지않게 내세우고요. 초등부터 난리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어요.

  • 49. 원글
    '14.3.22 5:07 PM (223.62.xxx.81)

    윗님 말씀도 맞아요. 제가 동네 자사고는 잘 몰라요.
    진짜 일년이 다르게 교육환경, 입시환경이 바뀌네요.
    제가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특별한 케이스, 운좋게 얻어걸린 경우 말구요)
    학생 실력이 우선입니다.
    일반고 전교등수, 특목고 등급보다 중요한건 외부상황이 달라져도 변함없도록 학생 실력을 키워놓는거예요.
    누가 몰라?? 이러시겠죠. 그니까 그게 중요하다구요.
    억지로 안되는 것도 맞아요.

    아이가 어리면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실력 다지시고,
    학생이 고등학샹이면 아이 욕심과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 50. ...
    '14.3.22 6:12 PM (218.159.xxx.163)

    수시가 일반고 학생들에겐 많이 불리하더군요.
    서류전형, 심층면접등에서 외고,특목고..에 많이 밀립니다.
    내신 1등급이더라도요.
    수시에서 밀리고 정시에서는 (역시 외고,특목고..)재수생들에게 밀리고요.
    그나마 일반고 중위권 학생들의 숨통이었던 적성고사도 폐지됐구요,
    특별하게 뛰어난 1%의 아이들만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입시제도의 개혁이 없는 한 앞으로 일반고는 답이 없다에 한 표 던집니다.
    수업의 질, 분위기, 난이도, 성취도...차이 많이 나거든요.
    자녀를 고등학교에 보내고 나서야, 수능과 입시를 치루고 나서야 제대로 실감합니다.

    수험생 수 보다 대학의 모집정원은 남아돌지만
    진학하고 싶은 인서울대학은 외고,특목고,자사고..학생들의 수(재수생포함).. 차고 넘칩니다

  • 51. ....
    '14.3.22 7:09 PM (211.61.xxx.211)

    원래 그랬는데 ㅡㅡ"" 원래 좋은학교들은 일반고 별로없어요 옛날에도요...지방비평준화 학교애들 과고 외고 재수 다 차지하고 남은자리가 일반고애들인데 언젠안그랬나요...

  • 52. 행복하다
    '14.3.22 7:38 PM (211.109.xxx.78)

    아이가 공부 않는다는 생각만 했지ᆢ 이런 상황은 전혀 파악 못하고 있는 엄마 ㅉㅉ

  • 53. 앞에
    '14.3.22 9:14 PM (59.187.xxx.56)

    숭실대 관련 글은 못 봐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전 이런 글이 싫어요.

    이유는요...
    마치 특목고만이 정답인 것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 사교육시장으로 내돌리는 부모들에게 핑계거리, 명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싫어요.
    댓글만 봐도 어린 아이들 둔 엄마들이 벌써 특목고 보낼 준비하려 시동 거는 게 보이는군요.

    이런 글만 보면 특목고 보내면 다 될 거 같고, 일반고 보내면 큰일 날 것 같죠?
    특목고나 귀족 자사고 가서도 실패하는 아이들도 부지기수이고, 일반고 갔지만 입시에 성공한 아이들 많고도 많아요.

    일장일단이 있단 말입니다.
    맹목적으로 특목고, 특목고 하다 망할 수도 있단 얘기예요.
    구체적 예는 많고도 많은데, 신상이 드러날 수도 있고, 글도 길어질 듯 해서 생략합니다.

    어디서 이상한 일반고 이야기만 들으셨거나 경험하셨나 제가 본 일반고 아이들은 열심히 해서 예전처럼 원하는 대학 잘만 가더군요.
    오래전 이야기도 아니고, 작년, 올해 입시만 봐도, 정시 뿐 아니라 수시도 다들 잘만 갔어요.
    지균으로 간 것도 아니예요.

    숭실고 위상에 관한 얘기가 나왔나 본데, 이유는 간단해요. 인서울 열풍때문입니다.
    예전 너도나도 고만고만하게 살던 시절엔 집 가까운 곳도 가고 했는데, 상대적으로 풍요로워진 시대에 사는 요즘 아이들은 무조건 서울로 가야 겠다 하니 그런 거지요.

    저 위에 왜 인서울하려 하냐는 질문 하신 님, 인서울 한다고 취업 더 잘 되고 이런 거 일절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서울이 좋대요. 단지 그 이유입니다.

  • 54.
    '14.3.24 12:24 AM (211.108.xxx.216)

    경기여고나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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